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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쓰는 선거 가능성 확인”…LA시 6지구 아이작 김 5위

“돈 안 드는 풀뿌리 선거운동 모범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모두 여러분들 성원 덕분입니다.”     지난주 마무리된 LA시 6지구 보궐 선거에서 7명 후보 중 5위의 성적을 낸 아이작 김(사진) 후보는 아직도 가시지 않은 흥분으로 들떠 있었다.   인종비하 발언으로 사퇴한 누리 마르티네즈 전 시의원의 공석을 두고 총 7명이 출마했던 이번 보궐선거에서 김 후보는 총 1455표(10.9%)를 얻어 낙선했다.     1위를 기록한 이멜다 패디야는 3424표(25.6%), 2위인 마리사 알카래즈는 2821표(21.1%)를 얻어 결선에 올랐다.   비록 5위에 그쳤지만, 정치인 보좌관과 지역구 내에서 오랫동안 커뮤니티 활동을 해온 라틴계 후보들에 맞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권자의 75%가 라틴계이며 한인 유권자는 600여 명으로 알려진 곳이다.     김 후보는 “늦게 시작한 캠페인에서 비록 2만 달러밖에 모으지 못했지만 자원봉사자들과 지지자들의 몸부림은 조그만 획을 그었다고 본다”며 “가능성을 본 선거가 분명하며 또 다른 기회를 위해 담금질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 는 특히 “우리 캠프는 1표를 얻는데 13달러를 썼지만 1~3위 후보들은 적어도 100달러 안팎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며 “본선에 간다면 아마도 더 많은 돈을 기업들로부터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6월 24일 본선을 앞두고 이번 예선 투표일 전부터 1, 2위 후보들의 지원 요청이 있었지만 아무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풀뿌리 아이작 풀뿌리 선거운동 자부 아이작 라틴계 후보들

2023-04-17

“돈 선거 이제 그만…2만불로 본선 간다” LA 6지구 아이작 김 후보

그의 캠페인 본부는 집 거실이다. 직장이 있는 아내는 주말마다 가가호호 방문에 나서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아들의 선거 사인판을 확인하고 바로 세우느라 늦은 밤 수 마일 운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오가는 캠페인 본부에는 음식이 끊기면 안 돼 어떤 날은 후보 부부가 저녁 내내 간식거리를 요리하느라 앞치마를 입기도 한다.     인종 비하 녹취록 후폭풍으로 공석이 된 LA시 6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아이작 김(34) 후보 이야기다.     투표일(4월 4일)을 일주일 앞두고 아내 에이미 김(NBC 유니버설 미디어 디렉터)씨와 본지를 방문한 그에게 대뜸 물었다. 2등으로 본선에 오른다면 전략은 뭐냐고.   그는 “사실 없다. 왜냐하면 1등으로 본선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진심이다”라고 답했다.   김 후보의 표정엔 초조함이나 간절함보다는 ‘풀뿌리 선거운동’ 원칙을 고수했다는 자신감과 여유가 가득했다.     “총 2만 달러를 모아서 썼습니다. 기업들과 압력 단체들이 손을 내밀기도 했지만 거절했고요. 진보적인 아젠다를 내놓으면서 아마존과 펩시의 돈을 수만 달러씩 덥석 받는 후보들과는 다른 캠페인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의 특출한 능력이 캠페인을 빛냈다고 그는 설명한다.       “하와이의 삼촌 가족이, 시애틀에 사는 사촌들이 시간을 쪼개 유권자들에게 카드와 이메일을 써줬습니다. 함께하고 있는 100여명의 봉사자가 바로 정치인이며, 그들의 순수한 바람이 시의회를 채워야 하지 않나 싶어요. 갑자기 찾아와 봉사해보겠다는 고등학생들도 많았죠.”     인생 파트너인 아내의 바람은 무엇일까.       “처음엔 반대했어요. 공인이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죠 당연히. 그런데 남편의 목소리가 울림이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기존 정치권에 주민들의 혐오감이 깊어질수록 남편의 선거 운동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죠. 인종과 정당이 달라도 ‘새로운 바람’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선두 후보 중 한 명은 이미 50만 달러를 모아 쓰고 있다. 컨설턴트와 전략가에게 수만 달러의 보수를 주며, 수십만장의 우편 홍보물을 찍어내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한인 선배들의 조언도 역시 ‘돈’이 핵심이었다.     “많은 분을 만나서 조언을 들었는데 대부분은 ‘모금’이 생명이라고 하시더군요. ‘가치’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았어요. 아마도 소수계의 입장에서는 당선되려면 ‘실탄’이 중요하다는 지적인 듯합니다.”     남은 일주일 김 후보의 필승 전략은 무엇일까.     “투표율은 10%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최대 2만~2만5000명 유권자가 후보를 선택하게 됩니다. 전략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높고, 시의회 개혁에 동참하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관심도가 낮은 보궐선거에 선두주자가 불분명한 7명의 후보가 어느 정도 표를 얻게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직업 정치인 아내’가 될 준비가 됐냐는 질문에 웃음과 함께 답이 돌아온다.     “처음엔 ‘이걸 어떻게 다시 하지?’ 했는데 많이 배운 것도 있고 해놓은 것도 있으니 2년 뒤에 한 번 더 써먹어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하하하.”     가족 모두가 함께 손으로 쓴 엽서가 표로 이어질까. 그의 도전은 지역구에 어떤 영향을 남길까. 현재 6지구에서는 우편과 조기투표가 진행 중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이작 나이스 지역 선거 운동 la 6지구

