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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 건축 현장서 지붕 무너져, 6명 구조

 
글렌데일의 한 건물 건축 현장에서 3일 오전 지붕 철제 구조가 무너지면서 6명이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됐으나 다행히 모두 경상만 입은 채 무사히 구조됐다. [KTLA5 뉴스]

글렌데일의 한 건물 건축 현장에서 3일 오전 지붕 철제 구조가 무너지면서 6명이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됐으나 다행히 모두 경상만 입은 채 무사히 구조됐다. [KTLA5 뉴스]

 
건물 신축 현장에서 지붕이 무너지며 건설 노동자 6명이 건축물 잔해 속에 있다 구출되는 일이 3일 글렌데일에서 발생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고 탈출하지 못했던 건설 노동자들도 모두 경상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글렌데일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11시경 1200블록 글렌데일 애비뉴 건축 현장에서 일어났다.
 
사고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들은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굉음이 들렸고 소방서 밖으로 뛰쳐나가 사태를 파악한 뒤 긴급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지붕의 뼈대에 해당하는 철제 트러스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철제 트러스가 왜 무너졌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모두 6명이 건축물 잔해에 갇혀 있었고 순차적으로 6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약 40피트 높이 공중에 떠 있는 리프트에 갇혀 있다 소방대원들이 공중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했고 나머지 3명은 지붕 붕괴 당시 지상에서 작업을 하다 잔해에 깔려 있는 상황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6명 가운데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안정된 상태이고 나머지 1명은 병원 치료를 거부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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