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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탈리즘’…건축 양식과 삶 연결한 잔혹사

흥행을 목적으로 하는 지금의 스튜디오 시스템하에서 3시간 35분짜리 영화가 극장가에 나오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스탠리 큐브릭,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코세이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같은 감독들이 제작사로부터 전권을 부여받았던 시대에나 가능했다.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면 왜 이 영화가 왜 올해 가장 강력한 오스카 작품상 수상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 디지털 시대의 필름메이커가 이루기 힘든 업적이다.   2024년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 ‘브루탈리스트’는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브래디 코벳 감독(복스 룩스)의 픽션이다. 독특하고 장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영화로 시대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70mm 필름으로 촬영됐다.     20세기 중반 등장한 ‘브루탈리즘’은 거칠고 꾸밈없는 건축 양식을 말한다. 가공하지 않은 재료를 있는 그대로 활용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스타일로 콘크리트가 노출되어 요새처럼 보이는 건축물들이 그 대표적 예들이다. ‘야수적인, 잔혹한’이란 뜻이 담겨 있는 프랑스어 ‘Beton brut’에서 유래됐다.     영화는 건축 예술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해 간다. 오프닝 크레딧에서부터 이 영화에 담긴 디자인과 건축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건축이 사람들과 사회에 미칠 수 있는 깊은 영향을 탐구하면서 건축가와 2차 대전 사이의 트라우마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영화만큼 건축 예술의 본질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영화는 드물다.   헝가리 태생의 유대인 라슬로 토트(애드리언 브로디)는 브루탈리스트 건축가이다. 2차 대전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그는 부다페스트에 아내 에르제베트와 조카딸 조피아를 남겨두고 미국으로 건너간다.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먼저 이민 온 사촌 아틸라와 그의 미국인 아내 오드리의 집에 머무른다.     라슬로와 아틸라는 대부호 해리슨 리 밴뷰런(가이 피어스)의 아들 해리로부터 아버지의 사설 도서관 재건축을 의뢰받는다. 출장에서 돌아온 해리슨은 아들의 경솔한 결정에 분개하며 라슬로와 아틸라를 쫓아낸다. 라슬로와 오드리 사이를 불편해하던 아틸라는 라슬로에게 집을 떠나라고 말한다.     수년 후 노숙자 수용소에서 룸메이트 고든과 가난하게 살고 있는 라슬로. 고든은 라슬로가 헤로인 중독에 빠져 있음을 발견한다. 한편, 라슬로가 작업한 도서관 디자인이 건축계의 극찬을 받자 해리슨은 라슬로를 다시 찾아와 그를 고용할 생각으로 제법 큰 액수의 돈을 놓고 간다. 라슬로와 고든은 그 돈을 헤로인으로 소진해 버린다.     유럽에서 뛰어난 건축가로 활약했던 라슬로의 과거가 밝혀지고 해리슨은 고인이 된 어머니를 기념하는 커뮤니티 센터 건축을 의뢰한다. 해리슨의 도움으로 아내와 조카를 헝가리에서 데려온다. 휠체어에 앉아 있는 아내와 벙어리가 된 조카와의 6년 만의 재회. 센터 건축과 관련, 해리와 마찰이 잦아지고 결국 해고당한다. 조피아를 성희롱하는 해리.     또 수년이 지났다. 라슬로는 필라델피아의 건축 회사에 취직해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된 조피아는 유대교 남편을 만나 임신을 하고, 라슬로 부부에게 새로 건국한 이스라엘로 가서 살자고 제안한다. 부부는 조카의 제안을 거절한다.     해리슨이 찾아와 또 다시 대형 프로젝트 설계를 제안한다. 두 사람은 카라라 대리석을 구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날아간다.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밤 해리슨과 라슬로는 파티를 벌이고 술에 취한다. 해리슨은 자신의 우월감을 보여주기 위해 라슬로를 강간한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후, 라슬로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미국은 브루탈리스트 건축가 라슬로에게 가혹했고, 그의 아메리칸 드림은 참혹하게 무너져 내렸다. 영화는 전후 미국을 잔인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미국인들에 의해 라슬로가 지속해서 처하게 되는 예술가의 곤궁을 잔혹하게 그린다. 가난한 예술가 라슬로에게 40년대의 미국은 브루탈(brutal) 그 자체였다. 코벳 감독이 왜 브루탈리즘이라는 건축 양식을 라슬로의 삶과 연결하려 했는지 알게 되는 대목이다.       코벳 감독은 ‘브루탈리즘’이라는 건축 사조와 반유대주의를 플롯의 중심에 깔고 유대인 건축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전쟁에 얽힌 서사를 ‘잔혹하게’ 풀어간다. 라슬로의 아메리칸 드림과 예술에의 열정은 어둠과 편견에 갇혀 있다.   라슬로는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온 수많은 이민의 혼합체이다. 그들은 특권을 가진 자들에게 무자비하게 착취당한다. 그리고 그들의 빈곤은 늘 모욕을 동반한다. 라슬로는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헤로인 중독에 빠진다.     해리슨은 부의 상징적 캐릭터다. 그는 라슬러에게 호의를 베풀지만, 그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호의를 베푸는 건지, 베푸는 척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늘 모호하고 자비로운 것 같으면서 인색하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2002년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작 ‘피아니스트’에서의 연기를 능가하는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배우가 캐릭터에 녹아 들어간 듯한 그의 연기는,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라슬로처럼 모든 걸 잃어버리고 헝가리를 떠나야 했던 그의 어머니가 모티브가 됐다. 유대계인 브로디는 자신의 개인사에서 어머니를 상기하고 그 이미지를 허구적 캐릭터 라슬로에 반영했다.     ‘LA컨피덴셜’(1997)과 ‘메멘토’(2000)로 기억되는 배우 가이 피어스는 호감과 비호감을 동시에 표출하는 캐릭터 해리슨을 완벽하게 연기한다. 대립적인 두 중심 캐릭터를 연기하는 브로디와 피어스는 각기 오스카 남우주연상과 조연상 부문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라슬로의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은 사실 세트 디자이너 주디 베커의 작품들이다. ‘캐롤’과 ‘아메리칸 허슬’로 잘 알려진 그녀의 프로덕션 디자인 역시 오스카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다. 영화는 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작품상을 비롯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시카고비평가협회에 의해 ‘올해의 영화’로 선정됐다. 김정 영화평론가 ckkim22@gmailcom잔혹사 건축 유대인 라슬로 건축 양식 도서관 재건축

