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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실종된 한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

앤 쿠앵(조셉) 카오는 8살이던 1975년 삼촌과 함께 보트를 타고 베트남을 탈출해 미국으로 향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직후였다. 그는 당시 미국 망명길에 오른 베트남 사람들이  모여 살던 휴스턴에서 자랐다. 와코의 배일러대와 뉴욕 포드햄대를 졸업하고 뉴올리언스에 있는 로욜라 법대를 마쳤다. 루이지애나의 한 성당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했는데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가지 않고 낯선 곳에서 인맥을 만들고 정계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50년이 안 되는 이민 역사를 가진 베트남 커뮤니티 최초의 연방하원의원(루이지애나 2지구)으로 역사에 남아있다. 그는 2009년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공화당 명함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망명해 힘겹게 살아가던 베트남 이민자들에게 그가 큰 희망을 쏘아 올린 셈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대신 삼촌과 함께 시작한 힘든 이민 생활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는 베트남 커뮤니티에 여전히 희망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그의 정치적 성공에는 개인의 능력도 있었지만 베트남 커뮤니티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는 설명이 더 설득력 있다. 그는 베트남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강한 오렌지카운티도 휴스턴도 아닌 지역에서 당선됐다는 특징이 있다.     베트남 커뮤니티는 어떻게 이런 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들은 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일까?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만여 명(연방 센서스국 통계 기준)의 베트남계 시민권자 중 투표 가능 연령대의 유권자 등록 비율은 무려 90%에 육박한다. 사실상 시민권자인 베트남계 성인 모두가 유권자 등록을 한 셈이다.  LA카운티 선관위는 유권자를 인종과 민족 기준으로 분류해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센서스국이 취합한 통계다.     이런  결과는 베트남계의 경우 단기 체류보다는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은 투표가 커뮤니티의 목소리와 힘이라는 사실을 일찍 깨닫고 실천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들은 식당과 미용실, 음료 가게에서도 투표용지가 쌓여있을 정도로 투표 참여가 생활화되어 있다. 가까이서 베트남계 주민들을 지켜본 한인이라면 모두 동의할 내용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한인 사회의 모습은 어떨까.     지난 10월 LA 한인축제 현장에는 ‘유권자 등록’ 부스가 보이지 않았다. ‘즐기려고 모인 곳에서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49년 축제 현장의 전통이 사라진 것이다. 그동안 한인들이 모이고 만나는 곳이라면 항상 등장했던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이제는 동력을 상실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LA한인회도 관련 활동을 멈춘 지 오래다. 한미연합회 측도 다른 활동에 밀려 유권자 등록 운동을 충실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실토한다. 그도 그럴 것이 관련된 활동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예전 같지 않다. 혹시 이제 ‘이 정도 했으면 됐다’고 판단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갈 길은 멀다. 단지 한인 후보 몇 명을 당선시키는 것만이 정치력 신장은 아니다. 시민권을 얻었으면 당연히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이게 커뮤니티의 힘이다. 시의원, 주의원, 연방의원, 시장과 수퍼바이저들이 한인사회의 민원에 즉각 반응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팬데믹을 거치며 유권자 등록도 상당 부분 온라인으로 옮겨갔고 간소화됐다. 관련 비영리 단체들이 일상적으로 유권자 등록 활동을 하려면 지원도 필요하다.     한인 유권자 등록 릴레이를 위해 돈도 기부하고 시간도 기부하면 어떨까. 단체들이 함께 모여 목표를 정하고 선의의 경쟁도 해보면 어떨까. 한인 언론들도 동참해 유권자 등록을 커뮤니티 캠페인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는 정치적으로 큰 힘을 발휘한다. 우리는 힘이 더 필요한 커뮤니티다.    최인성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유권자 캠페인 베트남계 시민권자 베트남 커뮤니티 유권자 등록