2023-03-29

뿌리교육재단, ‘2023 뿌리포럼’ 개최

한인 2·3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모국방문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뿌리교육재단이 ‘2023 뿌리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뿌리교육재단은 지난 18일 뉴저지주 노우드에 있는 초대교회 교육관에서 예일대 의대 아이작 김 교수를 초청해 참가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의학 전문가로서의 경력과 삶의 지혜를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포럼을 열었다.     뿌리교육재단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원활하지 못했으나, 23차 모국 방문단을 시작으로 다시 활기찬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이날 포럼 행사는 조민철 회장과 이경렬 이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행부가 준비했다.   특히 23차 연수생들이 중심이 되어 모든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준비했고,  24차 연수생으로 합격한 학생들과 가족, 뿌리 재단 이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하고 즐거운 행사가 됐다.   또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참석해 축사를 했고,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초청 연사인 아이작 김 교수는 직접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흥미로운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아이작 김 교수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삶의 모습과 모험담, 그리고 의사와 교수로서 전문지식을 토대로 한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또 뿌리교육재단을 통해 길러지고 있는 미래의 인재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뿌리교육재단 활동에 대한 문의는 e메일(kayac.office@gmail.com) 또는 전화(646-641-0957).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뿌리교육재단 2023 뿌리포럼 예일대 의대 아이작 김 교수 김의환 뉴욕총영사 김동원 고려대 총장

