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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차 OC아시안변협회장 됐다

제시카 차 가정법 전문 변호사가 오렌지카운티 아시안변호사협회장이 됐다.   차 신임 회장은 지난 6일 뉴포트비치 하이엇 리전시 호텔에서 열린 제29회 연례 회장 취임식 직후, 1년 임기를 시작했다.   차 회장은 취임사에서 ▶공공 서비스 분야 기여 ▶회원 교육 ▶전문성 개발 등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익을 위한 일에 적극 참여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하고 공정하며 정당한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 다양성과 공정, 포용이란 가치가 아시안변호사협회는 물론 법조계 전체에서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차 회장은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커뮤니티 봉사를 포함한 공공 서비스 분야 활동을 확대하고 아시안 아메리칸 외에 다른 인종의 회원 가입을 적극 권장하겠다. 이는 늘어나는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식엔 판사, 검사, 변호사, OC한인변호사협회를 비롯한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 약 340명이 참석했다. 특히 필리핀계인 롭 본타 가주 법무장관이 참석해 차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기조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던 차 회장은 1993년 OC아시안변호사협회 설립 이후 3번째 배출된 한인 여성 회장이다. 그레이스 이 변호사는 지난 2011~2012년, 지니 김 변호사는 지난 2018~2019년 각각 회장을 지냈다.   차 회장은 지난해 OC지방법원 28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 약 44%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하는 과정에서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졌다. 임상환 기자아시안변협회장 제시카 오렌지카운티 아시안변호사협회장 oc아시안변호사협회 설립 회장 취임

2023-07-10

"우리 시니어들도 잘할 수 있어요" 실버모델 제시카 황씨

"기회가 왔을때 머뭇거리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내야 합니다."   우연한 계기에 시니어 실버모델이 됐고 실버모델 관련 비즈니스(JK모델스)를 시작한 제시카 황(사진)씨는 지난해 팬데믹의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패션쇼 무대에 5번 올랐다.   황씨는 "바쁘더라도 꼭 가는 것이 하이킹이다. 80이 넘은 아는 언니와 2시간 가량 걷는다"며 "어느 날부터인가 시니어라는 것을 육체적으로 실감한다. 간혹 자신감이 없어질 정도지만 건강관리를 하기 위해서 자세를 바르게 하고 열심히 걷는다"고 비결을 공개했다.   "버켓리스트요? 바뻐서 생각도 못했어요. 이제부터 시간내서 버켓리스트도 작성해 봐야겠습니다."   특별하게 버켓리스트를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한가지 꼽는 것은 드럼 배우기다. 15년 전 조직했던 밴드를 통해 드럼을 해보려 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것이라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씨는 "어느날 갑자기 실버모델을 하게 됐을 때 주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시니어가 됐는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며 "하지만 JK모델스 멤버들은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 실버들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JK모델스 팀은 누구나 실버로, 시니어로서 롤모델,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물론 시니어라서 특별히 다른 고민이나 욕심까지는 없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대단한 성공을 원하는 것이 아니고 시니어를 보는 시니어들이나, 시니어를 바라보는 후배들에게 보란 듯이 열심히 해서 용기를 주고 싶다는 생각들이다.   1957년생인 황씨의 자녀는 1남1녀로 이미 30대와 40대가 됐다. 이들에게 바라는 것도 별다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만의 사람보는 눈을 가져야 하고 누구에게나 진실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니어로 세상에 바라는 것도 있다. 황씨가 시니어들을 만나보면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아직 젊은데 할 만한 일거리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그냥 썩히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울 정도이고 따져보면 할 수 있는 것도 많다는 것이다. 그는 "실버 없는 세상은 없다. 젊은이들도 언젠가는 늙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으니 시니어 자신도, 후배들도 시니어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희 기자시니어 실버모델 시니어 실버모델 실버모델 제시카 우리 시니어들

