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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Fwy 재개통…방화범 수배

대형 화재로 폐쇄됐던 10번 프리웨이 LA다운타운 구간의 통행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재개됐다.   LA타임스는 LA시내 남쪽의 10번 프리웨이 구간이 이날 밤 재개통돼 바쁜 월요일 아침 통근에 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캐런 배스 LA시장 등과 함께 이날 오전 폐쇄된 10번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밤 오픈해 월요일에 완전히 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개통이 앞당겨지게 된 것에 대해 뉴섬 지사는 화재 이후 지역, 주, 연방 공무원과 건설 인력이 협력해 밤낮없이 긴급 조치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평균 30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10번 프리웨이 알라메다 스트리트와 산타페 애비뉴 사이 1마일 구간은 지난 11일 도로 아래 적재됐던 대규모 목제 팔레트 화재로 폐쇄돼 통근에 큰 지장을 초래해 왔다.   당초 화재 구간을 철거, 교체할 수도 있어 폐쇄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 14일 뉴섬 지사는 3~5주 후에나 재개통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뉴섬 지사는 늦어도 21일까지 양방향 통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조기 재개통 의지를 밝혔다.   한편, 가주소방국은 지난 18일 이번 화재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된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남성은 신장 6피트에 30~35세가량으로 검은색 후드티, 파란색 반바지, 회색 신발과 오른쪽 다리에 무릎보호대가 달린 녹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짙은 색 배낭을 메고 있다.   당국은 왼쪽 다리에 화상 가능성이 있는 이 남성이 화재 발생 직후 현장을 떠나 현재 소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전화(800-468-4408)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재개통 방화범 조기 재개통 프리웨이 구간 프리웨이 la다운타운 10번 10번 Fwy 10번 프리웨이

2023-11-19

10번 Fwy 조기 개통에 안전한가 우려 커진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시장이 화재로 폐쇄됐던 10번 프리웨이 LA다운타운 구간을 오는 21일부터 다시 개통한다고 발표한 후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최소 3~5주를 예상했던 보강 공사 기간을 크게 앞당긴 것으로, 화재가 발생한 지 열흘도 채 안 돼 통행이 재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재개통 시점이 차량 통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이라 과연 교각과 상판 등이 늘어나는 차들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가주 정책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인터넷 매체 캘리포니아글로브는 17일자에 “전문 엔지니어들이 프리웨이 상태를 점검하기도 전에 주지사와 시장이 재개통 날짜를 공개했다”며 정부가 말만 앞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주 교통국 웹사이트를 보면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안내문이 공지돼 있다”며 “노숙자 문제로 이미지가 실추된 뉴섬 주지사가 대선 행보에 차질을 빚을까 봐 재개통을 서두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당일 발생한 불길은 교각 아래에 주차돼 있던 수십 대의 차들도 녹아내렸을 정도로 뜨거웠던 만큼 당국이 며칠 만에 프리웨이를 제대로 복구했을지 의구심이 든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 기사에는 10번 프리웨이 조기 재개통을 우려하는 댓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닉네임 ‘존 패트리엇’은 “주지사는 내가 지금까지 지켜본 가장 무모한 정치인이다. 나라면 미완성된 프리웨이 근처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페드업’이라는 독자는 “받침대가 설치된 기둥의 파손된 부분을 자세히 봐라. 며칠 만에 서둘러 수리된 프리웨이가 안전하게 느껴지는가. 안전하다면 주지사는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 시간대에 그 프리웨이 한가운데에서 재개통식을 열 것을 권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스노우폴’이라는 독자는 “재개통한 프리웨이가 무너지면 주지사에 더 큰 타격을 준다. 그렇게 무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구간의 양방향 10개 차선을 21일부터 재개통한다고 알렸다.     〈본지 11월 17일자 A-1면〉   뉴섬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이를 위해 현재 주 7일 24시간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며, 재개통 후에도 교각 아래에서 보강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무실은 추가 공사를 위해 일부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 프리웨이 구간을 다시 폐쇄할 수도 있다고 알렸다.     10번 프리웨이 다운타운 구간은 지난 11일 새벽 알라메다와 14가 인근 교각 아래 있던 팔레트 야드에 발생한 화재로 교각 상판과 기둥 100여 개가 손상돼 붕괴 위험이 커지자 무기한 폐쇄됐다. 당국은 현재 LA 인근에서 10여 건의 방화를 저지른 용의자로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본지 11월 13일자 A-1면〉 장연화 기자개통 안전 재개통한 프리웨이 재개통 시점 프리웨이 la다운타운