2023-11-30

한·베 관객 운집…다문화축제 기반 마련

제39회 아리랑축제가 관객 동원에 성공, 다문화축제 개최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리랑축제 사상 최초로 OC한인축제재단(이하 재단, 회장 정철승)이 베트남계 커뮤니티와 함께 개최한 올해 축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가든그로브 공원에서 열렸다. 축제장엔 나흘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대와 푸드 코트는 심야까지 북적였다.   베트남계 관람객은 특히 저녁 무렵부터 급증하는 특성을 보였다. 정 회장은 “나흘 동안 연인원 약 3만 명이 방문했다. US메트로뱅크 몰에서 축제가 열린 지난해의 6배”라고 말했다.   한인, 베트남계 관람객은 한복과 아오자이 등 두 나라 전통 의상 패션쇼, 사물놀이, 한국과 베트남 커뮤니티 가수들의 공연, K-팝 경연대회 등을 함께 즐기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주최 측은 두 나라 문화를 관람객들이 서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베트남계 여학생은 아오자이와 전통 의상을, 남학생은 옛 베트남 군졸 의상을 입고 모형 창을 들고 다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올해 축제에선 푸드 코트가 예년의 4~5배인 40개 마련됐다. 이 중 대다수는 베트남계가 열었고, 한인 운영 부스는 3곳에 그쳤다. 베트남계 업주들은 전통 음식 외에 주스, 바비큐 꼬치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상품 부스는 예년에 비해 많지 않았다. 정 회장은 “아리랑축제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LA한인축제와 같은 시기에 열었기 때문에 한국 특산품과 일반 상품 부스 유치가 어려웠다. 예상한 바였지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온 이들에게 축제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많은 관람객이 온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엔 한국과 베트남 외에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약 10개 국가 커뮤니티가 참가하는 아시안 페스티벌을 열자는 아시안 단체의 제의를 받았다. 그럴 만한 기반을 올해 마련한 것 같다. 오렌지카운티의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함께 축제를 여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앞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축제에선 넓어진 장소와 주차장, 경비업체의 입장객 검색 등 안전 조치 강화 등이 호평을 받았다. 반면, 출연진 대기 천막과 한인 자원봉사자, 한국 특산품 등 상품의 다양성 부족 등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임상환 기자다문화축제 관객 성공 다문화축제 베트남계 커뮤니티 베트남계 관람객

2023-10-16

[제39회 아리랑축제] 페스티벌 열기 주말 '절정'

제39회 아리랑축제가 12일 막을 올렸다.   오는 15일까지 나흘 간 열릴 축제의 첫날, 가든그로브 공원(9301 Westminster Blvd)을 찾아온 한인, 베트남계 주민은 한국 특산물과 상품 부스를 돌아보고 한식, 베트남, 미국,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 음식을 선보인 푸드 부스에서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대에선 오후 3시 사물놀이와 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 시범과 전라북도에서 온 예술단의 문화 공연, 한복과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를 선보이는 패션쇼, OC여성합창단 공연, 개막식이 차례로 이어졌다.   축제 열기는 오늘(13일)부터 더 뜨거워진다.   올해 축제를 베트남계 커뮤니티와 함께 준비한 OC한인축제재단(이하 재단, 회장 정철승)은 오늘 오후 6시, 15일 오후 6시에 한국과 베트남의 탤런트, 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연예인쇼를 연다.   재단 측에 따르면 한국에선 김지훈, 백지윤, 김정주, 이선영, 서영숙, 김종훈씨 등이 출연한다. 한국에서 온 장경동 목사도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베트남계 커뮤니티에선 정 회장과 함께 축제 공동 회장을 맡은 토머스 우엔 QT 골든마켓플레이스 대표, 가수 탄 란, 피 칸을 비롯한 다수의 가수가 출연한다.   내일(14일) 오후 8시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예선을 거친 팀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는 K-팝 경연대회 결선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엔 시니어 장기자랑 대회인 한마음봉사회의 장수무대, 한국 장애인 문화예술단 공연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재단 측은 올해 축제에 문화 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한국에서 온 서예가 옥전 진말숙 화백은 부채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열고, 완성된 부채를 전시한다. 한복과 베트남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코너도 있다.   정철승 회장은 “온 가족이 축제를 즐기며 오래 남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제 관람객은 가든그로브 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공원 주차장이 가득 차면 재단 측이 마련한 다오 메디컬 그룹(9191 Westminster Ave)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페스티벌 주말 베트남계 커뮤니티 한인 베트남계 문화 공연

