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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도난 문제 갈수록 심각

코로나19팬데믹 이후 각종 쇼핑을 온라인 주문에 의존하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우편배송 도난 문제가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베이사이드 지역에서도 배송된 패키지를 훔쳐가거나, 거리 우편함을 통째로 털어가는 사건이 비일비재하다. 경우에 따라선 아예 보상받을 방법이 없는 경우도 많아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7일 우정국(USPS)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보고된 전국 우편물 도난 사건은 총 2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우편물 도난 사건은 3만8000건이었는데, 이미 작년 기록을 경신하는 속도로 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퀸즈 플러싱·베이사이드 일대도 마찬가지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 따르면, 6선거구에서 보고된 우편물 도난 건수는 올해에만 600건이 넘었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최근 뉴욕주 운전면허증을 새로 발급받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도착하지 않았다. 우편배달원에게 문의한 결과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중개우편함’이 통째로 털렸다는 얘기를 전해 듣게 됐다. 짙은 초록색의 중개우편함은 배달원들이 배송 과정서 편의상 우편물을 잠깐 보관해두는 곳이다.     이미 배송된 물건이 도난당하는 일은 더욱 잦은데, 최근 들어 더 심각해졌다. 우드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고 모씨(33)는 최근 한 달간 우편물을 두 번이나 도난당했다. 한정판 운동화를 선착순 구매해 온라인 주문했고, 배송 확인문자까지 받았으나 정작 퇴근 후 도착했을 때 우편물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약 열흘 후엔 한국서 어렵게 구한 물건을 지인을 통해 주문했으나 역시 배송 후 감쪽같이 사라졌다. 최근 아스토리아에서는 배달원 열쇠를 훔친 한 남성이 우편함을 통째로 털어가는 감시카메라 화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우정국은 보안 수준을 높인 우편함 1만2000개를 추가 설치하고, 낡은 우편함 열쇠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도난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긴 어려워 보인다. 뉴욕시경(NYPD)은 “배송 시각을 체크해 가능하면 우편물을 직접 전달받고, 체크 등 중요한 우편을 보낼 땐 직접 우체국을 방문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우편물 심각 우편물 도난 우편배송 도난 전국 우편물

