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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주말 승객수 기록 경신

MTA 전철이 지난 주말 팬데믹 이후 승객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31일 “MTA 전철이 지난 28일 약 270만 건의 유료 탑승 건수를 기록했다”며, “이는 2020년 이후 주말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버스 이용 건수도 이날 전주보다 7.3% 증가한 약 85만2000회를 기록했다.     리터드 데이비 NYC트랜짓 회장은 “7주 만에 처음으로 비가 안 오는 토요일이었고, 날씨가 승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 서비스 제공을 늘리고 더 빠르고 안전한 전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주말 전철 이용 승객의 55.2%가 터치형 결제 시스템인 옴니(OMNY)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MTA에 따르면 전체 전철 이용 승객의 약 절반이 옴니 시스템을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이에 MTA는 뉴욕시 6개 전철역에 옴니 자판기 10개를 설치하고 30일부터 활성화했다. 메트로카드 자판기와 마찬가지로, 승객은 옴니 자판기에서 현금과 카드 등을 사용해 옴니 카드를 구입하거나 충전할 수 있다. 3.25달러에 새로운 싱글 라이드 옴니 티켓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옴니 자판기가 설치된 위치는 ▶7번 전철 정션불러바드역 ▶4·5·6번 라인 86스트리트역 다운타운-브루클린 입구 ▶애틀랜틱애비뉴-바클레이센터 전철역 애틀랜틱애비뉴/플랫부시애비뉴/바클레이센터 및 퍼시픽스트리트/4애비뉴 입구 ▶4·5번 라인 볼링그린역 ▶포드햄로드 전철역 이스트188스트리트/그랜드콩코스 입구 ▶4번 라인 포드햄로드역 등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승객수 주말 주말 승객수 주말 전철 바클레이센터 전철역

2023-10-31

MTA 통근열차 승객수, 팬데믹 이전 수준 넘어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운영하는 메트로노스 열차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통근열차 승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 북부 뉴욕이나 롱아일랜드 등 인구밀도가 높지 않은 도심 외곽으로 이주한 뉴요커들이 많아진 가운데, 기업들이 잇따라 일주일에 적어도 2~3회 가량은 대면근무를 권장하면서 통근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덕이다. 주말이면 통근열차를 이용해 외곽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 역시 통근열차 승객 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20일 MTA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메트로노스 열차에 하루동안 탑승한 승객 수는 총 19만5086명이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메트로노스 7일 평균 일일 탑승객 수는 15만7499명이었다. 뉴욕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기 직전이었던 2020년 3월 7일 기준 7일 평균 메트로노스 승객 수(15만7160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탑승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5일 기준 7일 평균 LIRR 탑승객 수는 16만8726명으로, 2020년 3월 7일 기준 7일 평균 탑승객 수(7만6072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LIRR 탑승객 수는 지난 2월 27일 이후 16일 연속 매일 20만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LIRR의 경우 차편을 지속해서 늘렸고, 최근 그랜드센트럴매디슨역으로도 운행하기 시작한 것이 승객 수를 늘리게 된 배경이다.     캐서린 리날디 메트로노스·LIRR 임시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통근열차가 빠르고 효과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탑승객 수도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늘어났다는 점을 반영, 월간 승차권 할인과 20회 승차권 등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도 뉴요커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처럼 통근열차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반면, 뉴욕시 전철 탑승객 수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15일 기준 7일 평균 전철 탑승객 수는 308만3179명으로, 2020년 3월 7일(456만1574명)과 비교하면 100만명 이상 적다. 여전히 전철 내 범죄, 노숙자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전철 탑승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은별 기자통근열차 승객수 통근열차 승객수 통근열차 이용객 평균 탑승객

