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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욕시 전철 승객 10억명 돌파

올해 뉴욕시 전철 승객이 10억명을 돌파했다.   4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오늘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이 2024년 뉴요커들의 전철 이용 횟수가 10억 건을 달성했음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2년보다 약 두 달 일찍 MTA가 전철 승객 수 10억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 3일 뉴욕시 마라톤이 진행되는 동안 약 260만 명이 전철을 이용하며 팬데믹 이후 전철 승객 수가 가장 많았던 일요일로 기록됐는데, 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0월은 팬데믹 이후 뉴욕시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던 달로 기록됐다. MTA에 따르면, 지난달 전철 이용객 수는 약 1억14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 이용객 수도 4000만 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300만 명 늘어났다.       메트로노스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통근열차 승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메트로노스의 주중 1일 평균 승객 수는 총 23만400명, LIRR은 26만1900건 등 팬데믹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주말 승객 수는 두 열차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달 메트로노스 열차는 주말 1일 평균 약 13만2000명의 승객이 이용하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월의 102%에 달하는 승객 수를 기록했다. LIRR 열차에 탑승한 주말 1일 평균 승객 수는 약 13만5000명으로, 2019년 10월의 132%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호컬 주지사는 “전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뉴욕시를 누리는 더 좋은 방법은 없다”며 “대중교통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전철 승객 전철 승객 통근열차 승객 전철 이용

2024-11-05

MTA 통근열차 승객수 팬데믹 이후 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관할하는 뉴욕일원 통근열차 승객 수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실에 따르면, 14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이용객 수는 26만745명으로 코로나19 이후 (평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LIRR 승객 수는 지난주 1일 평균 21만2466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번 주 그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메트로노스 이용 승객 역시 지난 13일 20만9000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4일 이용객 수까지 합치면 이틀 동안 약 50만 명의 승객이 메트로노스를 이용했다.     호컬 주지사는 “이 기록적인 승객 수는 대중교통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뉴욕 주민들이 이제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교통 수단을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MTA 통근 열차 서비스는 그 어느 때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그랜드센트럴매디슨을 이용하는 통근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TA에 따르면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LIRR 이용률도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메트로노스 열차의 정시 운행률은 99%를 기록했다. LIRR의 올해 정시 운행률은 메트로노스보다 약간 낮은 96%인 것으로 파악됐다.     캐서린 리날디 메트로노스 사장은 “올해 1분기 통근열차의 정시 운행 실적은 역대 최고였다”고 전했으며, LIRR과 메트로노스는 지난 한 주 동안 각각 약 14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혜 기자통근열차 승객수 통근열차 승객수 뉴욕일원 통근열차 역대 최다

2024-05-16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불체자 예산 웹사이트 대부분 비공개 외

#. 시카고, 불체자 예산 웹사이트 대부분 비공개    시카고 시가 불법입국자와 관련한 예산 3억 달러 지출에 대한 웹사이트를 오픈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내용은 비공개, ‘깜깜이’라는 지적이 높다.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 캠프 운영 및 인력 업무를 대부분 민간기업에 아웃소싱(외부 하청)함으로써 비용의 가장 큰 부분인 보호시설 운영 내용과 해당 건물주에게 지불하는 내역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 캠프에 인력을 제공한 캔자스에 본사를 둔 사설업체 'Favorite Healthcare Staffing"에만 2억600만 달러를 지출했고, 또 보호시설 건물 선정 업체인 켄터키에 본사를 둔 'Equitable Social Solutions'에도 4500만 달러를 지출했다.     하지만 시카고 시가 관련 웹사이트는 더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해당 업체들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 시설 개발 업체 및 보호시설로 사용 중인 건물의 소유주와의 임대 계약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 세부 정보는 비공개다.     NBC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최대 규모 필슨 불법입국자 시설은 매일 밤 2300여명이 머물고 있는데 하룻밤 예산으로 무려 3만8000달러를 사용 중이다. 일주일에 28만 달러, 최근 3달 동안 25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셈이다.     NBC는 "우리가 해본 계산법과 시카고 시가 각 업체에 지출한 금액에는 꽤 큰 차이가 있다"며 "정보자유법을 통해 더 투명하게 브랜든 존슨 시장 행정부의 관련 예산의 사용 내역이 정확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메트라, 이달 말부터 BNSF 주말 노선 확대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가 올 여름 서부 서버브로 이어지는 노선의 주말 서비스를 확대한다.     메트라는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서 서버브 오로라로 이어지는 BNSF 노선에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16편과 6편을 추가 운행한다.     전체 기차 운영 시간은 변함이 없고 인바운드 노선은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리고 아웃바운드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전 12시까지 매시 정각 운행된다.     단 라 그레인지에 위치한 스톤 애비뉴 스테이션은 주말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BNSF의 새로운 주말 서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웹사이트 시카고 시카고 불체자 시카고 통근열차 시카고 지역

