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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화재 위험 점점 커진다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뉴욕 일원에 연일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오후 3시경 어퍼맨해튼 인우드 힐 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시 소방국(FDNY)은 “공원의 가파른 언덕 때문에 진화 작업이 어려워 이날 자정 넘어까지 진화가 계속됐다”며 “3.5~4에이커가 불에 탔으며, 화재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 대원들이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밤 뉴욕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9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그린레이크 스털링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뉴욕주 공원국 소속 18세 자원봉사자가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하는 등 화재 관련 위험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2주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산불 횟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3일 FDNY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후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산불이 230건 이상 발생했으며 이는 시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보로별로 보면 브롱스에서 지난 2주 동안 67건의 화재가 발생해 가장 많은 산불 횟수를 기록했고, ▶퀸즈 56건 ▶맨해튼 24건 ▶스태튼아일랜드 17건 등이다.     산이나 공원에서만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14일 오전에는 맨해튼 허드슨야드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혼란을 야기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너편 건물 로펌에서 근무하는 20대 한인 양 모 씨는 “안 그래도 요새 화재 발생 기사를 많이 접했는데, 바로 건너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니 두려웠다”고 전했다.     뉴저지에서도 화재가 계속되며 가뭄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지난 8일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 주변과 폼튼레이크, 웨스트밀포드 등에서 산불이 발생하며 약 5000에이커가 불탔는데, 12일에도 파인힐 아파트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3일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뉴저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는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53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0건보다 더 많은 수치다. 머피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가볍게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다”라며, “자발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윤지혜 기자화재 뉴욕 뉴욕주 공원국 뉴욕 일원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2024-11-14

‘마운틴 파이어’ 진화율 36%…전날 26%서 눈에 띄게 증가

지난 6일 벤투라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마운틴 파이어’ 진화에 진전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기준 마운틴 파이어 진화율은 36%로 지난 10일보다 10% 늘어났다.     그러나 화재가 크게 발생한 만큼 피해 규모도 늘었다. 2만630에이커가 불에 타고 건물 174채가 전소됐다. 전소된 건물 대부분이 주택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건물 74채가 화재로 인해 파손됐고, 6094채가 산불 위협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지금까지 민간인 5명, 소방관 1명이 다쳤다.     소방국 측은 피해를 예방하고 진화 작업을 확대하기 위해 8개 지역에 대피 명령을, 5개 지역에는 대피 경보를 내렸다.   더스틴 가드너 벤투라카운티 소방서장은 지난 10일 커뮤니티 미팅에서 “우리는 큰 손해를 입었지만 수천 채의 집과 수백 명의 생명을 구했다”며 “큰 피해를 봤지만 우리는 재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드너 서장은 소방팀과 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편, 지금까지 2800여명의 소방관 및 구조대원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또 헬리콥터 16대, 소방차 392대, 불도저 22대, 급수 차량 34대 등이 투입됐다.  김경준 기자벤투라카운티 진화율 벤투라카운티 산불 대형 산불 화재 진압

2024-11-11

벤투라 산불<마운틴 파이어>로 130여채 전소…일부 휴교령, 식수 오염 경고

지난 6일 벤투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마운틴 파이어’〈본지 11월 8일자 A-1면〉가 10일 오후 현재 2만630에이커를 태우며 계속 확산 중이다.   관련기사 벤투라카운티, 최악 산불…11만 가구 암흑 예고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마운틴 파이어’로 1만1337채의 건물이 위협받고 있다. 이 중 134채가 전소되고 46채가 손상됐다. 주민 5명과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화재로 인해 벤투라카운티 일부 학교가 내일(12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간다. 메사 유니언 교육구, 피크 프렙 플레전트 밸리 러닝 센터, 플레전트 밸리 교육구가 휴교를 결정했다. 플레전트 밸리 교육구는 정규 수업 대신 일부 지정된 장소에서 아동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화재로 인해 발암 물질인 벤젠이 수도 공급 시스템에 유입될 위험이 있어 캘리포니아 아메리칸 워터, 플레전트 밸리 뮤추얼 워터, 크레스트뷰 뮤추얼 워터는 식수 안전 경고를 발령했다.   10일 현재 진화율은 26%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에 탄력이 붙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화 작업에는 2918명의 인력, 463대의 소방 엔진, 22대의 불도저, 52대의 급수 차량, 19대의 헬리콥터가 투입됐다. 항공 소방기도 기상 조건에 따라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986년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여섯 번째 대형 화재로, 2023년 사우스 파이어와 2019년 마리아 파이어에 이은 대형 화재 중 하나다. 정윤재 기자벤투라 카운티 마운틴 화재 벤투라 카운티 학교 휴교