2023-03-20

라틴계 표 분산 가능, 아이작 김 공세 강화

인종비하 녹취 파문으로 불명예 퇴진한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원을 대체할 시의원은 누구일까.     오는 4월 4일 공식 투표를 앞둔 LA시 6지구 선거에서는 현재 주요 후보 6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양한 인종에 직업군도 다양하다. 한인으로는 스몰비즈니스 오너이자 30대 청년인 아이작 김 후보가 선전을 펼치고 있다. 우편투표 용지가 발송되면서 사실상 투표가 시작된 지금 현재 판세와 이슈들을 점검한다.     ▶후보 판세, 1위는?   경쟁 구도는 4명의 라틴계 후보와 한명의 한인 남성, 한명의 흑인 여성 후보로 구성됐다.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에 승자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마르코 샌타나 후보가 현재 선두 주자로 인식된다. 라틴계는 남성 두 명과 여성 두 명이다.     샌타나는 지역 내 다수의 라틴계 정치인과 비영리 단체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주민들의 주거공간 확대를 위한 비영리 단체를 이끌고 있다. 토니 카데나스 연방하원의원, 밥 허즈버그 주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라틴계 유권자 비율이 월등히 높은 지역구여서 나머지 3 후보에게도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작은 변수는 이번 선거가 라틴계 정치인들의 ‘인종 비하’ 발언으로 촉발됐다는 것이다. 라틴계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고, 비라틴계의 결집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핵심 이슈는 환경 문제   밴나이스 공항으로 대표되는 생활 환경에 대한 이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 제트기들의 이용이 빈번해지면서 밴나이스 공항의 소음과 오물 등이 주민들의 불만 중 하나다. 개별 후보들은 ‘닫는 것이 답’이라고 주장하거나 ‘이용 시간제’를 제안하고 있다. 이 부분은 내달 초 시의회에서도 종합적인 연구결과가 보고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동시에 홈리스와 주거 공간 확보에 대한 것도 논쟁 중 하나다. 대체로 후보들은 기존 정치인들이 민의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김 후보의 경우엔 지역구 내 26개 시 소유 빌딩을 임시 셸터로 이용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아이작 김 후보 전략은?   밸리 지역에서 자라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온 김 후보는 스몰비즈니스를 해왔다. 이름을 알릴 기회를 충분히 갖지는 않았지만 ‘시의회 물갈이론’으로 선명성을 더하고 있다. 진보 그룹이 세력을 형성한 시의회에 쇄신과 시정 탈바꿈의 추가 동력이 되겠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공약이다. 김 후보는 “예선에서 2위로 본선 진출을 일궈내고 정치적 공통분모를 가진 다른 라틴계, 흑인계 후보들과 연대를 해내겠다”고 말한다.     특히 주류인 라틴계 표가 분산되면 본 선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주요 이슈들에 대해서도 혁신적이고 공격적인 대안 제시를 하는 것도 그런 배경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이작 선두 라틴계 정치인들 라틴계 후보 후보 판세

2023-03-08

“부패 척결에 적극 나설 것”…VANC 6지구 후보 포럼

LA시 6지구 시의원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밸리 주민의회 연합(VANC)’ 주최로 열린 후보자 포럼에서 한인 후보 등 총 6명의 후보가 각자의 다양한 경험과 철학을 내세워 열띤 토론을 보였다.     18일 오전 밸리의 한 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아이작 김, 이멜다 패디야, 마리사 알카레즈, 더글라스 시에라, 앙투아넷 스컬리, 마르코 센테나 후보가 참석해 지역구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1명의 한인, 4명의 라틴계, 1명의 흑인계 후보가 출마했다. 김 후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내 비영리 인권 단체나 정치인 보좌관 출신이다. 김 후보는 이 중 유일하게 스몰비즈니스 오너 출신이다.     토론에서는 시의회의 부패에 대해 모두가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패는 소통의 부재가 원인이다. 모든 통신 수단을 통해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시에라 후보는 “시의원이 22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은 분명히 말이 안 된다”고 시의원들의 이기적인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와이트맨 공항의 폐쇄 여부에 대한 의견에는 의견이 갈렸다. 해당 공항은 지난해 3건의 안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김 후보는 “밴나이스 공항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와이트맨 공항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음과 공기 오염을 분산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스컬리와 센테나 후보는 “사고의 원인을 분명히 규명해야 하지만 커뮤니티 안전에 위험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라며 “폐쇄가 정답”이라고 전했다.     LAPD 경찰력 증강에 대해서는 스컬리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병력 부족분을 채워야 한다는 ‘증강론’에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단순한 수치적인 증감을 이야기 하기 전에 경찰 병력의 업무 및 순찰 효율성에 대한 심도깊은 조사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공식 및 비공식을 포함 다섯 차례 토론회를 마친 후보들은 4월 4일 투표일까지 득표 활동을 지속한다.     김 후보는 “자원봉사 도움이 더 필요하고 홍보물과 소식을 전할 기금 마련이 절실하다”며 커뮤니티에 도움을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이작 6지구 아이작 la시 6지구 밸리 주민의회

