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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힌 이들에게 변함없는 사랑 전해요"…재소자 사역 오네시모 선교회

올해로 30년째 재소자 사역에 매진해온 오네시모 선교회(대표 최준성 목사)가 오는 29일(일) 오후 5시 브레아의 나침반교회(1200 W. Lambert Rd)에서 ‘제21회 오네시모 후원 음악회’를 연다.   ‘갇힌 자에게 변함없는 사랑을!!’이란 주제로 열릴 후원 음악회엔 귀에 익은 클래식 선율이 가득 담긴다.   아동 합창단인 조이어스칠드런스콰이어(Joyous Children's Choir), 바리톤 류정상, 테너 오위영, 색소폰 연주자 주훈, 에이레네 중창단, 코로나 뉴송교회 성가대, 나침반교회 성가대 등이 출연한다. 캐롤라인 최(피아노), 빅토리아 전(바이올린), 리디아 강(클라리넷), 아이작 전(첼로)의 피아노 4중주, 틴챌린지오렌지콰이어(Teen Challenge Orange Choir), 찬양 사역자인 릴리 타바푼다 등도 무대에 오른다.   이날 오네시모 선교회와 인연을 맺은 이들의 간증 순서도 마련된다.   최준성 오네시모 대표는 “199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오네시모 선교회 사역을 통해 많은 재소자 형제, 자매가 복음으로 변화하고 영혼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많은 이가 참석해 잊고 지내던 재소자들의 영혼과 그들의 가정에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에나파크에 있는 오네시모 선교회(7751 Stanton Ave)는 ▶가주와 연방, 멕시코 교도소 다인종 재소자를 위한 예배 사역 ▶가주 내 한인 재소자 방문 상담과 전도 사역 ▶가주 정부 인가를 받은 오네시모 성경통신대학을 통한 복음 전도 사역 ▶분기마다 영어, 한글 소식지 교도소에 발송 등의 활동을 한다. 최 대표는 “성경통신대학은 현재 한인을 포함해 150여 명의 재소자가 수강 중”이라고 밝혔다.   오네시모 선교회는 수감 중 선교회를 통해 신학 과정을 이수하고 출소 후 안수받은 뒤 각자의 나라로 추방돼 현지에 설립된 오네시모 교회에서 목회하는 사역자를 돕고 있다. 또 형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추방된 이들이 한국에서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며 재소자 가족을 위한 신앙 상담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오네시모 선교회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onesimusministry.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739-9100, 403-7163)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사랑 나침반교회 한인 재소자 성가대 나침반교회 재소자 형제

2024-09-22

재소자 줄고 국선변호사 업무 증가

일리노이 주가 현금 보석금제도를 폐지한 지 6개월이 지난 가운데 약간의 변화가 나타났다. 유치장에 수감된 재소자는 감소했지만 재판 기간은 늘어났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현금 보석금제도를 폐지했다. ‘Pretrial Fairness Act’로 불리는 이 법안은 지난해 9월 발효됐는데 도주의 우려가 없고 공공안전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경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법의 취지는 주요 범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돈만 있으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경우가 있는 반면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보석금이 없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고 장기간 걸리는 재판 과정에서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차별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살인과 성폭행 등 중범이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일부에서는 법이 발효되면 범죄자들이 거리에 풀리면서 치안상의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 발효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그런 현상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구속을 요하는 케이스는 전체의 18%에 해당되는 것으로 쿡카운티 검찰은 파악했다. 이 중 쿡카운티 법원은 60%에 대해서만 구속을 허가했다. 일리노이 전체로 확대하면 구속을 요구하는 검찰의 요구 중에서 약 64%가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또 석방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재판 기일에 출두하지 않아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경우는 전체의 10%로 확인됐다.    반면 쿡카운티에 수감된 재소자의 숫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법이 발효되기 전보다 약 13%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대신 착용하게 되는 전자발찌 착용률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가석방의 조건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정신질환 치료 등의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점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언급됐다.   또 국선변호사들의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예산 확보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스프링필드에서는 주 전역의 국선변호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이밖에 현금보석금제를 폐지한 뒤 이를 지원할 수 있는 Pretrial Success Act도 주의회에서 처리를 앞두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국선변호사 재소자 국선변호사 업무 불구속 상태 대부분 불구속

2024-05-02

공화당, “IL 재소자 재심위 강화 해야”