2024-11-10

뉴욕시 구급차 출동 시간 증가 영향 치명적

뉴욕시 구급차 출동 시간이 증가하며 뉴요커들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 진행된 ‘화재 및 응급 관리’ 합동 청문회에서 뉴욕시의원들은 “구급차 출동 시간 지연이 시민들의 생사를 가르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뉴욕시의회 화재 및 응급 관리 위원회 위원장인 조앤 아리올라(공화·32선거구) 시의원이 인용한 시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 구급차 출동 시간은 팬데믹 이전인 2018~2019회계연도 6분22초에서 2023~2024회계연도 7분23초로 1분 이상 늘어났다. 의료 전문가들은 “심장마비, 뇌졸중, 총상 또는 칼에 의한 부상을 입었을 때 1초 차이는 생사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급차 출동 시간 지연은 의료 자원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조건으로 인해 그만두는 의료 종사자들이 많고, ▶맨해튼의 마운트사이나이베스이스라엘 ▶브루클린의 SUNY 다운스테이트 등 일부 병원은 인력난에 폐쇄 위기에 처한 상태다.     구급차 출동 시간은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응급 의료 서비스 요청 건수는 늘어나고 있다. 뉴욕시 소방국(FDNY)에 따르면 응급 의료 서비스 요청 건수는 2022~2023회계연도 60만5140건에서 2023~2024회계연도 63만3361건으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인력난 등 문제로 운행이 어려운 구급차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FDNY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총 669대의 구급차가 있는데, 이중 143대는 인력 부족이나 유지보수 등의 이유로 운행되지 않는 상태다.  이날 청문회에 참여한 시민 마예샤 모랄레스는 “사고를 당한 아버지가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약 한 시간이 걸렸다”며 “결국 아버지는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FDNY에 “시 차원에서 더 많은 의료진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 중인지”에 대해 질문했고, FDNY는 “채용 담당자와 협력해 인력난을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구급차 뉴욕 뉴욕시 구급차 구급차 출동 뉴욕시의회 화재

2024-11-04

펜타닐 등 마약 성분 함유 핼러윈 사탕·젤리 주의보

핼러윈을 맞아 ‘트릭오어트릿(trick or treat)’ 사탕과 젤리 마약 성분 주의가 요구된다.   LA경찰국(LAPD)과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등 법집행기관은 소량으로도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불법 유통이 난무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핼러윈 시즌 마약 성분을 함유한 사탕이나 젤리는 해마다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 사탕이나 젤리와 구분이 힘든 마약성 제품이 쉽게 유통되며, 성분이 불명확한 사탕이나 젤리 등을 먹을 때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실제 지난해 LA카운티 알라메다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핼러윈 행사에서 한 학생이 마리화나 성분인 ‘THC’가 첨가된 사탕을 먹었고, 조사 결과 해당 학교에서 학생 4명이 마리화나 사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마리화나 성분 함유 사탕과 젤리는 어린이들이 먹는 제품 포장과 유사해 부모의 확인이 중요하다.   펜타닐 불법 유통 역시 일반 사탕이나 젤리 포장지를 활용하다 보니 문제를 키우고 있다. LA국제공항(LAX)에서는 일반 사탕 포장지에 다량의 펜타닐 알약이 담겨 적발된 사례도 있다. 일부 펜타닐 알약은 무지개 색깔 등으로 생산되기도 한다.   법집행기관은 부모가 자녀의 트릭오어트릿에 동행하고, 성분이 의심스러운 사탕과 젤리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밖에 핼러윈 기간 트릭오어트릿 주의사항으로는 ▶가급적 주택 현관에 불이 켜진 집 방문 ▶여러 사람이 함께 이동 ▶밝은 계열 코스튬 입기 ▶인도 이용 및 걷는 동안 셀폰 사용 자제 ▶사탕과 젤리 집에서 검사 후 섭취 등이 있다.   또한 운전자는 주택가를 지날 때 서행 운전 등을 통해 어린이 보행자 보호를 유념해야 한다.   한편 소방당국과 남가주 에디슨사(SCE)는 할러데이 시즌 각종 전등 장식으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전미 화재 예방협회(NFPA)에 따르면 할러데이 시즌 화재 원인 2건 중 1건(47%)이 각종 전등 장식 때문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할러데이 장식 관련 화재 예방 수칙으로 ▶히터 주변 공간 확보 ▶전선과 일반 장식 10피트 이상 거리 두기 ▶가연성 장식 열원에서 3피트 이상 거리 두기 ▶촛불 장식 자제 등을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핼러윈 마약성 화재 예방도 핼러윈 마약성 마리화나 사탕

