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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폭우로 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 바다로 붕괴

주말에 내린 폭우 때문에 캘리포니아의 상징적인 1번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 바다로 무너져 내려 31일(일) 밤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도로 붕괴 사고는 30일(토) 몬트레이에서 남쪽으로 약 17마일(27킬로미터) 떨어진 록키 크릭 다리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양방향으로 수 킬로미터에 걸쳐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부활절 휴일을 맞아 경치 좋은 해안 마을 빅서를 찾았던 방문객 1,600여명이 외부로 나갈 유일한 통로인 1번 고속도로가 폐쇄되자 한때 빅서에 갇혀 고립됐었다. 빅서 롯지는 회의실을 개방하여 일부 갇힌 운전자들에게 머물 곳을 제공했고, 다른 운전자들은 차 안에서 밤을 보냈다. 오늘(1일) 오전 8시쯤 1번 고속도로 한 차선이 개통되면서 빅서에 갇혀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호송 차량을 따라 빠져나올 수 있었다. 가주 교통국은 오늘(1일) 오후 4시쯤에 또 다른 차량 호송이 예정되어 있지만, 운전자들에게 가급적 이 지역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가주 교통국은 엔지니어들이 도로 가장자리를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으나 도로가 언제 완전히 다시 개통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유명한 도로는 예전에도 악천후 시 붕괴, 산사태로 자주 폐쇄됐었다.  고속도로 주말 주말 폭우 고속도로 일부 붕괴 산사태

2024-04-01

볼티모어 항만 교량, 선박과 충돌 후 붕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2.6㎞ 길이의 대규모 교량이 대형 화물선에 충돌해 붕괴하는 참사로 6명이 실종됐다.   26일 오전 1시28분쯤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교각에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달리’가 충돌하면서 교각은 순식간에 붕괴하며 물속으로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추락했고 이 중 6명이 실종(26일 동부 시간 오후 5시 기준)됐다. 2명은 이날 오전 물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건설 노동자를 고용한 건설회사 ‘브라우너 빌더스(Brawner Builders)’의 부사장은 이날 오후 “아직 인부들의 시신이 수습되지는 않았지만 수심과 추락 이후 경과된 시간으로 미루어 보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수중 구조 작업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계속 파악하고 있으나,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일단 결론을 내린 상태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다리 붕괴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교량 붕괴의 예비 조사 결과 사고로 보이며 테러 공격이라고 믿을 만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충돌 발생 전 교량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충돌한 선박 역시 지난해 6월 검사에서는 기기 결함이 발견됐으나, 이후 9월 검사에서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교량과 충돌 전 선박 내 정전이 발생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무어 주지사는 26일 오전 “선박의 승무원이 충돌 전 전력을 잃었다는 소식을 관계자들에게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선박 위치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해양 분석업체)’ 데이터에 대한 CNN 분석에 따르면, 선박이 충돌 직전 교량 기둥을 향해 방향을 바꿨는데, 이때 선박의 조명이 깜박이고 어두운 연기가 솟아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제니퍼 홈엔디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 의장은 “배의 정전 보고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이르다”고 전했다. 또 선박이 사고 직전 조난 신호를 보냈으며, 이 덕분에 당국이 교량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로 인해 동부 지역 물류 운송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항은 동부 지역 주요 수출입항으로, 지난 한 해에만 5200만t의 국제 화물이 처리됐다. 전국 항구 가운데 9번째로 많은 양이다. 사고 발생 이후 메릴랜드주 당국은 항구 운영을 무기한 중단했고, 볼티모어항을 이용하던 자동차 및 트럭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망 관리 업체인 플렉스포트(Flexport) 최고경영자는 “볼티모어 다리 붕괴로 인해 해상 컨테이너 운송과 닛산, 도요타, 제너럴모터스, 볼보,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의 동부 지역 운송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볼티모어 충돌 교량과 충돌 교량 붕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2024-03-26

