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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불안한 아이들(2)

최근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며, 머리가 아프다며 데이케어 가기를 거부한다는 네 살짜리 A, 원래도 데이케어 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었다. 처음에는 매일 떨어질 때마다 울어, 떼어놓고 일을 가야 하는 싱글맘의 마음을 아주 아프게 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엄마와 헤어지고 나면 선생님들과 시간을 잘 보내던 아이였다. 이렇게 매일 아프다며 엄마와 안 떨어지려고 하는 것은 약 한 달 전부터라고 했다.     혹시 A의 분리불안이 아빠와 상관있는 것이 아닐까 해서 엄마에게 물었다. “아빠는 얼마나 자주 A를 만나나요?” “원래 매주 토요일 아이를 데려가 일요일 저녁에 데려오기로 되어 있어요.” “아빠가 약속을 잘 지키나요? A는 아빠 만나는 것을 좋아하나요?” “A는 원래 아빠를 아주 많이 좋아했어요. 어릴 때도 아빠가 많이 놀아주고 내가 일이 늦어지면 아이를 자상하게 많이 돌보았거든요.”     “이혼 후 처음 아빠가 집을 나갔을 때 A도 아주 힘들어 했겠네요.” “그때는 겨우 두 살이어서 그랬는지 전보다 많이 울고 나한테 매달리기는 했어도, 데이케어도 그런대로 잘 다니고 큰 문제는 없었어요. 아빠가 처음에는 약속을 잘 지켜서, 주말에는 꼭꼭 아빠와 시간을 보냈어요. 크면서부터는 아빠 만나는 주말이 기다려진다고 늘 말하곤 했어요.” 말하던 엄마가 갑자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생각해보니, 아이가 아침마다 아프기 시작한 때가 아빠와 상관이 있는 거 같네요.” 이 말을 하는 그녀의 얼굴에서 순간 분노가 확 느껴졌다. “사실 아이 아빠가 자기 여자친구와 작년에 살림을 합쳤어요. 4살 난 아이가 있는 여자예요. 그러면서 종종 A를 안 데리러 오는 주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A가 많이 기다렸을 텐데요.” 엄마의 얼굴은 이제 노골적으로 분노를 나타내고 있었다. “마음이 변한 거 같아요. 아무리 독촉을 해도 온갖 변명을 하며 A를 안 데리러 오기 시작했어요. 나도 주말이라도 내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일주일 내내 아이에게 매여있으니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아요.” 아빠가 두 시간 거리로 이사를 한 두 달 전부터는 이제 A를 만나는 것을 거의 중단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면서, A도 A의 엄마도 둘 다 너무 안쓰럽기만 했던 첫 세션이었다.   부모가 훌륭하든 부족하든, 그들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온 우주가 된다. 대부분의 우리는,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의 막중함과 숭고함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 채 어느 날 부모가 된다. 그리고 우리에게 찾아온 고귀한 생명에게 일생 영향을 끼치는 그들의 전 우주가 된다. 갑자기 우주 한 부분이 무너져버린 어린 A에게, 아빠가 사라진 우주는 많이 불안했을 것이다. 그래도 주말마다 느끼는 아빠의 사랑이 그 아이의 불안한 우주를 그럭저럭 지탱해주고 있었을 터였다.     그러다 아빠가 아주 사라져버린 지난 두 달, 그녀의 작은 우주는 아빠가 안 보이는 슬픔의 안개로 가득 차고, 아빠가 다신 안 올까 봐, 자신을 영영 떠나버렸을까 봐, 불안하고 두려울 때마다 무서운 천둥 번개가 마구 내리치고 있었을 터였다. 그러다 보니 옆에 있는 엄마와도 더 떨어지지 않으려는 무의식적 바람이, 이 아이에게 두통이나 배 아픔 같은 정신적 이유로 인한 신체 증상(psychosomatic)들을 나타나게 했다.     A 엄마도 이제 A가 왜 이렇게 불안해하고 매달리는지(clingy) 그 가장 큰 이유가 깨달아지는 것 같았다. 엄마의 힘든 감정을 공감해주고 엄마는 엄마대로 지원 해주면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A의 분리불안을 치료해보기로 하였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불안 자기 여자친구 일요일 저녁 무의식적 바람