2024-10-30

미인증 전기자전거·배터리 교환

뉴욕시에서 치명적인 전기 자전거·배터리 화재가 급증한 가운데, 시정부가 불법 전기 자전거와 배터리를 없애기 위해 ‘트레이드 인’(Trade-in)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3일 “안전하지 않고,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는 배터리와 전기 이동장치를 뉴욕시에서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한 것”이라며 “자격이 되는 이들이 가진 기존 불법 제품을 안전 인증을 받은 장치나 배터리로 교환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으로, 전기 자전거를 타고 배달 업무를 하면서 최소 1500달러(올해 기준)를 번 이들이라면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2025년 초부터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고 대중 인식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정 기간 동안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드 인 신청서를 받고, 신청서를 검토한 후 안전 인증이 된 기기나 배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뉴욕시가 준비한 기기나 배터리 규모보다 많은 이들이 교환 신청서를 낼 경우, 시정부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만약 추첨에 당첨되지 않은 신청자는 대기자 명단에 자동으로 오르게 된다.     뉴욕시에서는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큰 화재로 번지는 사건이 최근 들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이런 불법 배터리를 충전하다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아파트 전체로 번질 위험도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리튬이온 배터리로 발생한 뉴욕시 화재는 총 222건으로 이로 인해 부상자 88명,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작년의 경우 관련 화재가 224건 발생해 122명이 부상하고 14명이 사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전기자전거 미인증 미인증 전기자전거 배터리 교환 배터리 화재

2024-10-24

코니어스시 바이오랩 화재 피해 상인·주민에 보상

코니어스 시 바이오랩 화학용품 공장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주민에 대한 보상이 진행된다. 다만 주민 대피령과 관공서 업무중단이 지난 7일까지 이어진 탓에 지역사회의 반발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바이오랩의 모기업인 가정용품 업체 KIK는 7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오랩 공장 화재 피해지원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당시 대피 명령을 받은 공장 소재지 코니어스 시 주민 1만 7000여명의 숙소비와 식비 일부를 지원한다. 아울러 휴업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지역 지원센터를 마련해 보상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지원 상담은 24시간 고객센터 678-301-2359 또는 이메일 BioLabClaims@biolabinc.com로 가능하다. 회사는 곧 홈페이지(biolabcommunityresources.com/community-support)를 통해 대면 상담이 가능한 사무소의 위치와 영업시간도 게재할 계획이다. 개인 사유지의 화재 잔해물 처리는 전용 콜센터 770-697-7522 또는 이메일 DebrisPickup@biolabinc.com로 신청해야 한다.   바이오랩 공장은 올해와 2020년 9월을 포함해 근 20년간 3건의 화재 사고를 냈던 전력이 있어 시 주민들은 카운티 위원회와 주 의회에 공장 강제 폐쇄를 강력 청원하고 있다. 시민 48명의 청원을 받은 한 시민단체는 지난 6월 주 의회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난 책임이 있는 회사 임원들을 대한 형사기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바이오랩 화재 바이오랩 화재 바이오랩 공장 화재 잔해물

