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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지정 좌석제' 전환…50여년 만에 자유석 폐지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이하 사우스웨스트)이 50여년 만에 자유석(오픈 시트) 정책을 폐지하고 지정 좌석제를 도입한다.   사우스웨스트는 지정 좌석제 및 레그룸 좌석 도입과 야간 운항 계획, 경영진 교체 등이 담긴 신규 사업 모델을 25일 발표했다. 지정 좌석제와 레그룸 좌석의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오는 9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항공사는 전했다.   사우스웨스트는 “고객 80%와 잠재 승객 86%가 지정 좌석제를 선호하는 것을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자유석 정책 폐지 배경을 밝혔다. 현재 승객들은 항공기 탑승 전 세 개의 그룹으로 분류돼 차례로 항공기에 탑승한다. 이후 기내에서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한다.   이에 더해 사우스웨스트는 전체 좌석의 3분의 1을 레그룸 좌석에 할당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좌석의 구체적인 설계도도 마찬가지로 9월에 발표한다고 항공사는 전했다.     LA, 볼티모어, 내슈빌 등 국내 주요 도시 5곳에서 야간 운항도 개시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내년 2월 14일이 운항 시작일이다.     한편 항공사 측은 위탁 수하물 관련 변경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2개의 위탁 수하물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항공사는 사우스웨스트가 유일하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사우스웨스트 좌석제 사우스웨스트 지정 지정 좌석제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2024-07-25

SW 항공, 오늘 오전 모든 비행편 일시 운항 중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비행기들이 18일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일시 운항을 중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연방항공국(FAA)은 이날 '장비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비행기의 운항을 중지하는 명령을 내렸고 문제가 해결된 이후 운항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사우스웨스트는 동부 시간으로 오전 11시 35분, LA 시간으로는 오전 8시 35분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항공사 측 관계자는 "이른 아침, 벤더가 제공하는 방화벽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일부 운항 데이터와의 연결이 갑자기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운항 자료 분석업체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방화벽 오작동에 따른 결과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날 늦은 오전까지 전체 운항 스케줄의 41%에 해당하는 1728편의 운항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해 말에도 12월 20일부터 29일 사이 기간에 전체 운항 일정의 대략 절반인 1만6700여편의 운항이 취소된 바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당시 직원 일정과 관련한 컴퓨터 시스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설명하고 지난달에는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으나 이번에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김병일 기자항공 비행 항공기 운항 일시 운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2023-04-18

대규모 결항 사우스웨스트에 집단소송…"피해 변상 없이 크레딧 제안"

지난 연말 강타한 겨울폭풍의 여파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빚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소비자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로이터통신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에릭 캅데비예는 지난달 30일 뉴올리언스 연방지방법원에 사우스웨스트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사우스웨스트가 항공편 취소로 인한 비용을 변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자신과 딸에게 항공편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만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뉴올리언스에서 포틀랜드로 가는 항공편이 취소된 이후 다른 항공편을 구하지 못했다.   또 다른 승객도 사우스웨스트가 지난달 24일 항공편을 취소했지만, 환불이나 비용을 변상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거의 1만600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당시 대부분 항공사가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부터 대규모 결항과 지연을 피하지 못했으나 전체 운항 편수의 절반 이상을 며칠째 취소한 것은 사우스웨스트가 유일했다.   또 다른 항공사들이 이미 운항을 재개하고도 며칠 뒤인 지난달 30일에서야 정상 운항에 나섰다.   사우스웨스트는 피해를 본 승객에게 갑작스럽게 발생한 호텔.렌터카·식사 관련 비용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물어주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변상까지는 여러 주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최고경영자에 서한을 보내 운항 차질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항공사는 승객이 항공편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환불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스웨스트 집단소송 대규모 결항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조던 사우스웨스트

