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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하수 검출량 증가"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 보도했다.   WP는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지표 중 하나인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량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22∼2023년 겨울 수준의 감염 확산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수 역학조사 전문 기업인 바이오봇의 전문가 마리사 도넬리는 자사의 하수 추적 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금 하수에서 정말 높은 비율의 코로나19(바이러스)를 본다”며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심각한 증세로 악화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우려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하위 변위로서, 미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새 주종으로 부상한 JN.1이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으로 항체가 생긴 사람들까지 곧잘 감염시킨다고 WP는 소개했다.   의사들과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성탄절 및 새해 연휴를 거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했고, 각급 학교의 개학과 직장별 신년 업무 개시와 더불어 더 확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는 계절독감 등과 비슷하게 간주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라고 WP는 지적했다.   맨디 코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3대 주요 바이러스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CDC는 지금까지도 코로나19 감염자에게 5일 격리를 권장하지만 많은 감염자들이 자가 격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무료 검사를 받기도 예전보다 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자신들의 감기 증세가 코로나19 감염인지 모를 경우 감염 확산을 더 용이하게 만든다고 WP는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뉴욕, 가주,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등 최소 4개주의 병원들이 코로나19와 독감, 그외 다른 호흡기 질환의 증가 속에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시 적용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코로나 재확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하수 검출량 최근 코로나19

2024-01-04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도 백신 접종엔 소극적

본격적 추위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인 사회에서는 백신 접종 필요성에 의문을 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연방정부는 지난 9월 이름·주소만 있으면 가정별로 진단키트를 무료로 4개까지 지급하겠다고 했던 대비책을 이달 27일 재개했다. 홈페이지(special.usps.com/testkits)에 이름·주소만 입력하면 받을 수 있으며 9월에 신청하지 않았다면 이번에 8개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당국의 분위기와는 달리 최근 감염자가 줄어든 탓에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한인의 사례가 늘고 있다.   29일 뉴욕시 보건국(NYC Health)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는 브롱스·브루클린·맨해튼·퀸즈·스태튼아일랜드 모두 지난 9월 최고치를 찍은 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맨해튼·퀸즈 감염자는 이달 첫째 주보다 셋째 주 초반 소폭 상승했지만 각각 18%·7%대로 미미하다.   19세 아들을 둔 A씨는 “백신 맞을 때마다 3일은 아팠다”며 “꼭 백신을 맞아야 할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뉴저지 벌링턴카운티에 거주하는 B씨는 “백신 맞고 생긴 자궁근종으로 생리 양이 이상해졌다”고 토로했다.     뉴욕시 인근에 거주한다는 C씨는 “마스크를 아무도 안 쓰고 다니는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게 맞느냐”며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마스크를 못 쓰겠다”고 했다.   반면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있다.   뉴저지 벌링턴카운티에 거주하는 D씨는 “우리 식구는 다 접종했다”며 “남편은 기저질환이 있어 총 6번, 나와 아이는 총 5번 접종했다. 여태껏 아무도 코로나19에 걸린 적 없다”고 했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E씨도 “접종하는 게 좋다. 대신 접종 후 바로 약을 먹기 시작했다”며 “최대 3일 정도 타이레놀·얼리브 같은 약을 먹으면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다.   뉴저지 더몬트에 거주하는 F씨는 “남편에게 코로나19를 옮아 왔지만 백신을 맞은 덕분에 편하게 넘어갔다”고 했다.   이들 사이에서 진통제로는 네오시트란·타이레놀·애드빌·얼리브·엑세드린·모트린 등이 추천된다. 하지만 일부는 심장 부작용 등이 보고된 적 있는 약이라 후유증 방지 목적의 약 섭취라도 자신의 증상별로 약 선택은 달라야 한다.   뉴욕시는 기저질환자·65세 이상·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길 권고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백신 접종 장소는 뉴욕시 보건국 백신 접종 홈페이지(vaccinefinder.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코로나 가능성 백신 접종 재확산 가능성 접종 홈페이지