지난 달 가석방 된 중범죄자 크로세티 브랜드가 가석방 이튿날 시카고에서 임신한 여성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피해 여성의 11살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본지 3월 27일자 3면 보도〉이 벌어진 후 일리노이 주 공화당이 민주당 인사로만 구성된 재소자 재심위원회(Prisoner Review Board)에 대한 철저한 조사 요구와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     일리노이 주 상원 소수당 공화당 원내대표 존 쿠란은 지난 2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민주)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재소자 재심위원회의 새로운 구성 법안을 발의했다.     쿠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재소자 재심위원회서 활동하게 될 위원들은 검사, 변호사, 보호관찰관, 판사 등으로 최소 20년의 형사 사법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하며 각 구성원이 가정 폭력 및 성폭행에 대한 연례 교육 등을 이수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또 보호 명령 위반에 대한 형량을 높이고, 재소자 재심위원회의 가석방 결정을 일반에 공개하고 수감자가 가석방 될 경우 피해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공석이 된 재소자 재심위원회 위원 두 명을 새로 지명해야 하는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공화당이 절차를 너무 정치화시켰기 때문에 지금 당장 새 위원들을 지명하기 어렵다"며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쿠란 의원은 "연봉 10만 달러 이상인 재소자 재심위원회 위원직에 아무런 관련 경험 또는 배경이 없는 이들을 정치적인 이유로 지명하고 있다"며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결정에서 정치는 뒤로 하고, 형사사법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위윈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지사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말"이라며 "극좌파 또는 피해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는 이들을 지명하는 대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아 재소자 재심위원회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지명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달 브랜드 사건 후 충격을 받은 리 앤 밀러 등 두 명의 위원이 사임했으며 브랜드는 1급 살인, 1급 살인 시도, 가택 침입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Kevin Rho 기자공화당 재소자 재소자 재심위원회 일리노이 공화당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4-03

[열린광장] 재소자와 함께 흘린 눈물

형님, 아제들이 어디서 닭을 잡아 와 요리를 할 때 나는 가마솥에 장작불을 때 주고 얻어먹곤 했습니다. 좋게 말해 ‘닭서리’를 해 온 것이었습니다. ‘서리’ 중에는 참외서리, 수박서리, 호박서리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님이 “시절이 어수선하니 너희들 먼저 고향으로 가라”고 해 경북 문경의 집성촌으로 갔습니다. 그해에 아버님은 돌아가시고 얼마 후 6·25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서울, 평양, 심지어 도쿄에서 공부하던 친척들도 그곳으로 모였습니다. 그중에는 징집을 당해 군에 입대한 인척도 여럿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친척들이 밤엔 서리 판을 벌였던 것입니다. 미국에서 이런 ‘닭서리’를 하다 잡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즉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재판을 받고 경범죄로 처벌을 받았겠지요.     미국에 정착해 아이들 잘 키우며 이런저런 혜택을 받고 살다 보니 많은 것을 빚지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때 어느 분으로부터 교도소 재소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해 보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마치고 1998년 교도소 사역을 시작해 지금까지 봉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연방 교도소에서 말씀을 전하며 “한국에서 닭과 수박·참외 훔쳐먹고 50여 년 전에 미국으로 도망와 지금 여러분과 이렇게 있다”고 말하자 모두가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도 마음으로, 생각으로, 말로, 행동으로 ‘숨겨진 죄’가 왜 없겠습니까?‘  사법 기관에 적발되지 않았을 뿐이지요. 여러분은 형기를 마치면 다 죄의 해결함을 받으실 분들입니다. 교도소 형제자매들의 솔직한 간증은  나도 얼마든지 그런 죄와 가까이 있었고, 저지를 기회가 스쳐 지났음을 깨닫게 합니다.”      나는 예배가 끝나면 교도소 형제자매들에게 “내가 오래 교도소 선교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한 재소자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른 교도소로 이송됐다 제가 사역을 하는 교도소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성경책에 나를 만났던 날짜와 내 이름을 써 놓고 나를 위해 기도했다며 성경책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교도소에서는 목사라도 재소자들과의 신체 접촉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나도 모르게 그 형제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가슴에서 올라오는 눈물이 빰으로 흘러내렸습니다. 그도 함께 울었습니다. 물론 교도관이 멀리서 보고 있었지요. 그리고 헤어져 그는 수감자 방으로,  나는 프리웨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수님은 그와 나 사이에서 누구이신가요? 변성수 / 교도소 목사열린광장 재소자 눈물 교도소 재소자 교도소 형제자매들 교도소 선교