2023-02-26

미시간주, ‘김치의 날’ 선포…11월22일…미국서 5번째

미시간주가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선포했다.   미국 내 국제결혼 한인 여성을 대표하는 단체인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제시카 위스카우스키(한국명 권정희) 회장은 24일 “지난 15일 미시간주 플리머스에서 현지 한미여성회 주관으로 열린 김치 축제에서 로즈메리 베이어 주 상원의원이 염점순 지회장에게 ‘김치의 날’ 선포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만계 스테파니 쳉 주 상원의원, 파드마 쿠차 주 하원의원 등이 발의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문은 최근 주의회를 통과했다. 선포문에는 김치가 한국인의 식탁에 오르는 대표적인 반찬으로, 절인 배추로 만들며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 미시간 주에서도 한국 문화와 전통이 확대하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는 내용 등이 들어있다.   권정희 회장은 “이번 김치의 날 선포는 지난해 미시간 한미여성회를 비롯한 4개 한인 단체가 공동 개최한 ‘K-김치세계연대 김치나눔축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한인들은 행사에 참여한 스테파니 쳉 의원에게 미시간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김치의 날이 선포된 곳은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를 포함해 모두 다섯 군데다.   한국은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로 2020년 정했다. 이 시기가 김장하기 좋은 날이라는 점과 김치의 여러 재료가 ‘하나하나’(11)가 모여 ‘스물두 가지’(22) 이상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나타낸다는 상징적 뜻이 담겨 있다.미시간주 게시판 미시간주 김치 미시간주 플리머스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제시카

2022-10-24

명배우 앤절라 랜즈베리 별세

1980~90년대 미국의 인기 드라마 '제시카의 추리극장(원제 'Murder, She Wrote')'으로 잘 알려진 명배우 앤절라 랜즈베리가 11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유족은 이날 성명을 내고 랜즈베리가 97번째 생일을 닷새 앞두고 LA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10대 시절 데뷔한 랜즈베리는 80년에 가까운 연기 인생에서 60여 편 영화에 출연했고, TV 드라마와 뮤지컬 무대에서도 명품 연기를 펼쳐 시청자와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골든글로브상을 6차례 수상했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으로 토니상도 5차례 품에 안았다.   미국 아카데미는 2013년 그에게 평생공로상을 수여했고, 2014년 당시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 출신의 이 배우에게 '데임'(Dame.남성의 기사 작위와 동급) 작위를 부여했다.   랜즈베리의 대표작은 TV 시리즈 '제시카의 추리극장'이다. 1984~1996년 방영된 이 드라마에서 그는 영어 교사 출신의 추리소설 작가인 제시카 플레처로 출연했다. 이 드라마는 극 중 플레처가 아마추어 탐정으로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려 큰 인기를 얻었다.   랜즈베리는 2016년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제시카 플레처를 알고 있다는데 놀랐고, 사람들은 나를 록스타처럼 대했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1925년 10월 16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1930년대 영국 노동당 당수를 지낸 조지 랜즈베리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배우였던 어머니 모이나 맥길과 함께 1940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17살에 명작 스릴러 '가스등'(1944)으로 데뷔했고,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1945), '만주인 포로'(1962) 등으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세 차례 올랐다. 그는 '만주인 포로'에서 최고의 악역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고 "(연기에서) 좋은 악녀만 한 것이 없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랜즈베리는 목소리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도 무대를 휘어잡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1991)에서 마법에 걸려 주전자로 변한 '포트 부인' 목소리를 연기했고, 극 중 주제곡도 직접 불렀다. 또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선 '메임', '디어월드', '집시', '스위니 토드'로 명성을 얻었다. 랜즈베리 명배우 랜즈베리 별세 제시카 플레처 목소리 연기