2023-02-22

“지역구 조정 독점 깨고 의회 사유화 저지”…마르티네즈 사퇴 6지구 출마 아이작 김

“직접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리더’로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일들을 해내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인종 비하 발언으로 사퇴한 누리 마르티네즈 전의원의 지역구인 LA시 6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아이작 김(34) 후보의 포부다. 6지구는 LA 북부지역 알레타, 레이크 발보아, 노스할리우드, 노스힐스, 파노라마시티, 밴나이스, 선밸리를 포함한다.     북가주 쿠퍼티노 출생인 김 후보는 LA 아고라고교를 졸업한 뒤 콜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와 철학을 전공했다.     그는 “정치와 환경에 관심이 많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대통령 토론회와 선거를 가족이 함께 보며 토론했던 기억이 있다”며 “동시에 펜싱선수로 다른 주와 국가들을 방문했던 경험이 대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현재 아내 에이미 김씨와 밴나이스에 거주하고 있는 김씨는 남성용 비누와 샴푸 제품을 회원제로 판매하는 ‘파일럿 멘스 그루밍’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비즈니스와 연계해 홈리스들이 정기적으로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장비와 비품을 기부하고 있다.   보궐선거의 배경이 된 ‘시의회 인종비하 파문 사태’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은 단호했다.     “욕설과 비하도 문제지만 핵심은 ‘제리 맨더링’ 입니다.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구 조정 권한을 독점하고 온갖 이권을 좌지우지하는 행태가 바로 부패의 핵심인 것이죠. 자신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시의회를 사유화하는 행태를 더이상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홈리스 문제 이외에도 김 후보는 밴나이스 지역 정화작업, 밴나이 공항 소음 및 오염 해결, 공중 와이파이 제공 등도 주도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한인사회 어른과 선배들의 연락과 지지를 받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바람대로 좋은 정책으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6지구 보궐선거 우편투표용지는 3월 6일부터 발송되며 투표일은 4월 4일이다. 50%이상 득표자가 없는 경우엔 6월 27일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김 후보의 캠페인은 공식사이트(isaacforthevalle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A 시의회 6지구는...   라틴계 표심이 강한 6지구는 2003년에 토니 카데나스가 당선됐으며, 2013년부터는 누리 마르티네즈가 당선돼 시의장직까지 오른 바 있다. 유권자의 70%는 라틴계, 아시안은 10% 가량이며 한인 유권자는 600여 명이다. 주민들 대부분이 라틴계 저소득층이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총 7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라틴계 4명, 흑인 1명, 아르메니안 1명이 후보로 나섰다. 김 후보가 유일한 아시안 후보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이작 제리 6지구 보궐선거 출마 선언 시의회 인종비하

2023-01-29

루이지애나 '홍수비상', '아이작' 서서히 이동…일부 한인가정 고립

28일 밤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아이작(Isaac)’은 세력이 약화됐지만 ‘느림보 이동’으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29일 오후 3시(이하 LA시간)를 기해 아이작을 1급 허리케인에서 한단계 낮은 열대 폭풍으로 격하했다. 하지만 진행속도가 전날 시속 10마일에서 5마일로 떨어지면서 더 오랜 시간 많은 비를 퍼붓고 있다. AP는 “길이 호수고, 호수가 바다가 됐다”며 물폭탄이 떨어진 루이지애나주 상황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물과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4000여 명이 대피했고 75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인명ㆍ재산 피해는 공식 집계되지 않았다. 주정부는 “구조가 불가능한 위험한 지역에 구조요원들을 보낼 수 없다”며 피해 파악이 어려운 실정을 전했다. 이날 가장 큰 피해는 뉴올리언스 남쪽 저지대인 ‘플라커민스 패리시’였다. 지역 전체가 물에 잠겨 주민 3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주 방위군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집 지붕 위에 있던 60~70여 주민들을 소형보트로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일부 한인들이 고립됐다. 이은실 뉴올리언스 한인회장은 “침수 지대인 라플라스에 살고 있는 한인 두 가구 다섯 명이 대피하지 못했다”면서 “통화에서 두 집 모두 방에까지 물이 찼다는데, 경찰이 진입을 막아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다행히 카트리나 이후 새로 쌓은 18마일에 달하는 저지대 범람 방지용 제방이 아직까지 버티고 있다. 그러나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압도 올라가고 있어 주 정부는 붕괴사태를 막기 위해 빠르면 30일 제방에 구멍을 뚫어 압력을 낮출 계획이다. 아이작은 루이지애나주 상공에서 천천히 북상해 31일 새벽 아칸소에 이를 전망이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12-08-29