2024-03-31

가석방 다음날 살인… IL 심사위원 2명 사임

가석방된 범죄자가 11살 소년을 살해하고 소년의 어머니를 중상에 빠트린 후 일리노이 주 재소자 재심위원회(Illinois Prisoner Review Board)가 곤혹스런 상황에 빠졌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5일 재소자 재심위원회 리 앤 밀러와 또 다른 위원 한 명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일리노이 주 재소자 재심위원회는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 크로세티 브랜드에 대한 가석방을 승인했다.     하지만 브랜드는 석방된 바로 다음날인 지난 13일 시카고 북부 에지워터에서 제이든 퍼킨스(11)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임신을 한 퍼킨스의 어머니도 공격, 중상을 입혔다.     브랜드와 이들 모자의 정확한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퍼킨스의 어머니는 그동안 자신과 가족을 브랜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 차례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는 1급 살인, 1급 살인 시도, 가택 침입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한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 사법 시스템의 비극적인 결과에 매우 화가 난 상태"라며 "위원 두 명의 사임은 시작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비슷한 유형의 사건 재발을 위해 추가적인 안전 장치와 교육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심사위원 가석방 가석방 다음날 재소자 재심위원회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3-26

뉴저지주 교도소 재소자 큰 폭 감소

뉴저지주 교도소 재소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민자유연맹 뉴저지지부(ACLU-NJ)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 각 지역 교도소에 수감돼 수형생활을 하는 재소자 수는 2022년 기준으로 1만3200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소 재소자 수는 사법기관의 범죄자 체포와 기소, 법원의 판결 속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연간 기준으로 이같은 수치는 2011년과 비교할 때 5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미국시민자유연맹 뉴저지지부 아몰 신하 선임디렉터 등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처럼 뉴저지주 교도소 재소자가 줄어든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수감자들의 대량 감염을 피하기 위해 특별 가석방을 실시한 것인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 머피 주지사는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늘자 경범을 중심으로 9000명의 재소자를 단계적으로 석방했다.   또 재소자가 줄어든 원인으로는 ▶보석확대법안의 시행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는 사례 증가 ▶마리화나 합법화로 관련 범죄자가 감소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처럼 재소자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인종적으로 아직까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저지주 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는 ▶흑인 60% ▶백인 22% ▶히스패닉 14% ▶아시안이 1%였는데, 특히 흑인은 뉴저지주 인구의 15%인데 비해 재소자 비율이 매우 높아 이에 대한 개선(사법적 정의 또는 사면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에서는 현재 ▶마약(펜타닐) ▶총기휴대 ▶차량절도 ▶절도(혐의해석 확대) 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재소자가 소폭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뉴저지주 교도소 뉴저지주 교도소 교도소 재소자 뉴저지주 인구

2023-07-03

550만달러 EDD 사기 한인 최대 종신형 예상

재소자 개인정보 등을 도용해 550만 달러 상당의 실업급여 사기를 벌인 한인이 유죄를 인정했다.   14일 연방 검찰에 따르면 한인 에드워드 김(36)씨는 실업급여 사기 및 마약류 거래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 김씨는 내년 3월 6일 열리는 선고 공판에서 최소 10년형에서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김씨는 2020년 3월부터 9월까지 가주 교도소 재소자 23명 등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가주 고용개발국(EDD)에 실업급여 400건 이상을 신청, 550만 달러 이상을 챙긴 혐의를 받아왔다.   김씨는 2020년 11월 라하브라 교통위반 단속 과정에서 체포됐다. 당시 김씨 차를 세운 라하브라 경찰은 메탐페타민과 EDD 서류를 발견했고 이후 연방노동부 산하 특별수사팀은 김씨가 가주 재소자 개인정보를 도용해 최소 120건 이상의 실업급여를 불법 청구한 사실을 밝혀냈다.   연방 노동부는 2020년 9월 15일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현지 호텔에서 김씨를 체포한 뒤부터 사기 수사를 시작했다. 김씨는메스암페타민소지 혐의로 체포됐고 EDD 데빗카드 32개도 발견됐다. 당시 김씨는 라스베이거스 경찰에 자신이 EDD 실업급여 신청을 도와주며 10% 수수료를 받는 일을 한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수사 결과, 데빗카드 32개 중 23개는 재소자 명의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들 재소자 이름으로 연 소득 7만2000달러를 벌다가 코로나19로 실직했다며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김씨는 실업급여 신청 시 주소를 자신이 살던 아파트 등 여러 개의 다른 주소로 기재했다.   수사 당국은 김씨가 재소자 개인정보 도용 등 실업급여 신청서를 모두 조작한 사기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개인정보를 도용당한 재소자가 사전에 이를 인지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김씨는 EDD가 발급한 데빗카드 여러 장으로 현금 190만 달러 이상을 인출했다. 그는 이 돈으로 8만1500달러짜리 닷지 차량을 사기도 했다. 류정일 기자한인 유죄 실업급여 신청서 재소자 개인정보 한인 유죄

