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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코로나 재확산 '비상등'…"향후 몇주 감염 위험 높아"

65세 이상 추가 접종 권고
전체 사망자의 90% 차지

연말연시 연휴가 시작되면서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및 독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급증했다며 각종 행사 때 감염 가능성을 경고했다.
 
23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84명, 신규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256명(중환자 150명)으로 크게 줄지 않고 있다. 공공보건국은 지금까지 주민 1280만 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고 전체 확진율은 25%라고 전했다.
 
다만 공공보건국은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평균 2600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400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LA카운티 코로나19 위험분류 상태도 연방정부 기준에 따라 고위험(high)에서 중위험(medium) 지역으로 완화됐다.  
 
하지만 바버러 페러 국장은 “바이러스 감염 정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집에서 자가 진단검사를 했거나 검사를 기피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확진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페러 국장은 이어 “향후 몇 주 동안 카운티는 코로나19 고위험과 중위험 지역을 오갈 것”이라며 방역정책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공공보건국은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공항 및 쇼핑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공공장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외출 자제, 고열과 기침 등 이상증상 때 집에 머물기’를 권고했다.  
 
페러 국장은 “실내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며 연말연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교 CSSE 코로나팀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억2248명(사망 108만8218명)을 기록했다. 가주 확진자는 1160만 명으로 가장 많다. 현재 전국에서 하루 평균 57만75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
 
LA카운티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무료 검사소 설치를 재개했다. 가구당 4개씩 무료 자가진단키트(www.covid.gov/tests)도 다시 배부한다.  
 
CDC 측은 최근 코로나19 사망자의 90%가 65세 이상이라며 추가 백신 접종도 권고했다. CDC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초기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개량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 정보는 LA카운티 웹사이트(VaccinateLAcounty.com)나 가주 공공보건국 웹사이트(myturn.ca.gov)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CDC는 올해 독감이 빨리 창궐했고 감염자가 느끼는 증상도 심각하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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