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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연방 여성교도소 재소자 성적학대 만연

연방 여성교도소 내에서 성적 학대가 만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은  북가주 더블린 소재 연방교도소에서는 교도관들이 재소자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희롱하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위협하거나 독방으로 이감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처해 왔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이 연방 여성교도소를 ‘강간클럽’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재소자들로부터 내부 연방교도소 문서, 진술 및 녹음을 입수하고 전현직 교도관과 재소자를 만났으며 교도관과 관련된 민형사 소송의 수천쪽에 달하는 법원 기록을 검토하는 등의 방법으로 취재를 했다고 밝혔다.  
 
연방교도소에서 교도관과 재소자 간의 모든 성행위는 불법이지만 교도관은 재소자의 식사부터 감방 소등까지 일상의 모든 것을 통제하며 재소자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을 가졌기에 재소자의 동의를 구해서 하는 일은 거의 없이 일방적이어서 이런 학대가 가능했다.
 
더블린교도소에서는 2020년 재소자에 대한 성적 학대로만 422건의 문제가 제기됐지만 단 4건만 입증돼 교도관이 체포됐다. 290건은 여전히 조사중이다. 오클랜드에서 동쪽으로 20마일 떨어진 더블린 교도소는 1974년에 문을 열었고 2012년에는 연방 관할 교도소 시스템에 있는 6개의 여성 전용시설 중 하나로 개조됐다. 최근 대학 입시 뇌물스캔들과 관련된 배우 로리 러플린과 펠리시티 허프먼이 복역한 곳이다. 현재 750명의 수감자가 있으며 상당수가 마약 범죄로 복역 중이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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