2022-11-14

종신형 재소자 200만불 실업수당 사기

팬데믹 사태 가운데 개인정보를 빼내 실업수당을 수령한 가주 교도소 수감자 등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기소됐다.   실업수당 사기는 1급 살인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30대 여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검찰 가주 중부 지검은 17일 “가주 지역 교도소 내 수감자 실업수당 사기와 관련해 이를 주도하고 공모한 혐의로 1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복역중인 나탈리 르 드몰라(37)가 실업수당 사기 청구를 주도했으며 이를 외부에서 공모한 칼리샤 네오샤 플러머(32·LA)를 체포했다.   드몰라의 경우 지난 2001년 10대 당시 남자친구와 함께 어머니를 살해하는데 공모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사기 공모, 송금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150건 이상의 수감자 개인정보를 입수해 팬데믹 기간 허위 실업수당 청구 등으로 200만 달러의 돈을 챙겼다”며 “주교도소 직원 중 일부가 이들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기소장에 이름을 올린 용의자들을 보면 ▶칸샨다 킹(31·LA·수배중) ▶클리샤 존슨(28·LA·수배중) ▶제임스 안토니오 존슨(31·LA카운티교도소 수감중) ▶펠리사이트 킹(41·LA·수배중) ▶샤피카 미셸(33·LA·수배중) ▶로레사 데이비스(31·모레노밸리·체포) ▶포르샤 존슨(32·린우드·체포) ▶도니샤 페이스(38·LA·체포) ▶마이카라 로버트슨(23·LA·수배중) ▶앰버 웨이드(34·팜데일·체포) 등 수감자는 물론 수배중인 이들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유죄가 인정되면 이들은 최대 30년형에 처할 수 있으며 수감자는 가중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타임스는 팬데믹 기간 수감자 수만 명이 허위로 실업수당을 청구, 8억 달러 이상을 수령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장열 기자실업수당 종신형 실업수당 사기 수감자 실업수당 종신형 재소자

2022-05-18

가주 재소자 1주일새 4명 피살

복역중이던 LA출신의 한인 시드니 강(31)씨가 동료 재소자들에게 피살〈본지 5월 7일자 A-1면〉된 가운데 교도소에서 또 다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주지역 교도소에서 일주일 만에 강씨를 포함, 4명의 재소자가 폭행 등으로 잇따라 살해당하면서 교정 당국의 부실한 재소자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가주교정국(CDCR)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40분 새크라멘토 지역 캘리포니아스테이트교도소 내 운동장에서 카밀로 바노스로페즈(22)가 동료 재소자 4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범행 방식은 강씨 피살 사건 내용과 상당히 유사했다. 앨버트 카비요(30), 어빈 로드리게스(36), 오스발도 벨라스케즈(38), 호세 아빌라(39) 등 4명의 재소자가 교정 시설 안에서 만든 흉기로 바노스로페즈를 공격했다. 피해 재소자는 사건 직후 교도소 내 치료 시설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12시38분에 사망했다.   CDCR에 따르면 4월 30~5월 6일 ▶알프레도 발렌수엘라(컨벨리스테이트교도소·50) ▶에드가 델가도(살리나스밸리스테이트교도소·39) ▶한인 시드니 강(컨벨리스테이트교도소·31) ▶바노스 로페즈(캘리포니아스테이트교도소·22) 등 4명은 교도소 내에서 제작된 흉기 등에 의해 동료 재소자들로부터 유사한 방식으로 살해됐다. 실제 교도소의 재소자 안전 관리는 그동안 계속해서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연방법무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전국 주립 교도소 재소자 사망 관련 최신 통계(2001-2018)를 보면 교정 시설 내 사망자는 지난 2018년 당시 1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다로 지난 2001년(39명)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교도소 내 자살자 역시 지난 2018년 가장 많은 311명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2001년(168명) 이후 계속해서 늘고 있다.   LA카운티교도소 채플린으로 활동했던 이병일 목사는 “교도소 내 인종별 알력 다툼이 심하기 때문에 폭력, 싸움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며 “대부분 그런 일들은 교도소 내 사각지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수의 교도관들이 그 많은 다툼을 다 감시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기자재소자 피살 재소자 안전 재소자 사망 피해 재소자