2023-04-20

전철 승객 팬데믹 이후 최고치 경신

뉴욕시 전철 이용객 수가 뉴욕에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20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하루 동안 전철역 개찰구를 통과한 승객 수는 394만6310명이었다. 이는 2020년 3월 12일, 뉴욕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 일일 전철 승객수가 410만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탑승객 수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시 경제가 강력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특히 골칫거리였던 안전 문제와 서비스 문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앞서 팬데믹 이후 최다 일일 전철 탑승객 수는 지난해 12월 8일 기록한 393만1499명이다. 직전 기록보다 하루 동안 1만4811명이 전철을 더 이용한 것이다.     뉴욕시 전철·버스의 터치형 요금 지불 시스템인 옴니(OMNY) 이용횟수 역시 기록을 경신했다. 16일 기준 전철 탑승객이 OMNY를 이용한 횟수는 163만8000회로, 직전 최고치인 161만회를 넘어섰다. 버스 이용 시 사용횟수까지 합치면 사상 최초로 하루 200만건을 돌파했다.   예산의 상당 부분을 승객들의 요금에 의존하는 MTA는 팬데믹 이후 승객 수가 급감하면서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극심했던 2020년엔 전철 청소도 하기 어려운 재정상태에 처하면서 24시간 전철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뉴욕시 전철은 2021년 5월부터 24시간 운행이 재개됐다.     한편 뉴욕시 전철 승객 회복세는 재택근무만 하던 뉴요커들이 상당 부분 사무실로 복귀하면서 나타난 결과이기도 하다. 최근 기업들은 재택근무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너도나도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적어도 2~3번은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의 경우 각 부서장으로부터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 횟수를 집계해 인사팀 등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주 위호큰에 거주하며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한인 서 모씨는 “최근 일주일에 절반은 오피스로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중교통도 월, 금요일만 제외하면 상당히 붐비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은별 기자최고치 경신 전철 탑승객 전철 승객수 뉴욕시 전철

2023-03-20

MTA, LIRR 운행 스케줄 다시 조정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 전면 오픈 첫 주부터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열차 배차 문제로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자 이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2일 캐서린 리날디 LIRR 임시회장은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으로 향하는 승객 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었으며, 때문에 이용객들의 불편을 야기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이 전면 오픈된 지난달 28일부터 맨해튼 서쪽이나 브루클린 등으로 향하는 LIRR 승객들이 출퇴근 시 강제적으로 환승을 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 생겨나면서 퀸즈 자메이카역에 통근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2023년 3월 2일자 A2면〉   앞서 MTA 측은 그랜드센트럴 매디슨 역을 오픈하면서 펜스테이션을 향하던 승객들이 대거 분산될 것을 예상했다. 비율로 보면 6(펜스테이션)대 4(그랜드센트럴 메디슨) 정도의 비율로 갈릴 것으로 예상해 그랜드센트럴 매디슨 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배치했지만, 실제로는 비율이 7대 3정도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리날디는 “현재 매일 열차별 승객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퀸즈 자메이카역에서 브루클린 애틀랜틱 터미널로 향하는 열차와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베이빌론·롱비치·론콘코마역에서 펜스테이션으로 향하는 열차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TA에 따르면 3월 6일부터 통근시간 퀸즈 자메이카에서 출발하는 브루클린행 열차는 3대가 추가된다. 해당 열차들은 ▶오전 6시 45분 ▶오전 7시 29분 ▶오전 8시 9분에 출발한다.   한편, MTA는 이번 조치는 임시적인 조치이며 열차 승객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요에 따른 적절한 배차를 통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IRR 이용객은 실시간 운행정보를 트레인타임(TrainTime) 앱 또는 웹사이트(new.mta.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인타임 앱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한국어·영어·스페인어·중국어, 총 4개 언어가 지원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스케줄 운행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 운행 스케줄 열차별 승객수

2023-03-03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 또 오르나

팬데믹 이후 심각한 재정적자를 안고 있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해결책으로 운임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토마스 디나폴리 주감사원장은 ‘MTA를 위한 운임 수입 고려 사항’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MTA의 뉴욕시 전철·버스 요금이 79센트는 인상돼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현재 팬데믹 이전 60%에 그치고 있는 대중교통 승객수가 완벽히 회복되지 않고 있어 2026년에는 운임 수입이 MTA 운영 예산의 32%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MTA 운임 수입이 운영 예산의 44%에 해당했다.   감사원장은 새로운 자금처를 구하거나 대중교통 승객 수가 급증하지 않을 경우 운임 인상이나 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MTA는 현재 2024년과 2025년 각각 4%의 운임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MTA의 운임 수입이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려면 기본요금을 현재 2달러75센트에서 29% 오른 3달러54센트를 2026년에 적용해야 한다.     MTA는 현재 전철·버스 기본요금인 2달러75센트를 2015년부터 인상하지 않고 있다.   2021년 예정됐던 요금 인상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연방정부 인프라 법안 시행으로 받은 자금을 활용해 요금인상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 적용된 운임 인상은 2019년에 적용된 무제한 7일 이용권 1달러(32달러에서 33달러), 30일 이용권 6달러(121달러에서 127달러) 등이 있다.   한편, 올해 컨설팅 업체 맥킨지&컴퍼니가 내놓은 MTA 승객 회복세 전망에 따르면 승객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려면 2035년까지도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MTA 내부에서는 2024~2025년 2년간 16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초 MTA는 15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자금을 통해 2025년까지 재정적자를 극복할 계획이었지만, 더딘 승객수 회복세로 인한 향후 5년간 매출이 4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까지 약 25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대중교통 요금 뉴욕시 대중교통 대중교통 승객수 요금 인상