2023-08-27

[개인 정보 지키는 방법] 도착 예정 '우편물' 이메일로 미리 확인해 둘만

지난 주에는 최첨단 기기를 이용해 저질러지는 다양한 사기에 대해서 다뤘다. 이번 주에는 개인 정보 유출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사실 신분 도용 사기 사건은 아주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면 언론에서 조차 다루지 않고 경찰을 비롯한 사법기관도 전부를 수사할 수 없다 보니 그 수법과 시도가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시니어들이 평소 조심해야 하는 몇 가지 신분 도용 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살펴본다.     이제 세상은 잘 알지 못하는 사람한테서 걸려 오는 전화는 무조건 안 받게 됐다. 모르는 번호는 대개  중요한 전화인 경우가 많지않다. 최근에는 전화 회사가 scam likely라는 표시까지 해주니 절반은 거를 수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폰을 열어 볼 수 있는 로그인을 패스워드나 패턴 보다는 지문이나 안면 인식을 사용하도록 한다. 설령 스마트폰을 분실하더라도 불법적인 로그인을 방지할 수 있다.   알 수 없는 번호에서 오는 전화는 보이스메일로 보낸다. 이런 서비스는 설정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보이스메일이 가득 차지 않게 자주 확인해야 한다.     사기꾼들은 일상적으로 거래가 있을 법한 회사를 사칭하여 많은 가짜 텍스트를 보내온다. 요청하지 않은 비즈니스 텍스트에 응답하지 말아야 하며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그 회사에 직접  전화를 하거나 웹사이트를 방문해 알아본다.     ▶컴퓨터   금융 기관이나 유틸리티 회사와 같이 자주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가급적 2단계 인증을 사용한다. 이 설정을 하면 해당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코드를 스마트폰이나 이메일로 받아야 접근이 가능하다. 어쩌면 조금은 귀찮지만 한다.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서비스 가입도 고려하면 좋다. 한국어권에는 여러가지 무료 백신 프로그램이 있으며 이중  V3 lite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메일 계정   받은 편지함에 들어오는 메일 중에 스팸성 메일이 들어올 경우, 흘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스팸으로 지정해 향후 해당 사이트에서 보내오는 이메일을 차단하도록 한다.     기업 또는 완전히 알지 못하는 사람이 보낸 이메일의 첨부 파일을 열지 말아야 한다. 맬웨어는 종종 이메일 첨부 파일을 통해서 심어진다.     ▶소셜 미디어(페이스북)   친구만 페이스북  페이지를 볼 수 있도록 프로필을 설정하라. 모르는 사람의 친구 요청을 수락하거나 낯선 사람이 보낸 무작위 메시지에 응답하지 말라. 남성의 경우에는 젊은 여성, 특히 이름도 이상하고 중국인 라스트 네임을 쓰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여성의 탈을 쓴 해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예외가 없다.   ▶온라인 스토어   웹사이트 주소를 직접 URL로 입력할 때 올바른 페이지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맞춤법을 2번, 3번 확인해야 한다. 사기꾼은 종종 사용자들이 실수하기를 바라며 실제 스펠링에서 한 글자를 빼서 URL을 만든다.   레스토랑 배달 및 소매점 사이트에서 크레딧 카드 번호와 정보를 남기지 마라. 크레딧 카드 사용은 매우 보안이 잘된 사이트를 통해서만 전자 결제 서비스를 사용하여 결제하라.   ▶우편함   인폼드 딜리버리(배달 안내): 우편물 분실 사고가 이어지자 연방우정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배달 안내(Informed Delivery)는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우체국은 당일 또는 그 직후에 배달될 것으로 예정된 편지봉투 크기의 우편물 사진을 이메일로 미리 보내준다. ID 도둑에게 우편함을 통해 도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돕는 좋은 방법이다. 신청은 연방우정국 웹사이트(InformedDelivery.usps.com)에서 하면 된다.   우편물이 배달된 후 가능한 빨리 우편물을 수거하고 항상 부치는 우편물은 직접 우체국으로 갖고 가는 게 좋다. 사기꾼들이 우체통에서 수표를 훔쳐 잉크를 지우고 은행 계좌에서 돈을 인출할 수 있다.     ▶정문 비디오 카메라 설치   Ring으로 대표되는 전자초인종은 점점 더 저렴해지고 설치도 쉽다. 방문자를 잘 모르면 대답하지 않아도 되고 이것이 달려 있으면 감히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집에 있는 지 여부도 숨길 수 있다.     구매 또는 기부 요청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경우에도 방법이 있다. "저는 문 앞에서 구매하지 않아요. 검토할 사항을 남겨주세요. 만약 내가  관심 있으면 전화할게요."(I do not do business at my door, please leave me something to review, If I'm interested, I’ll call you.)   예고 없이 찾아온 가짜 전기 및 수도 회사 직원을 조심해야 한다. 사전 약속이 없는 경우 집에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문서, 영수증 폐기   개인 정보 특히, 재무제표, 청구서, 배송 영수증 등이 포함된 모든 서류는 버리기 전에 파쇄해야 한다. 특히 아마존 같은 온라인 스토어의 배달 박스에 붙어 있는 스티커는 가급적 없애라. 문서 파기를 위해서 전기 파쇄기를 사용하는 미국 가정이 의외로 많다.     ▶크레딧 카드   범죄자가 상점이나 주유소에서 합법적인 카드 판독기 위에 크레딧 카드 판독기를 부착하는 카드 스키밍은 연간 최대 1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유소 또는 일반 판매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기기가 느슨하거나 파손되거나 긁힌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누군가 기기를 조작하지 않았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불확실하면 캐시어에게 알리고 다른 방법으로 지불하도록 한다.     ▶크레딧 리포트   정기적으로 자신의  크레딧 리포트를 확인하라. 대다수 크레딧 카드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그렇지 않으면 웹사이트(AnnualCreditReport.com) 또는 전화(1-877-322-8228)로 문의해 이상한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즉시 해당 금융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개인 크레딧 정보를 아무나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 freeze나 lock라는 단어로 크레딧 리포트를 동결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사기꾼이 새 크레딧 카드를 개설하거나 귀하의 이름으로 대량 구매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내가 크레딧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 필요하면 해제(unfreeze, unlock)를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IdentitTheft.gov)를 방문하라.   ▶지갑   휴대할 필요가 없는 카드 및 정보는 갖고 다니지 말라. 소셜 카드, 메디케어 카드가 이에 해당한다. 모든 카드는 사진을 찍어 안전한 곳에 보관한다.     지갑을 자주 점검하는 것도 좋다.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가급적 갖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분실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재발급이 번거로운 것은 특히 안전한 곳에 보관하라.     ▶금융기관 계정   각 금융 기관에 온라인 계정을 만들라. 특히 각각 고유한 암호를 사용하라.   매주 또는 격주로 온라인을 통해 사용 목록을 검토하는 습관을 가지라. 리스트에 있는 모든 거래 내역을 확인하라. 이상하거나 잘못된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금융기관에 통보해야 한다.     ▶마음가짐   나랑 관련 없는 것,  무료로 뭔가를 준다는 등 나에게 낯선 일에 관여하지 않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요즘 시대에 낯선 사람의 전화, 이메일 또는 텍스트에 응답할 의무가 없다.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때때로 낯선 발신자와 통화가 연결될 수 있다. 이때 강해져야 한다. "전화로 이런 결정을 하거나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어야 한다.     자신의 직감을 믿어야 한다. 문제가 있는 것 같으면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논의하거나 시간을 들여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장병희 기자개인 정보 지키는 방법 페이스북 우편물 이메일 계정 이메일 첨부 전화 회사