2024-04-08

변화무쌍 시카고 날씨

종잡을 수 없는, 시카고의 변화무쌍한 날씨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주초 최고 기온이 화씨 70도대까지 치솟으며 여름 같았던 날씨가 하루만에 한겨울로 바뀌었다.     27일 오후까지 화창하던 시카고 일원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돌변, 강력한 바람과 함께 폭우, 우박, 천둥번개가 이어지면서 토네이도까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카고 일원에 갑작스런 겨울 폭풍이 찾아와 서 서버브 케인 카운티의 슈가 그로브와 빅 락, 그리고 쿡 카운티 샴버그 인근에서 총 3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일리노이 북부 워터맨과 일리노이 서부 지역에서도 토네이도가 나타나 최소 11개의 토네이도가 일리노이 주에서 관측됐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시카고 서 서버브 배링턴과 제네바 일대가 가장 큰 폭풍 피해를 입었는데 시카고에서부터 인디애나 주 북서부까지는 골프공 크기의 우박까지 쏟아졌다. 바람은 최대 시속 60마일~80마일까지 불었다.     다행히 이번 폭풍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8일엔 기온이 화씨 10도대로 뚝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는 등 하루 사이에 74도(오헤어 기준)서 10도대까지 떨어지는 급격한 기온 변화가 나타났다.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에 따르면 이번 폭풍우로 시카고 서 서버브 배링턴과 호프만 에스테이츠 일대 900여가구가 단전 피해를 입었고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도 한동안 지연되는 일도 벌어졌다.     먼덜라인 지역에서는 아파트 일부가 외벽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 슈가 그로브 지역의 한 칼리지에서는 거목 40~50그루가 부러졌다.     Kevin Rho 기자변화무쌍 시카고 시카고 일원 시카고 통근열차 일리노이 서부

2024-02-28

MTA 통근열차 승객수, 팬데믹 이전 수준 넘어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운영하는 메트로노스 열차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통근열차 승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 북부 뉴욕이나 롱아일랜드 등 인구밀도가 높지 않은 도심 외곽으로 이주한 뉴요커들이 많아진 가운데, 기업들이 잇따라 일주일에 적어도 2~3회 가량은 대면근무를 권장하면서 통근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덕이다. 주말이면 통근열차를 이용해 외곽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 역시 통근열차 승객 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20일 MTA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메트로노스 열차에 하루동안 탑승한 승객 수는 총 19만5086명이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메트로노스 7일 평균 일일 탑승객 수는 15만7499명이었다. 뉴욕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기 직전이었던 2020년 3월 7일 기준 7일 평균 메트로노스 승객 수(15만7160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탑승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5일 기준 7일 평균 LIRR 탑승객 수는 16만8726명으로, 2020년 3월 7일 기준 7일 평균 탑승객 수(7만6072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LIRR 탑승객 수는 지난 2월 27일 이후 16일 연속 매일 20만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LIRR의 경우 차편을 지속해서 늘렸고, 최근 그랜드센트럴매디슨역으로도 운행하기 시작한 것이 승객 수를 늘리게 된 배경이다.     캐서린 리날디 메트로노스·LIRR 임시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통근열차가 빠르고 효과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탑승객 수도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늘어났다는 점을 반영, 월간 승차권 할인과 20회 승차권 등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도 뉴요커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처럼 통근열차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반면, 뉴욕시 전철 탑승객 수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15일 기준 7일 평균 전철 탑승객 수는 308만3179명으로, 2020년 3월 7일(456만1574명)과 비교하면 100만명 이상 적다. 여전히 전철 내 범죄, 노숙자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전철 탑승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은별 기자통근열차 승객수 통근열차 승객수 통근열차 이용객 평균 탑승객