2024-12-18

JC 건축…"헌집을 새집으로"…저렴한 리모델링 방법은?

나이가 들수록 집은 그저 머무는 곳이 아니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삶의 터전이 된다. 자연스레 삶의 중심이 집으로 옮겨가면서 일상의 안식과 활력을 충족하는 공간을 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집이 어느 순간 아무리 쓸고 닦아도 깔끔해 보이지 않는다면 한결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도 리모델링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JC건축(JC Construction, 대표 알렉스 최)'에는 집에 거주하면서 부분 리모델링을 완료한 가족부터 구축을 새롭게 탈바꿈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리모델링 사례가 가득하다.   알렉스 최 대표는 제너럴 컨트랙터로 건축 전반에 걸쳐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주택, 아파트, 상가의 리모델링부터 신축 및 증축을 총망라하며 집의 가치를 확실히 높여 주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최 대표는 제너럴 컨트랙터로서 프로젝트 전체를 감독 지휘할 뿐만 아니라 직접 시공에 참여해 더욱 믿을 만하다. 최 대표를 필두로 각 분야별 팀원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신속 정확하게 시공을 마무리한다.     JC 건축의 세 가지 모토는 '정직' '책임' '저렴한 비용'이다. 부엌, 화장실, 마루, 그래나이트, 카운터 탑, 문, 창문 덱, 패티오, 플러밍, 전기, 크라운 몰딩, 지붕, 타일, 페인트, 펜스, 콘크리트 등 리 모델링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무엇보다 공사기간을 지켜 정확하게 시공하고 애프터서비스까지 철저하게 해주는 업체로 고객들의 신뢰가 두텁다.     JC 건축은 라이선스[#B896751] 주정부 본드보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렌지 카운티 지역 무료 견적 상담을 환영한다.     ▶문의: (714)615-4922 알뜰탑 건축

2024-11-24

정부 인허가비·세금 등 숨겨진 비용 주의

  ━   ADU 신축시 고려해야 할 사항   〈1〉 건축비가 전부는 아니다 〈2〉 ‘먹튀’에 보상 방법 막막   #.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 거주하는 S씨는 은퇴 후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자 1000스퀘어피트 크기의 별채(ADU)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 비용만 생각했던 그는 시 정부에 내야하는 건축 관련 비용이 너무 많아서 화들짝 놀랐다. 세금과 행정 처리 비용 명목으로 시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총 건축비의 10%가 훌쩍 넘는 2만8000달러나 됐기 때문이다. 예산이 빠듯했던 그는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ELOC)을 통해 신축 비용을 마련했는데 추가 비용이 발생해 난감해하고 있다.   가주 전역에 별채(ADU)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택 소유주들은 ADU 건축과 관련해 예상치 못한 큰 금액을 시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ADU를 지을 때면 건축 비용 외에도 세금, 행정 처리 수수료 등 로컬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를 간과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 비용은 로컬 정부에 따라 달라서 ADU 신축 결정 전에 관할 로컬 정부에 미리 확인해야 난감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부에나파크의 S씨의 경우엔 건축계획 검토 비용, 건축 허가비용, 개발부담금(impact fee) 등을 건축주가 내야 한다. 개발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들은 2000달러 내외이기 때문에 심각한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개발부담금도 750스퀘어피트 미만이면 면제된다. 하지만 750스퀘어피트 이상의 ADU를 짓는다면 개발부담금은 크기에 따라 비례해 커져서 유의해야 한다.     S씨의 경우, 개발부담금에 해당하는 교육세와 상하수도세가 각각 4750달러와 1659달러다. 편의시설 건설 등에 쓰이는 공원세는 1만7000달러에 육박한다. 다른 비용까지 합치면 S씨가 시 정부에 낸 금액은 2만8000달러가 넘는다. 〈표 참조〉     키바 리모델링의 폴 김 대표는 “많은 한인이 은퇴 후에도 고정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 ADU를 짓는다”며 “임대수익을 위해 750스퀘어피트 이상 ADU를 건설하는 건축주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건축사무소 린콘 인베스트먼트의 세자르 린콘 대표는 “주로 도심지역보다는 교외 지역에서 공원세 등의 개발부담금이 큰 편”이라며 “부에나파크, 풀러턴, 애너하임, 어바인, 발렌시아 등이 대표적으로 높은 개발부담금을 요구하는 시”라고 말했다. URD 건축의 윤근우 대표는 “ADU 건축을 결정하고 건축비용을 내기 전에 개발부담금 등이 얼마인지 사전에 조사를 하는 게 예산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남가주 모든 로컬 정부가 높은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LA시와 LA카운티의 경우 정부 인허가 및 행정 처리 수수료가 5000달러에서 8000달러 사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ADU 건설 후 재산세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DU를 건축하면 주택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재산세도 동반 상승한다. ADU 가치 산정은 건축비용에 기준을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례로 본채 가격이 100만 달러인데 ADU 신축에 30만 달러의 건축비를 투입했다면 130만 달러가 재산세 산정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인허가비 비용 건축 허가비용 건축 비용 신축 비용