2023-05-14

뉴욕주 검찰, 우편물 절도 주의 당부

뉴욕시를 비롯한 뉴욕주 곳곳에서 우편물 절도 사건이 일어나고 있어 뉴욕주 검찰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주 검찰은 11일 “최근 뉴욕시 퀸즈 등 곳곳에서 우체통과 개인 및 사업체 우편함 등에서 우편물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우편물 도난은 신원도용 범죄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뉴욕주 검찰에 따르면 최근 우편물 절도범들은 우체통과 우편함 등에 들어 있는 ▶수표(체크) ▶크레딧카드 ▶은행 서류 등 재정 관련 우편물 등을 접착제와 테이프 등을 이용해 빼내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도범들은 우체통과 우편함에서 훔친 수표 등을 이용해 은행 계좌에 들어 있는 예금을 빼내거나,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물품 구입 대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해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특히 최근 뉴욕주 검찰에는 뉴욕시를 비롯한 3곳에서 우체통 또는 우편함에 들어 있던 주택 소유권 문서(디드)가 절도를 당해 노인 또는 취약계층 주택소유자가 재산상 손실을 당하는 사례도 접수됐다.   뉴욕주 검찰은 이러한 우편물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우편물을 매일 즉시 수거할 것 ▶일정 기간 집을 떠날 때는 지인에게 우편물 수거를 맡기거나 우체국에 신고해 우편물 배달을 일시 중지시킬 것 ▶크레딧카드나 은행 서류가 분실되거나 늦어질 때 바로 신고할 것 ▶우체통 또는 우편함에서 접착제나 테이프 등이 발견될 때는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뉴욕주 검찰은 크레딧카드 또는 관련 서류가 없어졌을 때는 크레딧카드 회사에 즉시 신고하고 3곳의 크레딧카드 평가회사 ▶Equifax(888-766-0008) ▶Experian(888-397-3742) ▶TransUnion (800-680-7289)에 연락해 신용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욕주 우편물 뉴욕주 검찰 우편물 절도 우편물 수거

2023-01-12

우체통서 수표 우편물 절도 극성...던우디만 50만불 규모

범인 단서조차 못잡아...예방대책도 허술   연말을 앞두고 우편물에서 수표를 훔치는 절도행각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 지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던우디 우체국에서 도난 당한 수표 금액은 모두 50만 달러. 하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절도범에 대한 단서조차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던우디 경찰국 공보실 마이클 치크 경사는 던우디 경찰도 관여하고 있지만 우체국 소속 경찰들이 수사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치크 경사에 따르면 수표 도난은 대부분 던우디 빌리지 파크웨이 우체국 밖에 있는 파란색 우체통에서 발생했지만, 일부는 우체국 내부 우편함에서 도난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훔친 수표의 수취인 이름과 금액을 위조해 현금화 했다. 또 단독 범행보다는 범죄 조직의 소행으로 보이며 제 3자에게 팔기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비드 마이몬 조지아주립대(GSU) 교수가 최근 미범죄학회에서 공개한 수법과 동향에 따르면 범인들은 위조한 수표를 마약중독자 등을 동원하거나 ‘다크 웹’같은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며 수취인은 모기지회사, 교회, 부동산임대업자, 보험회사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수법은 점차 지능화되고 있으며 은행이나 크레딧 유니온 내부 직원과 결탁해 계좌정보와 신용한도를 설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 등을 빼돌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방 우정국 감사실에 따르면 2020년~2021년 사이 1년간 우편사기 신고 건수는 4만727건. 이 가운데 753건만 접수됐다. 같은 기간 단순 우편도난 민원은 29만9020 건. 접수 건수는 1090건이다. 자기 관할구역 안에서 벌어진 사안이거나 조치가 가능한 건만 처리하는 실정인 것으로 지적됐다.   린 도이치 던우디 시장은 “대량 도난으로 문제가 된 파란색 우체통이 아직도 남아 있는 걸 보고 경악했다”고 말했다. 범행 수법은 고도화, 대담해 지고 있으나 경찰과 우체국 소속 경찰간 협력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고, 카운티별로 사안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김지민 기자우체통 우편물 던우디 경찰국 던우디 우체국 대부분 던우디