2023-11-29

코로나19 재확산에 학부모들 우려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이 크다. 코로나19 팬데믹 초반과 비교하면 확산 정도나 증세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각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되살리거나 심한 경우 대면수업을 다시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5일 의회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와 켄터키주 3개 학군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개학하자마자 대면 수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면수업 금지조치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책은 각 학군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뉴욕 일원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일평균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는 825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일평균 약 544명)과 비교하면 약 51.7% 늘어난 것이다.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 역시 지난달 33명에서 48명으로 늘었다.   아직까진 확산세가 심각하진 않지만, 자녀를 당장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한 한인 여성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은 거의 덜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올해도 마스크를 씌워 학교에 보내야 하나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코로나19 재감염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도 검사를 받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코로나 재확산 최근 코로나19 학부모들 우려 대면수업 금지조치

2023-09-05

"코로나19 재확산 조짐, 트리플데믹도 가능"

    펜데믹은 끝났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떠나지 않고 여전히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다.   최근 남가주에서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보건 당국이 긴장하며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조치는 손을 비누로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LA 카운티 보건 관계자는 샌타모니카 소재 라이언스게이트 일부 직원은 사무실 내 일부 구역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실제로 의사들도 관련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앤텔롭 밸리 카이저 퍼머넨테 병원의 소아 전염질병전문가인 데이비드 브론스타인 박사는 "코로나19는 어디로도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지금 현재 우리는 또다른 관련 발병율 상승세를 목격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느끼는 나의 관점은 거의 급증세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발병률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다른 3가지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리플데믹(tripledemic)'을 맞이하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19와 독감(플루),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바로 지금 함께 우리 곁에 찾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이번 주에 모두 88건의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14건은 직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의료 관계자들은 이번 가을엔 매년 맞는 독감 예방주사를 비롯, 신규 코로나19 예방주사, 그리고 또 다른 한 가지 예방주사 등 모두 3개의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종은 에리스로 알려진 EG.5이다. 전체 발병건수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 당국은 빠르면 9월 중, 늦어도 10월 초에는 새 코로나19 예방주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새 예방주사는 최신 변종 바이러스에 효과가 좋기 때문에 가능하면 모두 맞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자는 50~79세 연령층보다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한 입원율이 5배 이상 높다고 경고했다.      김병일 기자코로나 재확산 재확산 조짐 독감 예방주사 관련 발병율

2023-08-24

뉴욕 일원 코로나19 재확산 심상찮다

뉴욕 일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은 분위기다. 최근 들어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XBB.1.5)가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와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9일 뉴욕포스트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9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셈으로, 직전달이었던 11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664명)와 비교하면 38% 가까이 급증했다. 이와 같은 규모의 월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해 2월(1652명) 이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도 급증했다. 작년 11월 1일 2846명 수준이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2월 30일 3960명까지 늘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수도 같은 기간 307명에서 413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5일 현재 입원 환자 수는 4157명까지 증가했다.   주 보건국 관계자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투입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확산세로, 여전히 코로나19를 전염병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18세 이상 뉴욕주민의 85%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이중 약 15% 정도만 최신 부스터샷을 맞았다는 점 또한 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만성적인 질병을 앓고 있었거나, 고령인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입원·사망 가능성이 커 주의할 필요성이 있다.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의 87%는 60세 이상이다.     뉴저지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뉴저지주 21개 카운티에선 지역사회 전염 수준이 모두 ‘높음’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저지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특히 뉴욕 일원 코로나19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XBB.1.5 변이는 전염성이 강한 데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들도 재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보건국 관계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예방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뉴저지주 하루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약 2000명, 사망자는 15명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코로나 재확산 뉴욕 일원 가운데 코로나19 이상 뉴욕주민

2023-01-09

연말 코로나 재확산 '비상등'…"향후 몇주 감염 위험 높아"

