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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F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 활약 주목

‘허드슨 야드 마스터 플랜’ ‘롯데타워’ 건축 설계한 세계적 회사
유명 프로젝트에서 정밀·간결한 디자인 뛰어난 역량 인정받아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 [사진 황유진]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 [사진 황유진]

국제적인 통합 건축 설계 회사인 ‘KPF(KohnPedersen Fox Associates, P.C.)’ 소속 황유진(사진) 건축 디자이너의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KPF는 ‘허드슨 야드 마스터 플랜(Hudson Yards Master Plan)’과 ‘원 밴더빌트 타워(One Vanderbilt Tower)’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 설계 회사다. 두 프로젝트는 뉴욕시민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건축물이자 뉴욕의 아름다운 하이라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KPF는 미국의 주요 도시들과 런던·두바이·홍콩·도쿄 등 글로벌 도시들의 랜드마크를 설계했고, 서울을 대표하는 초고층 건물인 ‘롯데타워’ 또한 KPF의 대표작 중 하나다.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는 고려대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했으나, 디자인과 소통을 통해 하나의 완성물을 탄생시키는 건축가의 꿈을 품고 연세대 건축학과에 새로이 진학해 건축학을 전공했다. 학부 시절 교내 1명의 학생에게 주어지는 글로벌 인턴의 기회를 얻어 KPF와 만났고, 세계적인 건축사무소에서 초고층 타워와 마스터플랜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경험한 그는 더욱 폭넓은 시야와 사고를 지닌 디자이너에 대한 열망으로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에 진학해 도시 디자인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그는 KPF로 돌아와, ‘CR Dongguan’ 프로젝트의 인테리어 영역에서 실무를 익혔고, 특히 정밀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과 뛰어나 팀워크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베이커 서클(Baker Circle)’ 팀에 합류한 그는 레지던스 타워 및 포디움 디자인에서 출중한 심미안과 디테일한 디자인으로 또 다시 두각을 드러냈다. ‘베이커 서클’은 현재 곧 완공을 앞두고 있는 9개의 타워와 7개의 포디움으로 이뤄진 홍콩의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는 유려한 타워 디자인과 시민들을 위한 창의적인 커뮤니티 공간의 설계로 Green Building Merit Award, Build4Asia 주관 Outstanding Future Project Gold, MIPIM Asia 주관 Best Futura Mega Project Silver등의 수많은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두 프로젝트를 통해 팀원들에게 역량을 인정받은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는 국제 공모전에 참가해, 뛰어난 설계안으로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MKE타워(MKE Tower)’프로젝트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이는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매 층마다 야외 정원을 지닌 친환경적인 초고층 오피스타워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옥외 정원, 버스터미널 미치 복합 문화 시설을 갖춘 리테일 상가로 이루어진 복합사용(Mixed-Use) 프로젝트다.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는 프로젝트에 있어서 효율적인 시공을 위한 모듈레이션 시스템을 바탕으로 타워의 형태 디자인과 함께 타워의 전반적 파사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사이트에 위치한 고목들의 나뭇결에서 착안하여,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곡선을 기반으로 한 파사드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소통하여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고 그 결과물이 다시금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의 시간동안
끊임없이 도시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행위를 주도하는 건축의 가치가 좋다고 말한다. KPF를 시작으로
그가 말한 건축의 가치를 쌓아가고 있는 황유진 건축 디자이너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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