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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반짝 등장한 ‘넘버 3’가 통과해야 할 시험대

마침내 ‘넘버 3’의 자리가 메워졌다. 루이지애나주 출신 마이크 존슨 의원이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연방하원 의장에 선출됐다.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이 불명예스럽게 물러난 후 22일 만이었다. 이 기간 미국은 부통령 다음 대통령 승계 2순위의 핵심 인물 부재 상황이었고, 연방하원은 업무 정지 상태였다. 새 의장을 뽑는 일에 에너지를 쏟느라 산적한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렸다.   새 의장 선출 과정은 그야말로 난산이었다. 스티브 스칼리스·짐 조던·톰 에머 등 3명이 차례로 나섰지만 모두 낙마했다. 공화당 내부의 생각이 달라 번번이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결국 워싱턴 정가에서 무명에 가까운 존슨이 일약 의장에 선출되는 이변이 만들어졌다.     ‘22일간의 혼돈’은 공화당 책임이다. 당 내 ‘프리덤 코커스’라는 극우 보수 그룹이 매카시 해임을 주도한 게 혼돈의 시작이었다. 결국 연방하원 초유의 의장 해임 사태가 벌어졌고 중도파의 반격이 있었다. 이로 인해 의장에 도전했던 ‘프리덤 코커스’ 창립자 조던이 쓴맛을 보는 일도 벌어졌다.     민주당은 꽃놀이 패를 즐겼지만 소득은 없다.  ‘MAGA 마이크’로 불리는 존슨이 선출됐기 때문이다. 이 말에는 존슨의 정치적 정체성이 함축돼 있다.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는 도널드 트럼프가 앞세우는 슬로건으로 극우세력을 의미한다. 존슨이 ’친트럼프‘ 정치인이라는 의미다. 특히 그는 2020년 대통령 선거 불복에도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이다. 헌법 전문가인 그가 법적 대응 방안을 마련했었다는 것이다. 또 존슨은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보면 낙태, 성소수자 문제 등 주요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줄곧 극우적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원의장은 다수당 대표라는 상징성 외에 실제 권한도 크다. 가장 중요한 것이 법안 처리 과정에서의 영향력이다. 하원의 법안 처리 과정은 먼저 해당 상임위원회를 거치게 된다.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이 본회의에 보내지면 의사운영위원회(Rules Committee)에서 상정 시기와 수정 범위 등을 결정한다. 본회의 상정 여부가 의사운영위원회 손에 달린 셈이다. 당연히 의사운영위는 다수당이 장악하게 되는데 다수당 몫의 위원 임명권이 의장에게 있다. 의장은 이 권한을 통해 법안 통과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본회의에서의 발언권 부여 권한이라고 한다. 본회의의 전략적 진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연방하원 의장은 경험과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다. 더구나 지금처럼 다수당인 공화당과 소수당인 민주당의 의석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협상 능력도 중요하다. 그런데 존슨 신임 의장은 4선 의원이기는 하지만 의회나 당내 주요 보직을 맡아본 경험이 없다. 상임위원장을 거치지 않은 의원이 의장 자리에 오른 것은 14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공화당 내 정치적 스펙트럼조차 넓은 상황에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는 이유다.     더구나 존슨 의장의 허니문 기간은 짧을 듯하다.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안 처리라는 시험대가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극적으로 통과됐던 임시 예산안은 11월 17일이면 종료된다. 따라서 그 전에 예산안이나 새로운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는 또 폐쇄 위기를 맞게 된다.     또 다른 숙제도 이미 도착해 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의 지원을 위한 바이든 정부의 1050억 달러 규모 안보 패키지 예산 승인이다. 존슨 의장을 포함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매카시는 임시 예산안 합의를 빌미로 당내 소수의 극우 그룹에 굴욕을 당했다. 과연 존슨 신임 의장은‘예산안 시험대’를 잘 통과할 수 있을까. 더구나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의 예산이라 정치적 공방이 더 격렬하기 때문이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시험대 넘버 연방하원 초유 존슨 의원 연방하원 의장

2023-10-26

[뉴스 포커스] 시험대 오른 한인 은행 경영진과 이사회

중국계 최대 은행인 이스트웨스트의 도미닉 잉 행장은 지난 4월 투자자 컨퍼런스 콜에서 진땀을 흘렸다. 올해 1분기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7%나 급증했지만 투자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질문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예금 문제에 집중됐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데 재융자 관련 대책이 있느냐?” “예금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보는가?”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앞으로의 영업 환경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한인 상장 은행들도 비슷했다. 한인 은행장들도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졌던 투자자 컨퍼런스 콜 시간의 대부분을 상업용 부동산 대책과 예금 확보 방안 설명에 할애했다.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였다.     요즘 은행, 특히 한인 은행과 같은 커뮤니티 은행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와 예금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재융자 이슈는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코로나19팬데믹 이후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사무실 빌딩, 상가, 창고 건물의 가치는 하락하는데 재융자 수요는 늘어 은행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한 금융 정보 업체는 앞으로 3년 내 재융자가 필요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모가 1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문제는 이 중 70%가 커뮤니티 은행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조차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로 문을 닫는 소형 은행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할 정도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로 촉발된 예금 확보 문제도 진행형이다. 언제 예금 대량인출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니 은행 입장에서는 이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 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계가 있다. 커뮤니티 은행들이 예대마진 축소까지 감수하며 예금 유치 경쟁을 벌이는 이유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커뮤니티 은행의 평균 예금 이자율은 직전 분기보다 0.39%포인트 올랐지만, 대출 이자는 평균 0.16%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이런 예대마진 축소는 은행의 수익 감소로 직결된다. 특히 전체 수익 가운데 이자 수익의 비중이 절대적인 커뮤니티 은행들로서는 힘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이 커뮤니티 은행들의 수익 전망을 어둡게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분위기는 당연히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SVB 사태 이후 대부분의 은행주가 급락했지만 커뮤니티 은행들의 낙폭이 더 크고 회복도 더딘 실정이다. 상장 한인 은행들의 주가 동향을 보면 SVB 사태로 14달러 선이 무너진 뱅크오브호프는 현재 8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주당 23달러 선이었던 한미는 현재 15달러를 오가고, PCB는 18달러 선에서 14달러 선으로, 오픈뱅크는 11달러 선에서 8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중국계 대표 은행들인 이스트웨스트나 캐세이도 마찬가지다. SVB 사태 직전 72달러 대를 기록했던 이스트웨스트는 현재 52달러 선으로 떨어졌고, 캐세이 역시 42달러에서 31달러 선으로 밀렸다.         일반적으로 기준 금리가 오르면 은행 수익에는 호재다. 대출 금리에는 금리 인상분이 즉시 반영되지만 예금 금리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오히려 커뮤니티 은행들 수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금융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인 은행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남가주 6개 은행의 순익 규모만 4억5000만 달러가 넘었다. 이런 실적이 가능했던 것은 은행들의 노력 결과지만 금융시장 호황 덕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금 전국 4000여개의 커뮤니티 은행들은 공통의 과제를 받아들고 나름의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중이다.  한인 은행 경영진과 이사회의 능력도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시험대 경영진 기준금리 인상 한인 은행장들 커뮤니티 은행들