[마켓 나우] 누가 버블 붕괴 대처할 희망의 지도자 될까

자본주의 역사는 탐욕과 공포 사이를 시소처럼 오간다.   1920년대 미국은 자동차와 전자기기로 상징되는 신기술의 향연에 취했다. 기술혁신이 가져온 생산성 향상으로 경제는 급성장했다. 미국 경제 총생산은 42% 늘어났고 가계의 부는 두 배로 증가했다. 주식시장도 전례 없는 호황에 들떠 있었다. 1927년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호재까지 겹쳤다.   1929년 다우존스 지수는 몇 년 전 저점 대비 6배 올랐다. 너도나도 주식을 매수하기 바빴다. 담보대출을 받아 다섯 배에 달하는 레버리지를 일으켰다. 그러나 그해 10월 끝없이 오를 듯하던 주가에 급제동이 걸렸다. 넷째 주 목요일 주가지수가 10% 넘게 하락했다. 그다음 주에도 하락은 이어졌다. 그 후 다우존스 지수는 1932년까지 90% 하락했다.   시장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것은 연준이었다. 주가의 과열을 우려한 연준은 기준금리를 3.5%에서 6%로 올렸다. 보유 채권을 대거 팔아 시중 유동성을 흡수했다. 연준의 긴축은 과도한 부채에 의지해 거품을 키우던 주식시장에 치명적이었다.   주가 폭락의 여파로 은행과 기업이 줄줄이 도산했다. 대공황의 시작이었다. 경제활동 인구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실직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대미문의 거대한 먼지 구름이 중서부 곡창지대를 덮쳤다. 극심한 한발로 농업생산이 많이 감소했다.   농민들은 농지를 찾아 서부로 떠났다. 실업자들 비명이 도시를 가득 채웠다. 불황과 공포로 사람들은 갈팡질팡했다. 이 혼란의 와중에 대통령에 당선된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신뢰와 용기의 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1933년 3월 4일 취임사에서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라며 국민을 다독였다. 사회와 경제 개혁에도 착수했다. 뉴딜을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바를 충족시키려 했다. 경제 파탄으로 국민이 공포에 떨 때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범을 보여줬다.   최근에도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자 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그로 인해 주식시장에 다시 가격 거품이 일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여차하면 2000년 닷컴 버블이 재현될 듯한 분위기다.   연준은 주가 상승을 우려하지 않지만, 그로 인한 경기과열은 걱정한다. 버블이 커질수록 금리 인하는 뒤로 밀린다. 고금리가 지속되면 버블 붕괴 가능성도 커진다. 버블이 붕괴하면 어떤 공포가 닥칠지 알 수 없다. 미리 계획하고 대비해야 한다. 희망과 비전을 주는 리더가 더 절실한 이유다. 김성재 / 퍼먼대 경영학 교수마켓 나우 지도자 버블 버블 붕괴 목요일 주가지수 닷컴 버블

2024-01-28

뉴욕시, 붕괴 아파트 감독관 징계

최근 브롱스의 한 아파트가 붕괴한 사고와 관련, 뉴욕시가 해당 아파트를 안전하다고 평가했던 감독관(엔지니어)을 업무에서 배제하는 징계를 내렸다. 이 엔지니어가 최근 진행했던 368건의 안전진단도 모두 재검토하기로 했다.   뉴욕시는 15일 브롱스모리스하이츠의 7층 아파트 '빌링슬리 테라스'의 구조를 점검했던 엔지니어를 해당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47가구, 170명이 거주 중이었던 이 아파트는 지난 11일 일부가 무너져 내려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고,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뉴욕시경(NYPD)과 뉴욕주 검찰 등이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지난 6월 진행했던 안전진단에서 계속 거주해도 된다는 결과가 나왔던 점이다. 시정부는 해당 건물을 진단한 엔지니어가 잘못된 평가를 했다고 판단, 업무 배제 조치를 취했다.   이어 행정 재판 등을 통해 안전진단 자격을 영구 취소할 계획이다. 이 엔지니어가 최근 진행한 368건의 다른 진단 결과에 대해서도 감사를 진행 중이다.   뉴욕시는 현재 안전진단을 위해 540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다. 이들 엔지니어는 뉴욕주가 발행하는 관련 자격을 갖춘 사람들로 주로 건물 외관 분석을 통해 붕괴 가능성 등을 진단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엔지니어의 역할은 시내 어느 건물에 들어가든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해당 엔지니어는 업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는 게 분명하다"며 "이번 붕괴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이 재건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정부는 해당 업무를 담당한 엔지니어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다수의 언론에선 베테랑 엔지니어인 리처드 쾨니버그를 지목했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에 "건물이 구조적으로 불안정하진 않지만, 외벽 잔해가 떨어질 수 있어 보행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시정부에 제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아파트 감독관 뉴욕시 붕괴 감독관 징계 아파트 빌링슬리