2022-11-29

뉴욕시 대중교통 승객수 또 최고치 경신

뉴욕시 일일 전철 탑승객 수가 이틀 연속 팬데믹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2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21일 뉴욕시 전철 탑승객 수는 387만5000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탑승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전철 탑승객 수가 376만6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팬데믹 후 최다 탑승객 기록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하루만에 탑승객이 10만명 이상 늘었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하루 승객 수는 20만4600명으로, 지난 7일 세웠던 팬데믹 후 최다 기록(20만4000명)을 넘어섰다. 메트로노스 열차는 이틀 연속 하루 18만8000명 이상의 탑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MTA 측은 “직장과 학교에 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중교통 탑승객이 늘고 있다는 것은 도시가 정상화한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뉴욕 전철·버스의 터치형 요금 지불시스템인 ‘옴니(OMNY)’ 이용 건수도 통산 5억 탭을 넘겼다. 전날 하루 동안 옴니 이용건수는 144만5000건으로, 역시 옴니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 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뉴욕주와 MTA는 대중교통 안전을 강화해 승객 수 증가세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난 20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감시카메라 5400대를 구입, 전철 차량당 2대씩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대중교통 승객수 뉴욕시 대중교통 대중교통 탑승객 최고치 경신

2022-09-22

뉴욕시 전철 승객 하루 370만명도 돌파

뉴욕 대중교통 승객수의 가파른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하루 전철 승객이 370만명을 돌파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5일 9월 들어 뚜렷해진 대중교통 승객 증가세가 지속돼 승객수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호컬 주지사는 이에 대해 “이같은 기록적인 대중교통 승객수는 뉴욕주의 경제회복이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4일 하루동안 전철, 버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메트로노스 등 통근열차 포함 뉴욕 대중교통을 이용한 승객은 총 5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같은날(14일) 전철 승객은 373만4742명으로 집계돼 지난 8일 기록 365만1194명을 넘기면서 팬데믹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날 대비 28.5%가 증가한 수치다. 버스의 경우 13일 이용객이 152만3000명으로 집계돼 역시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통근열차 이용객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메트로노스에는 이틀 연속 18만1600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해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후 최고기록을 세웠다.       LIRR의 ←경우 하루에 20만2700명이 이용해 하루 승객 20만명을 두 번째로 넘겼다.     한편, 뉴욕 전철·버스의 터치형 요금 지불시스템인 ‘옴니(OMNY)’ 이용이 통산 5억 탭을 넘겼다.     15일 오후 3시 직전 뉴욕전철 4·5·6라인 그랜드센트럴에서 한 전철 이용자가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개찰구에 찍은 것←이 옴니 5억 번째 탭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100달러가 충전된 옴니카드와 기념의류를 선물로 받았다.     2019년 19개 전철역과 스태튼아일랜드 버스에서 시작한 옴니는 2020년 말 472개 전철역, 5800대 버스 등 전체 뉴욕 전철과 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또 MTA는 올해 초부터 전철과 버스에 대한 OMNY 요금 상한제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매주 13번째 탑승부터 전철, 버스 추가 탑승시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만명도 전철 대중교통 승객수 직전 뉴욕전철 전철 승객

2022-09-16

전철 승객수 가파른 회복세

9월 들어 뉴욕전철 승객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팬데믹 후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8일 하루동안 뉴욕전철을 이용한 승객이 365만1194명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6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날 대비 35% 이상 승가한 수치다.     앞선 6일과 7일의 하루 승객수는 각각 300만명과 340만명을 넘겨 8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팬데믹 후 하루 승객수 기록을 경신했다.     주말인 10일과 11일의 경우 하루 승객이 235만명, 173만명을 기록하면서 팬데믹 이전 주말 토·일요일 승객수의 각각 73.2%와 69.0%를 나타냈다.     8일 최고기록 경신후에는 9일 348만명과 12일 338만명으로 약간 주춤했지만, 여전히 330~34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제노 리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개학 후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전철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승객 증가는 전체 예산의 큰 비중을 운임 수입에 의존하는 MTA에는 반가운 소식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하루 550만명 수준에서는 70%에도 미치지 못한다.     앞서 MTA 측은 팬데믹 후 일상복귀에도 예상보다 저조한 승객 회복으로 향후 5년간 예산 적자가 13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었다. 이번 승객수 기록 경신이 이같은 적자폭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MTA가 예산 지원을 기대하는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또한 최근 논란이 더해가는 모양새다. 시행되더라도 그 시기는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로 예정돼 있다.  장은주 기자승객수 회복세 뉴욕전철 승객수 일요일 승객수 하루 승객수