2023-01-03

사우스웨스트 수천편 또 취소…바이든 대통령 지적 무색

사우스웨스트가 28일에도 항공편 수천 편을 추가로 취소해 전국 공항 곳곳에서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CNN이 인용한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동부시간 오후 9시 15분 기준으로 취소된 전국 공항 항공편이 모든 항공사를 통틀어 2902편이었고, 이 중 86%인 2509편이 사우스웨스트 편이었다.   이는 미국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미국 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던 국내·국제 항공편을 집계한 것이다. 이에 앞서 27일에 취소된 전국 공항 항공편 3211편 중 84%인 2694건이 사우스웨스트 편이었다.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 등 악천후가 곳곳을 덮치기 시작한 이달 22일부터 따지면 사우스웨스트가 취소한 총 항공편 수는 약 1만5700건에 이른다. 여기에는 29일로 예정된 편수 2350건이 포함돼 있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CEO는 27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기록적인 한파로 모든 항공사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AA), 유나이티드항공(UA), 델타 등 다른 항공사들은 이번 연말에 악천후가 매우 심각했던 며칠간을 빼면 항공편 취소 비율이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사우스웨스트에서는 지금까지도 혼란이 매우 심한 상태다.   사우스웨스트의 IT 시스템이 한참 낡아서 조종사와 승무원 배정을 수작업으로 해야만 하는 데다가, ‘허브 공항’을 두는 대부분의 경쟁 항공사와 달리 ‘점 대 점’ 방식으로 인력을 운용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28일 “(환불과 피해보상이 늦어지는 것이) 날씨 탓이라고 (사우스웨스트가)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대혼란이 사우스웨스트의 “시스템 실패” 탓에 빚어졌다고 지목하면서 이 회사가 피해 승객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교통부가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스웨스트는 다른 일부 경쟁 항공사와는 달리, 자사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승객이 타사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협약도 맺지 않았다.   이 탓에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표를 샀다가 취소를 당한 승객은 대체 교통편이나 숙박, 식사 등 대책을 마련할 수 없는 경우가 흔하고,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맞는 경우도 많다. 화물 분실 등도 흔하다.   특히 덴버, 시카고, 볼티모어, 워싱턴DC 등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전화기를 들고 몇 시간을 기다려도 사우스웨스트 고객센터 상담원과 통화 연결이 잘 안 된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앞서 2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스웨스트의 무더기 결항·지연과 보상책·대책 마련 미비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힌 교통부 트윗을 트위터에서 공유하면서 “항공사들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우스웨스트 대통령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사우스웨스트 고객센터 조던 사우스웨스트

2022-12-29

'최악의 연휴여행' 공항서 노숙 속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연말까지 남가주의 모든 운항을 취소하면서 LA국제공항(LAX)은 갈 곳 잃은 승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북극발 한파와 ‘폭탄 사이클론’ 등으로 인한 폭설, 강풍으로 전국에서 항공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오는 31일까지 남가주 모든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7일 오전 LAX 전광판에 올라온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상태란은 빨간색으로 모두 ‘취소(Cancelled)’로 표시돼 있었다.   LAX에서는 이날 사우스웨스트를 포함한 전체 총 61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94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전날부터 이어진 무더기 결항 사태에 공항에는 발길이 붙잡힌 승객들로 가득 찼다.     일부 승객들은 충전기 플러그가 있는 곳을 찾아 전전했고, 공항 대기 의자 위에 누워 담요를 덮고 잠을 청하고 있었다.     수하물 찾는 곳에는 주인 없이 홀로 도착한 수많은 여행 가방들이 무더기로 방치돼 있었다.   승객 중 한 명인 티르소 라요는 26일 저녁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했지만 돌연 취소됐고 재조정되지 않았다고 KTLA와의 인터뷰에서 토로했다.     라요는 “그들은 승객들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시는 이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덴버에서 왔다는 한 흑인 부부는 “26일 항공편이 취소된 이후 계속 대기 중”이라며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공항에서 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루이스와 루스 헤르난데스 부부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안내도 없이 비행기가 취소됐고 딸이 전화를 걸어 알려준 후에야 알게 되었다고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들은 딸과 손주를 만나기 위해 오마하로 갈 계획이었지만 가장 빠른 항공편이 1월 1일에 출발하는 비행기였다면서 손주의 방학이 끝나기 전 보려 했던 계획이 꼬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비단 피해를 본 승객들로 붐빈 건 LAX뿐만이 아니었다.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을 찾은 아케이디아 주민 발렌시노 라모스 주니어는 “26일 내슈빌로 가는 비행기가 취소돼 3시간 전화 대기 끝에 겨우 27일로 항공편을 변경했는데 이것 또한 취소됐다”며 “다른 항공사를 확인하니 티켓당 1200~1600달러로 너무 비쌌다. 다른 항공사들이 이를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다른 승객들은 차를 렌트하거나 카풀을 통해 먼 길을 달려 집으로 가기도 했다.   전날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냈다는 한 커플은 8시간이 걸리지만, 기차를 타고 새크라멘토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애트모스피어 리서치 그룹의 헨리 하테벨트 항공사 담당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업계 분석가로 20년 넘게 일하면서 기억할 수 있는 단일 항공사로서는 최악의 결항”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26일 기준 전국에 약 2900편, 전체 70% 달하는 운항을 취소했으며, 27일에도 전체 운항편의 60%에 달하는 약 2500편을 취소했다.       주무 부서인 연방 교통부는 성명을 통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결항사태에 대해 면밀히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이번 결항 사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항공사의 운항 취소가 통제될 수 있었는지 여부와 고객 서비스 정책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히 악천후 때문이 아니라 낙후된 스케줄링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직원들의 결근으로 인한 인력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대거 취소됐던 27일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델타, 제트블루를 포함한 다른 주요 항공사들의 결항률은 0~2%에 불과했다.     사우스웨스트 운항 취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웹사이트(southwest.com/traveldisruption)로 확인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사설 사우스웨스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입국장 la국제공항 제1청사