2023-04-20

통근열차 '코스터' 할인 프로그램 각광

노스 카운티 교통국(NCTD)이 커뮤터 열차 '코스터(COASTER)'의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도입, 관심을 끌고 있다.   향후 1년간 시범적으로 운영될 이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은 10일권과 5일권 등 두 가지로 나눠 티켓이 발행되는데 10일권은 1일 무제한 탑승권인 '리저널 데이 패스'(Regional Day Pass)와 비교했을 때 그 절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즉 일반 성인 가격이 15달러인 리저널 데이 패스를 10장 구입하면 150달러를 내야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50% 할인된 7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또 5일권은 리저널 데이 패스의 5장 가격에 비해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이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통해 10일권을 구입했을 경우는 구입일로부터 60일 안에 모두 사용해야 하며 5일권은 30일 안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해당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일수는 자동 폐기된다.     이밖에 이 프로그램은 ▶스프린터(SPRINTER) ▶브리즈(BREEZE) ▶플렉스(FLEX) ▶MTS 버스 ▶트롤리 ▶MTS 래피드 익스프레스(Rapid Express) 등 로컬의 다른 대중 교통수단과의 환승 혜택도 포함하고 있어 학생과 직장인은 물론 일반인까지 폭넓은 계층으로부터 각광 받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비정기적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일명 '하이브리드 워커'(hybrid worker)로부터는 이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 지난 15일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의 10일권과 5일권은 모바일 앱인 '프론토'(PRONTO)를 통하거나 코스터 정차역에 설치돼 있는 자동판매기 또는 NCTD의 고객 서비스 센터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코스터는 샌디에고 카운티 서쪽 해안을 따라 오션사이드부터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기차 노선으로 지난 1995년 운행을 시작했다.   ▶문의: https://gonctd.com/ 김영민 기자통근열차 프로그램 프로그램 각광 통근열차 코스터 디스카운트 프로그램

2023-02-17

시카고 연말 축제들 시작

#. CTA 홀리데이 버스-기차 운행     연말을 맞은 시카고 교통국(CTA)의 겨울철 전통 중 하나인 '홀리데이'(Holiday) 버스와 기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CTA는 지난 25일부터 크리스마스 조명과 LED 사인으로 장식된 버스와 기차의 운영에 들어갔다.     일반 요금과 동일한 '홀리데이' 버스와 기차에는 산타와 루돌프가 종종 동행한다.   CTA의 '홀리데이' 버스는 모든 16개의 노선에서 운영되고, 기차는 8개의 전 노선에서 각각 다른 날 운행할 예정이다.     홀리데이 기차는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는 그린라인에서,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오렌지-브라운 라인,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는 퍼플-레드 라인, 내달 13일, 14일은 핑크 라인,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는 블루라인, 그리고 내달 19일엔 옐로우 라인에서 각각 운행한다.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는 내달 3일, 10일, 그리고 17일 등 모두 3번의 토요일에 '엘렉트릭 라인'(Electric Line) 노선에서 홀리데이 기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운행 일정은 CTA와 메트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브룩필드 동물원, '홀리데이 라이츠' 시작     시카고에서 가장 오래된 '홀리데이 라이츠'(Holiday Lights)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시카고 명소 브룩필드 동물원은 크리스마스 음악과 함께 반짝이는 200만개 이상의 LED 라이츠를 총 2마일에 걸쳐 장식했다.  6000피트 길이의 '불빛 터널'과 41피트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도 설치됐다.     또 동물원 동쪽에는 아이스스케이팅 링크가 설치돼 방문객들은 7달러에 아이스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스케이트를 빌리는 비용은 5달러다.     제41회 라이츠 페스티벌인 '홀리데이 매직'(Holiday Magic)은 지난 15일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내달 14일부터 18일까자, 그리고 내달 26일부터 31일까지 각각 펼쳐진다.     입장권은 성인 24.95달러, 3세~11세 17.95달러, 65세 이상의 시니어 19.95달러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연말 홀리데이 기차 홀리데이 라이츠 시카고 통근열차