2024-10-09

JC 건축, 리모델링 "주인이 정직·저렴하게 시공"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홈스쿨링이 보편화됨에 따라 집은 주거공간 이상의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가족이 24시간 머무는 주요한 공간이기에 집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한결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완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JC건축(JC Construction, 대표 알렉스 최)'에는 집에 거주하면서 부분 리모델링을 완료한 가족부터 구축을 새롭게 탈바꿈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리모델링 사례가 가득하다.   알렉스 최 대표는 제너럴 컨트랙터로 건축 전반에 걸쳐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주택, 아파트, 상가의 리모델링부터 신축 및 증축을 총망라하며 집의 가치를 확실히 높여 주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최 대표는 제너럴 컨트랙터로서 프로젝트 전체를 감독 지휘할 뿐만 아니라 직접 시공에 참여해 더욱 믿을 만하다. 최 대표를 필두로 각 분야별 팀원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신속 정확하게 시공을 마무리한다.     JC 건축의 세 가지 모토는 '정직', '책임', '저렴한 비용'이다. 부엌, 화장실, 마루, 그라나이트, 카운터 톱, 문, 창문 덱, 패티오, 플러밍, 전기, 크라운 몰딩, 지붕, 타일, 페인트, 펜스, 콘크리트 등 리모델링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무엇보다 공사기간을 지켜 정확하게 시공하고 애프터서비스까지 철저하게 해주는 업체로 고객들의 신뢰가 두텁다.     JC건축은 라이선스[#B896751] 주정부 본드보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렌지 카운티 지역 무료 견적 상담을 환영한다.     ▶문의: (714)615-4922 알뜰탑 건축

2024-10-07

[URD 건축] 우리 집 뒤뜰에 별채 지어볼까…전국 ADU 건축 붐

최근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차고를 주거용으로 개조하거나 뒷마당에 증축해 새 유닛을 만드는 'ADU'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ADU (Accessory Dwelling Unit) / JADU (Junior Accessory Dwelling Unit)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고질적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제정한 법안이다. 대지 면적의 일정 비율까지 별채로 증축하거나 기존 주택을 증축 또는 3개의 유닛까지 나눌 수도 있다. 사용하지 않는 뒷마당이나 차고, 본채를 세컨드 유닛으로 만들어, 홈오너는 주택가치를 올리고 정부 차원에서는 주택난을 해소시킬 수 있어 주거 비용이 높은 도심 지역에서 특히 호응도가 높다.     건축사 라이센스와 제너럴 컨트랙터 라이센스를 함께 보유한 종합건축회사 'URD 건축'(대표 윤근우)은 ADU에 대한 상담부터, 설계, 퍼밋, 시공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문 업체다. 한인타운에 가장 먼저 ADU를 소개한 URD 건축은 풍부한 노하우와 설계 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별히 URD 건축의 1200 Sq.Ft.(3Bed/3.5Bath) ADU 디자인은 현재 LA시에서 제공하는 ADU 스탠더드 플랜(Standard Plan)에 선정되어 있다(ADU #32). 이 플랜을 이용해 공사를 진행하면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링크(ladbs.org/adu/standard-plan-program/approved-standard-plans/urd)를 통해 LA시에 등록된 ADU 계획안 중 가장 크고 효율적인 디자인 및 계획안을 확인할 수 있다. URD 건축은 현재 LA 카운티에서도 스탠더드 플랜 선정이 예정돼 있다.     URD 건축 윤근우 대표는 "각각의 카운티 또는 시별로 ADU 건축 조건 혹은 법안이 다를 수 있어 시작부터 전문인과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건축 디자인 설계회사로 업계에 이름을 알린 URD 건축은 이후 종합건축회사로 건실하게 성장했다. ADU 외에도 다수의 커머셜, 산업, 주거 프로젝트를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미 불법으로 개조된 차고를 절차에 의해 주거용으로 합법화하는 케이스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 차고를 개조해서 사용하던 주택 소유주들에게 ADU를 통해 합법적인 시설물로 바꾸는 솔루션을 상담해 주고 있다.   윤 대표는 "다년간의 경험으로 ADU 케이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하고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합리적인 비용을 보장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323)633-7233  업계 건축 urd urd 건축

2024-10-06

김태형 건축 디자이너 주목

미시간대 건축과를 거쳐 코넬대 건축학 대학원을 졸업한 한인 김태형(사진) 건축 디자이너가 건축 관련 유명 상을 수상하고, 주요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디자이너는 인턴으로 ‘Slade Architecture’에 근무하면서 ‘Flight Club NY’에 참여해 인테리어 디자인 매거진으로부터 올해의 최고상을, 그리고 ‘Link Farm House’로부터 ‘American Architecture Awards’ 표창을 받았다.   김 디자이너는 졸업후 ‘StudioTEKA Design’과 ‘Freyer Collaborative Architects’ 등 유명 건축회사를 거쳤는데, 특히 Valerio Architects에서 ‘Bottega Veneta’, ‘Gucci’, ‘Zegna’ 등 럭셔리 소매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미국 최대의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에 합류했다.     김 디자이너는 현재 H마트에서 상업·주거·소매 분야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디자이너는 건축가로서의 비전에 대해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가까운 미래에 더 큰 사회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경험과 시각화를 통해 공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라며 “건축이 지역에서 글로벌까지, 다양한 공간과 규모에 걸쳐 경험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 문제를 미학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김태형 김태형 건축가 김태형 건툭 디자이너 김태형 H마트 건축 디자이너