2024-01-31

[오늘의 생활영어] have your heart set on (something) ; ~를 간절히 원하다, 아주 좋아하다

(Terry and Rod are having lunch … )   (테리와 라드가 점심을 먹고 있다…)   Rod: What did you do on Easter?   라드: 부활절에 뭐했어?   Terry: We spent the weekend at my mom’s.   테리: 어머니 집에서 주말을 보냈지.   Rod: She must have loved that.   라드: 어머니가 좋아하셨겠네.   Terry: Yeah she hadn’t seen the kids for a while.   테리: 그럼 아이들 보신지 오래 되셨으니까.   Rod: How is she getting around since the operation?   라드: 수술 이후에 어떻게 지내셔?   Terry: Pretty good. She felt good enough to go out for brunch on Sunday.   테리: 아주 좋으셔. 일요일 브런치를 먹으러 나갈 정도로 좋아지셨어.   Rod: Easter Sunday? I’ve never gone out to eat on Easter. We always eat at home.   라드: 부활절 일요일에? 난 부활절에는 절대로 외식하지 않는데. 우린 항상 집에서 먹지.     Terry: My mom had her heart set on Easter brunch.   테리: 우리 어머닌 부활절 브런치를 아주 좋아하셔.     Rod: Did she like it?   라드: 좋아하셨어?   Terry: She loved it and we all ate our fill.   테리: 어머니도 좋아하셨고 우리도 모두 배불리 먹었어.     ━   기억할만한 표현     * spend the weekend (or any day): ~에서 주말을 보내다     "I'm going to spend Saturday cleaning my garage."     (전 토요일은 창고를 청소하면서 보내야 합니다.)   * get around: (여기 저기 자유롭게) 다니다   "His new wheelchair lets him get around more easily."     (새 휠체어로 그는 훨씬 쉽게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 eat (one's) fill: 양껏 실컷 먹다     "He always eats his fill then takes a nap."     (그는 항상 실컷 먹은 후 낮잠을 잡니다.)오늘의 생활영어 heart set easter sunday 부활절 일요일 부활절 브런치

2023-10-16

"달리기 초보 가입 환영해요"

마라톤 동호회 소캘러너스가 지난달 창립 3주년을 맞았다.   최근 취임한 윌리엄 박 회장은 “코로나19 탓에 거리 두기를 하며 달렸는데 어느 새 등록 회원이 120여 명이다. 달리기 초보 회원 가입을 환영한다. 기초부터 잘 다지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소캘러너스엔 갓 입문한 회원과 20년 넘게 마라톤을 즐겨온 회원이 섞여있다. 박 회장은 “보스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회원이 11명이다. 경력, 수준에 따라 맞춤 지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 로드러너스클럽(RRCA)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급 지도를 주로 맡은 김혜선 코치는 “기초를 잘 갖춰야 부상 걱정 없이 달리기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남 코치는 “달리기를 하며 건강해지고 다른 이들과 어울리면서 삶의 활기를 찾는 이가 많다. 어떤 회원은 마라톤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소캘러너스는 OC와 월넛 지역에서 매주 화, 목요일 오전 5시30분에 각각 모임을 갖는다. OC에선 부에나파크의 랄프 클라크 리저널 공원(화),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목)에서 연습한다. 월넛에선 이틀 모두 스노 크리크 공원에서 모인다.   주말엔 토, 일요일 오전 5시30분에 훈련한다. 토요일엔 애너하임 요바 리저널 공원, 일요일엔 풀러턴 크레이그 리저널 공원에서 모인다. 문의는 전화(714-321-9242, 909-957-2636)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달리기 초보 달리기 초보 공원 일요일 힐크레스트 공원