"아이작 때문에 오히려 단결…11월 선거 반드시 승리하겠다"

연방 하원 원내 총무인 케빈 맥카티 연방하원의원은 29일 탬파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폭풍 아이작 때문에 첫날 행사가 축소돼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공화당원들은 단결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곳에서 보여준 열정과 단결된 모습을 11월 선거까지 이어가 반드시 승리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트 롬니 후보는 미국의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비전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와 잘못된 의료정책을 중단시키고 자녀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공립교육 시스템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카티 의원은 일명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개혁안을 예로 들어 "이 안이 적용되는 순간 현재 메디케어 가입자는 치명적인 의료 공백을 갖게된다"며 "롬니 행정부가 들어서면 메디케어를 살리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은퇴자와 저소득층 가정들이 의료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에 따르면 의료보험개혁안이 시행되면 메디케어.메디캘 환자에게 병원을 지정해줘 전문치료를 받는 기회가 사라지며 각 지역에 설치된 소규모 보건소도 폐지된다. 맥카티 의원은 "나의 꿈은 또 공화당의 꿈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지금보다 나은 제도를 물려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공화당의 꿈과 비전에 미 전역의 한인들이 동참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공화당 내부 서열 3위인 맥카티 의원은 가주 베이커스필드 출신이다. 그는 2002년 베이커스필드 지역을 관할하는 32지구 가주하원의원으로 선출돼 6년간 활동하다가 2007년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가주 정부도 오바마 행정부 못지 않은 비대한 정부에 비싼 세금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한 그는 "이번 11월 선거를 계기로 삼아 가주도 변할 것을 믿는다. 한인 유권자들도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 장연화 기자

2012-08-29

느림보 '아이작' 폭우 뿌리며 피해 키워…시속 5~6마일 속도로 이동

<속보>허리케인 ‘아이작’이 29일 뉴올리언스를 관통하며 다시 한 번 물폭탄을 뿌렸다. 전날 아이작이 상륙함에 따라 루이지애나주정부는 29일 뉴올리언스 외곽 패리시(행정단위)들 주민 3000여명에게 소개령을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급속히 늘어난 강물로 고립된 주민 수십 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 지역에는 ‘카트리나’ 이후 144억 달러를 들여 미시시피강을 따라 133마일에 걸쳐 최고 12피트에 이르는 제방을 새로 쌓았으나 아이작이 시속 5~6마일의 워낙 느린 속도로 진행하며 비를 뿌리고 있어 일부 지역은 펌프로 물을 뽑아내는 속도가 수위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미 일부 지역이 10인치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고 최고 20인치를 기록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바비 진달(공화) 루이지애나주지사는 제방 전체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플레이크마인스 패리시의 동쪽 제방 일부에 구멍을 뚫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이 이날 오후 아이작을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등급을 낮췄으나 침수피해는 카트리나 때보다 더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허리케인·폭풍을 경험한 이 지역 주민들도 이구동성으로 “이처럼 느리게 이동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침수피해뿐만 아니라 29일 오후 8시 현재 약 20만 명의 뉴올리언스 주민을 포함해 70만 명의 루이지애나 주민이 단전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올리언스한인회 이은실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제(28일) 저녁부터 전기가 끊어진 것이 가장 고통스러운 점”이라며 “외부 소식도 접하기 어렵고 휴대전화도 차량 배터리를 이용해 충전시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케너·메테리·웨스트뱅크 등 한인들이 밀집된 지역은 비교적 고지대로 침수피해가 크지 않고 한인의 부상이나 인명피해도 없다”며 “오늘(29일) 밤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기수 기자