2024-09-19

URD 건축…URD 건축, 18일 무료 ADU 세미나 개최

차고를 주거용으로 개조하거나 뒷마당에 증축해서 새 유닛을 만드는 'ADU'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ADU(Accessory Dwelling Unit) 또는 JADU(Junior Accessory Dwelling Unit)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고질적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제정한 법안이다. 대지 면적의 일정 비율까지 별채로 증축하거나 기존 주택을 증축 또는 3개의 유닛까지 나눌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뒷마당이나 차고, 본채를 세컨드 유닛으로 만들어 홈오너는 주택가치를 올리고 정부 차원에서는 주택난을 해소시킬 수 있다.     종합건축회사 'URD 건축'(대표 윤근우)은 ADU에 대한 상담부터, 설계, 퍼밋,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문 업체다. 건축사 라이선스와 제너럴 컨트랙터 라이선스를 함께 보유하고 ADU 프로젝트를 원하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종합적인 상담과 설계, 시공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다.     LA한인타운에 가장 먼저 ADU를 소개한 업체 중 한 곳인 URD 건축은 풍부한 노하우와 설계 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별히 URD 건축의 1200스퀘어피트(3Bed/3.5Bath) ADU 디자인은 현재 LA 시에서 제공하는 ADU 스탠더드 플랜(Standard Plan)에 선정되어 있다(ADU #32). LA 시에 등록된 ADU 계획안 중 가장 크고 효율적이라 평가받는 이 플랜은 링크(ladbs.org/adu/standard-plan-program/approved-standard-plans/ur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플랜으로 공사를 진행할 시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으며, URD 건축은 현재 LA 카운티에서도 스탠더드 플랜 선정 과정이 진행 중이다.     윤근우 대표는 "각각의 카운티 또는 시별로 ADU 건축 조건 혹은 법안이 다를 수 있어 시작부터 전문인과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건축 디자인 설계회사로 업계에 이름을 알린 URD 건축은 이후 종합건축회사로 건실하게 성장했다. ADU 외에도 다수의 커머셜.산업.주거 프로젝트를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미 불법으로 개조된 차고를 절차에 의해 주거용으로 합법화하는 케이스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 차고를 개조해서 사용하던 주택 소유주들에게 ADU를 통해 합법적인 시설물로 바꾸는 솔루션을 상담해 주고 있다.   한편, 오는 18일(수) 오후 6시15분에 ADU에 대한 무료 세미나가 중앙일보 사옥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예약 문의는 오늘까지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323)633-7233     ▶주소: 690 Wilshire Pl, #106, Los Angeles(중앙일보)업계 건축 urd urd 건축

2024-09-15

플러싱 옛 금강산 식당 자리에 새 건물 들어서나

30여년간 한인 커뮤니티 네트워킹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던 퀸즈 플러싱 금강산 한식당이 있던 자리에 14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 지역매체 QNS닷컴에 따르면 금강산의 빈 자리(노던불러바드 138-30)에 14층 건물 건축 계획서가 제출됐다. 바로 옆 부지(노던불러바드 138-32)엔 19층 규모의 주거용 건물 건축 계획서가 지난 2022년 10월 접수된 바 있다.   부동산 전문지 더리얼딜(The Real Deal)·부동산 중개업체 RIPCO 리얼 에스테이트에 따르면 금강산이 있던 실내면적 13만7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과 연면적 14만3000스퀘어피트 부지는 2022년 10월 4800만 달러에 매매됐다.   구매자는 중국계 장항동(Hang Dong Zhang)이며, 그는 KIT 리얼티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거래는 RIPCO의 브로커 스티픈 프레우스와 안드레아스 에프디미오우가 중개했다.   장씨는 당시 14층 규모의 주상복합 콘도미니엄을 짓겠다고 밝혔고, 이후 계획을 다소 변경해 19층 규모의 건축 계획서를 먼저 제출했다.   그로부터 2년가량이 흘러 14층 규모의 별도 건축 계획도 밝힌 것이다. 변경된 계획대로 건설된다면 182피트 높이의 6만5387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다. 1층엔 리테일 업체가 입주하고, 대부분은 외래 진료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9곳의 주차 시설도 갖춘다.   앞서 제출된 19층 규모의 건물은 197피트 높이의 10만4075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로, 125개의 유닛과 287곳의 주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2022년 기존 건물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던 것과 달리 철거 승인 소식은 이날 현재까지 없다. 이에 따라 완공 예정일도 미정이다.   이곳은 7호선 메인스트리트 전철역과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금싸라기 땅이다.   한편 신청서는 린종 주오(Linzhong Zhuo)씨의 이름으로 작성됐지만,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실소유주는 장씨다. 건설사는 HPL 엔지니어링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플러싱 금강산 건물 건축 6만5387스퀘어피트 규모 10만4075스퀘어피트 규모