2022-11-29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EPA 공기모니터링 보조금 받는다 외

#. 일리노이, EPA 공기모니터링 보조금 받는다     일리노이 주가 연방환경보호청(EPA)의 공기모니터링 보조금 지원을 승인 받았다.   연방 정부가 수 십 년 간의 산업 관련 오염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은 지역 사회에 지원을 하기로 한 데 이어 EPA가 일리노이 주를 비롯 모두 37개 주에 공기모니터링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 전역에서 진행되는 총 132개의 프로젝트에 총 5340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며 화학 공장, 정유 공장, 산업 현장 주변의 대기 질을 모니터하고 향상시키는데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를 비롯 캘리포니아, 인디애나,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위스콘신 주 등이 지원금을 받는 37개 주에 포함됐고 미국 내 23개 부족과 수 십 곳의 비영리 단체도 지원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 서버브 우체부, 우편물서 4만 여불 체크 절도       시카고 서 서버브에서 한 우체부가 자신의 배달 지역에서 수만 달러 어치의 수표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듀페이지 카운티 검찰은 우체부 키본 다커리(22)가 총 4만 달러에 해당되는 100장 이상의 체크를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지역의 사업체와 주민들로부터 훔쳤다고 밝혔다.     해당 우편물을 배달 지역 인근 숲 속에 숨겼다가 발각된 다커리는 5건의 신분 도용과 1건의 가중 신분 도용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보석금 10만 달러가 책정된 다커리는 내달 7일 법원에 설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공기모니터링 일리노이 공기모니터링 보조금 일리노이 주가 우체부 우편물

2022-11-15

우편물 도난 ‘난 몰라’ USPS에 비난 쇄도

  둘루스 우체국이 우편물 분실 및 수표 세탁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 우편물 도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둘루스에서는 사서함 마스터키가 도난당하는 사건과 함께 12명 이상의 주민들이 경찰에 우편물 분실, 수표 분실 및 세탁 등의 피해 사례를 신고했다.     수표 세탁 피해자인 앤지 에제 씨는 지역 WGCL-TV와 인터뷰에서 "수표가 든 우편물을 둘루스 우체국 앞 우체통에 넣었는데 수취인과 금액이 변경됐다"며 "수표 두 장 금액이 모두 바뀌었고 둘 다 현금으로 변경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둘루스 경찰 측은 "우체국 내에서 수표를 세탁하고 다른 사람 이름을 써서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추정했다. 둘루스 우체국에서 발생한 수표 세탁 피해는 한두번이 아니다. 2020년에는 전직 우체국 직원이 둘루스 주민 앞으로 보내진 기프트카드와 현금을 훔친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다.   사서함 마스터키 도난으로 인해 피해를 본 파멜라 에르자씨는 "여권과 비자를 우체국 사서함에 보관했다가 도난당했다"며 "우체국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찰 관계자는 "우체국 소유지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수사권이 없다"며 "우편물 도난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 건은 우체국으로 송부돼 우체국이 실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팔론다 우즈 애틀랜타 우체국장은 이같은 피해 사례에 대해 "어떤 대답도 할 수 없다"며 함구하고 있다.    김태은 인턴기자우편물 도난 우편물 도난 둘루스 우편물 분실 우편물