2023-09-15

일요일 근무 거부…"종교 신념" 인정

일요일 근무 거부와 관련, 종교적 신념이 법적으로 보호받았다.   연방대법원은 29일 종교 생활을 위해 일요일 근무를 거부했다가 해고된 전직 우편 배달원 제럴드 그로프(45)가 연방우정국(USPS)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고용주는 종교를 가진 직원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보수와 진보 성향과 관계없이 연방대법관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리면서 향후 전국적으로 근로자의 종교적 권리 행사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직원이 최소 15명 이상인 업체에 모두 적용된다.   이번 소송은 그로프가 종교 생활을 위해 일요일 근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경고, 정직 처분 등을 받은 후 지난 2019년에 해고되면서 제기됐다.   그로프는 소장에서 “주일을 지켰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고 해고 위협으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며 “일요일 근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종교적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USPS는 1977년에 나온 판례(TWA 대 하디슨)를 방어 근거로 내세웠다. 이 판례는 고용주가 최소 비용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근로자의 종교적 신념에 따른 요청을 수용할 의무가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이 판례의 해석을 뒤집었다.   사무엘 알리토 연방대법관은 다수 의견을 통해 “하급법원은 하디슨 판례에서 언급된 ‘최소 비용 이상’이란 문구만을 갖고 종교적 권리 침해가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충분히 살펴보지 못했다”며 “법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민권법이 규정한 ‘과도한 어려움(undue hardship)’의 의미를 살펴봐야 하고 이러한 맥락에서 사업체가 얼마나 부담을 갖는지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USPS는 그로프의 일요일 근무 거부로 직장 내 다른 직원의 사기 저하, 업무 부담 가중, 부정적 분위기 등을 조성한다고도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알리토 대법관은 “종교적 신념과 관련한 편견, 적대감 등은 고용주가 종교적 편의 제공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로 간주할 수 없다”며 “만약 종교적 편의 제공으로 인해 발생하는 편견이나 적대감이 합리화되고 고용주에게 방어 수단으로 쓰인다면 그 자체로 엄청난 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번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연방항소법원에 “대법원이 결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다시 심의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소송을 맡은 퍼스트리버티인스티튜트는 성명에서 “대법원의 결정은 미국 내 종교의 자유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라며 “종교적 신념을 지키길 원하는 약자들의 승리이며 직업과 신앙 사이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강요받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일요일 근무 일요일 근무 종교적 신념 종교 신념

2023-06-29

[살며 생각하며] 하늘을 향한 두 팔

화창한 일요일 아침이다. 나는 이상한 연유로 부지런히 음식을 만들고 있다. 토마토와 양파를 썰어서 프라이팬에 던져 넣었다. 불을 확 올리니 내 불편한 심기처럼 팬이 부글거렸다. 볶는 냄새가 M이 자는 이층으로 올라갔다. 수돗물을 틀어놓고 요란하게 케일을 씻었다. 시끄럽든지 말든지 M은 잘 것 다 자고 내려왔다. 어젯밤 공항에서 늦게 도착한 M을 기다리느라 나는 잠을 설쳤다.    오랜 세월 동안 M은 몇 년에 한 번씩 나를 찾아왔다. 그 친구와 연결되고 있는 것은 순전히 그녀 덕분이었다. 이번에도 “나 왔어” 하면서 갑자기 공항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어릴 적 친구는 언제 만나도 반가운데 M은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마치 역성들러 온 시누이처럼 행동했다. 나와는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도 없고 주로 나의 남편과 떠드는 그녀가 고와 보이지 않았다. 내 생활과는 너무 동떨어진 그녀가 펼치는 대화에 제대로 응대하지 않는 내 탓일지도 모른다. 내가 옹졸한 것일까? 친구를 이렇게 보내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며칠 후 나는 M에게 전화했다. 심드렁한 목소리를 숨길 수 없었다.     “지금 어디에 있어?”   “민숙이 음대 졸업식 보러 보스턴에 왔어.”   “토요일에 우리 집에 와서 하루 묵으면 어때? ”   M은 흔쾌하게 대답했다. 졸업한 딸도 데리고 오겠다고 한다. 이번에는 희망을 가져 보자. 어쩌면 학창 시절 이야기라도 나눌 수 있을지 몰라. 나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10분쯤 지나서 M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딸의 바이올린 선생님이 마침 뉴욕을 방문 중인데, 그 가족을 일요일 점심에 초대해 달라는 것이다. 남편, 부인, 꼬마 둘 모두 네 명이라고 한다.     “안토닉 가족이 너희 집에 오면 좋아할 거야. 너희 남편이 만든 조형물도 멋있고, 텃밭 야채로 만든 너의 음식도, 허브 가든도… 애들 장난감도 있고, 정말 할렐루야지 뭐!”     칭찬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친구의 말 폭탄에 나는 멍해졌다. 한마디로 딸의 은사를 우리 집에서 대접하겠다는 이야기였다.   오늘 점심에 온다는 안토닌 가족을 맞을 음식 준비가 대충 끝났다. 우리는 커피를 들고 앞 정원으로 나갔다.   “이 나무를 보니 눈물이 나네. 나무 이름이 뭐야?”   핑크 꽃이 만개한 도그 우드 앞에서 M이 중얼거렸다. 하늘을 향해서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있는 꽃잎을 보면 눈물이 난다고?     친구는 선교사 남편을 따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살았다. 빡빡한 생활 속에서도 딸에게 바이올린을 시키느라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코앞에 닥친 은퇴 문제로 고민하던 중에 산에서 우연히 마주친 나무꽃이라고 했다. 남미 국경 산중에 홀로 서 있던 나무, 꽃잎 넉 장이 굳센 마분지인 줄 알았다고. 위로 네 팔을 벌리고 선 모습이, 하늘을 향해, 하느님 계신 곳만을 보는 이 꽃을 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어디가 고향인지 모르겠단다. 하느님이 인도하신 곳으로 가겠다고 한다.     “미국, 한국, 남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공중에 떠 있는 기분 알아?”     땅을 상실하고 공중만 쳐다보는 저 나무… 안스러 보였다. 문득 그 꽃이 M을 닮았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무엇일까? 오월이 되자 꽃잎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친구의 할렐루야를 위해서 반나절 수고쯤이야 나도 훌훌 날려 버릴 수 있었다. 김미연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하늘 나무 꽃잎 선교사 남편 일요일 점심