연말연시 연휴가 시작되면서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및 독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급증했다며 각종 행사 때 감염 가능성을 경고했다.   23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84명, 신규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256명(중환자 150명)으로 크게 줄지 않고 있다. 공공보건국은 지금까지 주민 1280만 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고 전체 확진율은 25%라고 전했다.   다만 공공보건국은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평균 2600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400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LA카운티 코로나19 위험분류 상태도 연방정부 기준에 따라 고위험(high)에서 중위험(medium) 지역으로 완화됐다.     하지만 바버러 페러 국장은 “바이러스 감염 정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집에서 자가 진단검사를 했거나 검사를 기피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확진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페러 국장은 이어 “향후 몇 주 동안 카운티는 코로나19 고위험과 중위험 지역을 오갈 것”이라며 방역정책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공공보건국은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공항 및 쇼핑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공공장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외출 자제, 고열과 기침 등 이상증상 때 집에 머물기’를 권고했다.     페러 국장은 “실내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며 연말연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교 CSSE 코로나팀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억2248명(사망 108만8218명)을 기록했다. 가주 확진자는 1160만 명으로 가장 많다. 현재 전국에서 하루 평균 57만75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   LA카운티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무료 검사소 설치를 재개했다. 가구당 4개씩 무료 자가진단키트(www.covid.gov/tests)도 다시 배부한다.     CDC 측은 최근 코로나19 사망자의 90%가 65세 이상이라며 추가 백신 접종도 권고했다. CDC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초기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개량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 정보는 LA카운티 웹사이트(VaccinateLAcounty.com)나 가주 공공보건국 웹사이트(myturn.ca.gov)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CDC는 올해 독감이 빨리 창궐했고 감염자가 느끼는 증상도 심각하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코로나 재확산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이러스 감염 독감 감염

2022-12-23

코로나 재확산 조짐…일부 지역 신규 감염률 20% 넘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뉴욕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률이 20%를 넘었다. 다시 겨울철 재확산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뉴욕시 보건국(DOH)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맨해튼 헬스키친의 7일 평균 하루 감염률이 22.5%로 나타났다. 지난 여름 이후 지역 감염률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전체의 7일 평균 하루 감염률은 9.4%를 기록했다. 또 지난 17일 하루동안 발생한 신규 감염자는 2062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여름 이후 하루 1700~1800명대를 유지했던 데서 2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보로 별로는 스태튼아일랜드, 맨해튼 미드타운과 퀸즈 지역의 감염률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퀸즈에서는 엘름허스트(우편번호 11373)와 미들빌리지(우편번호 11379)의 7일 평균 하루 감염률이 각각 14.4%와 15.5%를 기록했다. 플러싱·어번데일·프레시메도 등의 지역은 12~13%대를 기록해 이보다는 낮지만 시 전역 평균보다는 높다.     지난 여름 이후 9월 초까지 시 전역의 신규 감염률은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환기를 덜하고 실내활동이 증가하는 등의 요인으로 겨울철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여기에 전염력이 큰 신규 변이 확산까지 가세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하위변이로 알려진 BQ.1과 BQ.1.1가 빠르게 확산해 이미 뉴욕주 신규 감염의 최대 3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에서 5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한 2가 백신 접종이 시행된다.     19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5세 이상 어린이들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력을 높인 코로나19 2가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해당하는 모든 뉴욕주민들에 2가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백신 접종률이 크게 낮아 이들 어린이의 부스터샷 접종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뉴욕주 5~11세 어린이 중 39%, 12~17세 청소년은 72.8%가 1차 백신 시리즈를 완료했다. 18세 이상 성인의 1차 시리즈 접종 완료 비율은 90%를 넘는다.     한편, CDC가 19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노바벡스 코로나19 부스터샷의 접종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로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노바벡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코로나 재확산 신규 감염률 지역 감염률 백신 접종률

