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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옛 금강산 식당 자리에 새 건물 들어서나

14층 규모 건물 건축 계획서 제출
당초 콘도미니엄 계획, 다소 수정

30여년간 한인 커뮤니티 네트워킹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던 퀸즈 플러싱 금강산 한식당이 있던 자리에 14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 지역매체 QNS닷컴에 따르면 금강산의 빈 자리(노던불러바드 138-30)에 14층 건물 건축 계획서가 제출됐다. 바로 옆 부지(노던불러바드 138-32)엔 19층 규모의 주거용 건물 건축 계획서가 지난 2022년 10월 접수된 바 있다.
 
부동산 전문지 더리얼딜(The Real Deal)·부동산 중개업체 RIPCO 리얼 에스테이트에 따르면 금강산이 있던 실내면적 13만7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과 연면적 14만3000스퀘어피트 부지는 2022년 10월 4800만 달러에 매매됐다.
 
구매자는 중국계 장항동(Hang Dong Zhang)이며, 그는 KIT 리얼티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거래는 RIPCO의 브로커 스티픈 프레우스와 안드레아스 에프디미오우가 중개했다.
 
장씨는 당시 14층 규모의 주상복합 콘도미니엄을 짓겠다고 밝혔고, 이후 계획을 다소 변경해 19층 규모의 건축 계획서를 먼저 제출했다.
 
그로부터 2년가량이 흘러 14층 규모의 별도 건축 계획도 밝힌 것이다. 변경된 계획대로 건설된다면 182피트 높이의 6만5387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다. 1층엔 리테일 업체가 입주하고, 대부분은 외래 진료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9곳의 주차 시설도 갖춘다.
 
앞서 제출된 19층 규모의 건물은 197피트 높이의 10만4075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로, 125개의 유닛과 287곳의 주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2022년 기존 건물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던 것과 달리 철거 승인 소식은 이날 현재까지 없다. 이에 따라 완공 예정일도 미정이다.
 
이곳은 7호선 메인스트리트 전철역과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금싸라기 땅이다.
 
한편 신청서는 린종 주오(Linzhong Zhuo)씨의 이름으로 작성됐지만,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실소유주는 장씨다. 건설사는 HPL 엔지니어링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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