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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차 OC아시안변협회장 됐다

6일 취임…1년 임기 시작
본타 가주법무 참석·격려
“공공 서비스 확대할 터”

OC아시안변호사협회 제시카 차(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회장이 임원들과 함께 자리했다. 차 회장 왼쪽은 롭 본타 가주 법무장관. [OC아시안변호사협회 제공]

OC아시안변호사협회 제시카 차(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회장이 임원들과 함께 자리했다. 차 회장 왼쪽은 롭 본타 가주 법무장관. [OC아시안변호사협회 제공]

제시카 차 가정법 전문 변호사가 오렌지카운티 아시안변호사협회장이 됐다.
 
차 신임 회장은 지난 6일 뉴포트비치 하이엇 리전시 호텔에서 열린 제29회 연례 회장 취임식 직후, 1년 임기를 시작했다.
 
차 회장은 취임사에서 ▶공공 서비스 분야 기여 ▶회원 교육 ▶전문성 개발 등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익을 위한 일에 적극 참여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하고 공정하며 정당한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 다양성과 공정, 포용이란 가치가 아시안변호사협회는 물론 법조계 전체에서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차 회장은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커뮤니티 봉사를 포함한 공공 서비스 분야 활동을 확대하고 아시안 아메리칸 외에 다른 인종의 회원 가입을 적극 권장하겠다. 이는 늘어나는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식엔 판사, 검사, 변호사, OC한인변호사협회를 비롯한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 약 340명이 참석했다. 특히 필리핀계인 롭 본타 가주 법무장관이 참석해 차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기조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던 차 회장은 1993년 OC아시안변호사협회 설립 이후 3번째 배출된 한인 여성 회장이다. 그레이스 이 변호사는 지난 2011~2012년, 지니 김 변호사는 지난 2018~2019년 각각 회장을 지냈다.
 
차 회장은 지난해 OC지방법원 28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 약 44%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하는 과정에서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졌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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