2023-07-06

[뉴스 포커스] 한국 외교력 시험대 된 전기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에 서명한 뒤 “미국의 승리”라며 흥분했다. 기후변화, 의료 혜택 등에 대한 획기적 투자로 “미국의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설명이 따랐다. IRA 덕분인지 30% 중반이던 바이든의 지지율은 40%대로 다시 올라섰다. 취임 이후 최대의 정치적 승리라는 분석도 나왔다. 민심을 확인한 바이든은 “IRA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은 한 명도 없다”며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의 분위기도 좋아졌다. 11월 중간선거의 패배를 걱정하다 ‘해볼 만 하다’로 달라졌다. 공화당은 최소한 연방하원에서의 다수당 복귀를 노리다 암초를 만난 셈이다.     그런데 한국 자동차 업계에도 IRA의 유탄이 날아들었다. 전기차 텍스 크레딧 혜택(신차 7500달러, 중고차 4000달러) 대상에서 현대,기아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 미국산 주원료로 제작된 배터리 사용 차로 대상을 제한 한 탓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 전기차는 한국에서 생산된 것들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이던 현대, 기아의 타격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대에서 올 상반기 9%대로 급등했다.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개 전기차 모델에도 3개나 포함됐다. 그러나 텍스 크레딧 대상에서 제외되면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테슬라를 IRA 최대 수혜 업체로, GM,포드도 승자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포드의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에 불과했다. 현대,기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그런데 IRA가 시행되면 포드 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에게도 역전 당할 것이 뻔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국 정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부에서는 ‘뒤통수를 맞았다’는 격한 반응도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 한국 방문시 전기차 생산 공장 건설 등 총 10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내용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푸념이다. 문제는 현대의 미국 전기차 공장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해도 2025년에나 가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부랴부랴 미국에 대표단을 급파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규정을 바꾸거나 시행 유예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 언론들은 ‘협상에 긍정적 반응’ ‘개선 논의 합의’ 등 희망 섞인 보도를 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선거가 코 앞이기 때문이다. IRA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최대 실적으로 홍보되는 상황에서 내용 수정이나 시행 유예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한국 정부에도 기회는 있었다. 지난달 초 있었던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 의장의 한국 방문도 잘 활용할만 했다. 물론 당시 IRA는 이미 의회에 상정된 상황이었지만 의회의 실세인 하원 의장에게 한국의 입장이 직접 전달됐더라면 조금은 다른 결과를 얻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40분 전화통화’로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다.      또 하나는 주무 부처의 잘못이다. IRA의 전기차 텍스 크레딧 관련 내용을 아예 모르고 있었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 있었으면서도 간과했다면 직무유기다.     국제 관계에서 정치와 경제적 이해관계는 언제나 궤를 같이하지는 않는다. 철저하게 자국 이익을 우선시 하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국제 관계에서 한미동맹 강화가 최우선 순위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이번 일로 대미 외교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김동필 / 논설 실장뉴스 포커스 외교력 시험대 현대기아 전기차 전기차 텍스 전기차 시장

2022-09-01

[중국읽기] 수교 30년, 시험대 오른 한·중관계

수교 30년을 맞은 한·중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 연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에서 나온 한국 관련 언급은 제2의 사드(THAAD) 사태가 터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는다.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한국이 지난해 수출한 칩의 60%가 중국에 들어왔다”며 한국이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인 ‘칩4(미국·한국·대만·일본)’에 가입하지 않았으면 하는 뜻을 내비쳤다.   이튿날엔 사드 문제를 꺼냈다. 자오 대변인은 “새로운 관리는 과거의 부채를 묵살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권의 3불(사드 추가 배치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 들어가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협력이 동맹으로 발전하지 않게 한다) 입장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람이 신의가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는 공자 말씀도 인용했다. 훈계에 가까운 말이다.   한국 새 정부 출범 이후 관망세를 보이던 중국이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이후 예민해졌다. 당시 최상목 경제수석이 ‘중국 외 대안시장’을 언급한 게 중국의 의심을 키웠다. 중국은 이를 한국의 탈중국 행보로 본 것 같다.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꾀하는 미국에 한국이 보조를 같이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은 한국 관련 문제를 늘 패권경쟁을 벌이는 미국과 연관지어 본다. 우리는 중국의 고구려사 빼앗기나 한복과 김치를 자신의 문화라 말하는 중국에 흥분한다. 한·중 양자 차원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본다.   한데 중국은 반도체와 사드 등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믿는 문제에 흥분한다. 반도체와 사드 중 시급한 건 반도체 문제다. 미국은 8월 말까지 한국에 칩4 가입 여부 결정을 요구 중이고, 중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온갖 중국 매체와 학자, 그리고 관리를 동원해 결사반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이 칩4에 참여하면 어떻게 될까. 제2의 사드 보복이 꼭 없다고는 말하기 힘들 정도로 중국의 압박이 거세다.   어떻게 해야 하나. 미·중 모두의 마음을 살 방법을 찾아야 하는 숙제가 새 정부에 주어졌다. 정부는 “가입 시한은 없다”며 일단 시간 벌기에 나선 모양새인데 궁극적 해법은 되지 않는다. 사드 때도 결정을 미루다 당하지 않았나. 특히 앞으로 미·중 갈등에 따른 문제는 계속 한·중관계를 위협할 것이다. 그때마다 휘둘리지 않으려면 우리 나름의 원칙이 필요하다. 그 원칙은 우리 국민의 합의에 기반한 국익이 잣대가 돼 정해져야 할 것이다. 그래야 미·중 갈등에 흔들리지 않은 미래 30년의 한·중관계를 건설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유상철 / 한국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중국읽기 시험대 중관계 반도체 동맹인 한국 관련 수교 30년