2022-12-27

겨울 폭풍 후에도 항공대란 여전

혹한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으로 초래된 항공대란이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는 지난 26일 하룻동안 4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항공편을 추적하는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26일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각각 118편과 301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운항 지연도 각각 평균 27분과 64분에 이르렀다.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취소된 항공편으로 인해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널부러진 수천개의 여행용 가방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미 전국적으로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이날 하루 3600여편이 취소됐다.     특히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의 운항 취소가 전체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많았다. 시카고 지역 공항에서 취소된 사우스웨스트 항공편은 200편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항공사들의 운항 취소율은 유나이티드 항공 5%, 제트블루 항공 6%, 델타 항공 9%, 스피릿 항공 17%를 각각 기록했다.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인 사우스웨스트가 유독 큰 차질을 빚은 것은 악천후가 발생한 공항의 위치, 운항 노선들의 구성, 운영상의 문제가 겹쳤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낙후된 승무원 배치 시스템도 사태를 악화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충분한 대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취소된 항공편이 많았던 것이 그 근거다.   텍사스 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 항공측은 "겨울 폭풍의 여파로 승무원들이 예정된 연결 항공편에 제 때 도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승무원 일정 문제를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측은 "이동에 불편을 겪게 된 여행객들에게 매우 미안하며 문제를 해소시켜 연말연시에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마스 연휴 시카고 일원에 최저 화씨 -9도까지 떨어졌던 기온은 28일부터 풀려 최고 기온이 화씨 40도대까지 올라간다. 30일부터 내주 초까지는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Kevin Rho 기자항공대 겨울 사우스웨스트 항공측 운항 취소율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2022-12-27