2023-12-17

팔로스버디스 주택붕괴 경고…지반 위험해 '거주 불가능'

지난 7월 지반 붕괴로 12채의 주택이 무너진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인근 주택들도 붕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LA는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인근 지역인 팔로스버디스 시뷰 지역 주택 2채에 추가로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현재 해당 주택들은 붕괴 위험에 따라 거주가 불가능하다는 빨간 경고 테이프(Red Tagged)가 붙여진 상태다.   피해 주택 소유주인 에바 알부자는 “집 창문의 일부는 깨지고 벽 곳곳에는 균열이 선명하다”며 “집 주변 도로도 갈라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인다. 20년 넘게 거주한 소중한 집이 무너질까 봐 너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끊어진 파이프들을 계속 수리해왔지만, 이제는 흙 아래 물이 고여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지반 붕괴 이유 중 하나로 빗물로 인해 토양이 무너지면서 오래된 수도관들이 파열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반 이동 속도가 3~5배 빨라졌다.     시의회는 지반 붕괴로 인해 영향을 받은 지역의 수질오염 감소 및 수도관 파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 19일 승인한 바 있다.     재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피해 상황을 보기 위해 20일 현장을 방문했다. 시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달 초 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팔로스버스 주택붕괴 팔로스버스 주택붕괴 거주 불가능 지반 붕괴

2023-09-22

크레인 붕괴 사고 책임자 2008년 사고에도 연루

〈속보〉맨해튼 링컨터널 인근에서 26일 발생한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 책임자가 2008년 발생한 크레인 추락 사고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뉴욕포스트는 "이번에 붕괴된 대형크레인 책임자 크리스 듀인(Chris Duyne)이 2008년 크레인 해체 공사 도중 동료 기사가 추락사한 후 타워크레인 운전자 면허를 일시적으로 정지당했었다"고 전했다. 뉴욕시 빌딩국(DOB)은 "이번 사고 크레인 운전자가 크리스 듀인으로 확인됐지만, 건설 서류에는 그의 이름이 기재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08년 사고로 사망한 앤서니 에스포지토는, 웨스트 42스트리트의 초고층 빌딩에서 크레인과 유리 벽으로 된 타워를 연결하는 이동식 통로에서 크리스 듀인과 형 제임스 듀인의 작업을 돕다가 발을 헛디뎌 48층에서 추락했다. 앤서니가 착용한 하네스는 크레인과 연결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크리스와 제임스 형제는 이 사고에 대한 벌금을 2만5000달러씩 지불했고, 30시간의 DOB 교육을 이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또 크리스는 크레인 운전자 면허를 8개월 동안, 제임스는 6개월 동안 정지당했다.     9명의 민간인과 3명의 소방관 부상자를 낳은 이번 크레인 붕괴 사고의 원인에 대해 DOB는 "크레인의 엔진실에서 유압유가 유출돼 기계 갑판에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크레인 책임자 타워크레인 붕괴 대형크레인 책임자 타워크레인 운전자

2023-07-27

뉴욕시 셸터 시스템 붕괴 위기

뉴욕시가 셸터에 입주하려는 노숙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노숙자셸터권리법(Right-to-Shelter)의 일부 규정을 유예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10일 밤 ▶노숙자 가족이 셸터에 입주하면 별도 거주 공간에 수용하고 ▶밤 10시 이전에 도착하면 반드시 침대를 제공하고 ▶비상 거주시설 수용 노숙자는 법원 결정 없이 30일 내에 퇴출할 수 없는 규정을 최소 5일 이상 무기한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뉴욕시가 지난해부터 미국 남부 국경을 넘어 온 망명신청자들(6만1000명)의 일부를 노숙자 셸터에 수용해 왔는데 최근 한계 상황을 넘었고, 11일 연방 ‘타이틀42’ 규정이 마감됨으로써 앞으로 그 수(하루 1000명씩)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뉴욕시 노숙자 셸터에는 7만8763명이 수용돼 있는데 이중 절반 정도가 망명신청자로, 셸터의 침대와 공간이 부족해 일부 노숙자와 가족들은 시설 내에 있는 의자 등에서 잠을 잘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나오자 감사원과 노숙자 인권단체 등에서는 “뉴욕시가 망명신청자를 적절한 대책 없이 받아 뉴욕시민인 노숙자와 가족에게 심각한 피해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종원 기자시스템 뉴욕 시스템 붕괴 노숙자 가족 노숙자 인권단체

