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전철 승객 하루 370만명도 돌파
14일 전철·버스·통근열차 승객 560만명
“뉴욕주 경제회복 정상궤도라는 신호”
터치형 요금 지불 ‘옴니’ 5억 탭 기록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5일 9월 들어 뚜렷해진 대중교통 승객 증가세가 지속돼 승객수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호컬 주지사는 이에 대해 “이같은 기록적인 대중교통 승객수는 뉴욕주의 경제회복이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4일 하루동안 전철, 버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메트로노스 등 통근열차 포함 뉴욕 대중교통을 이용한 승객은 총 5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같은날(14일) 전철 승객은 373만4742명으로 집계돼 지난 8일 기록 365만1194명을 넘기면서 팬데믹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날 대비 28.5%가 증가한 수치다. 버스의 경우 13일 이용객이 152만3000명으로 집계돼 역시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통근열차 이용객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메트로노스에는 이틀 연속 18만1600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해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후 최고기록을 세웠다.
LIRR의 ←경우 하루에 20만2700명이 이용해 하루 승객 20만명을 두 번째로 넘겼다.
한편, 뉴욕 전철·버스의 터치형 요금 지불시스템인 ‘옴니(OMNY)’ 이용이 통산 5억 탭을 넘겼다.
15일 오후 3시 직전 뉴욕전철 4·5·6라인 그랜드센트럴에서 한 전철 이용자가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개찰구에 찍은 것←이 옴니 5억 번째 탭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100달러가 충전된 옴니카드와 기념의류를 선물로 받았다.
2019년 19개 전철역과 스태튼아일랜드 버스에서 시작한 옴니는 2020년 말 472개 전철역, 5800대 버스 등 전체 뉴욕 전철과 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또 MTA는 올해 초부터 전철과 버스에 대한 OMNY 요금 상한제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매주 13번째 탑승부터 전철, 버스 추가 탑승시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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