2022-08-01

오늘 새 투표법 시험대 오른다

지난 회기 입법 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조지아주의 개정 선거법(SB 202)이 오늘(2일) 지방 선거에서 처음으로 적용된다. 조지아주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 지역 투표소에서 시장, 시의원 선출 및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 단 애틀랜타시는 오후 8시에 투표를 마감한다. 개정법이 향후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정 선거법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총 투표 수를 투표 당일 오후 10시까지 발표해야 한다. 3시간 안에 투표를 마감하고 메모리카드 집계 및 보고서 작성을 마쳐야 한다.   애틀랜타 시의 경우 총 투표수 집계에 단 2시간만 주어져 선거관리위원회는 벌써부터 고충을 겪고 있다. 풀턴 선관위의 리차드 배런 위원장은 1일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풀턴 투표소의 절반가량은 애틀랜타 시에 있는데 (애틀랜타 시의) 투표 마감 시간이 늦어 특히 촉박하다"면서 "입법부가 애틀랜타시를 왜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풀턴 카운티는 긴 투표 줄과 선관위의 미숙한 운영으로 지난해 선거에서도 사고가 발생, 주무부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인근 디캡 카운티도 최근 수개월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선관위원장이 사퇴한 후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새 투표법에서는 줄 서 있는 유권자에게 음료가 간식을 제공할 수 없으며 지정 투표소가 아닌 곳에서 오후 5시 이전에 행사한 투표는 인정 받지 못한다. 개표가 시작하면 정해진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는 중단 없이 개표가 진행, 마감되어야 하며 모든 우편투표는 다음 날 오후 5시까지 개표 마감해야 한다. 임시투표(provisional ballot) 및 해외투표는 선거일로부터 3일 안에 개표 마감해야 한다. 투표 수와 개표 수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즉시 주무부에 보고해야 하고 문제가 계속 생길 경우 주무부가 직접 관리한다.    선관위는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오후 7시 이전에 방문해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유권자는 웹사이트(www.mvp.sos.ga.gov)에서 자신의 유권자 등록 상태, 투표 장소 및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배은나 기자투표법 시험대 지정 투표소 지역 투표소 투표 마감

2021-11-01

SAT 1490점

전미 평균 SAT 점수가 2005년 이후 최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입 시험인 SAT를 총괄하는 컬리지보드가 3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졸업생 기준 평균 점수는 2400점 만점에 1490점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7점 떨어진 수치이며 10년래 최저다. 독해와 수학, 쓰기 과목에서 각각 2점 가량 떨어졌다. 2006년 기준 평균 점수는 1518점이었다. 2006년 당시 수학은 518점, 독해는 503점, 쓰기는 497점이었다. 2015년에는 수학이 511점으로 7점 줄었으며, 독해와 쓰기는 각각 495점과 484점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시된 교육 개혁 등으로 초등학생들의 수학과 영어 능력은 상승하고 있지만 이 여파가 고등학생들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일수록 점수가 낮았으며, 이들이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대학 과정에 대한 준비가 덜 된 것으로 확인됐다. SAT 점수가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이유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을 인용, 저소득층이나 언어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학생, 가정 교육을 덜 받은 학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칼리지보드는 대학 과정에 적응할 수 있는 점수를 1550점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졸업생 기준 1550점을 넘은 학생은 전체의 42%에 불과했다. 히스패닉은 23%, 흑인은 16%만이 이 기준점을 넘었다. WP는 점수 하락이 꼭 학생들의 능력 저하 때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통상적으로 2~3번 시험을 치른다. 시험 성적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응시자가 많을수록 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다. 노스다코타주 평균은 전미 평균보다 300점 가량 높은 1791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15년 졸업생 중 시험을 친 노스다코타주 학생은 134명에 불과했다. 또 다른 대입 시험인 ACT 응시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다호주의 평균 점수는 1372점이었다. 조사 결과 졸업생의 거의 전부 다인 1만7695명이 SAT를 응시했다. 2015년 졸업생 중 SAT를 응시한 사람은 총 170만 명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150만 명은 미국 내 학생이며 나머지는 외국 거주자다. 같은 시기 ACT를 응시한 학생은 190만 명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립 학교 학생들의 점수가 평균보다 높은 1800점이었다. 워싱턴 DC의 공립학교 평균은 1139점으로 지난해보다 24점 올랐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경우 SAT 응시 비율은 평년과 비슷한 70%를 기록했다. 공립과 사립고등학교 학생을 종합한 메릴랜드 평균은 1462점, 버지니아는 1533점을 기록했다. 버지니아 공립학교의 경우 수학에서는 1점 오른 513점, 쓰기는 2점 오른 495점으로 조사됐다. 독해는 전년도와 같은 515점을 기록했다. 버지니아 공립학교 평균점수는 1523점이었다. 메릴랜드 공립학교의 경우 평균 점수는 지난해보다 4점 떨어진 1434점이었다. 주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년도보다 ACT 응시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남 기자