2022-09-14

뉴욕 전철 요금, 또 오르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예상보다 더딘 뉴욕시 전철 승객수 회복세에 당초 전망보다 이른 시기에 ‘재정절벽’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크레인스뉴욕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컨설팅 회사 맥킨지&컴퍼니(이하 맥킨지)가 내놓은 MTA 승객 회복세 전망에 따르면 승객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려면 2035년까지도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020년 11월 맥킨지는 2023년까지 승객수가 팬데믹 이전의 86%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최신 전망에서는 예상보다 승객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6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정부의 팬데믹 경기 부양 지원금으로 어렵게 재정적자를 메우고 있는 MTA 입장에서 더딘 승객 회복세는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케빈 윌렌스 MT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재정위원회 회의에서 “2024년이면 연방 지원금이 고갈될 것”이라며 2023년 8억 달러의 추가 자금 확보와 2024~2025년 2년간 16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MTA는 15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통해 2025년까지 재정적자를 극복할 계획이었지만, 더딘 승객수 회복세로 인한 향후 5년간 매출이 4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까지 약 25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윌렌스 CFO는 MTA 측은 수요 감소로 인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 요금 인상이나 운행 및 인력을 축소하는 임시 대응책을 내놨다가 수요가 더 감소하게 되는 악순환은 막아야 한다며 이외의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의회에서 MTA를 지원할 새로운 세수를 확보하지 않고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MTA 이용객들이 낙후된 인프라, 범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현재 시행 및 운영 방법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교통혼잡료’를 통해 발생할 연간 10억 달러의 세수로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요금 뉴욕 뉴욕시 전철 뉴욕 전철 승객수 회복세

2022-07-26

승객수 회복 전철역 대부분 퀸즈·브루클린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를 비롯해 브루클린 등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많은 지역의 전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이었던 2019년과 비슷하게 붐비는 전철역은 대부분 퀸즈와 브루클린에 있었다. 일부 전철역 이용객은 팬데믹 전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     23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집계한 뉴욕시 전철역별 이용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퀸즈 아스토리아 불러바드역 이용객 수는 2만7813명으로, 2019년 평균 주간 승객수의 204.8% 수준이었다.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이용객이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퀸즈 111스트리트역 주간 이용객은 7879명으로,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116.4%에 달하는 규모였다. 7번 전철이 지나는 69스트리트역(68.2%), 정션불러바드역(65.3%), 82스트리트 잭슨하이츠역(58.8%) 등의 승객 수 회복세도 뚜렷했다. 브루클린에서는 포트해밀턴파크웨이역(82.7%), 18애비뉴역(79.0%) 등을 이용하는 승객이 많았다.   반면 맨해튼 전철역은 여전히 썰렁하다. 타임스스퀘어역의 한 주간 승객 수는 46만8383명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 38.2%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다. 파이낸셜디스트릭트의 월스트리트역 승객 수는 팬데믹 전 대비 28.2%밖에 되지 않았다.   전철 이용이 필수인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일상은 이미 팬데믹 전으로 돌아온 지 오래지만, 사무실 근무자들의 재택근무 비율은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건물시설관리업체 캐슬시스템즈가 집계한 뉴욕시 사무실 복귀율은 42% 수준이다.     고용시장도 회복되고는 있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암울하다. 뉴욕시의 지난 4월 실업률은 6.2%로 전국 평균(3.6%)의 1.7배다. 뉴욕시장실에서 파악한 최근 산업별 고용 현황을 보면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21.7%), 접객산업(-16.9%), 소매업(-12.3%) 등의 고용 수준이 여전히 팬데믹 전에 못 미치고 있다. 지역매체 더 시티는 “관광객은 늘고 있지만, 재택 중인 뉴요커를 이끌어낼 새로운 상업시설, 범죄와 위생 문제 해결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브루클린 전철역 승객수 회복 뉴욕시 전철역별 퀸즈 111스트리트역