2023-05-23

전철 승객수 가파른 회복세

9월 들어 뉴욕전철 승객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팬데믹 후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8일 하루동안 뉴욕전철을 이용한 승객이 365만1194명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6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날 대비 35% 이상 승가한 수치다.     앞선 6일과 7일의 하루 승객수는 각각 300만명과 340만명을 넘겨 8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팬데믹 후 하루 승객수 기록을 경신했다.     주말인 10일과 11일의 경우 하루 승객이 235만명, 173만명을 기록하면서 팬데믹 이전 주말 토·일요일 승객수의 각각 73.2%와 69.0%를 나타냈다.     8일 최고기록 경신후에는 9일 348만명과 12일 338만명으로 약간 주춤했지만, 여전히 330~34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제노 리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개학 후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전철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승객 증가는 전체 예산의 큰 비중을 운임 수입에 의존하는 MTA에는 반가운 소식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하루 550만명 수준에서는 70%에도 미치지 못한다.     앞서 MTA 측은 팬데믹 후 일상복귀에도 예상보다 저조한 승객 회복으로 향후 5년간 예산 적자가 13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었다. 이번 승객수 기록 경신이 이같은 적자폭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MTA가 예산 지원을 기대하는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또한 최근 논란이 더해가는 모양새다. 시행되더라도 그 시기는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로 예정돼 있다.  장은주 기자승객수 회복세 뉴욕전철 승객수 일요일 승객수 하루 승객수

2022-09-14

서머타임 이번주 일요일 부터 시작

 ‘서머타임’(일광 절약 시간제)을 위해 1년에 2번씩 시계를 조정할 필요가 없는 주에 살고 싶으십니까?  현재 콜로라도 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다시 논의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되게 된다. 캐시 키프 주하원의원은 “서머타임제로 인해 정신 건강 문제, 심장마비, 교통사고 등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게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연방법은 특정 지역이 특별히 면제되지 않는 한 매년 3월 둘째 주 일요일 새벽 2시부터 11월 첫째 주 일요일 새벽 2시까지 서머타임제가 적용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는 하와이와 애리조나주가 본토내 유일한 면제 주이며 해외의 몇몇 미국령에서 면제되고 있다. 키프 주하원의원은 “서머타임제가 폐지되려면 연방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 연방의회에서의 법안 통과는 콜로라도 주의회에서의 법안 통과 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말한다. 유타주, 와이오밍주 등 19개 주는 시간 변경을 없애고 1년 내내 서머타임제를 유지하기 위해 연방의회의 승인을 구하고 있다. 키프 의원은 “서머타임제 폐지 법안은 현재 주상원에 발의된 상태며 주하원에서도 시작하기 위해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주의 법안은 콜로라도 주정부가 1년 내내 표준시간을 유지하고 서머타임제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연방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서머타임제는 1966년 통일 시간법(Uniform Time Act)이 제정돼 전국의 시간 설정과 일광 절약 시간 변경에 대한 표준을 정하면서 표준화됐다. 주상원 법안(SB 22-135)에 따르면 봄과 가을에 변화하는 시계는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작업장의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이 법안은 또 변화 직후 며칠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인용하고 있다. 콜로라도의 관련 법안은 현재 의회에서 논의중이며 통과될 경우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서머타임제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민투표에 부쳐질 경우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서머타임 시작으로 이번주 일요일에 새벽 2시 → 새벽 3시로 시간을 변경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서머타임 이번주 서머타임제 폐지 이번주 일요일 서머타임 시작