애틀랜타 공항서도 사우스웨스트 '70% 결항' 마비사태

조지아를 강타한 겨울 폭풍과 한파에 성탄절 연휴 기간 애틀랜타 국제공항 항공편이 다수 취소된 가운데, 특히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항공편의 70%가 결항하는 등 심각한 피해가 있었다.     사우스웨스트는 텍사스주 탈라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애틀랜타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다.     항공편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6일 2900편 이상이 결항하며 항공편의 71%가, 27~28일 항공편의 60% 이상이 취소됐다. 27일 오후 현재 기준 애틀랜타 출도착편 약 100편을 포함, 전국적으로 2500편을 취소됐다.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몰아닥친 한파와 폭설로 인해 주말 항공사 결항률은 20%를 넘긴 것을 감안하더라도 사우스웨스트의 결항률은 이례적이었다.   미국 교통부(DOT)는 트위터를 통해 사우스웨스트의 결항 및 지연 사태와 신속한 고객 서비스의 부재를 지적하며 이후 항공사의 결항 판단과 고객 서비스 계획을 준수하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센트미'라는 출장자를 위한 여행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조 브란카텔리 편집자는 이 사태를 두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거의 무너졌다. 주요 항공사가 며칠 동안 일정의 3분의 2를 연속으로 취소하는 것은 전례가 없었다"고 표현했다.   사우스웨스트 측은 26일 자신들이 "부족하다(falling short)"고 인정하며 "앞으로 며칠간 우리 일정의 약 3분의 1만 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하루 항공편 약 2000편이 취소되어 수십만명의 승객이 발이 묶이게 됐다.     이번 대규모 결항 사태는 지난주 사우스웨스트 최대 지사가 있는 덴버와 시카고의 체감온도가 화씨 영하 40도 밑으로 떨어져 공항의 지상 업무자들이 '일하기 위험한 조건'이 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전국적으로 운영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PIRG 소비자 감시단체의 테레사 머레이 감시인은 27일 성명을 통해 승객 보호를 강화하고 항공편이 취소되어도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으로 변경해주는 등 항공사 규제 개혁과 연방 기관의 개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델타도 성탄절 연휴 동안 항공편 수백편을 취소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본사를 두고 있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 터미널 내부에서 추운 날씨로 인해 수도관이 파열되며 일부 화장실, 매점, 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되어 고객 응대에 차질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공항 측은 26일 오후에 공항 내부 수압이 낮아 향후 약 24시간 동안 비상경보가 울릴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극도로 낮은 기온은 공항 게이트, 연료 공급 장비, 기내식 장비 등 다방면에서항공기 운항을 방해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사우스웨스트 결항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지난주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데이터

2022-12-27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두 편 같은 날 LAX로 회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여객기 2편이 3일 잇달아 LA국제공항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회항 원인은 기술적 문제 때문으로만 알려졌으며 이로 인한 부상이나 피해 여부가 보고된 것은 없다.   이날 첫번째 회항은 오후 1시 직전 사우스웨스트 여객기 1563호가 새크라멘토를 출발해 오렌지카운티로 향하던 중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문제가 보고된 후 LA국제공항으로 항로를 변경했다.   이 여객기는 안전하게 착륙한 뒤 점검을 받고 오후 3시 직전 오렌지카운티로 다시 출발했다.   이후 약 2시간이 지난 시점에 텍사스 오스틴에서 출발해 버뱅크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여객기가 또 LA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LA소방국은 착륙하는 비행기에 대한 보고와 관련해 대기중이었으나 다행히 해당 비행기가 아무 문제 없이 착륙해 출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 탑승객은 이날 예정보다 늦은 시간 버뱅크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이날 두 건의 회항과 관련한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사우스웨스트 여객기 해당 여객기

2022-11-03

[사우스웨스트 썬솔라] 전기세 걱정, PPA로 싹!…'절약' '친환경' 일석이조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이 화두인 가운데 주택용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객 만족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는 ''사우스웨스트 썬솔라(South West Sun Solar)''는 전기세 절감 및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 고객들의 가정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사우스웨스트 썬솔라 만의 PPA(Power Purchased Agreement) 프로그램은 업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PPA란 홈 오너에 의해 제공된 지붕 공간에 사우스웨스트 썬솔라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 시스템을 설치하고 거기서 만들어지는 천연 솔라 전기에너지를 기존의 전기세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장혜경 한인 총괄 담당 매니저는 "에디슨이나 LADWP 같은 전기회사는 각 가정의 전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는데 사우스웨스트 썬솔라는 사용량에 따른 단계별 요금 없이 전기회사가 책정한 가장 저렴한 가격보다 더 낮은 요금을 부과한다. 현재 한인사회에 알려진 솔라 업체 중 가장 저렴한 솔라 요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평균 전기 요금을 30~60% 절감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사우스웨스트 썬솔라는 설치비가 100% 무료이며 감춰진 비용이나 추가 비용도 일절 없다. 설치 시 지붕에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가 책임지고 수리 및 보상해 주며 이 내용은 계약서에도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풍부한 경험의 전문 기술자가 직접 설치하는 솔라 패널 또한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며 최대 25년 워런티를 통해 회사가 책임 및 관리해 준다.     꼼꼼한 시공도 자랑할 만한 부분이다. 장 매니저는 "집의 전체적인 시각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현장에 투입되며 Roofing 전문 라이선스와 더불어 리모델링 전반에 걸친 Home Improvement 라이선스도 취득하고 있어 솔라 설치 시 어떤 회사보다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썬솔라를 선택하면 홈 오너는 평생 관리 비용 걱정이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 썬솔라는 캘리포니아 상위 1% 안에 들어가는 건실한 회사로 최상의 효율과 최대의 생산능력 그리고 완벽하게 품질 보증된 솔라 시스템을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 2017년 가든그로브 신사옥으로 이전한 후 고객 문의부터 설치 설치 후 관리까지 한 차원 높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사우스웨스트 썬솔라를 통해 리스나 PPA로 솔라 패널을 설치하는 홈 오너는 설치 완료 후 500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또한 설치한 고객이 다른 이웃이나 친지를 소개하여 설치하면 각각 500달러의 보너스 체크를 받게 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문의: (714)904-0504 사우스웨스트 썬솔라 사우스웨스트 썬솔라