2024-10-08

메트로 지역 '염소' 연무, 일요일까지 이어질 수도

3일 현재 조지아주 화학용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의 뿌연 공기와 염소 냄새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조지아주 재난관리국(GEMA)은 3일 "화재가 발생한 락데일 카운티에서 남서쪽으로 바람이 불어옴에 따라, 대기중 연기와 냄새가 풀턴 카운티 일부 지역에서 최대 3일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남풍은 일몰 후 새벽까지 주로 부는 탓에 특히 기상 후 출근길의 뿌연 하늘과 염소 냄새가 심해질 전망이다.   인체에 무해한 적은 농도에도 독한 냄새가 풍기는 염소의 특성으로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4시간 비상연락망을 통해 주민 건강과 환경 영향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는 있는 조지아 독극물센터(GPC)는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 오후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민원이 총 475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염소화합물에 노출될 경우 기침, 호흡곤란,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육안으로 대기가 흐린 것이 감지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아 냄새를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애틀랜타와 클레이튼 교육구는 3일 야외활동을 취소한 상태다. 화재 공장 바이오랩이 위치한 락데일 카운티는 오는 9일까지 학생들의 대면 등교를 막고, 온라인 화상수업을 진행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화학업체 코니 화학업체 화재 안개 냄새 염소 냄새

2024-10-03

노숙자 무단 거주 건물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아파트로 번져

13일 새벽 LA 차이나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건물로 화재가 번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노인 남성 한 명은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황이며 불길과 싸우던 소방관 한 명도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이날 오전 3시 45분쯤 110번 프리웨이 동쪽 편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이 화재 발생을 확인하고 소방당국에 알렸다고 한다. 해당 경찰은 건물에 무단 침입해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주민의 증언도 확보했다고 한다.   불길은 공사중이던 건물에서 옆 건물로 번졌으며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돼 있기도 했다. 민간인 두 명은 경미한 부상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관 중 한 명은 어깨 부상으로 입원했고 다른 한 명은 고열에 의한 탈진 증세를 보였다.   KTLA 방송은 130명 이상의 소방관이 투입됐고 화재를 진압하는 데까지 약 1시간 30분이 걸렸다고 전했다.   FOX11은 인근 주민들을 인용, 공사 중인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여러 차례 시 당국에 전했지만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은 KTLA 방송에, 해당 건물에는 노숙자들이 들어가 살고 있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할 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무도 우리의 우려를 들어주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무고한) 이웃들이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LA 차이나타운 화재 노숙자

2024-09-13

리튬이온배터리 위험 여전히 심각

계속되는 화재 방지 노력에도 뉴욕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피해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욕시 소방국(FDNY)에 따르면 전기자전거·전자담배·노트북 등에 활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2022년 이후 626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올해는 현재까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로 인해 최소 50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근에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쓰레기 트럭 내부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폐기된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 트럭 화재 사건 수는 2017년 1건에서 지난해 28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8월 초까지는 2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폐기물 운송업체인 ‘마이 배터리 리사이클러스’의 CEO 아리 케슬러는 “쓰레기 압축기 아래 리튬이온배터리가 있거나, 배터리가 액체와 섞이면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 인해 뉴욕시 환경미화원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로 인해 폐기물 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위생국(DSNY)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플라스틱, 유리 등을 수거하는 브루클린 선셋파크의 재활용 센터에서는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이후 꾸준히 발생한 전기자전거 매장 화재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FDNY에 따르면 지난 22일 퀸즈 리치몬드힐에 위치한 전기자전거 매장에서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문제는 이 매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해 3월에도 해당 매장에서는 불량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었다. 이에 인근 주민들과 사업체 주인들은 “벌써 두 번째 화재라서 언제 다시 화재가 발생할지 두렵다”며 우려를 표했고 “예방 조치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DSNY는 화재 예방을 위해 “리튬이온배터리를 쓰레기통이나 재활용 수거함, 전자 폐기물 수거함에 버리지 말고 매주 토요일과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운영되는 지정 장소에 폐기할 것” 등을 권고했고, 폐기 장소나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nyc.gov/batteries)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리튬이온배터리 심각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뉴욕시 리튬이온배터리 리튬이온배터리 플라스틱