2024-08-14

KPF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 활약 주목

국제적인 통합 건축 설계 회사인 ‘KPF(KohnPedersen Fox Associates, P.C.)’ 소속 황유진(사진) 건축 디자이너의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KPF는 ‘허드슨 야드 마스터 플랜(Hudson Yards Master Plan)’과 ‘원 밴더빌트 타워(One Vanderbilt Tower)’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 설계 회사다. 두 프로젝트는 뉴욕시민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건축물이자 뉴욕의 아름다운 하이라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KPF는 미국의 주요 도시들과 런던·두바이·홍콩·도쿄 등 글로벌 도시들의 랜드마크를 설계했고, 서울을 대표하는 초고층 건물인 ‘롯데타워’ 또한 KPF의 대표작 중 하나다.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는 고려대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했으나, 디자인과 소통을 통해 하나의 완성물을 탄생시키는 건축가의 꿈을 품고 연세대 건축학과에 새로이 진학해 건축학을 전공했다. 학부 시절 교내 1명의 학생에게 주어지는 글로벌 인턴의 기회를 얻어 KPF와 만났고, 세계적인 건축사무소에서 초고층 타워와 마스터플랜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경험한 그는 더욱 폭넓은 시야와 사고를 지닌 디자이너에 대한 열망으로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에 진학해 도시 디자인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그는 KPF로 돌아와, ‘CR Dongguan’ 프로젝트의 인테리어 영역에서 실무를 익혔고, 특히 정밀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과 뛰어나 팀워크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베이커 서클(Baker Circle)’ 팀에 합류한 그는 레지던스 타워 및 포디움 디자인에서 출중한 심미안과 디테일한 디자인으로 또 다시 두각을 드러냈다. ‘베이커 서클’은 현재 곧 완공을 앞두고 있는 9개의 타워와 7개의 포디움으로 이뤄진 홍콩의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는 유려한 타워 디자인과 시민들을 위한 창의적인 커뮤니티 공간의 설계로 Green Building Merit Award, Build4Asia 주관 Outstanding Future Project Gold, MIPIM Asia 주관 Best Futura Mega Project Silver등의 수많은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두 프로젝트를 통해 팀원들에게 역량을 인정받은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는 국제 공모전에 참가해, 뛰어난 설계안으로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MKE타워(MKE Tower)’프로젝트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이는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매 층마다 야외 정원을 지닌 친환경적인 초고층 오피스타워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옥외 정원, 버스터미널 미치 복합 문화 시설을 갖춘 리테일 상가로 이루어진 복합사용(Mixed-Use) 프로젝트다.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는 프로젝트에 있어서 효율적인 시공을 위한 모듈레이션 시스템을 바탕으로 타워의 형태 디자인과 함께 타워의 전반적 파사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사이트에 위치한 고목들의 나뭇결에서 착안하여,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곡선을 기반으로 한 파사드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소통하여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고 그 결과물이 다시금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의 시간동안 끊임없이 도시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행위를 주도하는 건축의 가치가 좋다고 말한다. KPF를 시작으로 그가 말한 건축의 가치를 쌓아가고 있는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황유진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 KPF 황유진 컬럼비아 건축대학원 황유진 건축가 황유진 뉴욕 건축가

2024-07-29

“친환경 건축 보급 선구자 되겠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김용엽 건축사(Registered Architect in New York state)가 친환경 건축 연구와 확산의 선구적인 건축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홍익대 건축학과를 거쳐 미국에 유학,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김 건축사는 졸업 후 친환경 식물원 ‘에덴 프로젝트’로 유명한 건축회사 ‘그림쇼 아키텍츠(Grimshaw Architects)’에 입사해 아름다우면서도 친환경적이고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여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건물을 제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연구·설계와 함께 중동의 친환경 사옥 외에도 미국과 아시아 등지에서 지속가능성을 모티브로 한 사옥과 연구실을 계획하고 있으며, 뉴욕한인건축사협회(KAANY)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건축사는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에 진학한 뒤 친환경 건축에 관심을 갖고 전 세계 스타 건축가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매스팀버(Mass timber: 공학화된 목조구조)’ 구조의 설계와 디자인을 깊이 연구했다”며 “지구온난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친환경 건축이 지구환경을 살리는 건축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건축사는 “매스팀버로 지어진 건물은 기존의 전통적인 건물들보다 50% 이상의 탄소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미국과 한국 등에서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매스팀버가 철근과 콘크리트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보여 이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설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ECC, 삼성역 앞 영동대로 지하계획, 강남 르메르디앙호텔 재건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디자인 한 회사인 도미니크페로에 근무한 김 건축사는 베르사유 궁전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참여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공모전팀 경력(2년 6개월) 등을 통해 건축가로서의 자질을 다졌다.   김 건축사는 이러한 한국에서 가졌던 ‘세계적인 건축가’로서의 꿈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사회·문화·환경적인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이용해 나 자신만의 건축을 해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김용엽 김용엽 건축사 김용엽 뉴욕 건축사 컬럼비아 건축대학원 홍익대 건축학과 KAANY Mass timber 매스 팀버 건축 Grimshaw Architects

2024-06-27

[JC 건축] 주인이 '정직'하고 '저렴'하게 책임 시공

집도 자동차처럼 세월이 갈수록 여기저기 수리할 곳이 생겨난다. 낡은 카페트, 여기저기 금이 간 싱크대와 욕조, 유행에 뒤진 캐비닛과 카운터톱은 볼 때마다 한숨을 내뱉게 한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으며 노후까지 지낼 보금자리라면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의 공간을 한결 가볍고 산뜻하게 재단장할 수 있다.     'JC건축(JC Construction.대표 알렉스 최)'에는 집에 거주하면서 부분 리모델링을 완료한 가족부터 구축을 새롭게 탈바꿈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리모델링 사례가 가득하다.   알렉스 최 대표는 제너럴 컨트랙터로 건축 전반에 걸쳐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주택, 아파트, 상가의 리모델링부터 신축 및 증축을 총망라하며 집의 가치를 확실히 높여 주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최 대표는 제너럴 컨트랙터로서 프로젝트 전체를 감독 지휘할 뿐만 아니라 직접 시공에 참여해 더욱 믿을 만하다. 최 대표를 필두로 각 분야별 팀원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신속 정확하게 시공을 마무리한다.     JC 건축의 세 가지 모토는 '정직' '책임' '저렴한 비용'이다. 부엌, 화장실, 마루, 그래나이트, 카운터 탑, 문, 창문 덱, 패티오, 플러밍, 전기, 크라운 몰딩, 지붕, 타일, 페인트, 펜스, 콘크리트 등 리모델링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무엇보다 공사기간을 지켜 정확하게 시공하고 애프터서비스까지 철저하게 해주는 업체로 고객들의 신뢰가 두텁다.     JC 건축은 라이선스[#B896751] 주정부 본드보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렌지 카운티 지역 무료 견적 상담을 환영한다.     ▶문의: (714)615-4922 알뜰탑 건축