2022-06-23

메모리얼데이 애틀랜타공항에 2백만 몰린다

오는 메모리얼데이(30일) 연휴를 맞아 약 200만명의 승객들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교통안전청(TSA)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 연휴 기간 예상되는 애틀랜타 공항 이용 승객수가 200만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해 메모리얼데이보다 30%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수치라고 했다.   가장 바쁜 기간은 연휴 목요일인 26일과 금요일인 27일로 예상되며 하루당 8만명 이상 승객이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보안검색대를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교통안전청(TSA) 관계자는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2019년의 승객 수 수준을 회복한 수치"라며 "이를 초과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이 시기 공항을 찾는 이들에게 비행시간 최소 2시간 30분 전 공항에 도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공항은 이를 대비해 혼잡한 시간대 터미널 셔틀 트레인 노선을 연장할 계획이다.   항공사들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직원 감염과 인력난으로 결항 사태를 겪었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올 여름 항공편 운항을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의 진전으로 여행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한편, 공급 부족과 높은 연료비는 항공 요금의 인상을 야기하고 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선 항공기 평균 가격은 2019년과 비교해 27%가 상승했다. 아울러 최근 3개월간 항공요금은 계속해서 인상되고 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공항 메모리얼 애틀랜타발 승객수 잭슨 국제공항 공항 관계자들

2022-05-18

온타리오공항 정상화…승객 팬데믹 이전 초과

온타리오 국제공항 이용 승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공항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2년간의 침체에서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광범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스터 주사 및 치료제로 인한 매우 낮은 입원율과 함께 바이러스 확산의 둔화에 따른 공중 보건 제한 완화가 올해 첫 3개월 동안 비행기 여행 수요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 3월 공항 승객은 45만4023명으로 2019년 3월의 43만6701명보다 4% 많았다. 2월 공항 승객수는 2019년 2월의 99%에 도달했다.   공항 측은 "온타리오 국제공항은 올해 3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월보다 더 많은 승객을 맞이했다"면서 "이 이정표는 항공 여행을 심각하게 위축시킨 코로나19 악영향이 2년 동안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온타리오 시의회 의원이자 온타리오 국제공항청 회장인 앨란 웨프너는 "그동안 우리 공항이 남가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공항이었다면 이젠 남가주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되는 공항"이라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혼란은 항공 여행의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웨프너는 "우리 공항에서는 더 이상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다. 이제 마스크 없는 공항"이라고 덧붙였다.온타리오공항 정상화 온타리오 국제공항청 공항 승객수 온타리오공항 정상화

2022-04-27

뉴욕 대중교통 요금 내년에 오른다

연방정부 지원에도 내년에 뉴욕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팬데믹 이후 급감했던 승객수 회복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17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에 따르면, MTA 측은 내년 하반기에 대중교통 요금과 통행료를 한차례 인상하고, 2023년 및 2025년에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전철 1회 요금은 3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MTA가 인프라 법안에 따른 연방지원금 105억 달러를 수령할 예정임에도 재정적자 해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는 2025년까지 MTA 적자는 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앞선 예상치인 35억 달러보다는 감소했지만 적자재정이 장기화됨을 의미한다.     이같은 재정적자는 팬데믹 이후 급감한 승객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여름 이후 정상화에 따라 대중교통 승객수는 꾸준히 증가해 15일 현재 전철 하루 이용객 300만명, LIRR 15만명, 메트로노스 12만명을 넘어서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 조차도 팬데믹 이전 하루 전철 이용객 550만명의 55%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감소한 승객이 영영 복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MTA 용역에 따라 발간된 맥킨지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전철 승객수는 팬데믹 이전의 86%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럴 경우 연간 10억 달러의 수익 손실이 지속된다.       사라 메이어 MTA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승객들이 왜 복귀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분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0만명 이상 고객 조사에 따르면 전철 범죄와 위생 문제가 가장 큰 요인이다.     이번 요금 인상 계획은 불과 며칠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향후 6개월간 요금인상은 없다고 확언한 뒤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즉 당장 6개월간은 요금인상이 없지만 그 직후 요금인상을 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다.     이와는 별도로 연방자금을 이용한 2애비뉴 전철 북쪽 방향 확장, 전철역 엘리베이터 설치, 신호시스템 현대화 등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재정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진입 운전자에 대한 혼잡통행료 징수 시행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지난 9월부터 시행에 대한 공청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혼잡통행료 면제 차량과 세금 환급 등 세부사항이 정해지지 않아 시행은 빨라야 2023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저지 등 인근 지역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대중교통 뉴욕 대중교통 요금 대중교통 승객수 뉴욕 대중교통