2022-10-20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도 검사소 절반 폐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중에도 뉴욕시가 코로나19 진단검사소의 절반 가까이를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는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뉴욕시 전역 코로나19 진단검사소가 총 270개소에서 144개소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집계된 진단검사소 수는 오프라인 진료소와 이동식 밴을 합산한 것이다.     앞서 뉴욕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연방지원금이 삭감되더라도 백신 접종, 검사, 치료제 등 지원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검사소 폐쇄는 이런 약속을 깬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참 검사소를 폐쇄하던 시기가 시 전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됐던 시기라는 점도 비난의 이유다.     결과적으로는 뉴욕시민들이 증상을 느낄 경우 간편하게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는 곳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 100달러 내외의 검사 금액을 부과하는 곳이 상당수다.     이같은 검사소 폐쇄에 대해서 시 보건당국은 5개 보로 전역 200여 곳에서 배포중인 무료 재택검사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확한 진단과 장기화된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PCR 테스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재택검사 결과는 시당국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문제는 뉴욕을 포함한 미 전역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지난 3일 기준 미 전역 최근 7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323명이었다. 이는 지난 5월 17일, 3개월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은 이래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7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입원환자는 3만3903명, 사망자는 387명이었다. 2주 전과 비교해 확진자와 입원환자는 각각 12%, 사망자는 23% 증가했다.     뉴욕시의 감염 건수도 아직까지는 주의가 필요한 수준이다.     5월말 7일 평균 하루 4500건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하루 감염자 수는 3500~4000명 내외로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5일 발표된 7일 평균 하루 감염률은 13.9%로 지역에 따라 20%를 상회하는 곳도 많다.   재택검사 보편화로 양성 진단시에도 집계되지 않은 수치를 포함할 경우도 실제 감염률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코로나 급증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 BA.5의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방역 규제 완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코로나 재확산 검사소 폐쇄 코로나 급증 뉴욕시 전역

2022-07-05

뉴욕시 코로나 재확산 대응 나서

 뉴욕시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시민들에게 개인보호용품(PPE)을 배포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나섰다.     뉴욕시정부는 추가로 1650만 달러를 투입해 이달 들어서만 5개 보로 전역 공립교·도서관·시민단체 등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1650만개와 마스크 100만개를 시민들에게 배포했다고 전했다.     공공 실내장소 마스크 착용 권고는 뉴욕시 전역이 최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 코로나19 위험도 ‘노랑(중간)’ 지역에 속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와 업스테이트 많은 지역은 ‘주황(높음)’에 해당한다.     뉴저지주에서도 애틀랜틱카운티 등 남부 카운티 대부분이 ‘주황(높음)’, 버겐카운티 등 북부 카운티들은 ‘노랑(중간)’으로 나타나 뉴욕과 상황이 비슷하다.     CDC는 ‘노랑(중간)’ 이상 지역의 경우 공공 실내장소에서 KN95·KF94·N95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한다.     이와 더불어 백신 접종 최신상태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뉴욕시 자가진단 키트 문의는 311 또는 nyc.gov/covidtest로, 감염 확인시 치료알약과 케어 패키지 요청은 212-COVID19 또는 nyc.gov/health/covidtreatments로 하면 된다.  장은주 기자코로나 재확산 뉴욕시 코로나 뉴욕주 롱아일랜드 뉴욕시 자가진단

2022-05-16

가주 코로나 30% 급증, 재확산 우려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 가까이 급증하는 등 수개월간 감소세를 보인 코로나19 수치들이 다시 치솟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보건당국 관계들은 가주가 다시 코로나19 확산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고 우려했다.     북가주 샌마테오카운티 보건국 커티스 챈 박사는 “지난 7월 초 발생한 델타처럼 작은 확산을 예상했지만, 5월인 지금부터 일어나고 있다”며 예상보다 일찍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입원자와 사망자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해 겨울 오미크론만큼 여파가 심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린카운티 보건국 매트 윌리스 박사는 “확실히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다”며 “지역 사회 내에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러한 코로나19 수치의 급증은 마스크 의무화 및 백신 접종 확인 등과 같은 방역 규정이 완화되고 스텔스 등 오미크론 하위변종의 등장한 시기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 예측하고 정부의 새로운 개입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이 시점에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주는 지난주 일일 확진자 56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3월 초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입원자는 지난주 7% 증가해 4월 30일 기준 1037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중환자실 입원자는 146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13% 증가했다.     가주의 코로나19 평가도구(COVID Assessment Tool)에 따르면 오는 5월 30일 메모리얼 데이까지 입원자는 추가로 65% 증가하고, 중환자실 입원자는 2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장수아 기자코로나 재확산 급증 재확산 재확산 우려 중환자실 입원자