2015-09-04

시험대 선 'SAT 한국어'…응시생 18% 줄어 2009년의 절반으로

SAT II 서브젝트 시험인 한국어 과목이 위기를 맞고 있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가운데 SAT 한국어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미 전역에서 2110명으로 전년도의 2453명보다 18% 감소한 규모다. 캘리포니아주 역시 전년도보다 15% 줄어든 1335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 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전체 학생이 전년 대비 30만 명이 늘어난 170만 명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1997년 정규 과목으로 채택된 한국어 응시자는 2006년 3888명에서 2007년 4176명, 2009년 4625명까지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10년 4540명, 2012년 3552명, 2014년 2453명까지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이다. <표 참조> 캘리포니아주도 한국어 시험 응시자 규모가 가파르게 내려섰다. 2009년 2872명까지 기록했던 한국어 시험 응시자는 2011년 2601명으로 줄어든 후 2013년 1779명, 지난해에는 1514명까지 떨어졌다. 반면 전체 응시자가 한국어 시험 응시자보다 적은 일본어 시험의 연간 감소율은 한국어보다 낮게 조사됐다. 올해 일본어 시험 응시생은 1332명으로 지난 2009년의 1759명보다 24%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55%가 감소한 한국어에 비해 절반 정도다. 중국어의 경우 2005년 5062명에서 2009년 6896명까지 늘었으나 올해는 5204명으로 감소했다. 가주에서는 2005년에 2904명, 2009년 3364명, 2015년 2334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한편 지금처럼 SAT II 한국어의 인기가 계속 하락할 경우 한국어 시험이 폐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커뮤니티 차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장연화 기자

2015-09-03

응시생 확 줄어든 'SAT 한국어 시험'

SATII 서브젝트 한국어 시험의 인기가 왜 급속도로 식어 갈까. 남가주글렌데일한국학교의 김숙영 교장은 "학부모들의 연령대가 젊어지면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 같다. 또 한국인이 한국어 시험을 보면 대입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인식으로 한국어 교육이나 한국어 시험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한국어진흥재단의 허윤아 사무국장은 "미국 정규학교에 계속 한국어 반을 개설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대입 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국어 AP과목을 신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현재 미 전역의 정규 학교에 한국어 과목을 개설한 학교는 123곳이며 이중 55개 학교는 캘리포니아주에 몰려있다. 남가주의 경우 올 가을부터 페닌슐라고교, 팔로스버디스고교 등 6곳에 한국어 반이 신설됐다. 반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UC가 지난 2012년부터 대입 지원서에 서브젝트 시험 점수를 필수에서 제외하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LA게이트웨이아카데미 김소영 원장은 "SAT 서브젝트 시험 점수를 필수 이수 목록에서 제외하면서 서브젝트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며 "가주에서 한국어 시험 응시자가 줄어든 것은 그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이어 "UC가 서브젝트 시험을 선택 항목으로 변경한 건 흑인이나 라틴계 등 소수계에게 기회를 더 주려는 조치"라며 "UC내 경쟁률 높은 전공에 지원하려면 해당 전공과 관련된 서브젝트 점수를 보내라고 권고한다. 한국어 시험도 응시해서 평균 점수를 받으면 대입 지원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2015-09-03

위기의 SAT 한국어 시험

SAT 한국어 과목 시험(Subject Test)이 위기다. 수년 새 응시자가 반토막난 것.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3일 발표한 자료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올해 졸업생 가운데 SAT 한국어 시험 응시생은 2110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응시자 4625명에 비해 무려 55%나 감소했다. 지난 1997년 정규 과목으로 채택된 한국어 시험 응시자는 2005년과 2007년 각각 3000명과 4000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9년 462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2011년 4540명 2013년엔 2986명 등 응시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 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전체 학생은 전년 대비 30만 명이 늘어난 170만 명을 기록했음에도 한국어 시험 응시자가 줄어든 것이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반면 SAT 일본어 시험의 경우 전체 응시자 수로는 한국어 시험보다는 적지만 연간 감소율은 한국어보다 휠씬 완만했다. 올해 졸업생 가운데 일본어 시험 응시생은 1332명으로 지난 2009년의 1759명보다 24%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어 시험 감소율인 55%에 비해 절반 정도다. 이처럼 SAT 한국어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대학 진학에 도움이 안 된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경향이 지속된다면 한국어 시험이 폐지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아울러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선근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 사무총장은 "전체적으로 SAT 외국어 과목 시험의 응시자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 한국어만 예외적인 상황은 아니어서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한국어 시험 응시생의 급격한 하락은 한인 학부모들의 무관심도 크게 작용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채택된 고등학교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고학년이 될수록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학교를 살펴봐도 거의 60~70%가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 저학년들이다. 중.고교로 올라갈수록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현상은 아무래도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치려는 생각을 가진 학부모들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한국학교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중.고교생의 한국어 교육 노력을 강화하면서 SAT 한국어 시험 응시를 장려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SAT 응시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정부와 기업이 SAT 점수를 한국어 능력 인증에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칼리지보드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17만 명이 SAT에 응시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내년 3월부터 개정 SAT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출제 방식을 피해 미리 시험을 치르려는 응시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타민족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독해 과목의 경우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525점으로 529점을 기록한 백인 학생보다 4점이 낮았지만 작문의 경우 백인 학생보다 평균 18점이 높은 531점이며 수학은 무려 64점이 많은 598점을 받았다. 이 외에 AP시험 응시생도 늘어 올해 AP시험에 도전한 학생은 전년 대비 20만 명이 증가한 2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성적을 보면 아시안 응시생의 72.2%가 합격점인 3점 이상 점수를 받은 반면 백인의 경우 66%만 3점 이상 점수를 받았고 히스패닉은 50% 아메리칸인디언은 46.2% 흑인은 32.3%에 그쳤다. 전체적으로는 응시생의 과반수가 넘는 150만 명이 3점 이상을 받고 통과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5-09-03

애틀랜타 SAT 명문고는 바로 '이곳'