2022-11-28

시카고 메트라, 월 100달러 무제한 탑승권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이용객이 급감한 시카고 통근열차 시스템 메트라(Metra)가 승객을 다시 불러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카고와 인근 교외도시를 잇는 광역 통근철도이자 미국 최대 통근열차 시스템인 메트라는 1일, 월 100달러에 거리와 상관 없이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특별 요금제를 선보였다. 연장자와 K-12학년 학생들은 70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메트라 월간 승차권의 원래 가격은 구간에 따라 95~300달러이다.   메트라는 '수퍼 세이버'(Super Saver)로 이름 붙인 특별 요금제를 다음달 1일부터 석 달간 시범 운영한 뒤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요금제 이용권은 오는 20일부터 판매된다.         시카고 트리뷴은 "'메트라' 탑승객 규모가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개솔린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길리스 메트라 대변인은 "메트라 11개 노선의 탑승객 수는 31일 기준 11만여 명으로 2019년 5월 평일 평균치의 약 4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평일 이용객 수는 28만1100명, 연간 7600만여 명이 이용했다.   짐 더윈스키 메트라 최고경영자(CEO)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개솔린 가격에 주목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 발표에 따르면 1일 기준 시카고 지역 휘발유 평균가는 갤런당 5.41달러로 1년 전 보다 2달러(약 60%) 더 올랐다.   더윈스키 CEO는 "메트라가 팬데믹의 여파를 벗어나기 위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고객의 의견을 듣고 운행 일정을 새로 만들고 요금 인센티브를 통해 열차 탑승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트라가 지방정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고 연방정부의 코로나19 구호자금 일부를 탑승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부연했다.   11개 노선에 242개 역사를 갖춘 메트라는 미국내 최대 규모 통근철도 시스템이며 이용객 수는 뉴욕 대도시권을 기반으로 하는 '메트로-노스 철도'(Metro-North Railroad)에 이어 두번째 많다.   앞서 MNR도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 20% 할인 승차권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판촉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MNR는 지난달 탑승객 규모가 팬데믹 이전의 61%(15만8천여 명)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MNR 5개 노선(124개 역사)의 팬데믹 이전 이용객 수는 하루 29만여 명, 연간 8700만여 명에 달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시카고 무제한 시카고 통근열차 기준 시카고 시카고 트리뷴

2022-06-02

뉴욕시 대중교통 이용자 팬데믹 후 기록 경신

뉴욕시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 18일 하루동안 뉴욕전철을 이용한 사람이 360만1554명에 달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철 하루 이용객 수가 11일 350만명을 기록했던 최고기록을 일주일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같은 대중교통 승객 증가세는 버스, 통근열차 등도 마찬가지다.     통근열차 이용자도 2주 연속으로 평일 이용객 수 기록을 경신했다. 17일 하루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 이용자는 각각 18만2700명과 16만2100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 하루 평균 이용객 수의 61% 수준으로 아직 회복이 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이 제대로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환영했다.       제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이같은 추세는 주요기업을 포함한 직장인 사무실 대면근무 복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MTA 측은 더 많은 뉴욕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독려하면서 승객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놨다.     통근열차 이용객은 승차패턴에 따라 60일간 이용할 수 있는 20% 할인된 통근열차 20회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또, 터치형 결제 시스템 ‘옴니(OMNY)’의 경우도 요금 상한제 시범 프로그램이 시행중이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대중교통 이용자 대중교통 이용자 뉴욕시 대중교통 통근열차 이용자