2024-05-17

100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핫플, 패서디나(Pasadena)

130년이 넘는 도시 역사를 지닌 패서디나는 주말 한나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엔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정원과 고풍스런 건축물, 멋진 쇼핑 거리와 맛집들이 몰려 있다. 웨스트LA처럼 새로운 도전과 힙한 트렌드가 넘쳐나진 않지만 최근 패션계를 강타한 '올드 머니 룩'을 연상시키는 차분하면서도 클래식한 바이브로 주말 한나절을 느긋하게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핫플이다.   ▶뭘하며 놀까   오전부터 이곳에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헌팅턴 라이브러리 앤 가든'(huntington.org)에서 일정을 시작하자. 테마 정원이 16곳이나 있는 이곳은 그저 정원을 산책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테마 정원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장미 정원, 일본 정원, 중국 정원 등이다. 또 유명 장서를 갖추고 있는 도서관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회화를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도 둘러볼 만하다. 식당과 카페도 갖추고 있어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커피도 즐길 수 있다.     패서디나 핫플 중 노턴 사이먼 미술관(Norton Simon Museum)도 빼놓을 수 없다. 건축학적으로는 그 어떤 연관성도 찾아볼 수 없지만 파리 오르세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상시 컬렉션뿐만 아니라 특별 전시회는 늘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또 프랑스 지베르니 지방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미술관 뒤뜰에서 차 한 잔은 주말 오후를 더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만약 보다 더 활동적인 일정을 원한다면 이튼 캐년(Eaton Canyon Natural Area)이 제격이다. 로컬 하이커들이 사랑하는 하이킹 코스인 이곳은 왕복 3.5마일, 고도 500피트 트레일은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하이킹 초심자들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트레일 정상에는 40피트 길이의 폭포가 있고 봄에는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팬데믹 동안 예약제로 운영됐지만 이제는 예약을 하지 않고도 언제든 입장할 수 있다.     ▶건축 투어   건축 애호가라면 패서디나에서 건축 투어를 해볼 만하다. 유명 건축물에는 대부분 도슨트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 유익하다. 패서디나에서 건축 팬에게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시청. 1927년 완공된 이 건물은  20세기 초 '도시 미화 운동(City Beautiful movement)'을 반영한 건축물로 지중해 부흥(Mediterranean revival)과 스페인 식민지풍 양식을 그 특징으로 한다. 할리우드 영화 및 각종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해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갬블 하우스(Gamble House)도 빼놓을 수 없다. 유명 건축가 찰스 그린과 헨리 그린이 1908년 디자인한 갬블 하우스는 패서디나 랜드마크이기도 한데 멋진 건물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정원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진행되는 투어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며 목~일요일만 오픈한다. 만약 보다 더 많은 건축물을 둘러보고 싶다면 패서디나 역사 지구로 지정된 애로요 테라스(Arroyo Terrace) 지역 투어를 신청하면 된다. 그린이 건축한 주택 9곳과 다른 유명 건축가들의 건축물이 몰려있는 이 지역 투어는 2마일가량을 걸으며 90분 동안 진행된다.   예약은 관광청 웹사이트(visitpasadena.com)에서 할 수 있다.     ▶쇼핑 & 식당   유명 부티크와 식당, 카페들이 몰려있는 올드 패서디나는 쇼핑하기 최적의 장소다. 명품 브랜드 티파니를 비롯해 자라(Zara), 메이드웰(Madewell), 앤트로폴로지(Anthropologie), 바나나리퍼블릭, 프리 피플, J크루, 파타고니아 등 유명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크레이트앤배럴(Crate and Barrel), 포터리반 등 인테리어 전문점, 이솝(Aesop), 세포라, 프레쉬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있다. 또 블루보틀, 알프레드(Alfred), 코파디바(Copa Vida), 인텔리젠시아 등 다양한 커피숍도 몰려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올드 패서디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원 콜로라도(One Colorado)'는 19세기 벽돌 건물과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쇼핑가로 광장에서는 영화제,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광장 주변으로 나이키와 스시 로쿠(Sushi Roku), 세이지(Sage Vegan Bistro and Brewery), 이태리 식당 일포나이오(Il Fornaio) 및 아이스크림 전문점 솔트 & 스트로(Salt & Straw)가 있다. 또 일부 식당은 광장 패티오를 사용해 이곳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사진= 패서디나 관광청 제공패서디나 pasadena 유명 건축물 건축 투어 테마 정원