귀넷수학과학기술고등학교(약칭 귀넷과기고)가 조지아주에서 SAT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고등학교로 5년 연속 선정됐다. <관계기사 3면> 3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2015년도 전국고교 SAT평균점수 통계에 따르면, 귀넷과기고는 읽기, 쓰기, 수학 3과목 총점 1848점으로 조지아주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설립된 귀넷과기고는 2011년부터 조지아주 SAT 평균점수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SAT총점은 지난해 1912점에 비해 64점 하락했다. <표 참조> 메트로 애틀랜타 한인거주지역 고등학교들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풀턴카운티에서는 존스크릭의 노스뷰 고교(1784점)가 조지아 2위, 알파레타 고교(1689점)가 6위, 존스크릭 고교(1678)가 7위를 차지했다. 포사이스카운티 학군의 부상도 눈에 띈다. 커밍의 사우스포사이스 고교(1626점)가 17위, 램버트 고교(1618점)가 20위를 차지했다. 귀넷카운티에서는 스와니 노스귀넷 고교(1654점)가 13위, 피치트리릿지 고교(1555점)가 41위, 둘루스 고교(1527점)가 54위를 기록했다. 귀넷카운티 학군 전체의 SAT점수는 149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8점 하락했다. 귀넷학군에서는 2015년 총 8301명이 SAT시험을 쳤다. 올해 조지아주 고교 SAT평균점수는 1450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5점 상승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인 1490점에는 뒤졌다. 조지아주 고교생 가운데 77%가 SAT시험을 쳤으며, 이는 전국 8번째로 높은 수치다. 권순우 기자

2015-09-03

SAT 성적, 아시안 월등

대입시험인 SAT와 예비시험 PSAT/NMSQT의 응시자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타인종 학생들을 압도적으로 리드한 것으로 파악됐다. 칼리지보드가 3일 공개한 '2015 SAT, AP, PSAT/NMSQT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학생은 지난해보다 30만 명이 늘어난 170만 명이 치렀다. PSAT 역시 10만 명이 늘어난 380만 명이 시험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4면> 이같은 현상은 올 가을과 내년부터 바뀌는 SAT와 PSAT/NMSQT의 새로운 출제 방식을 피해 미리 시험을 보려는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 여름방학동안 한인 커뮤니티내 학원들도 개정 시험이 출제되기 전에 SAT에 응시하기 위해 준비하려는 학생들이 몰린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도 비슷한 현상을 보여 올해 SAT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전년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24만1553명이 치렀다. AP시험 응시생도 늘어 올해 AP시험에 도전한 학생은 전년도보다 20만 명이 증가한 2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타인종 학생들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SAT는 전체 응시생의 41.9%인 71만2000명이 대학진학 수준을 갖춘 벤치마크 기준(1550점)을 통과했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61.3%, 백인 52.8%, 아메리칸인디언 32.7%, 히스패닉 22.7%, 흑인 16.1%로 나타났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벤치마크 기준 이상을 받은 학생은 4년제 대학 진학 첫 해에 B- 이상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65% 이상 갖고 있다. 과목별 점수에서도 독해 과목을 제외한 아시안 학생의 점수가 두드러졌다. 독해 과목의 경우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525점으로 529점을 기록한 백인 학생보다 4점이 낮았지만 작문의 경우 백인 학생보다 평균 18점이 높은 531점이며, 수학은 무려 64점이 많은 598점을 받았다. AP시험도 아시안 응시생의 72.2%가 3점 이상 점수를 받은 반면 백인의 경우 66%만 3점 이상 점수를 받았으며, 히스패닉은 50%, 아메리칸인디언은 46.2%, 흑인은 32.3%에 그쳤다. 전체적으로는 응시생의 과반수가 넘는 150만 명이 3점 이상을 받고 통과됐다. 한편 SATII에 포함돼 있는 한국어 시험의 경우 전체 응시생은 2110명이며 중간점수는 768점을 기록, 중국어(759점)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연화 기자

2015-09-02

[아하! 그렇군요] SAT 총점·횟수 연연해 하지 마세요

Q. 아이 SAT 성적이 2100점 조금 넘었어요. 시험을 몇 번 더 봐서 성적을 올리고 싶은데 이미 3번을 봐서 기회가 없는것 같은데 어떡하죠? A. 요즘 대학들은 SAT의 총점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각 과목(Critical Reading, Math, Essay)의 성적을 놓고 봅니다. 그리고 그 성적으로 지원자를 파악하려고 합니다. 심층독해와 에세이 성적은 좋은데 수학이 좋지 않은 학생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수학과 에세이는 좋은데 심층독해가 좋지 않고, 수학과 심층독해는 좋은데 에세이는 좋지 않은 학생이 있습니다. 그래서 입학사정관들은 SAT 성적을 숫자로 보지않고 그 속에 담겨진 의미나 이야기를 읽습니다. 부모는 그냥 총점으로 SAT성적을 보지만 입학사정관들은 그 성적에서 지원자가 자신들이 원하는 학생인지 아닌지 파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시험 본 횟수에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몇 번의 시험을 통해서 처음의 좋지 않은 점수를 극복하고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라면 자신의 불리함을 극복해 낸 지원자임을 입증하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따라서 SAT의 총점이나 횟수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고, 시험 볼 준비가 돼 있고 시간적 여유가 되면 더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녀의 SAT 점수 속에 어떤 모습이 담겨 있는지 자녀와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김상범 교육컨설턴트