2022-03-22

[살며 생각하며] 냉장고의 사연

 그것은 지난여름부터 말썽의 징후를 보였다. 물방울이 송송 맺혔고, 바닥에 물을 흘렸다. 평소 32~33도였던 것이 50도로 올라갔다. 전문가를 불렀더니 모터가 늙었다고 한다. 새 모터로 바꾸라는 희망적인 의견을 주었다. 의사가 다녀간 후에 멀쩡해지는 아이처럼, 냉장고의 온도는 저절로 내려갔다. 냉동 회사에서도 연락이 없기에, 다시 냉장고를 가득 채웠다. 하루에도 수십 번 내 손을 타면서, 뭐, 나와라, 뚝딱! 하면, 가족의 미각을 맞추던, 마술사 같은 존재였다.   우편물을 꺼내오는 것은 남편의 일이다. 병원, 은행, 보험 등등, 배심원 하라는 반갑지 않은 통지도 가끔 온다. 어느 오후, 남편이 우편물을 훑어보더니, 봉투 두 개를 급히 연다. 타운에서 보낸 등기물이다. 뒤뜰의 죽은 나무를 자르라는 것과 집 앞의 아스팔트를 고치라는 내용이다. 죽은 나무에서 가지가 떨어지면, 자기 강아지가 맞을 수도 있다고 뒷집이 신고했단다. 또 하나 우편물은 집 앞, 사이드 워크(sidewalk)가 패여서 통행자들에게 불편을 주니, 고치라는 내용이다. 타운홀에 소환될 수도 있다는 은근한 협박 문구도 있다. 남편은 갑자기 분주해졌다. 사람을 불러서 견적을 내고, 유튜브를 뒤지면서 며칠 동안 열심히 공부한다.     겨울이 되었다. 기온이 내려갔으니 냉장고가 편안해질 것이라고 여겼다. 내 예상을 빗나갔다. 다시 50도로 올라갔지만, 냉장고 내부는 서늘했고, 음식들은 멀쩡했다. 여름에 병났을 때도 저절로 나았으니, 이번에도 잠시 그러다 말리라 여겼다. 50도에서 살짝살짝 숨을 쉬는 상태가 한 달 이상 계속되었다. 컨테이너를 열고 음식의 냄새를 확인했다. 케일 샐러드는 짓물렀고, 비지찌개는 조짐이 좋지 않다. 끈적거리는 진을 내 뿜는 음식들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것은 20년 동안 단순한 냉장고가 아니고 마음을 나누어 가진 존재였다. 병이 난 지난여름부터 하루에 몇 번씩 냉장고 옆을 맴돌았다. 온도를 확인했고, 물방울이 생기면 닦아내고, 바닥에 수건을 깔아서 흘리는 물을 받아냈다. 고약한 냄새를 풍긴 후에야 알아차리다니. 쓸데없는 감정 소비를 반년이나 했다. 대책 없는 긍정이 얼마나 문제인가. 새 냉장고를 주문했다.     한갓 기계에 휘둘려 미적거릴 일은 아니었다. 사람도 사귀다 보면 조짐을 보이는 징후들이 일어난다. 억지로 같이 갈려고 할 때 넘어지고 코가 깨진다. 마음은 쉽게 변하는 것이기에, 예로부터 수많은 언약과 맹세와 혈서가 등장했던 것 아닐까. 매년 다시 살아나서, 항상 사는 줄 알았던 나무도 뒤틀어졌다. 밑둥치에 벌레들이 온상을 만들었으니, 나무가 썩을 만도 했다. 썩은 나무가 잘려나가니, 하늘이 보이면서 공간이 탁 트였다.   남편은 길에 쪼그리고 앉아서 아스팔트를 바른다. 어른이 흙장난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동네 꼬마들이 몰려와서 뭐하냐고 묻는다. 메꾼 아스팔트는 한동안은 괜찮을 것 같다. 김미연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냉장고 사연 번씩 냉장고 냉장고 내부 하나 우편물