2022-05-02

“코로나 급속한 재확산 없을 것”

 미국에서 새로운 변이가 확산하면서 다시 감염자가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급속한 확산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뉴욕타임스(NYT)는 미 전역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2만9905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2주 전보다 33% 감소한 것이지만, 18~19일 2만9600명대, 2만9700명대에서 소폭 증가한 것이다. 이번 증가는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로 알려진 ‘BA.2’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0일 ABC방송에 출연해 “BA.2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50~60% 더 전염성이 강하다”면서 “미국 내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의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급속한 확산이 있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백신과 부스터샷이 BA.2에도 유효할 뿐만 아니라, BA.2가 기존 감염보다 중증질환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한편 뉴욕시 신임 보건국장이 4세 이하 어린이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아시윈 바산 신임 시 보건국장은 18일 첫 기자회견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5세 미만 어린이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무기한 유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들 자녀는 둔 학부모들이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오는 4월 6일 자문위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추가 부스터샷 용량 등 승인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장은주 기자코로나 재확산 추가 부스터샷 하위 변이로 바산 신임

2022-03-21

코로나 재확산 "이전과 다르다" 앨라배마 하루 확진 1만여명 폭증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앨라배마주의 병원시스템이 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     앨라배마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주 전역에 걸쳐 신규 확진자는 하루 1만명 이상으로 팬데믹 시작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신규 확진자 발생 대비 코로나19 입원환자 비율은 아직까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입원율은 100명당 19명에 그쳤다.     그러나 주 보건부가 집계한 확진자 수에 포함되지 않는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앨라배마 병원협회의 도널드 윌리엄슨 회장은 지역매체인 알닷컴(al.com)과의 인터뷰에서 "확진자 통계에서 더이상 유효한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 중 3명이 홈 키트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지만 보건부의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통계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비록 신규 확진자 대비 입원율은 아직까지 낮은 편이지만 앨라배마 전역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주 보건부가 밝힌 입원환자 수는 지난 11일 현재 1925명으로 지난 7일 이후 400명이 늘었고, 매일 100명 이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윌리엄슨 의사는 지난 10일 기준 집중치료실(ICU)에서 진료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360명 정도로 한 주전보다 100명이 증가했으며, 90명이 늘어난 161명 정도가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다시 병원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에 따르면 2000명 가까운 입원환자 중 32% 정도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김지민 기자       앨라배마 코로나 코로나 재확산 앨라배마 보건부 앨라배마 병원협회