2012-08-29

허리케인 '아이작' 본토 상륙…'카트리나 악몽' 뉴올리언스 도시기능 마비

허리케인 ‘아이작’이 ‘카트리나’의 땅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28일 오후 8시를 기해 ‘아이작’이 루이지애나로 상륙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상륙 7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루이지애나 동남부의 플레이크마인스 패리시로 상륙한 아이작은 반경 200마일의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며 90마일 가량 떨어진 뉴올리언스를 유령의 도시로 만들었다. 뉴올리언스에는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뉴올리언스는 공항이 폐쇄되고 철도와 시외버스도 운행이 중단됐다. 관광객들도 모두 호텔 내에 머무는 등 긴장감이 팽배했지만 이미 카트리나의 피해를 경험한 지역답게 대부분 주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2시를 기해 1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아이작은 풍속이 시속 80마일에 달하는 강력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시속 135마일에 달해 3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됐던 카트리나보다는 위력이 다소 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동속도가 시속 10마일 정도로 느려 장시간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 상륙 후 진로를 틀어 미시시피·테네시·켄터키·오하이오주 쪽으로 북동진했던 반면 아이작은 아칸소·미주리주 방향으로 북진하다 31일 오후부터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리노이·인디애나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7일 루이지애나주에 이어 28일에는 미시시피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박기수 기자

2012-08-28

아이작 상륙 앞둔 루이지애나…주민 1만명 피해 피난 행렬

허리케인 '아이작'의 상륙 전날인 28일 루이지애나에서는 1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피난 행렬이 각 도로들을 메웠다고 CNN이 보도했다. 1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태풍이라는 예보에 따라 28일 현재 강제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속속 집과 지역을 버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7년전 이 지역을 강타한 카트리나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채워넣던 마이클 린치(52)씨는 "주변에서 다들 괜찮을 것이라는 말에 고민하다가 결국 대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태풍이 불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카트리나 당시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면서 "목숨을 걸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뉴올리언스시내 공항은 폐쇄됐고 버스 열차 등 대중교통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비행기편이 여의치 않게되자 공항을 찾은 주민들은 발을 동동 굴리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아이작의 영향으로 멕시코만 일대 미국 원유 생산 업체들은 하루 원유 생산량의 93.28% 천연가스 생산량의 66.7%를 줄였다고 미국 정부가 28일 밝혔다. 아이작으로 피해가 커지면 생산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멕시코만 일대에서는 미국산 원유 가운데 23%가 생산되며 천연가스 생산량도 전체의 7%를 차지한다. 아이작이 미국에 상륙하기전 휩쓸고 간 카리브 국가 아이티에서의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어났다. 또 인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이번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인근 도미니카에서도 사망자 수는 애초 2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아이티와 도미니카 양국에서 약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십만 명이 사망한 지난 2010년 대지진의 복구 작업이 아이티에서 여전히 진행 중이고 난민들이 임시 캠프 텐트촌에서 생활하고 있어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구현 기자