2015-09-02

[Aim high education column] 5 Important SAT and ACT Admissions Questions

1. Do all colleges superscore? Almost all colleges currently do some form of superscoring with the SAT and the ACT. This means that, for purposes of ranking your application against those of other applicants, only your highest individual test scores or your highest section scores across multiple test-dates will be considered. Many college require you to submit only the scores that you want to let them know about, but some colleges do require you to submit all test scores, even though they “pay attention to” or “focus on” only your highest test performances. Every college determines its policy on this individually, and the policies are constantly changing, so it is absolutely imperative that you find out what the policies are for each college you plan on applying to. This information can typically be found on each university’s website, and you can also contact the admissions offices directly if you are having trouble locating this information. College Board has a detailed chart of every college in the U.S. and its superscoring policy for the SAT, which can be found here: http://professionals.collegeboard.com/profdownload/sat-score-use-practices-list.pdf 2. Which colleges combine SAT and ACT scores? It is not a common practice for colleges to combine SAT and ACT scores and arrive at a superscore that way. For one thing, it is difficult to do so, since each test is graded on an entirely separate scale, and because the SAT has 3 sub-scores while the ACT has 4 sub-scores. Most colleges now superscore the SAT and ACT individually. However, some colleges do consider both SAT and ACT results and consider the highest performance across both tests for ranking purposes. Georgia Tech, for instance, considers only your best sectional SAT and ACT results. They don’t actually combine them all together, but they do consider only the highest scores a student receives on a given section of either the ACT or SAT. For instance, they would look at your highest SAT Reading score from the SAT, your highest ACT Writing score from either test, and, finally, your highest Math sub-score from either test. http://admission.gatech.edu/apply/freshman-application/standardized-test-scores But, again, it is essential to make sure you check with the specific college you are applying to, since each college has its own policy on this, and these policies often change. 3. Do colleges look at all records of the SAT/ACT? Most schools do not require you to submit all SAT and ACT results for admission. There are, however, a substantial minority of schools that do require all test results. These schools can be found on this page and have their test policies listed as “All Scores.” http://professionals.collegeboard.com/profdownload/sat-score-use-practices-list.pdf However, the vast majority of colleges consider only your highest section scores or your highest single test scores. In other words, even if a college does not combine your highest Math score from one test with your highest Writing and Reading scores from another test, it will probably still ignore the tests you performed poorly on if you have a single ACT or SAT that you did very well on. Some colleges even have specialized software that systematically removes all of your worst test- or section- scores from viewing. 4. Does taking multiple SATs/ACTs count against you? As a general rule, no. Taking multiple SATs/ACTs is quite common and often necessary in order for you to find out which test format you can perform the best on. With so many colleges that superscore and consider only your best test performances, it makes sense to keep taking the SAT or ACT until you reach a score that you are happy with. Taking the SAT or ACT anywhere from 3-5 times is perfectly okay, and will not count against you in the eyes of admissions officers. Of course, each test costs money and time, so there is that downside. But generally multiple tests will not hurt you otherwise. Of course, there are some cases that would look suspicious. For instance, if you took the SAT once and received a horrible score, and then took it again and received a perfect score, admissions officers would obviously be suspicious of such a dramatic discrepancy. http://talk.collegeconfidential.com/parents-forum/349391-a-retake-on-how-many-times-to-take-the-sat-or-act.html If you do take the SAT or ACT more than 5 times, some colleges may be inclined to lean towards averaging your scores, figuring that your “real” score is somewhere between your highest and lowest. So, for instance, taking it 10 times is probably not a good idea. Again, 3 to 5 is acceptable. http://www.petersons.com/college-search/ask-experts-sat.aspx 5. How long are my SAT/ACT scores valid? Both SAT and ACT scores are valid for 5 years. http://www.manyagroup.com/about-sat-test www.act.org/path/adult/faq.html

2015-09-02

[교육 칼럼]개정 SAT 접근방법

2016년 3월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개정 SAT와 관련하여 칼리지보드에서 발표한 변경사항(총 3시간 20분/ 영어·수학 1600만점/ 4지선다/ 감점 없음/ 기타세부내용)은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그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SAT에 대한 배경분석을 중점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배경의 근거는 이렇습니다. 칼리지보드의 발표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 내용을 요약하면 “학생들의 독해, 영작, 어법, 수학, 에세이 실력이 대학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준인가”를 측정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정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출제 지문의 수준이 지금보다도 상당히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결정에 대한 근거로 브라운대학의 교수인 아담스의 논문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M. J. 아담스의 논문은 최근까지 학생들의 SAT 독해 점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행되는 SAT 수험생중 약 50% 정도만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독해점수를 받고 있는데, 그 원인이 SAT 지문이 고등학생들에게 너무 어렵게 출제되기 때문이라는 가설에 대한 검증과 원인분석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현재 SAT 문제는 1947~1975년 SAT문제에 비해 오히려 더 쉬워졌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지문의 현재 11학년 수준이 당시 9~10학년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생들이 SAT 지문을 어렵게 생각한다. 지문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체 어휘의 약 95% 정도를 알고 있어야 한다. 각 분야에서 사용되는 빈출 어휘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어휘에서 10%, 독서를 통해 어휘에서 90%를 습득한다. 의도적 어휘학습은 바람직하고, 거기에서 배운 어휘들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담스 논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만으로는 SAT 준비에 부족하고, 어휘학습에 대학 중요성을 강조하고, 난이도 있는 지문의 독해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개정 SAT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입니다. 실제 SAT 지문에 나온 기출 어휘들을 암기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는 시중에 출판된 핵심 어휘집중 각 분야별로 정리된 교재를 선정하여 의도적으로 단어를 암기하도록 해야 합니다. 독해분야에서 다루게 될 분야 중 Founding Documents, Great global conversations 등은 8학년 사회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읽기 위해서는 신문이나 잡지 또는 SAT지문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항상 의도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지문을 읽도록 해야 합니다. ▷문의: 703-554-3199, eddie4151@yahoo.co.kr