2023-11-17

10번 재개통 최대 5주 걸린다…화재 손상 예상보다 적어

지난 11일 발생한 대형화재로 전면 차단된 10번 프리웨이의 차량통행이 빠르면 3~5주 이내에 재개될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기사 3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화재 피해로 복구 작업에 들어간 10번 프리웨이가 3~5주 이내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도로 기둥과 철근 샘플 채취 결과 파손 상태가 당초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재 피해를 입은 기둥 100개 중 심각한 손상을 입은 45개 기둥에 대한 조사 및 수리에 대한 결정을 이번 주말까지 마칠 예정”이라며 “24시간 쉬지 않고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주 교통국(Caltrans)은 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 폐쇄 이후 우회하는 차량으로 인해 하루 평균 로컬 도로 교통량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LA교통국(LADOT)은 10번 프리웨이와 인근 도로를 이용하는 통근자들을 위해 DASH 버스와 커뮤터 익스프레스(Commuter Express) 라인 노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자세한 정보는 전화(213-808-2273) 혹은 웹사이트(ladottransi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캐런 배스 LA시장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상황이 되는 직장인들은 재택근무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권장했다.   현재까지 방화범에 대한 정보는 공식 발표되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화재 보호국(캘파이어) 방화조사팀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800-468-4408)를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재개통 화재 화재 손상 캘리포니아 산림화재 화재 피해

2023-11-14

화재 피해 10번 Fwy, "3~5주 안에 재개통"

    대형 화재 발생으로 교각과 고가도로가 피해를 입어 차량통행이 금지된 10번 프리웨이가 빠르면 3주, 늦어도 5주 안에는 재개통 될 것으로 보인다.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화재로 피해를 입은 LA 다운타운 지역 10번 프리웨이가 3~5주 안에 재개통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또 피해를 본 10번 프리웨이 구간을 허물고 새로 지을 필요 없이 보수 공사를 통해 문제점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LA 다운타운 지역 10번 프리웨이는 지난 11일 오전 12시 30분경 이스트 14번 스트리트와 알라메다 스트리트가 만나는 인근 고가도로 다리 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이 불은 인근 야적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대형 화재로 커졌고 진화 작업 과정과 완전 진압 이후에도 안전 문제를 이유로 양쪽 방향 모두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애초 전문가들은 도로 복구에 최소 수 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으나 이번 주지사 발표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는 기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캐런 배스 시장은 이날, 교각 보수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폐쇄된 차선에 부분적으로 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재개통 화재 대형 화재 교각과 고가도로 알라메다 스트리트

2023-11-14

레이싱·충돌사고·낙서…재개통 6가 다리 몸살

최근 공사를 마치고 재개통한 6가 다리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며 벌써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 폭스11 뉴스는 차량 통행으로 분주한 저녁 시간 다리 중앙선에서 손님의 머리를 이발하고 있는 이발사의 모습을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동영상을 본 시민들은 관심을 끌기 위한 돌발행동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LA타임스는 지난주 본격 개통된 이후 높은 관심을 받는 6가 다리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날 전했다.   특히 도로를 점령하고 펼쳐지는 잦은 레이싱으로 인한 충돌사고와 스케이트 보딩, 낙서, 불법 주차 등으로 치안·교통 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주말인 18일 오전 12시쯤 불법 차량 경주와 다리를 점령한 주차 차들로 LA 경찰국(LAPD)은 다리를 다시 일시 폐쇄했다. 전날인 17일 같은 문제로 폐쇄한 지 하루만이다.     그러나 1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났다. 18일 오후 10시 20분쯤 흰색 닷지 차 한 대가 타이어에 연기가 나게 하는 번아웃 기술을 구사하다 통제를 잃고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오던 차 2대와 충돌한 것. 운전자는 사건 직후 차를 버리고 도주했으나 20일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 아니라 일부 스케이터들이 높은 아치에서 스케이트를 타는가 하면 구경꾼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다리에 오르는 등 무모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6가 다리가 위치한 14지구를 관할하는 케빈 드 레온 LA 시의원은 “불법 경주를 예방하고 레이서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LAPD와 교통 당국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순찰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더 높은 펜스와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수아·김예진 기자레이싱 충돌사 다리 몸살 재개통한 6 재개통 6