2022-05-08

한인 재소자 집단폭행으로 피살

중가주 지역 교도소에 복역중이던 LA출신의 30대 한인이 동료 재소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주교정국(CDCR)에 따르면 중가주 델라노 지역 컨밸리스테이트교도소(이하·KVSP) 내 운동장에서 5일 오전 10시쯤 시드니 강(31.사진)씨가 동료 재소자인 앤서니 라미레스(40), 마이클 칼데라(35)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CDCR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격 당한 강씨를 곧바로 교도소 내 치료 시설로 옮겼으나 부상 상태가 너무 심각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구급차를 불렀지만 강씨는 이날 오전 10시41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KVSP 관계자는 AP 등과의 인터뷰에서 “폭행을 가한 용의자들을 조사한 결과 교정 시설 내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이들은 이 흉기로 강씨를 공격했다”며 “사건 발생 원인과 사인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강씨는 지난 2013년 살상무기에 의한 중폭행 등으로 14년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랭캐스터 지역 LA카운티교도소에 수감됐다가 2014년 5월 2일 KVSP로 이감돼 복역중이었다. 형량 만기일은 2027년 1월 16일이다.   재소자들을 위한 펜팔 사이트(writeaprisoner.com)에는 지난해 9월 강씨가 직접 작성한 프로필이 게재돼 있다. 강씨는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히고 기도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썼다.   강씨는 이 프로필에서 “나는 ‘코리안-아메리칸’으로 LA지역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다. 당신이 이성 관계를 찾든, 친구를 찾든 상관없다”며 “당신과 단지 좋은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적었다.   강씨를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미레스는 총기를 이용한 2급 살인으로 가석방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LA카운티교도소에서 복역중에 지난 2008년 5월16일 KVSP로 이감됐다. 라미레스는 지난 2020년 10월23일 교도소 내에서 다른 재소자를 폭행한 혐의로 12년형, 지난해 8월18일에는 수감중 흉기 등을 제조한 혐의로 2년형을 추가로 선고 받기도 했다.   라미레스와 함께 강씨를 공격한 칼데라는 2급 강도, 경관 폭행 등의 혐의로 71년4개월 형을 받고 치노 지역 가주교도소에서 복역중에 지난 2010년 9월 7일 KVSP로 이감됐다.   강씨의 사망 사건은 KVSP의 부실한 재소자 안전 관리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KVSP에서는 강씨를 포함, 올해 들어 벌써 3명의 재소자가 폭행 등으로 숨졌다.     특히 강씨가 숨지기 전인 지난달 30일에도 노 에레라(36)라는 수감자가 같은 감방에서 생활하던 알프레도 발렌수엘라(50)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한편, KVSP는 지난 2005년 6월에 문을 열었다. 현재 3000여 명이 수감돼있으며 감시와 보안이 가장 높은 수준의 교도소로 알려져 있다. 장열 기자집단폭행 재소자 재소자 안전 지역 la카운티교도소 동료 재소자들

