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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전철 요금, 또 오르나

맥킨지&컴퍼니 “승객 회복세 예상보다 더뎌”
재정절벽 예상보다 이른 2024년 도달 예상
적자 메우기 위한 요금 인상·운행 축소는 막아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예상보다 더딘 뉴욕시 전철 승객수 회복세에 당초 전망보다 이른 시기에 ‘재정절벽’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크레인스뉴욕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컨설팅 회사 맥킨지&컴퍼니(이하 맥킨지)가 내놓은 MTA 승객 회복세 전망에 따르면 승객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려면 2035년까지도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020년 11월 맥킨지는 2023년까지 승객수가 팬데믹 이전의 86%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최신 전망에서는 예상보다 승객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6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정부의 팬데믹 경기 부양 지원금으로 어렵게 재정적자를 메우고 있는 MTA 입장에서 더딘 승객 회복세는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케빈 윌렌스 MT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재정위원회 회의에서 “2024년이면 연방 지원금이 고갈될 것”이라며 2023년 8억 달러의 추가 자금 확보와 2024~2025년 2년간 16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MTA는 15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통해 2025년까지 재정적자를 극복할 계획이었지만, 더딘 승객수 회복세로 인한 향후 5년간 매출이 4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까지 약 25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윌렌스 CFO는 MTA 측은 수요 감소로 인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 요금 인상이나 운행 및 인력을 축소하는 임시 대응책을 내놨다가 수요가 더 감소하게 되는 악순환은 막아야 한다며 이외의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의회에서 MTA를 지원할 새로운 세수를 확보하지 않고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MTA 이용객들이 낙후된 인프라, 범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현재 시행 및 운영 방법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교통혼잡료’를 통해 발생할 연간 10억 달러의 세수로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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