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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대중교통 승객수 회복 갈 길 멀다

전철·버스 지연운행 해결 위해 채용 늘려도
9월 전철 내 절도 50% 증가 등 범죄 위험에 기피

 전철과 버스 지연 사태가 직원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채용 인력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인력 채용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전철내 범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중교통 승객수의 조속한 회복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재개 후 전철·버스 등 뉴욕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대중교통 운행 지연과 취소로 불편을 겪고 있다. MTA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통근시간대 전철의 89.3%만이 정시운행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수치는 2015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정시운행률 저하가 직원 부족에서 비롯돼, MTA 측은 팬데믹 이후 고용 동결과 퇴직 급증으로 인해 크게 감소한 인력을 충원하기 시작했다.  
 
앞서 크레이그 치프리아노 MTA NYC트랫짓 회장 대행은 “채용 인력 확대는 물론, 채용 시기를 앞당기고 실제로 업무에 투입하는 시점도 당기겠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대중교통 노동조합 측은 신규 채용이 이뤄지더라도 이수해야 하는 교육과정으로 인해 실제 인력난 해소는 내년 중반 이후에야 해결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전철 내 범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중교통 승객수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뉴욕시경(NYPD) 최신 자료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전철 내 절도사건이 50% 급증하는 등 전철 범죄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철 내 강도사건은 9월 한달 동안 52건 발생해 전달 대비 18% 증가했다.  
 
MTA 측은 이같은 범죄 증가에 대해서 “순찰하는 경찰관 수가 늘었고 모든 역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면서 “전철이 뉴욕시 대부분의 장소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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