2022-10-11

한인 수퍼바이저·판사 탄생 주목

예비 선거일이 밝았다. 투표에 나서는 유권자들을 위해 오렌지 카운티 주요 지역 선거와 후보들을 소개한다.   ▶카운티 검사장   이번 OC지역 선거 중 가장 관심이 높은 선거 중 하나다.  현직인 토드 스피처 검사장과 30년간 검사로 활동했던 피트 하딘 변호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스피처 검사장은 진보 성향인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 취임 이후  LA지역 범죄가 크게 늘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OC지역은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내세우고 있다.     하딘 후보는 정신건강 피고인 프로그램, 약물 및 알코올 문제, 사형제 폐지, 검찰이 아닌 독립감시기관으로의 기소권 이관 등 형사 사법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스피처는 하딘의 개혁안이 OC의 공공안전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 전직 검사 출신인 마이크 제이컵스 변호사, 마약단속국 브라이언 체혹 변호사 등도 출마했지만, 기금 모금 등 눈에 띄는 선거 캠페인을 펼치지 않았다.   ▶수퍼바이저   2지구, 4지구, 5지구 등 3개 지구의 각 수퍼바이저를 선출하게 된다. 애너하임, 샌타애나, 이스트 가든그로브, 오렌지, 터스틴을 포함하는 2지구에서는 오렌지 시의원 존 두미트루, 전직 의원이자 샌타애나 교육청 이사인 세실리아 이글레시아스, 가든그로브 시의원 킴 버니스우엔, 샌타애나 시장 빈센테사미엔토, 전 샌타애나 시의원 후안빌레가스 등 5명이 카운티 최초의 라틴계 지역구 수퍼바이저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또 부에나파크, 풀러턴, 브레아, 라하브라, 플라센티아, 스탠턴, 애너하임 일부와 카운티 직할 지역 일부가 포함되는 4지구에는 현직 덕 채피 수퍼바이저에 한인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과 스티븐 바르가스 브레아 시의원이 도전한다.   코스타메사, 뉴포트비치, 어바인 일부를 중심으로 다수의 카운티 남부를 포함하는 5지구에서는 현직 4지구 수퍼바이저 카트리나 폴리, 주상원(36지구)의원 패트리샤 베이츠를 포함해 전 주하원의원 다이앤 하키, 뉴포트비치 시의원 케빈 멀둔이 경쟁한다.   ▶판사   카운티 지방법원 판사 선거에서는 5호, 9호, 11호, 21호, 22호, 28호, 30호, 33호, 45호 등 9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 가운데 한인 제시카 차 변호사가 카운티 현직검사 에릭 스카브로와 28호 법정 판사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교육위원   2지구, 4지구, 5지구 교육위원 선거에는 3명의 현직위원과 6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한인으로는 자영업자 엘리사 김과 공인회계사 데이비드 최가 4지구에 출마했다.   박낙희 기자OC 예비선거 중간선거 검사장 판사 수퍼바이저 써니 박 제시카 차 NAKI 박낙희

2022-06-06

“OC 첫 한인 여성 판사 탄생 힘 모은다”

“우리가 앞장서 OC 첫 한인 여성 판사를 만들어 봅시다.”   제시카 차 OC판사 후보를 돕기 위해 한인들이 힘을 모은다. 차 후보 후원회(공동 회장 김종대·진권)가 12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개최한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약 70명의 한인들은 차 후보를 적극 지원하며 한인 표 결집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진권 공동 후원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모두 꼭 투표에 참여하자”며 차 후보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연단에 선 차 후보는 “오렌지카운티에 한인이 많이 사는데도 한인 판사는 단 1명 뿐이고 한인 여성 판사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판사 선거에선 약 180만 명의 OC 유권자 모두가 투표하는데 이 사실을 모르는 이가 많다. 오늘 모인 여러분이 지인 10명씩에게 이를 알리고 제게 투표하도록 도와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후보는 또 “법원은 매일 주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결정을 내린다. 당선되면 가정법 분야 전문성을 발휘하며 주민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김종대 공동 후원회장은 “한인 표가 결집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차 후보를 돕자고 독려했다.   권석대 OC한인회장, 김태수 전 OC한인회장, 한창훈 전 OC장로협의회장, 김도영 OC한미시민권자협회 이사장 등은 격려사를 통해 차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알렉산더 김 OC아태계커뮤니티연합 이사는 축사를 했고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 송경섭씨 외 3인으로 구성된 라구나K 색소폰 앙상블은 축하 공연을 했다.   차 후보 측은 모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모금은 성공적이었다. 한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6월 7일 선거에서 에릭 스카브로 검사와 맞대결을 벌인다. 차 후보 측은 웹사이트(jessicachaforjudge.com)에서 온라인 기부도 받고 있다. 임상환 기자후원모임 제시카

