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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통근열차 승객수, 팬데믹 이전 수준 넘어서

메트로노스·LIRR 탑승객 수 일제히 급증
전철 탑승객 수는 여전히 지지부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운영하는 메트로노스 열차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통근열차 승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 북부 뉴욕이나 롱아일랜드 등 인구밀도가 높지 않은 도심 외곽으로 이주한 뉴요커들이 많아진 가운데, 기업들이 잇따라 일주일에 적어도 2~3회 가량은 대면근무를 권장하면서 통근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덕이다. 주말이면 통근열차를 이용해 외곽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 역시 통근열차 승객 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20일 MTA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메트로노스 열차에 하루동안 탑승한 승객 수는 총 19만5086명이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메트로노스 7일 평균 일일 탑승객 수는 15만7499명이었다. 뉴욕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기 직전이었던 2020년 3월 7일 기준 7일 평균 메트로노스 승객 수(15만7160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탑승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5일 기준 7일 평균 LIRR 탑승객 수는 16만8726명으로, 2020년 3월 7일 기준 7일 평균 탑승객 수(7만6072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LIRR 탑승객 수는 지난 2월 27일 이후 16일 연속 매일 20만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LIRR의 경우 차편을 지속해서 늘렸고, 최근 그랜드센트럴매디슨역으로도 운행하기 시작한 것이 승객 수를 늘리게 된 배경이다.  
 
캐서린 리날디 메트로노스·LIRR 임시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통근열차가 빠르고 효과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탑승객 수도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늘어났다는 점을 반영, 월간 승차권 할인과 20회 승차권 등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도 뉴요커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처럼 통근열차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반면, 뉴욕시 전철 탑승객 수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15일 기준 7일 평균 전철 탑승객 수는 308만3179명으로, 2020년 3월 7일(456만1574명)과 비교하면 100만명 이상 적다. 여전히 전철 내 범죄, 노숙자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전철 탑승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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