2022-05-06

가주 연방 여성교도소 재소자 성적학대 만연

연방 여성교도소 내에서 성적 학대가 만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은  북가주 더블린 소재 연방교도소에서는 교도관들이 재소자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희롱하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위협하거나 독방으로 이감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처해 왔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이 연방 여성교도소를 ‘강간클럽’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재소자들로부터 내부 연방교도소 문서, 진술 및 녹음을 입수하고 전현직 교도관과 재소자를 만났으며 교도관과 관련된 민형사 소송의 수천쪽에 달하는 법원 기록을 검토하는 등의 방법으로 취재를 했다고 밝혔다.     연방교도소에서 교도관과 재소자 간의 모든 성행위는 불법이지만 교도관은 재소자의 식사부터 감방 소등까지 일상의 모든 것을 통제하며 재소자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을 가졌기에 재소자의 동의를 구해서 하는 일은 거의 없이 일방적이어서 이런 학대가 가능했다.   더블린교도소에서는 2020년 재소자에 대한 성적 학대로만 422건의 문제가 제기됐지만 단 4건만 입증돼 교도관이 체포됐다. 290건은 여전히 조사중이다. 오클랜드에서 동쪽으로 20마일 떨어진 더블린 교도소는 1974년에 문을 열었고 2012년에는 연방 관할 교도소 시스템에 있는 6개의 여성 전용시설 중 하나로 개조됐다. 최근 대학 입시 뇌물스캔들과 관련된 배우 로리 러플린과 펠리시티 허프먼이 복역한 곳이다. 현재 750명의 수감자가 있으며 상당수가 마약 범죄로 복역 중이다. 장병희 기자여성교도소 성적학대 여성교도소 재소자 전현직 교도관 내부 연방교도소

2022-02-07

코로나 사망 재소자 유가족 "구치소 진료 태만 탓" 소송

 샌버나디노카운티 구치소에서 코로나19 관련 질병이 다시 발생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숨진 재소자의 유족이 카운티정부와 셰리프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수감자 인권 운동가들의 항의를 촉발한 증가세는 병원 응급실의 부족과 코로나19 테스트 장소에서 교통 체증을 일으키는 남가주 전역의 코로나19의 계절적 급증을 반영하고 있다. 셰리프 측은 지난주 웨스트 밸리 구치소에서 4건의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   첫 부당 사망 청구는 폰타나의 웨스트밸리 구치소 수감중 코로나19로 숨진 러셀 사무엘 가르시아(56)의 유가족이 지난해 11월 18일 구치소측의 의료태만을 문제삼아 제기한 소송이다.   소장에 따르면 2021년 9월 가르시아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유가족 측은 "가르시아는 진료와 필요한 치료 등 연방, 캘리포니아주 헌법에 의해 보장된 재소자의 권리를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셰리프국 담당 부서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9월12일 응급 상황에 처했고 폰태나의 카이저 퍼머난테(Kaiser Permanente Fontana) 의료 센터로 이송되었지만 건강이 악화해 2주도 지나지 않은 9월23일 사망했다.   그러나 셰리프국 측은 사망원인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가르시아의 사망이 코로나19에 의한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가르시아의 아들과 두 딸을 대리하는 변호사 애드 라이먼은 "의사와 셰리프국 담당 수사관이 가르시아 자녀들에게 '아버지를 비롯해 최소 17명의 수감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구치소측에 과실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셰리프국은 샌버나디노카운티 구치소 수감자중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은 애플 밸리의 게리 앨렌 빅터(57)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빅터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건강 문제로 12월 2일 웨스트 밸리에서 애로우헤드 지역 의료 센터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건강이 악화해 결국 12월13일에 사망했다고 셰리프국은 덧붙였다.   황인국 기자코로나 재소자 코로나 사망 유가족 구치소 웨스트밸리 구치소

2022-01-12

한인 재소자 면담 '찔끔' LA총영사관, 이감 희망자 14%만 만나

LA총영사관이 '관리중인' 한국 이감 희망 재소자중 올해 직접 찾아가서 만난 수감자는 전체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사관에 따르면 10월 현재까지 한국 교도소로 이감을 신청한 한인 재소자 42명중 6명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해외공관의 재외국민 재소자 평균 면회 횟수 0.68회〈본지 10월22일자 A-5면>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그나마도 지난 4월 법무 담당 차경환 검사가 부임한 이후 5건이 집중돼 올해 첫 석달간에는 재소자 면담이 전무하다시피 했음을 입증했다. 차 검사는 "교도소측에 재소자 면담 요청을 한다해도 허가가 나오기 까지 수개월이 소요돼 면회가 쉽지 않다"며 "또 면회 직전에 재소자 본인이 만나지 않겠다고 마음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면회 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한국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해외에 수감중인 한국 국적 재소자는 1488명이며 이들에 대한 해당공관 면회 횟수는 1018회로 1인당 평균 연 0.68회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관할지역내 20명의 수감자가 있지만 올해 면회는 7차례였고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경우 수감자 32명에 면회는 한차례 뿐이었다. 반면 주 중국 대사관의 경우 올해 수감자 수가 48명이지만 면회 횟수는 178회나 돼 다른 지역 공관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정구현 기자

20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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