2012-08-28

'아이작' 1급 허리케인으로 강화, 뉴올리언스 향해 이동…시속 75마일 강풍 동반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28일 정오(이하 현지시간)를 기해 열대성 폭풍 ‘아이작’의 등급을 1급 허리케인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아이작’ 중심부의 최고 지속 풍속은 이날 오후 시속 75마일 가량이다.  기상 당국은 온화한 멕시코만에서 힘을 키운 ‘아이작’이 29일 새벽께 루이지애나주 남동부 늪지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작’의 상륙 예상 시점은 2005년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덮친 지 정확하게 7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해상에서 최고 등급인 5급까지 발달했고 3급일 때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했던 ‘카트리나’와 비교했을 때 ‘아이작’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뉴올리언스 당국도 강제 대피령을 발동하지는 않았지만 “1등급 허리케인도 충분히 인명피해를 낼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도록 당부했다.  연방 재해대책 관리들은 뉴올리언스 인근의 제방들이 ‘아이작’보다 강한 허리케인에도 견딜 만큼 강화됐다고 말했다.  미 육군 공병단도 14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받아 실시해 온 홍수 대비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트리나’ 당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손쓸 틈도 없이 물난리를 겪었던 저지대 주민 수천명은 아예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  NHC는 ‘아이작’이 만조와 겹치면 루이지애나 남동부 해안과 미시시피 해안에 최고 3.6m까지 수면이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시시피,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 4개 주는 ‘아이작’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뉴올리언스의 루이암스트롱 국제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는 결항됐고, 철도와 시외버스도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타이슨 푸즈나 샌더슨 팜스 같은 남부 지역 축산업자들 역시 비상용 발전기와 연료를 준비하는 등 허리케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농장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 농장의 온도가 너무 높아져 가축들이 집단 폐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멕시코만 인근 주민들에게 재해 당국의 정보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012-08-28

카트리나 7주년 되는 날…이번엔 아이작 초비상

열대성 폭풍 아이작이 28일 늦게 혹은 29일 새벽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로 이 지역 주민들은 7년 전 카트리나의 악몽을 떠올리며 속속 집을 비운 채 떠나고 있다. 26일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날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지역으로 상륙한 아이작이 루이지애나주 해안과 뉴올리언스 방향으로 서진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27일 낮 현재 최대 풍속 시속 7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아이작은 미시시피 강 입구에서 남동쪽 310마일 지점에 도달했으며 시간당 14마일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아이작은 이날 밤 바람 속도가 시간당 75마일로 빨라지면서 허리케인으로 격상하고 28일 오후 11시에서 29일 오전 11시 사이에 상륙할 즈음에는 최대 풍속 100마일 안팎의 2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상륙한 지 꼭 7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에 이 일대 주민들은 당시의 '악몽'이 재연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2005년 뉴올리언스 등을 강타한 카트리나는 18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백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냈다. 기상 당국은 강풍이 아니라 범람이 가장 우려할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천천히 움직이는 이 대형 폭풍이 바닷물을 해안으로 밀어올리고 이미 축축한 땅에 18인치의 비까지 퍼부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민들에게 의약품과 식량 물 기타 물품 등을 준비하라고 독려하고 뉴올리언스 인근 세인트 찰스의 5만3천여 주민에게 폭풍이 닥치기 전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뉴올리언스 남쪽 100마일 지점에 있는 그랜드 섬의 주민들에게는 소개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아이작이 통과한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선 모두 8명 도미니카공화국에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이티는 2010년 발생한 대지진 이후 아직 완전한 복구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 피해가 컸다. 아이티 민방위청은 8세 소녀가 집 벽이 무너져 목숨을 잃었고 6세 남아는 임시 텐트 대피소에서 사망했으며 51세 여성은 나무가 집 지붕 위로 쓰러져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신복례 기자

2012-08-27

아이작에 관심 뺏길라…공화, 또 허리케인 '악몽'

공화당 전당대회의 최대 적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니라 열대성 폭풍 아이작이 되고 말았다. 공화당이 4년 전인 2008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이어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전당대회도 '허리케인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우선 개막일인 27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레인스 프리버스 위원장은 전당대회 개회만 선언한 뒤 수분만에 곧바로 휴회했다. 27일로 예정됐던 미트 롬니 대선 후보와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 추대행사 등 주요 일정은 다음날인 28일 오후로 연기됐다. 공화당 측은 그저 기상 당국이 대피.소개령을 내리는 최악의 기상 조건이 아니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전당대회 흥행을 계기로 미트 롬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노리고 있는 공화당으로서는 단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도 아쉬울 판인데 언론의 관심이 아이작으로 더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CNN방송은 이날 대표 앵커인 앤더슨 쿠퍼와 솔리다드 오브라이언을 허리케인 피해 예상 지역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CNN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두 남녀 앵커가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플로리다주 탬파가 아닌 뉴올리언스로 향했다는 것은 허리케인 쪽이 '뉴스 비중'이 더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NBC방송도 메인뉴스 앵커인 브라이언 윌리엄스를 탬파에 남겨두는 대신 주말 메인뉴스 진행자인 레스터 홀트와 게이브 구티에레스 탬런 홀 등으로 구성된 특별취재팀을 뉴올리언스에 파견했다. 이밖에 ABC방송은 이날 오후 템파베이에 '월드뉴스' 진행자인 다이앤 소여를 투입해 태풍 특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시청자들이 정치연설로 가득한 공화당 전당대회보다는 '제2의 카트리나' 가능성이 있는 허리케인 현장을 생방송으로 지켜보기를 원할 것"이라면서 공화당의 흥행 실패 가능성을 점쳤다. 특히 일부 언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허리케인 이후 뉴올리언스 등을 직접 찾아 피해 지원활동을 지휘할 경우 공화당 전당대회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롬니 후보에게는 '악몽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복례 기자