2022-04-13

제시카 차 판사 후보 한인표에 달렸다

오렌지카운티 지방법원 28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한 제시카 차 후보의 당락이 6월 7일 예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마감된 후보 등록 결과, 가정법 전문 변호사인 차 후보와 에릭 스카브로 OC검찰국 검사가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기 때문이다. 출마 절차를 밟던 웨인 필립스 변호사는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아 최종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판사 선거는 예선에서 상위 1, 2위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 2명이 11월에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 예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 없이 곧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28호 법정 선거 후보가 차, 스카브로 후보 뿐이기 때문에 6월 예선에서 이기는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자연스럽게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게 된다.   뜻밖에 펼쳐진 양자 대결 구도는 차 후보에게 훨씬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OC 판사 선거는 지역구가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오렌지카운티 유권자 전원이 투표한다. 중간 선거는 대선에 비해 전체 투표율이 낮다. 중간 선거 예선 투표율은 일반적으로 결선 투표율보다 더 낮다.   게다가 판사 선거의 경우, 아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아예 투표 용지에 기표를 하지 않고 건너뛰는 유권자가 상당수다. 특히 28호 법정 선거엔 현직 로버트 모스 판사가 출마하지 않았다. 습관처럼 현직 판사에게 표를 주던 유권자들이 기표를 아예 생략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이처럼 전체 투표율이 낮아진 가운데 OC의 한인 유권자들이 차 변호사에게 표를 몰아주면 결집된 한인 표의 위력이 훨씬 커진다.   차 후보는 “판사 선거엔 지역구가 따로 없어 OC 유권자 전원이 투표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한인이 많다. 캠페인 기간 중 이 사실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한인 표가 결집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16일 샌타애나의 엘크스 랏지에서 선거 캠페인 킥오프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가정법 전문 변호사인 차 후보는 “선거에서 이겨 검사 출신 판사가 대다수인 법원에 다양성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차 후보가 당선되면 OC 지방법원 사상 최초의 한인 여성 판사가 탄생한다. 차 후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웹사이트(jessicachaforjudge.com)를 참고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제시카 당락 당락 결정