2022-07-24

[로컬 단신 브리핑] LA발-시카고행 암트랙, 트럭과 충돌 3명 사망 외

▶ LA발-시카고행 암트랙, 트럭과 충돌 3명 사망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시카고로 향하던 암트랙(Amtrak) 열차가 미주리주 농촌마을 철도 건널목에서 트럭과 충돌해 3명이 숨지고 최소 50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지난 27일 오후 1시45분경 미주리 중부 멘든에서 발생했다. 멘든은 미주리 주 중부에 위치한 콜럼비아서 약 80마일 북서쪽으로 떨어져있는 도시다.   시속 90마일로 달리고 있던 열차가 차단기 없는 철도 건널목에서 덤프트럭과 충돌하며 열차가 탈선•전복되고 트럭은 두동강이가 난 것으로 전했다. 트럭이 철로에 멈춰있던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열차는 기관차 2대와 객실 8칸으로 이뤄져 있으며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 275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고 암트랙 측은 밝혔다.   사망자는 탑승객 2명과 트럭 운전자 1명으로 확인됐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도 5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구조당국은 사망자와 부상자 이송을 위해 사고 현장에 6대의 의료 지원 헬기를 보냈으며 20여 개 지자체에서 구조요원과 앰뷸런스 등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가 난 암트랙 '사우스웨스트 치프'(Southwest Chief) 4호는 지난 25일 오후 6시경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사고 직전 캔자스시티에 정차했다.   총 2265마일을 운행하는 대륙횡단 열차로, 종착역 시카고에 앞서 네이퍼빌 등에 정차할 예정이었다.   열차에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Future Business Leaders of America conference’에 참석하려던 캔자스주 플리정트 리지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뉴멕시코에서 위스콘신주 애플턴으로 훈련을 가던 보이스카웃 대원 16명과 지도 교사 등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옐프, 시카고 사무실 문 닫는다     더 많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싶어한다는 이유로 지역정보서비스 '옐프'(Yelp)가 시카고 사무실 문을 닫는다.     옐프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스토플맨은 최근 "내달 29일부로 시카고, 뉴욕, 그리고 워싱턴DC의 사무실 문을 닫는다"며 "애리조나 피닉스 사무실은 축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지역 사무실들은 이미 재택근무가 도입된 상태여서 약 2%의 공간만 사용 중인 상태였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옐프는 작년 2월부터 재택근무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스토플맨은 "2021년 옐프는 기록적인 10억 달러 수익을 기록하며 재택근무가 가능한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옐프가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서 약 86%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약 87%는 재택근무가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44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옐프는 당분간 샌프란시스코, 런던, 토론토 등의 사무실을 열어둘 계획이다.             ▶일리노이 박람회 가금류 대회, 온라인으로 진행     조류 독감으로 인해 일리노이 주 박람회의 가금류 대회(Poultry Competition)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일리노이 주 농무부는 최근 "라이브 쇼로 예정되어 있던 가금류 대회가 온라인으로 대체된다"고 발표했다.     농무부는 "조류 독감이 계속되고 있어 박람회 참가자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람회 측은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행사 일부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일리노이 주 가금류 대회 참여 접수 마감일은 내달 15일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행 암트랙 시카고행 암트랙 암트랙 사우스웨스트 트럭 운전자