2012-08-27

한국은 태풍…미국은 허리케인…'볼라벤'-'아이작' 상륙 비상상태

한국은 태풍, 미국은 허리케인. 한미 양국이 늦여름 기상 재해로 인해 비상상태에 빠졌다. 한국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제 15호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이 제주도에 몰아치며 정전과 시설물 파손 등 갖가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볼라벤’은 제주에 이어 목포 인근 해상을 거쳐 북상했고 인천기상대는 28일 오전 7시를 기해 서해5도를 포함한 서해 중부 전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또 서울 기상청은 28일 서울에 내린 태풍주의보를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격상해 발령했다. ‘볼라벤’은 이날 오후 2∼3시 서울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볼라벤’이 접근하면서 서울에 초속 20∼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29일까지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루이지애나 주는 26일 허리케인 ‘아이작’이 접근함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지역으로 상륙한 아이작이 루이지애나주 해안과 뉴올리언스 방향으로 서진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아이작은 최대 풍속이 시속 100㎞로 열대성 폭풍 급이지만, 29일 새벽께 멕시코만 북부 해안에 도달하면 최대 풍속이 시속 169㎞에 달하는 2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작이 통과한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선 모두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계속 북상한 아이작으로 인해 멕시코만의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아이작이 멕시코만 연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9일은 지난 2005년 뉴올리언스 등에서 1천8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 상륙 7주년과 겹친다. 주민들은 또 꼭 7년 전 뉴올리언스 등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해 1천8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백억 달러의 재산 피해를 낸 ‘카트리나’의 악몽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012-08-27

허리케인 '아이작' 비상…동남부 비상사태 선포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알라바마주는 26일 허리케인 '아이작'이 접근함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플로리다주는 하루 앞서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아이작이 루이지애나주 해안과 뉴올리언스 방향으로 서진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아이작은 최대 풍속이 시속 60마일로 열대성 폭풍 급이지만 29일 새벽께 멕시코만 북부 해안에 도달하면 최대 풍속이 시속 270마일에 달하는 2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허리케인 애틀랜타 비껴간다 주중 2~4차례 비올듯 이번주 미 남부에 상륙하는 허리케인 '아이작'이 애틀랜타를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인 '아이작(Isaac)'은 아이티, 쿠바를 지나 플로리다로 접근하면서 허리케인급으로 격상됐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애틀랜타를 비껴가면서 오히려 심각한 가뭄상태인 애틀랜타에는 오히려 약간의 '단비'를 뿌리고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신문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아이작이 내륙 지역으로 북상함에 따라 애틀랜타에는 2~4인치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애틀랜타에 큰 태풍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의 진로가 넓고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이작은 2005년의 카트리나와 비슷한 진로를 보이고 있으며, 카트리나 당시에는 애틀랜타에도 16번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작'은 지난 2010년 대지진의 여파에서 아직도 복구중인 아이티를 강타해 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또한 이로 인해 멕시코만 에너지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물론,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오늘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도 일부 취소·연기되는 등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다. [아틀란타 중앙일보]

201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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