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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작' 본토 상륙…'카트리나 악몽' 뉴올리언스 도시기능 마비

허리케인 ‘아이작’이 ‘카트리나’의 땅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28일 오후 8시를 기해 ‘아이작’이 루이지애나로 상륙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상륙 7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루이지애나 동남부의 플레이크마인스 패리시로 상륙한 아이작은 반경 200마일의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며 90마일 가량 떨어진 뉴올리언스를 유령의 도시로 만들었다. 뉴올리언스에는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뉴올리언스는 공항이 폐쇄되고 철도와 시외버스도 운행이 중단됐다. 관광객들도 모두 호텔 내에 머무는 등 긴장감이 팽배했지만 이미 카트리나의 피해를 경험한 지역답게 대부분 주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2시를 기해 1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아이작은 풍속이 시속 80마일에 달하는 강력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시속 135마일에 달해 3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됐던 카트리나보다는 위력이 다소 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동속도가 시속 10마일 정도로 느려 장시간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 상륙 후 진로를 틀어 미시시피·테네시·켄터키·오하이오주 쪽으로 북동진했던 반면 아이작은 아칸소·미주리주 방향으로 북진하다 31일 오후부터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리노이·인디애나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7일 루이지애나주에 이어 28일에는 미시시피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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