2022-05-20

통근열차, 승객 급감에도 앉을 자리 없다

팬데믹 후 급감한 통근열차 이용자 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에도 정작 승객들은 출퇴근 시간에 앉을 자리가 없어 감염 위험을 느낄 정도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팬데믹 후 전철·버스·통근열차 등 뉴욕의 모든 대중교통 이용자가 급감했다. 이는 많은 직장이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다른 이동 수요도 뚝 끊겼기 때문이다.   팬데믹 이전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에서 맨해튼까지 매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를 이용해서 출퇴근했던 한인 K씨는 현재 주 2회만 출근한다.     그는 “이전에는 월 270달러를 내고 정기권을 구입했는데, 이제는 10회권을 끊어서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주 2회 출근할 경우 한달에 126달러가 들어 굳이 월 정기권을 구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LIRR·메트로노스 등의 통근열차는 롱아일랜드나 웨스트체스터 등 뉴욕시 외곽에 사는 맨해튼 근무 직장인들이 월 정기권을 구매해 이용하는 비중이 상당했었다.     팬데믹 이전 LIRR·메트로노스는 각각 월 20만개, 9만5000개의 월 정기권을 판매했고, 이는 전체 매출의 40~50%를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월 정기권 판매는 7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승객은 줄었지만 열차 운영 축소와 잦은 변경으로 승객 불편은 오히려 더 커졌다는 의견이 많다.     매일 퀸즈 우드사이드에서 롱아일랜드 그레잇넥까지 LIRR을 이용하는 한인 P씨는 “월 300달러 가까이 내고도 펜스테이션에서 탄 사람들로 꽉차서 매일 서서 퇴근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비집고 앉을 자리도 거의 없지만 감염이 무서워서 서 있는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불과 1달여 전까지 LIRR 주요라인의 경우 낮 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배차된 반면, 정착 열차가 붐빌 시간인 오후 5시 이후에는 1시간씩 시간이 벌어져 있었다. 이는 최근들어 심야를 제외하고는 30분 간격으로 조정됐지만, 열차 운행은 팬데믹 이전의 8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편, 올해 말까지 뉴욕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난주 발표한 2022~2023회계연도 행정예산안에는 올해 말까지 대중교통 요금을 동결하기 위한 지원 자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는 3월부터 팬데믹 후 LIRR 전 시간대 승차권을 오프피크 요금으로 하던 것이 폐지돼 실질적 승객 부담은 늘게 됐다. MTA측은 월 정기권 10% 할인과 20회권 신설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장은주 기자통근열차 승객 통근열차 이용자 대중교통 이용자 정작 승객들

2022-01-21

"통근열차 성폭행 방관한 승객 보도는 오보"

지난 13일 발생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통근열차 성폭행 사건 당시 승객들이 범행을 방관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미 검찰이 주장했다.    2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잭 스톨스타이머 델라웨어 카운티 지방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승객들이 자리에 앉은 채 (범행을) 지켜보거나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으며 방관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두 사람이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했고 이중 한 명이 펜실베이니아 남동부 교통국(SEPTA) 경찰대에 익명으로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YT는 검찰의 이 같은 주장이 사건 발생 초기에 나온 당국 설명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성폭행 당시 승객들이 외면해 피해자가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던 교통 당국과 현지 경찰은 기자회견 후에도 여전히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NYT가 입수한 사건 진술서에 따르면 가해자인 피스턴 응고이(35)는 사건 발생 당일 오후 9시 16분께 열차에 탑승해 옆자리 여성을 상대로 30여 분간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시도하다가 급기야 성폭행을 시도했다. 피해자는 약 6분 뒤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현장 주변에는 10명가량의 승객이 있었다. 다만, 피해 여성이 다른 사람들이 알아챌 정도로 도움을 요청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사건 발생 이후 현재까지 검경에 당시 상황을 진술한 목격자는 한 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현지 법원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응고이에게 18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응고이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5일 열린다.      이종원 / 변호사성폭행 통근열차 펜실베이니아주 통근열차 승객 보도 당시 승객들

2021-10-22

열차 충돌 SUV ‘의문의 멈춤’