2015-09-01

학부·의대 통합, MCAT 안 보지만 SAT 2250점 넘어야

의대진학 방법은 2가지다. 학부-의대 통합과정 입학, 학부 프리메드를 마치고 의과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다. 첫째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대대학원 입시까지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학부/의대 통합과정(BS/MD Joint Program)이다. 대개 7년이다. 전체의 20% 정도. 고교생이 의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강력한 열망이 있어야 가능하다. 자녀에게 강요해서는 어렵다. 고교 4년간 수강할 과목 선정에 있어서 과학과목을 우선하고 도전적인 과목을 들어야 한다. 영수과목에서 AP과목은 기본, 과학은 최소 2개의 AP수강하고 5점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봉사하는 삶을 보여줘야 한다. 가급적 환자를 만날 수 있는 봉사면 더 좋다. 너싱홈이 도서관 봉사보다 어울린다. 시간만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를 다녀오는 차 안에서 느낀 점, 봉사의 의미를 마음에 새겨둘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을 배웠으며 그것이 어떻게 작용했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대입원서에 제출하는 에세이 작성에도 영향을 끼쳐야 한다. 통합과정엔 에세이가 2개 이상 추가된다. 에세이에는 봉사를 통해 마음에 새긴 것을 담아야 한다. 다른 것은 대입과 동일하다. 리더십, 운동, 악기, 연구실적 및 수상경력 등 어느 하나 등한시 할 수없다. 그리고 독해력이다. 힘든 의대공부를 마치기 위해서 중요하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일정 시간에 익힐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심층독해(Critical Reading)의 중요성은 지원과정에서 강조된다. 일부 학교는 SAT에서 총점보다 심층독해 성적을 더 따진다. 과학보다 중요한 과목이 영어라고 본다. 가주의 유일한 통합과정은 UCSD에 있다. SAT점수가 2250점이 넘는 학생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이들중 GPA가 3.5이상만 유지하면 선발한다. 다른 통합과정도 대략 2250점이 기준이다. MCAT는 안본다. 브라운 학부/의대 통합과정은 PLME(Program in Liberal Medicine Education)이라고 명명됐다. 의대에 자리를 마련했으니 과학과목에 연연하지 말고 학부에서 인문학을 통해 인간을 제대로 이해할 수있는 능력을 배워 의대에 오라는 것이다. 둘째, 학부 입학후 의대대학원 진학은 의대에 들어가는 가장 일반적이며 합리적인 방법이다. 고교와 동일하다. 리더십, 특별활동, 학점, MCAT, 봉사와 연구실적도 염두에 둬야 한다. 에세이에서 '환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잘 보여주면 된다. MCAT에서 영어과목의 비중이 가장 높다. 물론 학부는 랭킹보다는 교수당 지도하는 학생수가 적은 대학이 유리하다. 인원이 적은 대학의 교수 추천서의 영향력이 크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주립대학보다 유리한 이유다. 또한 재정지원(Financial Aid)이 많은 학교가 의대대학원 진학에 유리하다. 특히 3학년 이후 의대진학을 위한 추가비용이 수만달러 필요하다. 장병희 기자

2015-08-28

'개정 SAT 에세이 입학사정 포함' 대학들 의견 들어보니…

'아이비리그가 두패로 갈렸다.' 명문 대학의 대명사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이 정확하게 4개 대학씩 둘로 나뉘었다. 이렇게 보기드문 일이 일어난 것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SAT때문이다. 개정되는 SAT에는 기존의 2400점 만점에서 에세이작성을 3과목중 '작문' 과목에서 치르게 했었는데 두 과목 1600점 만점으로 바뀌면서 별도의 선택(option)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두 진영으로 나뉜 것은 예일을 위시한 하버드, 프린스턴, 다트머스 등 4개 대학은 별도 에세이를 입학사정과정에서 '필수'로 결정했고 브라운을 비롯한 컬럼비아, 코넬, 유펜 등 4개 대학은 반대편에 섰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에 바뀐 현 SAT는 '작문' 과목중 25분짜리 에세이가 추가되면서 대학들에게 짧은 시간안에 학생의 진짜 에세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새 SAT는 50분동안 에세이 실력보다는 지문을 읽고 분석하는 스타일로 바뀌는 것이라 입학사정 채택의 찬반이 일어난 것이다. 에세이를 필수로 보는 대학들은 '분석하여 작성하는 에세이'가 대학 입학후 실제 수업과 유사해 미리 검증해야된다는 것이다. 예일대학의 제레미어 퀸런 학부입학처장은 "입학후 수업 적응 여부를 따지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반면 반대하는 측에서는 공통지원서(커먼앱)나 대학별 추가서류(supplement)에 지원자의 에세이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므로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짧은 시간에 그런 즉석 작문의 결과로 실력을 알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시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현실은 두패로 나뉜 아이비와 달리 대다수의 대학들이 반대편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민간 입시 교육기관중 한 곳인 캐플란 테스트프렙에서 300개가 넘는 대학에 문의한 결과 2/3이상의 대학들이 SAT에세이 성적 제출을 요구하거나 권유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것이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에세이를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꾼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2005년 에세이를 추가할 당시 아시안 등 소수계 일부 학생들이 다수의 백인 학생들에 비해서 작문 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근거로 SAT 성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처음 몇년만 '균형'이 있었지 해가 갈수록 SAT 학원에 의해 고득점이 가능해져 이번 개편에서 에세이를 제외한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향후 에세이 제출 여부는 실제 뚜껑이 열려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소영 교육컨설턴트는 "새로운 SAT가 ACT시험과 너무 유사해진다"며 "내년 3월 실제 시험이 시행된 후에나 정확한 추이를 알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

