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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술동맹 강화에 한인 과학자 역할 중요”

LA방문 임혜숙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양자·6G 협력 필요성 커져
미국의 우수 인력 적극 유치
한인 과학자들 지원도 확대

‘2021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이하 UKC)’ 참석차 LA를 방문한 임혜숙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기술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양국의 미래지향적 기술 협력 강화에 재미 한인 과학자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국과의 연합을 통한 첨단기술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함에 따른 변화라는 것. 임 장관은 한미 양국 협력 필요성이 특히 커진 분야로 양자 기술과 6G 기술을 꼽았다.
 
 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공동 주최한 행사다.
 
 임 장관의 빠듯한 일정 탓에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한미 기술 동맹 강화에 따른 변화는.
 
“지난 13~14일 워싱턴DC에서 에릭 랜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제시카 로젠워셀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 미 국립과학재단 세투라만 판차나탄 총재를 잇따라 만났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내용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과기부와 미 에너지부, 국립과학재단의 양자기술 협력 MOU 체결, 공동 연구, 인력 교류 확대를 추진 중이며, 6G 핵심 기술 개발, 표준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확대에 나설 것이다.”
 
-미국의 과학 분야 인재 유치 노력 성과와 지원 내역은.
 
“우수 연구자를 초청하고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19~2020년 해외 신규 유치 인원 375명 중 미국 출신은 131명(34.9%)이다. 박사급 연구자에겐 항공료, 이사비 외 연 최대 25만여 달러를 최장 3년 간 지원하며, 유치 규모를 확대 중이다. 미국 등지 인공지능, 신약 분야 등 신산업 분야 핵심 연구자에겐 연 최대 50만여 달러를 최장 10년 간 지원하고 있다. 작년엔 구글, 하버드 의대 등에서 5명을 KAIST, 서울대에 유치했다.”
 
-한인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지원 현황은.
 
“재미과기협 회원(약 7148명) 학술 활동 지원과 더불어 양국 과학자 네트워크, 창업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UKC와 같은 대규모 학술대회 외에 대학, 대학원생, 포스트 닥터 등 차세대 과학기술인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 지원한다. 영 제너레이션 포럼, 영 프로페셔널 포럼엔 2002~2020년 사이 총 2249명이 참여했다. 내년부터는 우수 연구자 교류 지원, KAIST를 포함한 한국의 4대 과학기술원과 미국 대학, 연구소의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UKC 참여 소감은.
 
“올해는 재미과기협의 창립 50주년이라 더욱 뜻이 깊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미국 각지 많은 한인 과학자가 모여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에서 ‘과학 기술’ 역량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는 1971년 창립된 재미과기협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의 50년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임혜숙 장관  

 
1963년생.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제어계측공학 석사를 마쳤다. 텍사스대(오스틴)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 휴렛패커드와 미 벨 연구소 연구원, 시스코 시스템즈 엔지니어로 재직했다. 이화여대 엘텍공대 학장,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선임 회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올해 5월 장관으로 취임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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