2023-05-11

글렌데일 건축 현장서 지붕 무너져, 6명 구조

    건물 신축 현장에서 지붕이 무너지며 건설 노동자 6명이 건축물 잔해 속에 있다 구출되는 일이 3일 글렌데일에서 발생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고 탈출하지 못했던 건설 노동자들도 모두 경상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글렌데일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11시경 1200블록 글렌데일 애비뉴 건축 현장에서 일어났다.   사고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들은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굉음이 들렸고 소방서 밖으로 뛰쳐나가 사태를 파악한 뒤 긴급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지붕의 뼈대에 해당하는 철제 트러스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철제 트러스가 왜 무너졌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모두 6명이 건축물 잔해에 갇혀 있었고 순차적으로 6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약 40피트 높이 공중에 떠 있는 리프트에 갇혀 있다 소방대원들이 공중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했고 나머지 3명은 지붕 붕괴 당시 지상에서 작업을 하다 잔해에 깔려 있는 상황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6명 가운데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안정된 상태이고 나머지 1명은 병원 치료를 거부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김병일 기자현장서 건축 건축 현장서 건축물 잔해 지붕 붕괴

2023-05-03

주차장 붕괴 후 뉴요커들 “100년 넘은 건물 불안해”

맨해튼 파이낸셜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주차장이 붕괴돼 1명이 사망하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래된 뉴욕시 건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0년 이상 된 건물이 많은 곳인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19일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2019년 이후 뉴욕에서만 최소 7개의 건물이나 구조물이 붕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래된 건물이었거나, 오래된 건물을 레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무너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주차장 붕괴 외에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달 7일 맨해튼 소호의 한 철거 현장에서 벽이 무너진 사건이다. 한 노동자가 사망했고, 다른 노동자 3명도 중상을 입었다. 당시 구조물은 사고 발생 전 뉴욕시 빌딩국(DOB)으로부터 각종 위반 티켓도 받았다.   2021년에는 브롱스의 오래된 건물을 차터스쿨로 바꾸는 작업 중 엘리베이터 구조물이 무너져 한 건설 노동자가 사망했다. 2020년에도 선셋파크에서 2004년에 적절한 허가 없이 건설된 건물이 공사 과정에서 무너져 한 명이 숨졌다. 2020년 맨해튼 머레이힐의 11층 주거용 건물 수리 과정에서 비계가 무너지면서 한 명이 숨진 사건, 같은해 캐롤가든스의 3층 건물 붕괴 사건 등도 발생했다. 당시에도 시 빌딩국이 해당 건물 균열 등 위반사항을 지적하고 벌금을 받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다.   2019년에도 건물 수리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던 맨해튼 미드타운 건물의 테라코타 외벽이 떨어져 한 명이 사망했고, 브롱스 건설현상 붕괴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맨해튼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한 한인 여성은 “뉴욕 대부분의 건물이 오래된 건물인데, 이번 사건이 부실공사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낡아서 발생한 것인지 몰라 불안하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지어진 100만개 이상의 건물 중 상당수는 100년이 넘은 건물이다.     이번에 붕괴된 주차장 건물은 1925년에 지어졌고, 1957년 주차장으로 개조됐다. 이후 계단 붕괴·화재 비상구 부재·콘크리트 균열 등 수십건의 위반 사항이 지적됐으며 그 중 4건은 미해결 상태였다. 뉴욕시는 “건물에서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발견되면 민원전화 311등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주차장 뉴요커 주차장 붕괴 건물 붕괴 뉴욕시 건물