2022-06-28

국내선 만족도 젯블루, 사우스웨스트 최고

미국 내에서 운항하는 항공사 중 젯블루와 사우스웨스트가 올해 가장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회사로 선정됐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비싸진 항공료 탓에 전반적인 탑승객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소비자 조사·분석 업체 ‘JD 파워’는 11일 ‘2022년 북미 항공사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젯블루가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는 가장 경쟁이 심한 ‘이코노미/베이직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1993년 이후 매년 발표되는 JD 파워의 항공사 만족도 조사는 항공기, 수하물, 탑승, 체크인 비용과 수수료, 승무원, 기내 서비스, 예약 등 7가지 항목에 걸쳐 이용객 설문 조사를 통해 정해진다.   1000점 만점에 평균 837점으로 집계된 올해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부문에서 젯블루 878점, 알래스카 876점, 델타 862점 등으로 나타났다.   또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평균 822점)에서는 젯블루 851점, 델타 837점, 알래스카 825점 등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JD 파워의 마이클 테일러 여행정보 부문장은 “젯블루와 사우스웨스트는 최근 수년간 상위권을 지켜왔다”며 “사우스웨스트는 직원들의 숙련된 서비스가, 젯블루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각각 강점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1위는 놓쳤지만, 델타는 대형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전 부문에서 모두 톱3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또 네바다에 본사를 둔 저비용 항공사 얼리전트는 이코노미 부문 4위로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7위)와 아메리칸(9위)을 뛰어넘는 깜짝 성적표를 내놨다.   한편 올해 전반적인 항공사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20점 낮아진 798점에 그쳤다. 소비자들은 1년 만에 평균 20% 오른 항공료 부담을 최대 감점 요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체크인 비용과 수수료 부문 만족도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66점 크게 하락했고 이코노미(-33점)와 퍼스트(-21점)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류정일 기자사우스웨스트 국내선 항공사 만족도 소비자 만족도 탑승객 만족도

2022-05-11

프론티어항공, 7년 만에 MDW 운항 재개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프론티어(Frontier Airlines)가 약 7년 만에 시카고 미드웨이공항에 돌아온다. 이로써 시카고 시장을 두고 저가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시카고 주민들은 보다 다양해진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프론티어항공은 최근 기존 오헤어공항과 함께 미드웨이공항에서도 자사 항공기의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론티어 항공은 7년 전까지 미드웨이공항에서만 시카고 노선을 운영했지만 2015년 이후 오헤어공항에만 취항했다.     4월28일부터 미드웨이공항에서 운항하는 프론티어 항공의 시카고 출발 노선은 모두 8곳이다. 덴버와 달라스, 피닉스,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탬파, 애틀란타 등지다. 저가항공사답게 최소 요금은 29달러부터 시작한다. 또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플로리다의 포트 로더데일과 올랜도 노선도 운항을 시작한다.     시카고항공국 제이미 리 국장은 프론티어 항공의 미드웨이공항 복귀에 대해 "시카고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저렴한 항공사 선택권을 줄 수 있다"며 "아울러 바람의 도시를 여행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도 관문을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헤어공항에서 운항하는 프론티어 항공의 취항 도시는 멕시코와 캐러비언 지역, 피닉스, 라스베가스, 올란도 등지다. 프론티어 항공은 조만간 200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미드웨이공항은 프론티어 항공을 포함해 모두 6개의 항공사가 이용하게 된다. 가장 큰 항공사는 달라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역시 미드웨이 공항 뿐만 아니라 오헤어공항에서도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미드웨이공항만 30년 넘게 취항하다가 지난해 2월 오헤어공항에도 진출했다.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들이 시카고의 오헤어, 미드웨이공항에서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한편 미드웨이공항은 최근 완료된 확장 공사를 통해 시간당 이용할 수 있는 승객의 숫자를 2500명에서 5000명으로 두 배 늘렸고 8만 평방피트 규모의 검색장과 이동 다리를 완공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프론티어항공 운항 시카고 미드웨이공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항공사 선택권