2024-05-09

[부동산 이야기] 별채(ADU)판매법

올해부터 시행되는 부동산법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빈 땅으로 있는 정부 소유토지에 저소득층 주택이나 농장 노동자를 위한 주택을 짓거나, 기존의 상가 주차장에 단독 주택 또는 다세대 주택 건축할 수 있게 하는 것.     그중에 가장 우리 생활과 직접 연관되는 것은 별채(ADU)와 관련된 부동산법이다.     먼저, 별채 건축의 표준과 절차 간소화이다. ADU 건축의 허가 기관을 명백히 하고, 건축 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건축 허가 요건에서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기재하고 답변하는 책임을 부여했다. 신청서에 문제가 있어 허가가 나지 않을 때, 문제 항목에 대한 목록을 작성해서 신청자가 수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첨부하여, 부결된 사항을 조사하고 수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새 법은 건축 허가를 쉽게 허용함으로써 시간 단축과 많은 규제를 철회해서 표준 절차를 시행하도록 했다. 정부는 주택소유자가 저비용으로 ADU 건축을 지원하기 위해 4만 달러까지 무상으로 지불한다. 별채 건축을 원하는 주택 소유주는 CalHFA(877-922-5432)에 문의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특별히 주목해야 할 새 ADU법 중에는 지난 10월 14일 제정된 법(AB 1033)이 있다. 이 법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도 별채를, 콘도미니엄 형태로 사고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캘리포니아에서 ADU는 임대로만 이용이 가능했다. ADU는 형태와 크기가 다양한데, 예를 들어 개조된 차고, 뒷마당에 있는 작은 집,  또는 본채에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개조해서  2개 까지의 침실을 증축하는 것 등이다.   이는 주택소유자에게 자신의 부지에 건물을 지을 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며 더 많은 주택 소유가 창출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한 것이다. 즉, ‘AB 1033’의 시행은 주택소유자와 신규 구매자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보통 은퇴한 주택소유자는 오랫동안 주택모기지대출을 갚았지만, 사회보장연금과 적은 퇴직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 새로운 법안은 은퇴자들이 저렴한 주택을 만드는 동시에 자신의 집에 쌓은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 퇴직자들이 뒷마당에 ADU를 추가한 후 보충 소득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은퇴자들이 작은 집으로 규모를 줄여 이사하는 것이 더 많은 비용이 든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저렴한 스타터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새로운 법에 따라 캘리포니아의 지방 정부인 각 도시는 ADU-콘도미니엄 접근 방식을 선택하여 해당 도시에서 이를 선택해야 한다. 도시에 따라 건축된 별채를 판매하는 데 각 시마다 조금 씩 다르게 시행될 수 있으므로 판매하기 전에 시 해당부처에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미 ADU의 판매를 허용하는, 오리건, 텍사스, 워싱턴주 등에서는 ADU를 콘도미니엄으로 판매하는 것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판매법 별채 별채 건축 건축 허가 저소득층 주택

2023-12-06

[덴버제일감리교회] 창립 20주년 기념 헌당 예배

      덴버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손창달)는 김춘섭 목사(괌 아름다운 교회)를 초청해 창립 20주년 기념 부흥성회를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가졌다. 특히 5일 오후 4시 30분에는 헌당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덴버제일감리교회는 2003년 11월 2일 스모키 힐에 위치한 루터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교회가 창립되었다. 그 후 여러 곳을 이사 다니면서 2018년 3월에 지금의 건물을 매입했다. 그해 7월에 예배당 건축 기공 예배를 드리고 내부 공사를 시작했으며, 다음해 2월 입당 예배를 드렸다. 이후 3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잘 극복하고 지난 10월10일 은행 융자를 모두 갚고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날 헌당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날 1부에는 남선교회 회원들이 '부름받아 나선 이 몸'이라는 찬양에 이어, 김춘섭 목사가‘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마가복음 1장1절, 9절~12절)’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입으로는 믿음이 있다고 고백할 수 있지만, 삶에서 믿음이 드러나기는 쉽지가 않다. 오늘 예배당을 봉헌하면서 건물 안에 있는 삶의 고백이 중요하다. 이 세상을 마칠 때 세상 사람들로부터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예배당 봉헌예식에는 건축위원장 지대수 장로가 개척부터 예배당 봉헌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을 보고했다. 지 장로는 "우리 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늘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그리고 교회를 위해 수고와 눈물을 아끼지 않으신 목사님과 사모님, 성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성도들과 참석자들이 일어나 봉헌 선언식을 하면서 하나님의 전을 봉헌하고 우리 몸이 온전한 성전이 될 수 있기를 다짐했다.      더비전교회 윤우식 목사는  "회막과 전이 성막과 성전이 되는 것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때이다. 우리는 어느 곳에서든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그곳을 성전으로 만드는 그리스도인이 되자"라고 축사했다. 믿음장로교회 김병수 목사는 " 예수님은 어떤 '사람'도 열거나 닫을 수 없는 열린 문을 두었다고 말씀하셨다. 열린 문이 되신 예수님의 복의 통로라 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길 축복한다"라고 전했다.예배 후에는 교회에서 준비한 정성스러운 저녁 식사를 하면서 성도들과 참석자들이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손창달 목사는 "아름다운 예배당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오늘 수고하신 우리 성도들이 함께 기뻐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이 성전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라며 하나님께 봉헌드린다. 하나님께서 하셨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덴버제일감리교회 주소는 15099 E Hinsdal Dr Centennal, CO 80112 이며, 신앙상담 및 문의는 303-521-2280으로 하면 된다.                  김경진 기자덴버제일감리교회 창립 기념 예배당 봉헌예식 헌당 예배로 예배당 건축

2023-11-10

[JC 건축] "주인이 정직하게 시공하니 다를 수밖에요"