2023-04-19

[사설] 건물주들 지진 대비공사 관심을

LA지역 오래된 건물들의 지진 대비 보강 공사가 미흡한 것으로 밝혀져 우려된다. 강진 발생 시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만 최대 1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중심인 윌셔와 6가 길의 16개 건물도 위험군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한인 입주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보강 공사가 시급한 것은 1950년대에 지어진 콘크리트 건물이다. 이들 건물엔 내진 공법이 사용되지 않아 강진 발생 시 붕괴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지나가는 남가주는 ‘빅원’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오래전부터 취약 건물들에 대한 진단이 이뤄졌고 보강 공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로컬 정부의 안이한 대처로 인해 위험성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LA시의 경우도 지진 취약 건물들에 대한 보강 공사 의무화 조처를 내렸지만 효과는 미흡하다. 강제성이 약한 데다 기한도 2040년까지로 너무 멀기 때문이다. 시 정부가 지나치게 건물주의 편의만 봐주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참사에서 보듯이 강진의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연방지질국 분석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에 튀르키예와 같은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할 경우 사망자는 1800명, 부상자도 5만여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그중 건물 붕괴로 인한 사망자만 6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체 예상 사망자의 3분의 1이 건물 붕괴로 인해 발생하는 셈이다.     그런데 정작 해당 건물 소유주들의 관심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당장 비용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강제 조치가 없더라도 지진 대비 보강 공사는 서둘러야 한다.     지진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이다. 지진 대비 보강 공사는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사설 지진 대비공사 건물주들 대비공사 보강 공사 건물 붕괴

2023-02-15

[이 작품과 만나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한 해를 정리하고 맞는 이 때는 더욱 그러하지만, 일생동안 가장 자주 만나는 화두가 ‘사랑’이 아닐까…문학, 영화, 음악, 미술 등 수많은 장르의 주제가 사랑이며, 사랑은 우리 삶 근본 가치의 최대치라 생각 될 만큼 저변에 널리 깔려있다. 그래서 누구나 잘 알 것 같은 사랑의 인식이 실은 상당히 왜곡되어있다고 주장한다면…? 음악가, 건축가, 의사가 되기 위해 기술을 배워야하는 것처럼 ‘사랑’도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면…?   이에 관해 명료한 답을 적은 책이 있으니, 유태계 독일출신의 미국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이 1956년 출간한, 사랑에 관한 최고의 지침서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이다.     “가장 능동적으로 자신의 퍼스낼러티 전체를 발달시켜 생산적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한, 아무리 사랑하려고 노력해도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며,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한, 또한 참된 겸손, 용기, 신념, 훈련이 없는 한, 개인적인 사랑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쳐주려고 한다. 사랑은 스스로 도달한 성숙도와는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탐닉할 수 있는 감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 이 책의 의도라 한다.   1차 세계대전의 1914년, 열 넷의 나이에, 왜 인류는 서로 안 싸우면 안 되는가를 고민하다가, 프로이트와 마르크스를 접하면서 답을 찾기 시작한 저자가, 두 사람 사상의 많은 부분을 응용하며, 사랑은 기술인가, 사랑의 이론, 현대 서양사회에서 사랑의 붕괴, 사랑의 실천 등 네 개의 장으로 책을 완성했다. 거의 모든 문장에 밑줄을 그을 만큼 공감도가 높으며, 책을 덮을 때는 ‘사랑이야말로 외롭고 고독한 인간 실존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법’이라는 주제에 완전히 긍정하게 되는 기쁨을 주는 책이다.   현대인들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대상의 문제라 가정하며, 성적매력으로 친밀해져서 사랑에 빠지는 경험과 사랑에 머무르는 상태를 혼동하는 등의 세 가지 이유로, 사랑의 ‘기술’을 배울 것이 없다는 태도이지만,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며, 참여하는 것이지 빠지는 것이 아니고, 사랑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저자는 또한, 현대인은 원하지 않았는데 태어나고, 원하지 않아도 죽게 될 것에 대한 인식, 생명의 덧없음과 고독에 대한 인식, 자연 및 사회의 힘 앞에서 무기력함의 인식 등으로 견디기 힘든 분리감에 내몰린데다가, 물질적 안락과 퍼스낼러티 시장에서 성공하려는 갈망에만 자신이 바쳐져, 인생에 다른 건 없다는 허무감에 빠져 살고 있다고 진단하는데, 그러나 그러한 치명적 상황속에도 해법은 있으니 전생애에 걸친 사랑을 향한 꾸준한 ‘훈련’과 ‘정신집중’으로 ‘지금’을 사는 것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사랑은 기술이라고, 자연스레 가르쳐준다.     10여년 만에 다시 읽어 본 책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게, 새해에는 나도 내 안에 살아있는 기쁨, 관심, 이해, 지식, 유머를 이웃에게 ‘줄 수있기’를 소망해본다. 박영숙 / 시인이 작품과 만나다 사랑 에리히 붕괴 사랑 에리히 프롬 무기력함의 인식

