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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항공대란 이어져

3일 항공편 1800여편 취소
항공사 직원 병가 잇따라
겨울폭풍 악천후 영향도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시작된 항공 대란이 새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근무할 항공사 직원이 줄어든 데다, 악천후까지 겹치면서다.  
 
3일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동부시간 오전 8시20분 현재 국내외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총 1867편이 취소됐다. 이미 지연된 항공편은 861편에 달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기가 437편 취소돼 가장 많이 취소됐고, 젯블루(136편), 유나이티드(103편), 델타(78편), 아메리칸항공(36편) 등의 취소가 뒤따랐다.  
 
이처럼 항공 대란이 이어진 배경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항공사 직원들의 집단 병가 사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항공사 직원과 승무원 등이 잇따라 오미크론에 감염돼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항공사들이 하루에 운행하는 항공편 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지난 2일에도 국내외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2700편 이상이었고,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연말연시 연휴에 취소된 항공편은 1만5000편에 달하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점점 더 많은 항공사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악천후까지 겹쳐 항공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겨울 폭풍이 지난 2일 로키산맥과 중서부 일부 지역을 강타했고, 이로 인해 항공교통의 중심지인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항공편의 4분의 1이 취소됐다. 현재 겨울 폭풍은 동부 해안 일부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워싱턴DC 지역에선 최대 10인치의 눈보라로 3일 연방기관과 학교 등이 모두 문을 닫았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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