2022-03-17

가정법 변호사 제시카 차, 판사 선거 출마

 제시카 차(사진) 변호사가 오렌지카운티 지방법원 판사 선거에 출마한다.   본지가 입수한 OC선거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차 변호사는 오는 6월 7일 열릴 판사 선거 예선 출마에 필요한 서류를 지난달 말 제출했다.   차 변호사는 “오래 전부터 판사 선거 출마를 생각해 왔다. 2주 전에 출마를 결심했고 서둘러 선거 캠페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판사 선거엔 최소 8석의 공석이 생겼다. 4일 현재까지 당선에 유리한 공석에 출마하기 위해 서류를 제출한 후보는 15명에 달한다. 차 변호사는 “공석 출마 서류 제출 마감일인 14일까지 어느 법정 선거에 출마할지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판사가 출마하는 법정 선거의 서류 제출 마감일은 9일이다.   공석 출마 서류를 낸 이들 중 10명 이상이 검사다. 16년 경력의 가정법 전문가인 차 변호사는 “현재까진 내가 유일한 아시안이며, 가정법 전문 변호사”라고 설명했다.   차 변호사가 당선되면 OC지방법원 최초의 한인 여성 판사가 배출된다.   OC지방법원 최초의 한인 판사는 리처드 이 판사다. 그는 지난 2010년 12월 아놀드 슈워제네거 당시 가주 지사에 의해 18호 법정 조세핀 터커 판사의 후임으로 임명됐으며, 2012년과 2018년 선거에서 모두 단독 입후보해 승리했다.   판사 선거 투표는 카운티의 모든 유권자가 한다. 예선에서 단독 입후보하거나, 과반 득표를 하면 당선이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1, 2위 득표자가 11월 결선에서 대결한다.   차 변호사는 지난 2016년 샌타애나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 있다. 2017년엔 샌타애나 시에서 한인 최초로 문화예술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됐다. 이후 OC한인회 이사로도 활동했다.제시카

2022-02-06

“한·미 기술동맹 강화에 한인 과학자 역할 중요”

‘2021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이하 UKC)’ 참석차 LA를 방문한 임혜숙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기술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양국의 미래지향적 기술 협력 강화에 재미 한인 과학자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국과의 연합을 통한 첨단기술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함에 따른 변화라는 것. 임 장관은 한미 양국 협력 필요성이 특히 커진 분야로 양자 기술과 6G 기술을 꼽았다.    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공동 주최한 행사다.    임 장관의 빠듯한 일정 탓에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한미 기술 동맹 강화에 따른 변화는.   “지난 13~14일 워싱턴DC에서 에릭 랜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제시카 로젠워셀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 미 국립과학재단 세투라만 판차나탄 총재를 잇따라 만났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내용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과기부와 미 에너지부, 국립과학재단의 양자기술 협력 MOU 체결, 공동 연구, 인력 교류 확대를 추진 중이며, 6G 핵심 기술 개발, 표준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확대에 나설 것이다.”   -미국의 과학 분야 인재 유치 노력 성과와 지원 내역은.   “우수 연구자를 초청하고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19~2020년 해외 신규 유치 인원 375명 중 미국 출신은 131명(34.9%)이다. 박사급 연구자에겐 항공료, 이사비 외 연 최대 25만여 달러를 최장 3년 간 지원하며, 유치 규모를 확대 중이다. 미국 등지 인공지능, 신약 분야 등 신산업 분야 핵심 연구자에겐 연 최대 50만여 달러를 최장 10년 간 지원하고 있다. 작년엔 구글, 하버드 의대 등에서 5명을 KAIST, 서울대에 유치했다.”   -한인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지원 현황은.   “재미과기협 회원(약 7148명) 학술 활동 지원과 더불어 양국 과학자 네트워크, 창업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UKC와 같은 대규모 학술대회 외에 대학, 대학원생, 포스트 닥터 등 차세대 과학기술인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 지원한다. 영 제너레이션 포럼, 영 프로페셔널 포럼엔 2002~2020년 사이 총 2249명이 참여했다. 내년부터는 우수 연구자 교류 지원, KAIST를 포함한 한국의 4대 과학기술원과 미국 대학, 연구소의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UKC 참여 소감은.   “올해는 재미과기협의 창립 50주년이라 더욱 뜻이 깊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미국 각지 많은 한인 과학자가 모여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에서 ‘과학 기술’ 역량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는 1971년 창립된 재미과기협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의 50년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임혜숙 장관       1963년생.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제어계측공학 석사를 마쳤다. 텍사스대(오스틴)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 휴렛패커드와 미 벨 연구소 연구원, 시스코 시스템즈 엔지니어로 재직했다. 이화여대 엘텍공대 학장,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선임 회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올해 5월 장관으로 취임했다. 임상환 기자미국 기술동맹 과학기술 협력 과학기술정책실장 제시카 양자기술 협력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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