2023-01-04

[브리프] 'FTX 사태 뉴욕검찰 수사' 외

FTX 사태 뉴욕검찰 수사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사태를 뉴욕 남부연방지검이 조사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 검찰이 초점을 맞춘 부분 중 하나는 FTX가 고객들의 돈을 가상화폐 투자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빌려준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WSJ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TX와 알라메다를 창업한 샘 뱅크먼-프리드 전 FTX 최고경영자(CEO)는 알라메다가 부채를 갚을 수 있도록 FTX 고객 자금 100억 달러 상당을 몰래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먼-프리드뿐 아니라 양사 최고위 임원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앞서 WSJ이 보도한 바 있다. 고객들의 투자금을 동의 없이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의 증권·파생상품 시장에서 금지된 행위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실제로 존 코자인 전 뉴저지주지사가 운영하던 MF글로벌이 고객 돈을 불법 사용했다가 2013년 기소된 사례가 있다.   OPEC, 원유 수요 전망 하향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또다시 내렸다. 지난 4월 이후 5번째 내린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OPEC은 14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250만 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보다 10만 배럴 낮춘 것이다.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도 하루 220만 배럴가량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이전 전망치보다 10만 배럴 낮춘 것이다. 비OPEC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은 올해 하루 3만 배럴 줄어든 하루 190만 배럴로 조정했다. 내년에는 하루 2만 배럴 늘어난 하루 154만 배럴로 상향했다.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은 2.7%, 내년은 2.5%로 이전 전망치를 유지했다. OPEC은 “세계 경제가 상당한 불확실성 시기에 진입했으며 4분기 들어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OPEC은 “높은 인플레이션,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많은 지역의 높은 국가 부채, 타이트한 노동시장, 공급망 제약의 지속” 등을 하강 위험으로 꼽았다.브리프 뉴욕검찰 사태 사태 뉴욕검찰 붕괴 사태 수요 전망치

2022-11-14

“주택시장 붕괴 없지만 20% 하락할 수도”