2022-01-12

"방학 끝났는데 아이 맡길 곳 없어요" 코로나 재확산으로 데이케어 줄줄이 휴업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일시 문을 닫는 데이케어센터가 늘면서 맞벌이 부부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달 주 전역 데이케어센터 4300곳 중 92곳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더욱이 연말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직 상승하면서 더 많은 데이케어센터가 문을 닫고 있다.     조지아주 대부분의 공립학교들도 이번 주 겨울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지만 일부 교육청은 또다시 비대면 수업 전환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경우 자녀들을 돌볼 수 없는 학부모들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 대면 수업을 더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학교와 데이케어센터가 문을 열지 않는다면 아이들을 돌봐 줄 보호자가 없다보니 난감한 상황이다. 이들 중에는 직장을 그만두거나 아이들을 데리고 출근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애틀랜타에 거주하며 11살과 7살의 자녀를 둔 로라 저지씨는 11 얼라이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땅히 아이들을 맡길 데이케어센터가 없는데다 온라인 수업을 돕기 위해 일을 그만둔 뒤 최근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을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로라씨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길 원했지만 안타깝다"라며 "아이들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로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한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마리에타에 사는 그레이스 박 씨는 지난 3일부터 이번 주 내내 아들(10살)과 함께 출근했다. 박씨는 "학원도 다 줌으로 수업하고,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일단은 며칠만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함께 나왔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학기에도 수업 방식이 실시간 바뀔 것 같은데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조지아주 대부분의 공립학교들은 다음주부터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조지아 보건부(DPH)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5000여명에 달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공립학교의 대면수업을 위해 지난 6일  일선 학교에서의 격리 요건을 완화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지침에는 데이케어센터나 유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5세 미만의 아이들은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고 2살 이하의 아이들은 마스크를 잘 쓰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제외됐다.     박재우 기자 코로나 재확산 임시 휴업 겨울 방학 수업 전환

2022-01-07

뉴저지주정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규제 강화 주저

뉴저지주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조짐에도 방역 규제를 강화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   뉴저지주의 코로나19 상황은 14일 기준으로 하루 감염자수 3624명·사망자 24명·병원 입원 환자수 3624명이다. 최근 주간 평균 감염자수는 이전 주에 비해 22%가 증가했고, 환자수는 한달 전에 비해 188%나 늘었다.       그러나 주정부는 규제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아 일부 주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주변의 다른 주들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뉴욕주는 이미 주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고, 뉴욕시는 식당과 공연장 등 실내에 들어갈 때는 백신접종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보여주도록 하고 있다. 또 필라델피아도 뉴욕시처럼 내년 1월 3일부터 식당 등에 들어갈 때 백신접종 증명서를 보여주도록 했고, 캘리포니아주는 공공장소에 있을 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필 머피 주지사는 지난 13일 주례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만 할 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백신접종 증명서 제시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머피 주지사는 그 대신 백신접종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만을 강조했다.     현재 뉴저지주는 전체 인구 920만 명 중 634만 명(73%)이 2차 접종을 완료했고, 1차 접종을 끝낸 주민은 700만 명(80%)이다. 여기에 부스터샷을 맞은 주민은 173만 명(36%) 정도다. 머피 주지사와 주 보건국은 뉴욕주 등과 같이 방역규정을 강화하지 않는 대신 더 많은 주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게되면 상당부분 누그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저지주정부가 규제 확대에 소극적인 것은 경제 때문이다. 럿거스대 마이클 라르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뉴저지주 420만 개 직업 중 16.7%는 코로나19가 시작된 뒤 사라졌고, 앞으로 2024년에 가서야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저지는 지난 6월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 ▶식당 등 대고객 사업체 ▶관광산업 ▶제조업 ▶운송산업 ▶교육 및 관공서 등의 모든 분야가 어렵게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뉴저지주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방역 규제를 강화하면 경제가 완전히 얼어붙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도 최근 뉴저지주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교생활에서의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 등을 이유로 연방법원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철폐 소송을 제기해 보건국과 교육국 등의 애를 태우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정부 재확산 규제 강화 백신접종 증명서 방역 규제

