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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척결에 적극 나설 것”…VANC 6지구 후보 포럼

아이작 김 등 6명 참석
‘공항 폐쇄’엔 찬반 격론

18일 오후 밸리 주민의회 연합 주최로 열린 LA시 6지구 후보자 포럼에서 아이작 김 후보가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밸리 주민의회 연합 제공]

18일 오후 밸리 주민의회 연합 주최로 열린 LA시 6지구 후보자 포럼에서 아이작 김 후보가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밸리 주민의회 연합 제공]

LA시 6지구 시의원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밸리 주민의회 연합(VANC)’ 주최로 열린 후보자 포럼에서 한인 후보 등 총 6명의 후보가 각자의 다양한 경험과 철학을 내세워 열띤 토론을 보였다.  
 
18일 오전 밸리의 한 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아이작 김, 이멜다 패디야, 마리사 알카레즈, 더글라스 시에라, 앙투아넷 스컬리, 마르코 센테나 후보가 참석해 지역구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1명의 한인, 4명의 라틴계, 1명의 흑인계 후보가 출마했다. 김 후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내 비영리 인권 단체나 정치인 보좌관 출신이다. 김 후보는 이 중 유일하게 스몰비즈니스 오너 출신이다.  
 
토론에서는 시의회의 부패에 대해 모두가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패는 소통의 부재가 원인이다. 모든 통신 수단을 통해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시에라 후보는 “시의원이 22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은 분명히 말이 안 된다”고 시의원들의 이기적인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와이트맨 공항의 폐쇄 여부에 대한 의견에는 의견이 갈렸다. 해당 공항은 지난해 3건의 안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김 후보는 “밴나이스 공항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와이트맨 공항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음과 공기 오염을 분산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스컬리와 센테나 후보는 “사고의 원인을 분명히 규명해야 하지만 커뮤니티 안전에 위험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라며 “폐쇄가 정답”이라고 전했다.  
 
LAPD 경찰력 증강에 대해서는 스컬리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병력 부족분을 채워야 한다는 ‘증강론’에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단순한 수치적인 증감을 이야기 하기 전에 경찰 병력의 업무 및 순찰 효율성에 대한 심도깊은 조사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공식 및 비공식을 포함 다섯 차례 토론회를 마친 후보들은 4월 4일 투표일까지 득표 활동을 지속한다.  
 
김 후보는 “자원봉사 도움이 더 필요하고 홍보물과 소식을 전할 기금 마련이 절실하다”며 커뮤니티에 도움을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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