2021-12-05

핸콕파크 5월부터 우편물 지연 소송

LA 핸콕파크와 라브레아 주민들이 우편물을 제때 받지 못해 속을 끓이고 있다. 참다못한 이들은 연방 하원의원과 연방 우정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인력이 부족하니 양해해 달라는 답변뿐이었다.     abc7 뉴스에 따르면 핸콕파크와 라브레아 주민은 지난 5월부터 연방우정국 우편물 배달 지연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 지역 집배원이 아파트나 집으로 우편물을 가져오는 횟수가 일주일에 2~4번으로 불규칙해지기 시작한 것.     특히 주민들은 지난 6월부터는 우편물이 낮 시간대가 아닌 오후 9시 전후로 도착하는 등 예측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남편이 하늘나라로 떠난 뒤 사망확인서를 받기까지 한 달이 넘게 걸렸다”면서 이로 인해 보험청구 등 다른 서류작업까지 다 미뤄졌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불만을 호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관심’이었다. 주민들이 연방의원과 우정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다른 주민은 “연방 의원이나 우정국 어디도 이런 불편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우정국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력부족과 업무부담이 겹쳐 배달 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우정국 측은 집배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편물 자율 배달 시간제를 운용하다 보니 우편물 도착 시각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정국 측은 일반 우편물과 달리 ‘퍼스트 클래스(first-class mail)’ 우편물은 제때 배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핸콕파크 우편물 우편물 지연 연방우정국 우편물 우편물 도착

2021-11-05

우체통 '끈끈이 절도' 여전히 기승···접착제 바른 철사로 우편물 훔쳐

우체통 속 우편물을 노린 절도 사건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모(65.자영업)씨는 지난 12일 피코와 하버드 불러바드 인근 우체통에 휴대폰 요금 151달러와 업소 전기세 378달러 등 체크가 들은 페이먼트 봉투 2장을 넣었다. 하지만 납부 마감일이 지나고 1주일 후 휴대폰 서비스사와 전기 회사측은 "요금을 내지 않았다"며 연체료까지 추가된 고지서를 추가 발부했다. 급히 은행을 찾아 확인한 결과 정씨는 누군가 우체통 속 우편물을 훔쳐 체크의 수령인 명의를 바꾼 사실을 알아냈지만 이미 체크는 처리돼 돈이 빠져나간 뒤였다. 최모(52)씨도 똑같은 피해를 당했다. 최씨는 세라노와 올림픽 불러바드 인근 우체통에 머니오더를 넣었다가 피해를 입었다. 절도범들은 주로 본드를 바른 철사를 우체통 안에 넣어 우편물을 꺼낸 뒤 그 안의 체크나 머니오더를 빼내는 수법〈본지 2009년 7월1일자 A-3면>을 쓰고 있다. 일부 절도범들은 우체통 주입구에 표시가 안나도록 접착제를 발라놓고 주변을 맴돌다 누군가 우편물을 넣고 떠나면 우체통으로 돌아와 우편물을 빼돌리고 있다. 정씨는 "이제는 우체통도 믿지 못할 세상이 됐다"며 "아들한테 부탁해 매월 내는 납부금을 자동이체로 바꾸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정국측은 고객들의 지속적인 주의를 부탁했다. 한인타운내 우체국의 한 관계자는 "우편물 절도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개인 수표나 머니오더 발송시에는 우체국을 찾아가서 직접 우편물을 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요 은행들 또한 한인들에게 절도 피해를 입게 될 경우 즉각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신고: (800)275-8777 우정국 박상우 기자

2010-06-01

우편절도 계속 기승…주택·아파트 개인 우편함 범행도 잇따라

신분 도용을 목적으로 한 우편물 절도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7월 본지가 지적한 우체통속 우편물을 노린 신종절도〈본지 7월1일자 A-3면>에 이어 주택이나 아파트의 개인 우편함속 우편물을 빼내는 범행도 계속되고 있다. 13일 KNBC 방송은 LA에 사는 파울렛 라이트씨의 피해 사례를 보도하며 우편물 절도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라이트씨는 지난달 사용한 적 없는 체크 두개가 자신의 은행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을 발견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은행과 LAPD에 수사를 요청했다. 조사 결과 라이트씨가 우체부가 가져갈 수 있도록 집 앞 개인 우편함에 청구서 용지를 남겨둔 것이 화근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라이트씨의 개인 우편물을 훔쳐 컴퓨터로 복사하고 그녀의 서명까지 복제해 범행에 사용했다. 개인 우편함을 노리는 것은 전형적인 범행수법으로 범인들은 최근 우체통속 우편물까지 빼돌리고 있다. 절도범들은 본드를 바른 철사를 우체통안에 넣어 우편물을 꺼내 머니오더와 체크 등을 훔쳐가고 있다. 우정국에 따르면 이같은 수법으로 인한 우편물 절도 피해 신고가 지난 7월 3주간 LA한인타운내 4개 우체국에서만 20여건에 달했다. 이처럼 절도범들의 수법은 진화하고 있지만 단속이나 수사는 이에 못미치고 있다. 우정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편물을 훔친 혐의로 2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으로 대부분의 신분 도용 사건은 범인이 체포되지 않거나 기소되지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국측은 우편물 도난시 신고를 당부하는 한편 수표나 머니오더 발송시 우체국을 직접 방문해 보낼 것을 권유했다. ▷신고: (800)275-8777 우정국 이송원 기자

