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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공항 이용 승객수 전세계 3위

3개 항공사 미국내 연결 허브 영향

 덴버 국제공항(Denver International Airport)이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순위 3위에 올라 주목되고 있다.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ACI)의 통계자료를 토태로 덴버공항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과 6월 사이에 덴버공항의 이·착륙 승객수는 2,470만명을 기록, 전세계 주요 공항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 이 기간 동안 이용객수가 많았던 공항 1, 2위는 애틀랜타와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이었으며 4위와 5위는 중국 공항들이 차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덴버공항은 전세계에서 16번째로 붐비는 공항이었고 미국내에서는 5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덴버공항은 올해들어 이용승객수가 다른 어떤 공항보다 급반등했다. 덴버공항측은 그 이유로 덴버공항이 3개 항공사의 미국내 연결 허브로서의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항공 여행객수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여행을 제한하고 있어 항공여행객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제 비즈니스 여행객은 크게 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덴버공항의 이용객 급증세는 그러나 여행객들에게는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터미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가족과 레저 여행객이 많아 탑승수속, 보안검색, 수하물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말의 경우 붐비는 승객들은 덴버공항의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또다른 불편을 겪고 있다. 덴버공항은 최근 대형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셔틀 주차장까지 일시적으로 재오픈했지만 셔틀버스 운전자를 충분히 채용하지 못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덴버공항을 선호하는 항공 여행의 역학은 세계 공항 순위를 재편했다. 지금까지 국제 항공여행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던 해변에 위치한 대형 공항들은 여전히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의 주요 공항은 톱 10위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번 순위에서 시카고 오헤어공항은 6위, 샬롯 공항은 8위에 이름을 올려 미국내 공항들이 톱 10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ACI는 2020년 덴버공항의 연간 총 승객수가 3,370만명으로 1996년 이후 가장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송 측면에서는 전세계 8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하기전인 2019년의 경우 덴버공항의 이용객수는 기록적인 6,900만명에 달했었다. 한편, 이처럼 이용객수가 크게 늘어나자 덴버공항측은 연방교통안전국(TSA)의 프리체크(PreCheck) 또는 다른 긴급 검색 패스가 없는 승객들은 공항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려면 ‘출발 시간’(departure times)이 아닌 항공기 ‘탑승 시간’(boarding times) 최소 2시간 전에 도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덴버공항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대기 시간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연방교통안전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은 ‘MyTSA’ 전화 앱을 통해 각 공항의 대기 시간을 추정해 알려주고 있다. 이 앱에 따르면 덴버공항의 가장 바쁜 시간(대기 시간이 1시간 또는 그 이상인 경우)은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 아침이다. 또한 일요일에는 대기 시간이 오전 중반부터 이른 오후까지 급증하고 초저녁에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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