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팀’ 한인 후보들 득표 구슬땀
김, 1만명 유권자 편지 발송
유, 관록의 판사 지지 확보
이, 가가호호 방문에 최선
LA 한인타운 중심으로 연방하원, 주하원, 시의원 선거 11월 본선에 진출한 ‘K-팀’ 후보들이 투표 70여 일을 앞두고 본격 득표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1월 5일 대선 및 일반 선거까지는 현재 두 달 반밖에 남지 않았다.
예선에서 유권자들의 들끓는 변화 요구를 확인한 데이빗 김(연방하원 34지구), 그레이스 유 (LA 시의회 10지구), 존 이(가주 하원 54지구) 후보는 우편투표를 선호하는 지역구 특성에 맞춰 가가호호 방문과 지지 호소 편지 발송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후보는 관내 1만1000여 명의 한인 유권자들에게 주요 이슈와 개혁 과제들을 설명한 편지를 다음주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현역 의원의 불통과 무책임한 의정 활동을 부각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달에는 대규모 지지자 피크닉 행사와 하반기 기금모금 행사도 예고하고 있다. 지역구 내에서 가가호호 방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 동안 진행하며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김 후보 캠프( https://davidkimforca.com/)로 하면된다.
유 후보는 10일 테리 프라이드먼 은퇴 판사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서 17년 동안 판사로 일한 그는 유 후보를 공식 지지하며 준비된 후보이자 반드시 승리할 후보라고 평가했다. 유 후보는 이미 카운티법원 앤 박 판사, 버나드 팍스 전 시의원 및 LAPD 국장, 마크 다카노 연방하원의원, 재키 골드버그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의 지지를 확보해 법조계, 경찰, 교육계 등의 지지를 고루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유 후보 캠프( https://www.graceforla.com/) 역시 모금 활동과 자원봉사자 모집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주말 가가호호 방문에 역점을 둬온 이 후보는 최근 주중에도 5~7시간의 유권자 방문에 힘을 쏟고 있다. 경쟁 후보의 막강한 재력과 조직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발로 뛰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동시에 한인사회에 뜻을 가진 기부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이 후보 캠프에서는 6명의 유급 운동원이 일하고 있으며 후보 본인이 제작한 여러 동영상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에서 두각 나타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민들의 보행권을 주창하는 비영리단체에서 일한 바 있는 이 후보는 한인타운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만든 영상으로 이미 유명해졌다. 오는 28일 오후에는 다운타운에서 수영장 파티를 통해 캠프의 단결력을 공고히한다는 방침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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