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재개통 최대 5주 걸린다…화재 손상 예상보다 적어
지난 11일 발생한 대형화재로 전면 차단된 10번 프리웨이의 차량통행이 빠르면 3~5주 이내에 재개될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기사 3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화재 피해로 복구 작업에 들어간 10번 프리웨이가 3~5주 이내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도로 기둥과 철근 샘플 채취 결과 파손 상태가 당초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재 피해를 입은 기둥 100개 중 심각한 손상을 입은 45개 기둥에 대한 조사 및 수리에 대한 결정을 이번 주말까지 마칠 예정”이라며 “24시간 쉬지 않고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주 교통국(Caltrans)은 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 폐쇄 이후 우회하는 차량으로 인해 하루 평균 로컬 도로 교통량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LA교통국(LADOT)은 10번 프리웨이와 인근 도로를 이용하는 통근자들을 위해 DASH 버스와 커뮤터 익스프레스(Commuter Express) 라인 노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자세한 정보는 전화(213-808-2273) 혹은 웹사이트(ladottransi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캐런 배스 LA시장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상황이 되는 직장인들은 재택근무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권장했다.
현재까지 방화범에 대한 정보는 공식 발표되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화재 보호국(캘파이어) 방화조사팀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800-468-4408)를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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