2015-08-25

[칼럼]개정 SAT 리딩섹션 분석

내년 3월부터 시행될 개정 SAT의 리딩 섹션을 분석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요시간은 65분으로 총 문제수는 52문제(4지 선다형/ 틀린 답안 감점 없음)입니다. 3,250여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4개의 Single Passages와 500~700여개의 단어로 구성된 1개 이상의 Paired Set로 구성돼 있습니다. 문제 형태별 분석입니다. Word in context 10 문제는 문장속에서 사용된 어휘의 의미를 물어보는 문제로 기존 SAT와 동일한 문제 유형입니다. 일반적으로 단어의 second meaning이 정답이 되는 뉘앙스를 물어보는 문제입니다. 기존 SAT의 vocab-in-context 문제를 정리해서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Command in evidence 10 문제는 새롭게 시행되는 문제 유형으로 이전 문제의 답을 선택한 근거가 문장의 어느 부분에서 나오는지를 물어보는 문제입니다. 즉, 답을 정확히 파악하고 선택했는지, 추측했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지문을 읽어 나갈 때 항상 밑줄을 치고 간략하게 요약하는 습관을 키우도록 해야 합니다. Analysis in History/Social studies 21 문제가 있습니다. Analysis in Science 21 문제는 기존 SAT와 동일한 문제 유형이나 도표를 분석하는 문제와 난이도가 높은 문장들이 추가됩니다. 학생들이 도표를 읽는데 익숙하지 않지만, 문제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문장내용 및 출제비율입니다. U.S. and World Literature가 20%를 차지하며 기존 SAT와 동일한 문제 유형입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문제들이 학교 수업시간 이나 평소에 읽는 문학 작품이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에서 출제됩니다. History/Social Studies는 40%를 차지하며 개정 SAT의 passage중에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기존 SAT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Founding Documents(예, 독립선언서)와 Great Global Conversation(예, 마틴 루터 킹의 연설문) 등이 지문으로 나옵니다. Science 는 40%를 차지하며 기존 SAT와 동일하나 도표 분석 문제가 나오므로 그에 따른 연습이 필요합니다. Reading section의 전반적인 문제 난이도는 고등학교 9-10학년 수준에서 대학생 수준까지 폭 넓게 이루어집니다. 즉, “easy”와 ”hard”로 구분되는데, 칼리지보드에서 “hard” 유형으로 제시한 바바라 조던의 1974년 연설문의 경우 기존 SAT 지문 보다 문제를 푸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독해 속도를 분당 150-200 단어 정도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익숙하지 않은 법률용어나 과학용어 등 분야별 필수어휘를 정리한 후 암기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의: 703-554-3199, eddie4151@yahoo.co.kr

2015-08-25

[알림] 개정 SAT·ACT 쪽집게 모의고사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칼리지페어가 오는 9월 26일(토) 캘스테이트(CSU) 풀러턴 캠퍼스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중앙일보 칼리지페어는 특별히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SAT/ACT PSAT 모의고사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모의고사 참가자는 오는 9월 12일과 10월 14일 실시되는 ACT와 PSAT 본 시험을 앞둔 자녀들이 실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험을 치름으로써 대입 준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ACT와 SAT 에세이 전문 강사가 채점한 첨삭 결과지를 받을 수 있어 본 시험을 치르기 전 부족한 점과 보완할 점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ACT 모의시험 결과는 12일 시험 전에 결과지를 받게 되며 나머지 시험 결과지는 칼리지페어 당일 현장에서 나눠드립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자녀 뇌적성 검사도 가능해 자녀에게 맞는 시험이 무엇인지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모의시험 이후 대입 전략 수립은 칼리지페어 현장에서 전문가가 제공하는 정보와 자녀 '뇌적성 지수(Brain Suitability Index)'를 통해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독자는 뇌적성 검사와 ACT/개정 SAT/PSAT 모의고사 모두를 무료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비독자의 경우는 10주년 특별가로 참여할 수 있으나 크레딧 카드 예약이 필요합니다. LA와 O.C.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장소 문제로 수용인원을 제한시켜 조기마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접수는 칼리지페어 홈페이지(collegefair.koreadaily.com)에서 가능합니다. -칼리지페어 모의고사 신청을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세요!

2015-08-23

[교육 칼럼]개정 SAT 에세이를 위한 독해법

개정 SAT가 다루는 에세이 지문은 작가의 논리적인 생각과 의견이 담겨져 있는 선별된 글들이므로 학생들은 그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작가의 생각을 분석해 비판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채점자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사항은 일관성, 단계성, 논리성 있는 구성, 문단구성의 기본 요소인 동사, 어법, 문체 등과 적절하고 간결한 어휘 구사능력 등 입니다. 이를 위해 효과적인 독해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문 찾기: 글을 읽고 이해했다는 말은 그 글이 주장하는 핵심을 잘 요약할 수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주제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글의 구성은 두괄식, 미괄식, 양괄식으로 나뉘어 지는데 주로 주제문은 글의 맨 첫 단락에 나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락의 첫 문장이 될 수도 있고, 마지막 문장이 될 수도 있는데 이 주제는 마지막 단락의 끝 부분에서 다시 강조됩니다. 단락별 소주제 찾기: 대부분의 글은 형식상 이미 단락이 나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락을 기준으로 소주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내용으로 단락을 나눌 때는 화제가 바뀌는 곳을 찾으면 되고 이를 위해 접속사들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나뉜 단락의 소주제는 전체 글의 지문과 마찬가지로 주로 단락의 처음에 위치하는데, 대부분 소주제문과 함께 그 뒤에 소주제를 뒷받침해 주는 문장이 오게 마련입니다. 논거 찾기: 소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작가는 여러 가지 근거자료와 증거를 제시하며 주장의 합당성을 증명하려 합니다. 즉, 논거가 타당성을 얻기 위해 사용된 출처가 분명한 예시들을 찾기 위해서는 자주 사용되는 According to, On the contrary, For example 등과 같은 표현들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소 주제문을 파악하기: 단락의 소 주제문을 찾아낸 다음에는 이 문장들을 이용해서 글의 개요를 파악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결국 작가가 글을 쓸 때 주제와 그 주제를 뒷받침할 문장들을 어떻게 배치했는지 역으로 알아내는 과정이 바로 독해입니다. 어휘 정리: 에세이 지문을 읽으면서 자주 접하는 어휘들은 주제별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우선 그 단어의 뜻을 유추해 본 후, 나중에 다시 사전을 통해 그 의미를 확인해보는 것이 효과적인 학습 방법입니다. 또한 찾은 단어의 의미는 반드시 예문과 함께 기록해야 기억에 오래 남고 단어의 올바른 어감과 용법을 알 수 있습니다. 글을 읽고 내용을 분석하고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는 훈련은 차후 대학과정에서 꼭 필요한 능력이며, 좋은 글을 많이 읽는 것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또한 다른 학생들이 쓴 에세이 예시문들을 반복해서 읽어보고 자기 것으로 소화시키는 훈련도 빠뜨려서는 안되겠습니다. ▷문의: 703-554-3199, eddie4151@yahoo.co.kr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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