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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학부모들 우려

“마스크 다시 씌워 보내야 하나”
질 바이든 여사, 코로나19 확진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이 크다. 코로나19 팬데믹 초반과 비교하면 확산 정도나 증세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각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되살리거나 심한 경우 대면수업을 다시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5일 의회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와 켄터키주 3개 학군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개학하자마자 대면 수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면수업 금지조치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책은 각 학군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뉴욕 일원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일평균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는 825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일평균 약 544명)과 비교하면 약 51.7% 늘어난 것이다.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 역시 지난달 33명에서 48명으로 늘었다.
 
아직까진 확산세가 심각하진 않지만, 자녀를 당장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한 한인 여성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은 거의 덜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올해도 마스크를 씌워 학교에 보내야 하나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코로나19 재감염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도 검사를 받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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