2021-12-14

코로나 재확산에 흔들리는 민심…여야, 사활 건 표심 경쟁

코로나 재확산에 흔들리는 민심…여야, 사활 건 표심 경쟁 대선 영향 주시…與 "손실보상 확대" 野 "방역실패 책임" 與 12월 임시회 소집요구…추경 등 불붙는 '쩐의 전쟁'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정수연 기자 =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여야가 앞다퉈 추가 방역 대책을 쏟아내며 민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 추이 및 방역 역량에 대한 평가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고삐를 바짝 쥐는 모습이다.     ◇ 與코로나상황실에 野코로나대응위…李, '김종인 100조원'에 "모자라다" 맞불 여야 선대위는 각각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별도 기구를 꾸리며 앞다퉈 총력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한 손실보상'을 앞세우며 민생 현안을 선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선대위에 신설한 코로나 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대응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의 온전한 보상과 함께 방역 민생 국가 책임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손실 가운데 일부만 지원해주는 게 아니라 전부를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 보상 대상에 영업시간 제한뿐 아니라 인원 제한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 결혼식장과 같이 영업 시간제한이 아니라 인원 제한을 받은 업종은 손실보상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데, 법을 고쳐 이들 업종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손실보상법이 매우 폭 좁게 대상을 정하고 있어서 많은 어려움 당하고 계신 소상공인들이 피해 지원을 못 받고 있다"며 "대상을 대폭 넓히는 법 개정에도 즉각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선대위 산하에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이 참여하는 '코로나 대응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속가능한 방역책 마련을 다짐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빈곤과의 전쟁'을 제시했고, 김 위원장도 "코로나로 경제적으로 황폐해진 사람들을 어떻게 소생시키느냐가 1호 공약이 될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윤 후보의 50조원의 손실보상 지원책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향후 재확산 사태 추이에 따라 100조원까지도 늘릴 수 있다고 제시한 바 있다.   공약 성안을 총괄하는 원 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극복 긴급구조 플랜'을 발표하며 "기존에 약속드린 손실보상 50조 원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하고 확실하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이 최근 손실보상을 위한 100조 원 규모 기금 조성을 거듭 주장하자 과감한 보상으로 방향을 재설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지난 6일 정식 출범 이후 '1일 1건'의 코로나 공약을 내놓고 있다.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인과관계 증명책임을 정부가 부담하겠다거나, 최근 중증환자 급증 사태와 맞물려 병상확보 대책을 제시하는 등 체계적인 방역 체계 마련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 정부 방역 시스템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대안세력으로 역량을 부각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김종인표 100조원'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은 이날도 되풀이됐다. 이 후보는 회견에서 '국가책임제' 기조를 강조하며 "(김 위원장의) 100조원을 더 한다고 해도 다른 나라가 지원한 규모에도 턱없이 모자란다"고 말해 본격 '쩐의 전쟁'을 예고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은혜 선대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판은 뭔가를 받고 하나 더 하는 거래의 장이 아니다"라며 "대선후보로서 예산상의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하라"고 쏘아붙였다.   ◇ 12월 임시회 열리나…與 "손실보상 추경" 野 "특검법도 같이" 여야가 코로나 표심 경쟁에 몰두하는 상황에서 연말 임시국회는 필연적이라는 전망이다. 민주당은 최근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만큼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12월 임시국회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예비비를 활용하거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영업시간 제한 및 인원 제한 업종 소상공인에 손실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방역과 민생 이슈를 선점해 중도층을 공략한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대응이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 완승으로 이어졌던 경험도 배경이 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의 12월 임시회 소집 요구는 '이재명 하명법'을 처리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보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에게 "열심히 일하라고 할 때 안 하고 베짱이처럼 놀다가 이 후보가 하명하니까 갑자기 임시국회를 한다고 한다"며 비판했다. 다만 당장 내주 열릴 임시국회를 전면 보이콧하거나 불참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추가 의사 일정 협의를 대장동 특검법안 처리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전략도 엿보인다.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후보가 특검 수용 입장을 밝힌 만큼 민주당도 통 크게 특검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ar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코로나 재확산 코로나 재확산 코로나 상황실 표심 경쟁대선