2022-01-26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미 일부 항공기 비행금지

11일(한국시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미국 서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15분 정도 일부 항공기 운항중단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항공청(FAA)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이라고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미군의 초기 평가가 이러한 조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과 지역 공항에 이륙금지(ground stop) 조치가 내려진 것은 10일 오후 2시30분께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였다.   이륙금지는 특정 공항이나 지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가 출발 지점에 머물러 있도록 하는 조치로, FAA가 2001년 9·11 테러 당시 발동한 바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LA국제공항과 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도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특히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관제탑에서는 모든 항공기와 모든 공항에 대해 이륙금지 조치가 내려졌다는 안내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도 ‘이례적 조치’라면서 버뱅크 공항의 관제탑이 사우스웨스트 항공기에 “모든 이륙과 모든 공항에 지금 조치가 내려졌다”고 안내했다고 보도했다.   오리건주 힐스보로의 관제탑에서도 전국적 규모의 이륙금지 조치를 거론하면서 착륙하라는 안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이 조금 지나 해당 조치가 내려졌으며 5∼7분 정도 뒤에 해제됐다고 NBC방송에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5분이었으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이뤄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이번 발사가 미국 국민이나 영토, 동맹에 즉각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 시간 후에 냈는데, 초기에는 이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여지가 있는 셈이다.북한 비행금지 탄도미사일 발사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타코마 국제공항

2022-01-11

새해에도 항공대란 이어져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시작된 항공 대란이 새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근무할 항공사 직원이 줄어든 데다, 악천후까지 겹치면서다.     3일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동부시간 오전 8시20분 현재 국내외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총 1867편이 취소됐다. 이미 지연된 항공편은 861편에 달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기가 437편 취소돼 가장 많이 취소됐고, 젯블루(136편), 유나이티드(103편), 델타(78편), 아메리칸항공(36편) 등의 취소가 뒤따랐다.     이처럼 항공 대란이 이어진 배경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항공사 직원들의 집단 병가 사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항공사 직원과 승무원 등이 잇따라 오미크론에 감염돼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항공사들이 하루에 운행하는 항공편 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지난 2일에도 국내외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2700편 이상이었고,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연말연시 연휴에 취소된 항공편은 1만5000편에 달하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점점 더 많은 항공사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악천후까지 겹쳐 항공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겨울 폭풍이 지난 2일 로키산맥과 중서부 일부 지역을 강타했고, 이로 인해 항공교통의 중심지인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항공편의 4분의 1이 취소됐다. 현재 겨울 폭풍은 동부 해안 일부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워싱턴DC 지역에선 최대 10인치의 눈보라로 3일 연방기관과 학교 등이 모두 문을 닫았다. 김은별 기자항공대 새해 항공사 직원들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22-01-03

SW 여객기 또 비상착륙, '날개 이상' 경보로…오클랜드 공항에

동체 파열로 대형 참사를 빚을 뻔 했던 사우스웨스트(SW)항공 여객기가 또다시 날개 부분의 이상으로 오클랜드 공항에서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클랜드 공항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7시30분 승객 103명을 태우고 오클랜드에서 덴버로 향하던 SW여객기(보잉 737-700모델)가 이륙 직후 ‘날개부분의 문제(wing slat)’라는 비상작동체계가 작동, 오클랜드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마니스 SW측 대변인은 “이날 오클랜드 공항에서 비상착륙한 여객기는 지난 주말 애리조나에서 동체파열로 인해 비상착륙한 여객기와는 다른 모델”이라며 “현재 날개의 문제가 생긴 것인지, 비상작동체계가 오작동 한 것인지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SW 여객기들이 연이어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승객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출장차 시애틀을 자주 방문한다는 장승원씨(35·서니베일)는 “직장일로 한달에 최소 2번씩은 SW를 이용해 시애틀을 방문한다”며 “지난 주말 애리조나에서 비상착륙한 사고가 발생한지 1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SW측이 여객기 정비에 소홀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닌가”고 반문했다. LA에 사업체를 두고있는 이종우씨(50·산호세)는 “산호세에서 LA로 직항하는 항공편은 SW가 가장 많아 자주 이용하고있는데 자꾸 사고소식을 접하게돼 불안하다”며 “앞으로는 운전을 해서 LA를 방문할까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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