이사하지 않고도 새집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머릿속에 구상한 리모델링을 직접 구현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리모델링의 첫걸음은 믿을 만한 리모델링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다.     'JC건축(JC Construction, 대표 알렉스 최)'에는 집에 거주하면서 부분 리모델링을 완료한 가족부터 구축을 새롭게 탈바꿈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리모델링 사례가 가득하다.   알렉스 최 대표는 제너럴 컨트랙터로 건축 전반에 걸쳐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주택, 아파트, 상가의 리모델링부터 신축 및 증축을 총망라하며 집의 가치를 확실히 높여 주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제너럴 컨트랙터로서 프로젝트 전체를 감독 지휘할 뿐만 아니라 직접 시공에 참여해 더욱 믿을 만하다. 최 대표를 필두로 각 분야별 팀원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신속 정확하게 시공을 마무리한다.     JC 건축의 세 가지 모토는 '정직' '책임' '저렴한 비용'이다. 부엌, 화장실, 마루, 그래나이트, 카운터 탑, 문, 창문 덱, 패티오, 플러밍, 전기, 크라운 몰딩, 지붕, 타일, 페인트, 펜스, 콘크리트 등 리 모델링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공사기간을 지켜 정확하게 시공하고 애프터서비스까지 철저하게 해주는 업체로 고객들의 신뢰가 두텁다.     JC 건축은 라이선스[#B896751] 주정부 본드보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렌지 카운티 지역 무료 견적 상담을 환영한다.     "정직하고 저렴하게 주인이 직접 시공합니다. 믿고 맡겨주세요"   ▶문의: (714)615-4922   ▶이메일: [email protected]알뜰탑 건축

2023-10-31

UCLA 기숙사 신축 너무 좁아 잠정 중단

UCLA가 부족한 기숙사를 늘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8층짜리 565유닛 규모의 새 기숙사 건축 프로젝트가 방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승인이 보류됐다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UCLA는 캠퍼스가 위치한 웨스트LA 지역의 아파트 렌트비가 워낙 많이 들어 비싼 주거비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비를 월 600달러 정도로 책정할 수 있는 기숙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는 이 지역 임대 주택 시장가격보다 66%나 저렴한 가격이다. 공사는 내년 6월부터 시작해 적어도 2026년 가을학기부터 학생들이 기숙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방 사이즈가  일반 호텔 방보다도 작은 265스퀘어피트 크기로 확인된 후부터다. 공개된 디자인에 따르면 각 방에는 침대 3개에 책상, 옷장, 냉장고까지 들어간다.   이에 지난 20일 프로젝트와 관련해 건축 예산안을 논의하던 UC평이사회는 “방이 너무 작아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승인을 잠정 연기하고 재검토를 지시했다.     하디 마카레치안 이사는 “이곳을 감옥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지만, 정말이지 좋은 기숙사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UCLA는 이에 따라 11월에 열리는 차기 이사회에 UC 시스템 전체에 걸쳐 프로젝트의 방 크기와 침대당 비용을 비교한 정보와 기숙사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해 제출해야 한다.   이처럼 기숙사 방 사이즈가 터무니없이 작은 것은 건축 디자인 과정에서 수용 학생 규모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개인 거주 공간을 최소화시켰기 때문이다. 대신 건물 안에 라운지·스터디룸·발코니 같은 공유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존 페레즈 이사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UCLA 관계자의 설명에 “가난한 아이들에게 이 정도의 밀도는 괜찮다는 것이냐”고 화를 내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전직 이사였던 엘레니 쿠날라키스 부지사는 “캠퍼스들이 저렴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을 점점 더 작은 공간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정말 걱정스럽다. 가능한 한 많은 학생을 위한 공간을 만들려는 학교의 노력은 이해하지만,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UC는 산하 캠퍼스마다 기숙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샌타바버러 캠퍼스의 경우 이미 수년 전부터 기숙사 부족으로 일부 학생들은 캠퍼스 인근 호텔에 거주하거나 차량이나 텐트에서 생활해야 했다.     이에 샌타바버러 역시 3500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기숙사 건축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창문도 없고 너무 작다는 등의 이유로 중단됐다. 샌타바버러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증가하는 학생 인구로 지역 사회에 주거 부족 문제가 극심해졌다며 캠퍼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기숙사 신축 기숙사 프로젝트 기숙사 건축 기숙사 부족

2023-09-22

가주 별채 지원 4만불 그랜트 중단 위기…초기 자금 1억불 모두 소진

주택 부족에 시달리는 캘리포니아주가 대안으로 내세운 주거용 보조 유닛(ADU)인 별채 건축 지원 프로그램이 기금 부족으로 1년 만에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LA타임스는 5일 저소득층 및 중산층 신규 주택 소유자가 ADU를 건축할 경우 4만 달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6개월도 채 안 돼 초기 자금으로 마련한 1억 달러를 모두 소진했다고 보도했다.     가주 의회가 추가 예산안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지난 7월 합의했던 2023~24년도 회계연도 예산 5000만 달러가 아직 집행되지 않아 프로그램의 축소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주는 지난해 4월부터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을 통해 연 소득 19만4000달러 미만의 신규 주택 소유자에게 ADU 건축에 필요한 지원금으로 4만 달러를 무상 제공했다. 이 그랜트는 ADU 디자인이나 공사에 필요한 퍼밋 신청비 등으로 지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기금을 받기 위해 ADU 건축 신청을 하는 신규 주택 소지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하지만 대형 대출 기관들은 대출 손실을 우려해 ADU 건축용 대출 프로그램을 주저하고 있다. 실제로 가주 의회는 지난해 대형 대출 기관들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CalHFA에 ADU 관련 대출손실 충당금으로 5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ADU 그랜트 확대안을 추진한 필 팅 주 하원의원(민주·샌프란시스코)은 “주택 소유자들이 ADU를 많이 건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출 기관들은 관련 대출 프로그램 시행을 머뭇거리고 있다”며 “참가 대출기관이 적을 경우 올해 배정된 기금 일부는 다른 프로그램에 재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는 2017년부터 주택난 해소 방안의 하나로 ADU 건축 규정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건축 허가 기간도 기존의 절반으로 크게 단축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ADU 건축 신청 건수가 크게 늘었다. UC버클리가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 승인한 ADU 건축 허가 건수는 2018년 8905채에서 2021년 2만3663채로 3년 만에 2.5배가 늘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그랜트 별채 초기 자금 그랜트 확대안 별채 건축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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