2021-12-10

겨울철 5차 재확산…하루 확진 12만명 넘어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경고등이 들어온 가운데 겨울철을 맞은 미국에서 코로나19의 5차 재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9일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8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7% 증가한 12만1311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만명을 넘긴 것은 9월 25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처음이다.   날씨가 추운 북부의 미시간주 등 오대호 주변과 뉴햄프셔주 등 북동부가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뉴햄프셔주에서는 주민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고, 입원 환자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미시간주에선 입원 환자가 급증하며 연방정부 의료팀이 지원을 위해 파견됐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20% 늘며 6만명 선(6만1936명)을 넘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12% 상승하며 1275명으로 올라섰다.   뉴욕과 뉴멕시코에선 병원들이 환자의 증가로 큰 부담을 받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억명을 넘어섰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보면 8일 기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2억40만여명으로 집계되며 전체 인구의 60.4%로 올라섰다. 18세 이상 성인으로 좁히면 71.8%인 1억8538만여명이 백신을 다 맞았다.   NYT는 오미크론 변이의 위협이 최근 백신 접종 열풍을 촉발한 가운데 미국이 '2억명 접종 완료'란 이정표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지난 7일 최근 1주일간의 백신 접종 건수가 1250만회로 "5월 이후 주간 접종 건수로는 가장 많았다"고 말한 바 있다.   NYT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하루 평균 백신 접종 건수는 178만건으로 상승했지만 정점이었던 4월의 하루 평균 338건과 견주면 절반 수준이다. 이처럼 부진한 접종 탓에 미국의 접종률은 다른 나라들과 견줘 크게 뒤처지고 있다.   일례로 싱가포르나 포르투갈 같은 나라는 접종률이 90%를 넘겼고, 캄보디아 같은 개발도상국도 80%를 넘었다.겨울철 재확산 확진자 비율 백신 접종 가운데 겨울철

2021-12-09

가주, 작년처럼 '12월 재확산' 우려

겨울로 접어들면서 가주 보건 당국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급증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보건 당국은 ‘12월’을 중요한 고비로 보고 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6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여전히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높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현재 각 카운티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12월 재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프레스노카운티보건국 라이스 보흐라 박사는 7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철 급증 사례가 몇 주 내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12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정확히 작년에도 이맘때 재확산 사태가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LA타임스는 이에 대해 “만약 확진자가 급증해 병원이 바빠지게 되면 대체 의료 시설 등이 부족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비상 관리 상황에 돌입하거나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기준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선택적으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프레스노카운티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돼 입원한 사람 비율은 인구 10만 명당 20명 수준이다. 이 밖에도 샌버나디노카운티(10만 명당 16명), 리버사이드카운티(10만 명당 10명), 샌디에이고카운티(10만 명 당 9명), LA카운티(10만 명당 6명) 등의 순이다.     심지어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를 계기로 재확산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한 예로 샌디에이고카운티에서는 추수감사절 이후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급증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보건국 카메론 카이저 박사는 “지난 주말 보고된 확진자 급증 수치는 추수감사절 모임과 관련한 것으로 보이며 확산세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는 먼저 요양원을 대상으로 보건 규정을 강화했다. LA카운티보건국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요양 시설 거주자, 직원, 방문객 등은 일주일에 한 번씩 코로나 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했다.   문제는 점점 분주해지는 연말로 접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타주에 비해서도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높은 가주가 12월 재확산을 우려한다는 점은 백신 효과가 기대보다 미미하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당초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지 않는다던 통념과 달리 LA타임스는 이날 “백신은 중증 위험은 낮출 수 있겠지만 완전히 접종을 마친 사람이라도 감염될 수 있고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보건 당국은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가주 보건 당국은 겨울철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부스터샷 접종 ▶정기적으로 감염 여부 테스트 ▶식당 출입 시 고객에 대한 접종 증명서 확인 ▶모임 인원 축소 ▶가능하면 휴가 또는 모임 취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야외 모임 권장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가주의 백신 접종률은 69%다. 1차 접종자 비율(8.4%)까지 합하면 진단 면역이 가능하다던 80% 수준에 이른다.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가주 지역 확진자 대비 생존자 비율은 98.48%다.     장열 기자재확산 오미크론 샌디에이고카운티 보건국 la카운티공공보건국 바버라 프레스노카운티보건국 라이스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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