2021-11-18

덴버 공항 이용 승객수 전세계 3위

 덴버 국제공항(Denver International Airport)이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순위 3위에 올라 주목되고 있다.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ACI)의 통계자료를 토태로 덴버공항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과 6월 사이에 덴버공항의 이·착륙 승객수는 2,470만명을 기록, 전세계 주요 공항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 이 기간 동안 이용객수가 많았던 공항 1, 2위는 애틀랜타와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이었으며 4위와 5위는 중국 공항들이 차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덴버공항은 전세계에서 16번째로 붐비는 공항이었고 미국내에서는 5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덴버공항은 올해들어 이용승객수가 다른 어떤 공항보다 급반등했다. 덴버공항측은 그 이유로 덴버공항이 3개 항공사의 미국내 연결 허브로서의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항공 여행객수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여행을 제한하고 있어 항공여행객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제 비즈니스 여행객은 크게 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덴버공항의 이용객 급증세는 그러나 여행객들에게는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터미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가족과 레저 여행객이 많아 탑승수속, 보안검색, 수하물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말의 경우 붐비는 승객들은 덴버공항의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또다른 불편을 겪고 있다. 덴버공항은 최근 대형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셔틀 주차장까지 일시적으로 재오픈했지만 셔틀버스 운전자를 충분히 채용하지 못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덴버공항을 선호하는 항공 여행의 역학은 세계 공항 순위를 재편했다. 지금까지 국제 항공여행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던 해변에 위치한 대형 공항들은 여전히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의 주요 공항은 톱 10위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번 순위에서 시카고 오헤어공항은 6위, 샬롯 공항은 8위에 이름을 올려 미국내 공항들이 톱 10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ACI는 2020년 덴버공항의 연간 총 승객수가 3,370만명으로 1996년 이후 가장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송 측면에서는 전세계 8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하기전인 2019년의 경우 덴버공항의 이용객수는 기록적인 6,900만명에 달했었다. 한편, 이처럼 이용객수가 크게 늘어나자 덴버공항측은 연방교통안전국(TSA)의 프리체크(PreCheck) 또는 다른 긴급 검색 패스가 없는 승객들은 공항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려면 ‘출발 시간’(departure times)이 아닌 항공기 ‘탑승 시간’(boarding times) 최소 2시간 전에 도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덴버공항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대기 시간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연방교통안전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은 ‘MyTSA’ 전화 앱을 통해 각 공항의 대기 시간을 추정해 알려주고 있다. 이 앱에 따르면 덴버공항의 가장 바쁜 시간(대기 시간이 1시간 또는 그 이상인 경우)은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 아침이다. 또한 일요일에는 대기 시간이 오전 중반부터 이른 오후까지 급증하고 초저녁에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은혜 기자미국 승객수 덴버 국제공항 기록 전세계 공항 순위

2021-10-26

뉴욕시 대중교통 승객수 회복 갈 길 멀다

 전철과 버스 지연 사태가 직원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채용 인력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인력 채용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전철내 범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중교통 승객수의 조속한 회복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재개 후 전철·버스 등 뉴욕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대중교통 운행 지연과 취소로 불편을 겪고 있다. MTA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통근시간대 전철의 89.3%만이 정시운행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수치는 2015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정시운행률 저하가 직원 부족에서 비롯돼, MTA 측은 팬데믹 이후 고용 동결과 퇴직 급증으로 인해 크게 감소한 인력을 충원하기 시작했다.     앞서 크레이그 치프리아노 MTA NYC트랫짓 회장 대행은 “채용 인력 확대는 물론, 채용 시기를 앞당기고 실제로 업무에 투입하는 시점도 당기겠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대중교통 노동조합 측은 신규 채용이 이뤄지더라도 이수해야 하는 교육과정으로 인해 실제 인력난 해소는 내년 중반 이후에야 해결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전철 내 범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중교통 승객수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뉴욕시경(NYPD) 최신 자료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전철 내 절도사건이 50% 급증하는 등 전철 범죄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철 내 강도사건은 9월 한달 동안 52건 발생해 전달 대비 18% 증가했다.     MTA 측은 이같은 범죄 증가에 대해서 “순찰하는 경찰관 수가 늘었고 모든 역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면서 “전철이 뉴욕시 대부분의 장소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장은주 기자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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