2022-03-07

[오늘의 생활영어] have your heart set on (something) ; ~를 간절히 원하다 아주 좋아하다

 (Terry and Rod are having lunch … )   (테리와 라드가 점심을 먹고 있다…)   Rod: What did you do on Easter?   라드: 부활절에 뭐했어?   Terry: We spent the weekend at my mom's.   테리: 어머니 집에서 주말을 보냈지.   Rod: She must have loved that.   라드: 어머니가 좋아하셨겠네.   Terry: Yeah she hadn't seen the kids for a while.   테리: 그럼 아이들 보신지 오래 되셨으니까.   Rod: How is she getting around since the operation?   라드: 수술 이후에 어떻게 지내셔?   Terry: Pretty good. She felt good enough to go out for brunch on Sunday.   테리: 아주 좋으셔. 일요일 브런치를 먹으러 나갈 정도로 좋아지셨어.   Rod: Easter Sunday? I've never gone out to eat on Easter. We always eat at home.   라드: 부활절 일요일에? 난 부활절에는 절대로 외식하지 않는데. 우린 항상 집에서 먹지.     Terry: My mom had her heart set on Easter brunch.   테리: 우리 어머닌 부활절 브런치를 아주 좋아하셔.   Rod: Did she like it?   라드: 좋아하셨어?   Terry: She loved it and we all ate our fill.   테리: 어머니도 좋아하셨고 우리도 모두 배불리 먹었어.   기억할만한 표현   * spend the weekend (or any day): ~에서 주말을 보내다     "I'm going to spend Saturday cleaning my garage." (전 토요일은 창고를 청소하면서 보내야 합니다.)   * get around: (여기 저기 자유롭게) 다니다   "His new wheelchair lets him get around more easily." (새 휠체어로 그는 훨씬 쉽게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 eat (one's) fill: 양껏 실컷 먹다     "He always eats his fill then takes a nap." (그는 항상 실컷 먹은 후 낮잠을 잡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heart set easter sunday 부활절 일요일 부활절 브런치

2022-01-24

밴쿠버 | 버나비 메트로타운 쇼핑몰서 살인 사건 발생

 많은 사람들이 분비는 대형 쇼핑몰에서 칼로 사람을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지난 일요일 메트로타운에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RCMP살인사건합동수사대( 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의 데비드 리 경사는 지난 19일 메트로타운 쇼핑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1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최초 관할 지역 담당인 버나비RCMP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경 여러 차례의 사건시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칼에 찔려 있는 희생자를 발견하고 구급대원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하지만 부상자는 자상에 의해 결국 사망했다.       이에 따라 버나비RCMP는 살인사건합동수사대에 수사 지휘를 이첩하고 합동 수사에 들어갔고,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합동과학수사대(Integrated Forensic Identification Section, IFIS), 합동경찰수색대(Integrated Police Dog Service, IPDS), 그리고 BC 검시소(BC Coroner Service)와 공동 조사와 수상에 들어갔다.       경찰들은 사건 현장 주변 수색을 통해 살인 용의자를 발견하고 체포를 했다. 그리고 용의자와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표영태 기자메트로타운 밴쿠버 메트로타운 쇼핑몰 일요일 메트로타운 대형 쇼핑몰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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