2024-08-25

가입 까다롭고 보험료도 비싸…잇단 지진에도 보험구입 저조

최근 LA 일대에서 일어난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보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KTLA는 12일 지진보험에 대해서 소개했다. 가주 주택소유주들의 주택보험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지 않는다. 일부 보험은 지진으로 인한 화재 피해만 보상해줄 뿐이라고 KTLA는 전했다.  이 때문에 주택소유주들은 지진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면 별도로 지진보험을 가입해야 하지만 절차도 복잡하고 보험료도 비싸다는 게 KTLA의 지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2년에 한 번 보험사가 지진보험에 가입할 기회를 우편을 통해 제공하고 우편 발송 후 30일 안에 가입해야 한다. 까다로운 가입조건 때문에 보험사가 아닌 가주지진국(CEA)이 지진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료가 비쌀뿐더러 디덕터블(본인부담금)이 높아서 실제로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크다.     KTLA는 “CEA는 예산 한도 내에서 보상해준다는 규정이 있다”며 “지진이 일어나 피해 규모가 클 경우 충분한 보상을 받을지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초대형 지진이 올 경우 막대한 피해를 그 어디에서도 보상받을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조원희 기자지진 보험구입 보험구입 저조 가입조건 때문 화재 피해

2024-08-13

강아지가 물어뜯은 휴대전화 배터리에서 불꽃 폭발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한 강아지가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를 물어뜯어 화재를 발생시켰다. 털사 소방서는 지난 5월에 발생한 이 화재의 극적인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강아지가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를 물어뜯는데 배터리에서 갑자기 불꽃을 튀기며 폭발했고, 두 마리의 강아지와 한 마리의 고양이가 달아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소방서 대변인 앤디 리틀에 따르면, 이 화재로 집은 큰 피해를 입었으나 애완동물들은 개문을 통해 탈출하여 다치지 않았다. 리틀은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를 "미국 전역의 소방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휴대전화 충전에 흔히 사용되며 "작은 공간에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 에너지가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방출되면 열을 발생시키고, 가연성 및 유독 가스를 발생시키며, 심지어 폭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극심한 열 노출, 물리적 손상, 과충전, 호환되지 않는 충전 장비 사용 등이 이러한 장치의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리틀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어린이와 애완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러한 장치를 폐기할 때는 지정된 재활용 센터나 유해 폐기물 수거 지점에 가져가야 하며, 단순히 쓰레기통에 버리면 배터리가 손상되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휴대전화 강아지 화재 리튬 이온 배터리

2024-08-07

100년 역사 유명 식당에 화재…퍼시픽 다이닝카 대부분 불타

LA 한인타운 인근 100년이 넘는 역사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퍼시픽 다이닝카(Pacific Dining Car)에서 화재가 발생해 식당 건물 대부분이 불에 탔다. LA 소방국(LAFD)은 이날 오전 0시 14분쯤 신고를 받았다. 5500스퀘어피트의 단층 건물에서 난 화재는 소방관 75명이 투입돼 약 1시간 만에 진압됐다.     LAFD 측은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지 못했으나, 식당 주변 쓰레기나 잔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브라이언 험프리 LAFD 대변인은 LA타임스에 “많은 이들로부터 신고를 받았다”며 “대부분이 화재 소식에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한편, 퍼시픽 다이닝카는 열차 식당칸을 개조해 지난 1921년 문을 연 이래 LA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영화 ‘차이나타운’(1974년), ‘트레이닝 데이’(2001년)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했으나, 식당 건물과 토지는 철거되지 않았었다. 이후 지난 2023년에는 LA시의회가 이곳을 역사문화 기념물로 지정했다.  김경준 기자타운 인근 타운 인근 열차 식당칸 화재 원인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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