부동산 경기 하강이 본격화 되는 내년에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만, 2012년과 같은 주택시장 붕괴는 없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경제연구소인 팬더온 매크로이코노믹스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가격이 내년에 20%까지 계속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최고 정점에서 내년 5~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2023년 말까지 평균 단독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5.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2년 동안 가격상승 후 주택가격은 정점을 찍고 드디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현재 바이어와 주택소유주의 초미의 관심사는 ‘집값의 하락 폭’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주택 불황 때만큼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부동산 전문가의 콘센서스 수치는 최대 20%다.     ▶충분한 에퀴티, 매물부족   2012년 주택 시장은 붕괴 수준이었다. 신용 등급이 좋지 않은 서브프라임 대출자들로 인해서 부동산 시장이 무너졌다. 특히 집값이 주택 융자액을 밑도는 깡통주택이 시장에 쏟아진 게 주택 가격 하락 폭 확대를 야기했다.     주요 도시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2006년 고점에서 2012년 저점까지 전국 주택가격은 27% 하락했다.     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프 턱커는 “2008~2009년 주택가격 하락은 셀러의 압박 때문”이라며 “주택차압과 숏세일때문에 주택판매를 하려는 소유주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때 주택가격 폭락 시기 주택 재고가 지금보다 4배나 많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택 재고는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현재 상황은 다르다. 그 이후 연방정부가 모기지 대출 요건을 강화한 데다 전국 주택 평균 에퀴티는 불안한 시장 상황을 흡수할 정도로 충분하다. 한 마디로 깡통주택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월페이먼트를 낼 수 없는 주택소유주는 집을 팔아서 주택 융자금을 갚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집값이 예전처럼 폭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업계는 봤다.     이에 더해, 주택 공급이 수요보다 적다는 점도 부동산 시장이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금리 인상 부동산 매매 정책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이자가 급등하자 바이어와 셀러 모두 관망세를 취하는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부 주택소유주는 집값을 크게 내리면서까지 매각하는 것보다 아직 상황이 나은 임대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셀러는 올해 초보다 2배로 뛴 모기지 이자로 주택 매입 비용이 크게 늘면서 집 구매를 미루고 있다. 지난주 30년 공정 모기지 평균 이자는 6.94%였다. 이는 올 1월의 3.20%와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더욱이, 주택소유주 상당수는 초저금리 혜택을 누리고 있어서 모기지 이자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일조한다. 따라서 향후 집값이 더 하락하더라도 주택소유주가 집을 팔 가능성이 작아 주택 재고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지난 6월 자료에 따르면 주택소유주 중 25%가량은 3% 이하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주택소유주 중 93%는 6% 미만이었다. 궁극적으로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지는 거주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이은영 기자주택시장 붕괴 주택시장 붕괴 주택가격 하락 전국 주택가격

2022-10-24

트럭업계 붕괴 우려…"뉴섬, AB 5 철회해야"

공화당 소속의 미셸 스틸(캘리포니아 48지구) 연방 하원의원은 14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트럭 업계를 위기에 처하게 한 AB 5 법안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한 서한을 전달했다.   트럭 운전자의 독립계약자 구분을 강화하는 AB 5 법에 반대해 온 스틸 의원은 “이 법이 시행되면 7만여 독립 트럭 기사가 운행을 중단할 위기에 처하게된다. 운송 차질로 물류대란,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이날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도 “AB 5는 트럭업계를 한방에 무너뜨릴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스틸 의원이 주도 작성한 이번 서한에는 영 김, 제이 오버놀티, 대럴 아이자, 켄 캘버트, 톰 맥클린톡, 마이크 가르시아, 코니 콘웨이, 데이비드 발라다오, 덕 말파 의원까지 9명의 동료 캘리포니아 공화당 의원도 동참했다. 서한에서 그는 “독립계약자들 비즈니스를 제한하면서 물류 공급망에 악영향을 미칠 AB 5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트럭 운전자들은 캘리포니아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럭커들이 부족하면 화물이 그대로 항만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스틸 의원은 “물류를 배달할 사람이 없어진다. 트럭커들이 독립계약자로 계속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A와 롱비치 항만은 미국 수입량의 40%, 수출의 30%를 각각 차지한다”며 “이건 비단 트럭업계를 살리자는 게 아니다. 캘리포니아주의 미래가 걸려있는 문제”라고 했다.       스틸 의원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뉴섬 지사가 주의회와 함께 AB 5를 폐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워싱턴 D. C에 머무는 뉴섬 지사는 아직 스틸 의원 서한에 응답하지 않았다.     2019년에 법제화된 AB 5는 최저임금과 복리후생 보장 등 독립계약자 혹은 긱(Gig) 근로자 보호를 취지로 발의됐다. 반대 진영은 트럭커들의 생업과 가주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항만트러킹연맹(HTA)은 지난 13일 남가주 주요 항만에서 대대적인 반대 시위를 벌였다. 가주트러킹협회(CTA)도 성명을 통해 “심각한 공급망 위기에 기름을 끼얹은 결정”이라며 “당장 약 7만 독립계약자 트럭커들이 운전대를 놓는 상황이 발생하고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트럭업계는 AB 5를 준수할 상황에 처했다. 연방 대법원이 지난해 8월 가주트럭킹협회(CTA)가 제기한 AB 5의 연방 운송행정법 위반 심사 청원을 지난달 30일 기각했기 때문이다. 원용석 기자트럭업계 붕괴 트럭 운전자들 캘리포니아 주지사 독립계약자들 비즈니스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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