2022-07-21

"북가주 한인들은 연길의 귀빈" SF출신 유대진 연길 IT밸리 유치관리위원회 회장

“북가주 한인들은 모두 귀빈으로 모시겠습니다.” ‘제3의 고향’ 연길에서 자리를 잡은 유대진 전 SF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북가주 한인사회에 인사를 전하며 연길 방문을 당부했다. 유회장은 현재 연길 시정부 부시장급인 ‘연길시 IT밸리 유치관리위원회 회장 겸 경제개발구 주임조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5년 SF한인상공회의와 연길시간 자매결연을 성사시킨 장본인인 유회장은 그해 말, 본인도 직접 연길에 투자를 하고 패스트푸드 체인점과 호텔 라운지 등의 사업체를 운영했었다. 이듬해인 2006년말 연길 시정부의 외국인 초청 형식의 계약직 공무원에 임용돼 IT 기업 유치, 관리 업무를 보고 있다. 특히 1년중 절반은 해외 출장 업무를 통해 연길시 홍보는 물론 해외기업 및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연길투자무역박람회를 개최한 것도 유회장 업무의 일환이다. 유회장은 “지난 3년여간 아프리카 대륙을 제외하고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해외출장을 다녔다”며 “이는 시정부의 해외 기업, 자본 유치를 통한 연길지역의 발전 추구 노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길시는 유회장의 이같은 공로를 높이 사 지난 28일 유회장에게 영예연길시민증을 수여했다. 연길시 영예시민증은 김진경 연변 과기대 총장 등 연길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사들에게 수여돼 왔으며 받은 사람도 전체 10명에 불과하다. 유회장은 “저렴하면서도 유능한 인력, 동북아지역의 요충지, 풍부한 자연자원 등 연길은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도시”라면서 “특히 한민족의 정과 인심, 문화가 그대로 남아있어 ‘한민족 마음의 고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유회장은 1990년대 초 미국으로 이민해 SF 한인상의 회장, SF 한인체육회장, SF평통 간사 등을 지낸 바 있다. 중국 연길= 최광민 기자

2010-08-30

북가주 한인사회-중국 연길 '실크로드' 재개통

북가주 한인사회와 중국 연길(옌지) 사이를 연결하는 ‘실크 로드’가 다시 개통됐다. 연길 시정부 주관으로 27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연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투자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북가주 한인 방문단은 투자 상담, 시설 견학, 문화계 관계자 회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국제투자무역박람회에는 한국, 미국, 중국 등 20여개 국가의 200여개 기업들이 부스를 설치해 상품 홍보, 상담 등 무역 교두보 마련에 열을 올렸다. 박람회에는 식품, 의류, 악세서리, 완구에서부터 IT, BT 등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가 총집결했다. 특히 한국의 LG화학과 하나은행, 미국의 ‘나이키’ 등 대기업들도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행사에서 조철학 연길시장은 “연길지역은 저렴한 인건비는 물론, 현지인과의 의사소통 가능, 시정부의 지원 등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하면서 “기회의 땅, 연길과의 교류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많이 맺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길 시정부측은 황성민 부시장이 북가주 한인 방문단을 위해 별도의 환영만찬을 주재하는 등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황부시장은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와 연길이 자매결연을 맺은지도 벌써 5년이 지났다”며 “늘어나는 시간만큼 양지역간 관계도 더욱 무르익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람회에도 참가했던 김근태 전 SF한인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연길을 보면서 해외에 살고 있는 한민족의 저력을 다시한번 실감한다”며 “연길과 북가주간 활발한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양지역의 공동 발전에 큰 몫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중국 연길= 최광민 기자>

2010-08-30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북한 조문단 '1박2일' 머문다

북한은 20일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포함된 6명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 명단을 남측에 통보했다.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이날 김대중 평화재단 측에 김 비서와 김 부장 등 조문 사절 6명의 명단을 통보해왔다고 대북 소식통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대중 평화재단 측은 이날 오전 중 통일부에 이들의 남한 방문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기남 당 비서를 단장으로한 '특사 조문단'이 "국방위원회 위원장 김정일 동지의 위임에 따라" 21일부터 1박2일간 서울을 방문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기남 비서 외에 북한의 대남 실세인 김양건 부장이 조문단에 포함됨에 따라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와의 회동 가능성이 주목된다. 김기남 비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최근 공식활동에 대부분 수행하는 최측근으로 선전선동과 역사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8.15 민족대축전 참가차 서울을 방문한 길에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파격을 연출했으며 당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폐렴증세로 입원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조문단에는 2002년 10월 경제시찰단으로 남쪽을 다녀가기도 했던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도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측 조문단은 21일 오후 특별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남한 뒤 다음날 오후 귀환할 예정이다. 중국 지도자들도 조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 등 중국 지도자들이 잇따라 조전을 보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시했다. 20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장쩌민 전 주석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19일 이희호 여사 앞으로 조전을 보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장 전 주석은 "김 전 대통령은 나의 오랜 친구로서 우리는 임기 중에 21세기를 지향하는 한중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며 "중국 인민은 김 전 대통령이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주석은 "불행한 서거 소식을 접하고 매우 놀랐다"면서 심심한 애도와 함께 이희호 여사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했다.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도 조전에서 "김 전 대통령은 오랜 친구로서 여러번 만남을 가졌고 올해 5월 방중시 한중 관계와 공통 관심 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생전의 모습과 한중우호 관계 발전에 대한 열정과 지혜는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20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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