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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검거에 막판 총력…SNC 투자사기 사건, 엄중처벌 의지 표명

수사당국 제보 당부

SNC 투자사기 사건의 주범 손재만 전 SNC 투자회사 사장에 대한 최종 선고 공판(6월25일)을 목전에 두고, 수사당국이 나머지 공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의 또다른 중심인물인 정진광 전 SNC 부사장 등이 아직 검거되지 않았으며, 아직도 그의 행적을 쫓고 있다면서 관련 제보를 당부했다.

이는 손씨에게 최종 형량 판결이 내려지기 전 공범을 검거, 추가범죄 사실 입증을 통해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도록 하기 위한 수사당국의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정씨는 손씨와 함께 연방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85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사기 및 돈 세탁’혐의로 고발, 기소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정씨는 지난 2008년 10월 사건 발생 직후 종적을 감췄고, 한국 또는 제3국으로의 도주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태다.

한 피해자는 “정씨와 K씨·L씨 등 잠적한 공범들이 돈을 빼돌려 어디인가에서 호위호식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직도 잠을 못이루고 있는 지경”이라면서 “이런 사람들이 조속히 검거돼 법의 심판을 받아야 세상의 정의와 양심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항의 제보는 FBI 크리스 헴지 담당 수사관(925-363-2028)에게 하면된다.

최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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