2009-11-13

'우체통 절도' 칼뺐다···우정국, 경찰과 합동 집중 수사 나서

우체통에 담긴 우편물을 노리는 신종절도〈본지 7월1일자 A-3면> 피해가 LA한인타운에서 계속되고 있다. 절도범들은 본드를 바른 철사를 우체통안에 넣어 우편물을 꺼내 머니오더와 체크 등을 훔쳐가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정국에는 최근 2~3주 사이에 이같은 피해 신고가 20여건 이상 접수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타운내 올림픽과 베렌도 인근 한 교회에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한인은 "교회 앞 인도에 뜯겨진 채 버려진 우편물 10여장을 발견했다"며 본지에 알려오기도 했다. 이 한인이 전한 우편물들은 겉봉이 끈적한 본드로 범벅돼 있었으며 안에 든 수표나 머니오더 등은 없어진 후였다. 겉봉에 쓰인 발신자는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한인이어서 범인들은 타운내 우체통에서 우편물을 빼냈을 가능성이 높다. 피해가 계속되자 우정국측은 한인타운 내 본격적인 수사 방침을 밝혔다. 우정국의 르네 포시 공보관은 "한인타운만의 문제가 아니라 LA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자체 수사관들에게 알려 경찰과의 집중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우정국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관련 수사에 착수 최근 수 명의 용의자를 체포한 소식도 공개했다. 그러나 이들이 한인타운내 절도사건 용의자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포시 공보관은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인 정보는 항상 신고에서 시작된다.피해를 당한 한인들이 있다면 언제든 알려달라"며 한인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신고: (877)876-2455/ 홈페이지(postalinspectors.uspis.gov) 정구현 기자

2009-07-22

우체통 신종 절도···머니오더·수표 빼낸다

우체통 속 우편물을 노린 신종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범인들은 본드를 바른 철사를 우체통안에 넣어 우편물을 꺼낸 뒤 머니오더나 수표만 빼내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얼마전 피코와 하버드 인근 우체통에 500달러 머니오더 4장을 넣었다가 피해를 당했다. 김씨는 "머니오더를 넣고 몇 시간 뒤에 우편물 몇 개를 더 보내기 위해 우체통에 갔더니 옆 쓰레기통에 머니오더는 없어지고 편지봉투만 찢겨진 채 버려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우정국에 따르면 최근 2~3주사이 이같은 수법으로 인한 우편물 절도 피해 신고가 LA한인타운내 4개 우체국에서만 2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코 불러바드와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 우체국의 훌리오 매니저는 "지난 열흘사이 우리 우체국에만 고객 3명이 이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다"며 "본부에 보고했더니 LA전역에서 같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림픽과 옥스포드 애비뉴 인근 '서울 우체국'도 마찬가지다. 윤기님 매니저는 "열흘전쯤 우체국 앞 도로에 세워진 우체통을 이용한 손님중 한분이 '우체통 편지 주입구에 본드가 발라져 있다'고 알려주었다"며 "밖에 나가보니 우체통 주변에 뜯겨진 편지봉투들이 널려있었다"고 말했다. 수표나 머니오더를 도난당한 피해자들은 뒷수습에 곤란을 겪고 있다.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전혀 엉뚱한 사람이 돈을 빼내가는 바람에 2중으로 페이먼트를 내야 할 뿐만 아니라 늦어질 경우 연체료까지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머니오더의 경우 피해사실 증명을 위해서는 1장당 50여달러에 달하는 수수료도 내야한다. 이처럼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우체국측도 별다른 예방책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 우체국의 윤 매니저는 "수시로 정문 앞에 나가 우체통 주변을 확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체국 영업시간 이후 밤시간대에는 감시할 방법이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우정국측은 수표나 머니오더 발송시 우체국을 직접 방문해 보낼 것을 충고했다. ▷신고:(800)275-8777 우정국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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