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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 재소자 유가족 "구치소 진료 태만 탓" 소송

확진 확인 2주만에 숨져
"치료 권리 거부당해

 샌버나디노카운티 구치소에서 코로나19 관련 질병이 다시 발생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숨진 재소자의 유족이 카운티정부와 셰리프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수감자 인권 운동가들의 항의를 촉발한 증가세는 병원 응급실의 부족과 코로나19 테스트 장소에서 교통 체증을 일으키는 남가주 전역의 코로나19의 계절적 급증을 반영하고 있다. 셰리프 측은 지난주 웨스트 밸리 구치소에서 4건의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
 
첫 부당 사망 청구는 폰타나의 웨스트밸리 구치소 수감중 코로나19로 숨진 러셀 사무엘 가르시아(56)의 유가족이 지난해 11월 18일 구치소측의 의료태만을 문제삼아 제기한 소송이다.
 
소장에 따르면 2021년 9월 가르시아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유가족 측은 "가르시아는 진료와 필요한 치료 등 연방, 캘리포니아주 헌법에 의해 보장된 재소자의 권리를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셰리프국 담당 부서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9월12일 응급 상황에 처했고 폰태나의 카이저 퍼머난테(Kaiser Permanente Fontana) 의료 센터로 이송되었지만 건강이 악화해 2주도 지나지 않은 9월23일 사망했다.
 
그러나 셰리프국 측은 사망원인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가르시아의 사망이 코로나19에 의한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가르시아의 아들과 두 딸을 대리하는 변호사 애드 라이먼은 "의사와 셰리프국 담당 수사관이 가르시아 자녀들에게 '아버지를 비롯해 최소 17명의 수감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구치소측에 과실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셰리프국은 샌버나디노카운티 구치소 수감자중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은 애플 밸리의 게리 앨렌 빅터(57)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빅터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건강 문제로 12월 2일 웨스트 밸리에서 애로우헤드 지역 의료 센터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건강이 악화해 결국 12월13일에 사망했다고 셰리프국은 덧붙였다.
 

황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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