<속보>3일 메트로노스 할렘 라인의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발할라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화재 참사 원인 규명에 최소 5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본지 2월 4일자 A-1면> 4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지만 NTSB 측은 “현장 조사에만 5~7일이 걸리고 최종 결론까지는 1년 가까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측은 사고 당시 교통 신호가 정상 작동했다고 발표했으며 찰스 슈머(민주·뉴욕) 연방상원의원도 이날 “사고 당시 열차는 제한속도 시속 60~70마일의 구간에서 시속 58마일로 운행해 과속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NTSB는 열차의 블랙박스뿐만 아니라 건널목 차단기, 선로 신호등, 고속도로 신호등에 장착된 기록 장비를 모두 수거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사고 SUV 운전자가 왜 선로 가운데 멈춰 섰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큰 희생을 초래한 화재는 열차와 충돌한 차량에서 휘발유가 흘러 나와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서드 레일(third rail)에 접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충격으로 서드 레일이 열차 바닥을 뚫고 들어 왔으며 SUV의 연료탱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화재가 객차 바닥을 통해 번져 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후 5시44분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역을 출발한 사고 열차는 익스프레스로 운행돼 오후 6시30분 차파쿠와가 첫 번째 정차 역이었으며 사고 당시 650~700명 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뉴욕주지사실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당초 사망자를 7명이라고 발표했으나 4일 오전 이를 6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으며 부상자도 15명으로 발표했다. 사고 SUV의 차종도 당초 알려진 지프 체로키가 아닌 메르세데스 벤츠로 나타났다. 사망자 신원도 속속 드러나 사고 SUV 운전자는 세 자녀를 둔 그린버그의 49세 여성 엘렌 브로디로 밝혀졌다. 브로디는 이날 오후 6시쯤 자신이 일하는 차파쿠아의 주얼리 가게를 나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스카스데일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남성인 5명의 사망 승객 중 3명의 신원도 확인됐다. 한 명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서양화 큐레이터인 월터 리에드케이며, 맨해튼의 금융회사 메시로우 파이낸셜에서 매니징 디렉터를 맡고 있는 53세 에릭 밴더카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또 다른 한 명은 태리타운의 명문 사립학교 해클리스쿨에 세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조 네이돌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사망자 두 명의 신원은 4일 오후 10시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MTA는 4일 트위터를 통해 열차 사고로 가족이나 물품을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핫라인(718-361-2402)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사고 직후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메디컬센터 등으로 이송된 15명의 부상자 가운데 4명은 밤새 퇴원했으며 4일 오후 10시 현재 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이고 다른 한 명도 중태다. 사고 열차 기관사도 부상자에 포함됐는데 기관사는 사고 직전 비상 브레이크를 작동하고 사고 후에도 승객들을 대피시키며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SUV 운전자인 브로디가 왜 선로 가운데 멈춰 섰는지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사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뉴욕타임스는 브로디가 어둠 속에서 혼란에 빠졌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신문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 인근의 타코닉스테이트파크웨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적체되자 많은 운전자들이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조그만 도로로 몰렸으며 사고 지점인 커머스스트릿에는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늘어서 있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앞 차를 따라가던 브로디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철로 건널목 차단기를 지나쳐 안쪽에 멈춰 섰으며 뒤에 있던 차가 후진해서 뒤로 물러설 공간을 만들어 줬지만 오히려 전진해 완전히 선로 한 가운데 멈춰섰다고 전했다. 한편 메트로노스는 4일 오전부터 할렘 라인에 제한적인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다만 사고 현장 부근인 노스화잇플레인역과 플레전트빌역 사이는 열차가 운행되지 않아 북쪽 방면은 노스화잇플레인역에서 플레전트빌역까지, 남쪽 방면은 사우스이스트역에서 허드슨 라인의 비컨역 사이, 그리고 골든스브리지역에서 노스화잇플레인역까지 셔틀버스가 대신 운행됐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2015-02-05

메트로노스 열차 화재로 최소 6명 사망

퇴근길 승객 800여 명을 태운 메트로노스 열차가 차량과 충돌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44분쯤 맨해튼의 그랜드센트럴역을 출발한 할렘 라인 메트로노스 열차가 오후 6시30분쯤 업스테이트 뉴욕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발할라의 커머스스트릿과 호손 건널목에서 검정색 지프 체로키 SUV 차량과 충돌,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MTA에 따르면 여성 운전자가 몰던 SUV가 이곳 건널목에 끼어 안전바와 부딪혔다. 이어 운전자가 차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한 차례 내렸다가 다시 차에 올라탔을 때 열차가 선로에 걸쳐 있는 차량을 들이받았다. MTA는 당시 교통 신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차들도 서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승객이 가득 탑승했던 열차는 차량과 충돌한 직후 앞칸부터 화염에 휩싸였고 승객들이 대피를 시작했지만 5명의 승객과 차량 운전자 등 최소 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들은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메디컬센터 응급실과 펠프스 메모리얼병원으로 후송됐다. 메디컬센터 응급실 직원에 따르면 부상자 중에는 한인 김모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퇴근 후 커네티컷주 댄버리의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는 저스틴 카박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뒤로 사람들이 꽉 차 있는 상태에서 열차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멈췄고 열차 내부가 굉장히 더워지기 시작했다”며 “문을 열고 밖으로 탈출한 승객들은 각자 살길을 위해 눈밭을 걸어 나왔다”고 말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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