2023-10-12

아리랑축제 오늘 가든그로브 공원서 개막

제39회 아리랑축제가 오늘(12일)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나흘 동안 가든그로브 공원(9301 Westminster Blvd)에서 열린다.   OC한인축제재단(이하 재단) 정철승 회장은 “공원 면적이 3에이커에 달해 넓고 쾌적한 데다 주차도 종전보다 편리하다. 많은 한인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식과 상품 부스 약 150개가 들어설 장터는 오전 11시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음식 부스는 40개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나머지 부스에선 한국 특산품, 한국과 로컬 한인, 베트남계 업체 상품 등을 살 수 있다. 재단 측은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의 점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부스 오픈 시간은 예정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오후 3시부터는 사물놀이, 무용, 태권도 시범, 전북 문화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표 참조〉 재단 측은 올해 축제를 베트남계 커뮤니티와 함께 준비해 프로그램에 다양성을 더했다. 오후 5시부터 열릴 패션쇼에선 한복과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를 입은 모델이 무대를 누빈다.   오후 6시부터는 한국과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와 베트남계 커뮤니티 각계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과 리본 커팅 행사가 열린다.   오후 7시엔 K-팝 경연대회 예선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 정 회장은 토머스 우엔 QT 골든마켓플레이스 대표와 함께 공동 회장을 맡았다. 공동 대회장은 한국의 장경동 목사와 김일권 뇌과학연구원장이, 명예 대회장은 김덕룡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가 각각 맡았다. 김 총재는 13일 오전 11시 축제 무대에서 열릴 한민족공동체연합회 행사를 주관한다.   재단 측은 13일과 14일 오전 10시 축제장 무대에서 에바다선교교회(담임목사 정은남)와 함께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진 장경동 목사가 진행하는 성령 부흥회도 연다. 기적의 샘물 교회는 찬양 봉사를 한다. 문의는 전화(714-534-6004)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아리랑축제 가든그로브 베트남계 커뮤니티 공원 면적 공동 회장

2023-10-11

미셸 박 스틸에 베트남계 도전장…데릭 트랜 연방 45지구 출마

한인 베테랑 여성 정치인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공화·45지구)의 자리에 베트남계 2세 도전자가 나타났다.     미 육군 출신으로 소비자법 변호사인 데릭 트랜(42.사진)은 LA와 오렌지카운티 일부를 관할하는 45지구 연방하원 의석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현역인 스틸 의원과 싸우겠다고 2일 밝혔다.   트랜은 이날 공개한 출마 발표문에서 “우리 부모님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희생한 베트남 난민이었다”며 “나에게 많은 것을 준 이 나라에 보답하기 위해 육군에 입대했고 45지역구의 노동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정의가 보장되도록 싸우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동네 약국 주인으로서 나는 대형 제약회사들의 영향력과 그들의 가격 담합이 우리 지역사회의 시니어들과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본다”며 “스틸 의원은 지역 유권자가 아닌 후원자들의 특별한 이익만을 위해 시간을 낸다. 나는 사람들을 정치보다 앞세우고 민주주의를 보호하며 모든 사람이 지역에 상관없이 자유를 빼앗길 두려움 없이 성공할 기회를 갖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랜은 애너하임에 아내 미셸과 함께 ‘트루케어 파머시’라는 약국을 운영하면서 트랜 변호사 사무실의 대표로 있다.   트랜은 스틸 의원에 도전장을 낸 5번째 민주당 후보다. 올초 킴 버니스 응우옌, 샤이엔 헌트, 아디티야 파이, 지미 판이 후보로 등록했다. LA타임스는 연방 선거위원회의 데이터를 인용해 헌트 후보가 지난 6월 말 현재 17만557달러를 모금했지만, 스틸 의원은 같은 기간에 220만 달러를 모금했다며 막강한 자금력을 갖고 있음을 알렸다.     스틸 의원이 관할하는 45지역구는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세리토스와 부에나파크, 풀러턴, 브레아 지역을 포함해 기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파운틴밸리, 플라센티아 등을 관할한다. 유권자의 3분의 1이 넘는 37%가 아시안이며, 36%는 백인, 23%는 라틴계로 파악되고 있다. 베트남계 유권자는 17%다.     스틸 의원은 지난해 재선에서 중국계 민주당 후보인 제이 첸에 53.6%의 득표율로 이겼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미셸 박 스틸에 베트남계 도전장베트남계 도전장 베트남계 도전장 베트남계 유권자 45지구 출마

2023-10-03

[기고] 이민언론의 중요성

지난 8월 30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2023년도 이민언론상 시상식(2023 CA Ethnic Media Expo & Awards)이 열렸다. 한인 언론을 비롯해 히스패닉, 중국, 흑인계 등 150여개 이민언론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미주중앙일보는 기획기사부문 최우수상, 탐사보도부문과 사진기사 우수상을, 다른 한인 언론들도 주요 상을 받았다. 총 300여개에 달하는 응모 기사 가운데 한인 언론들이 좋은 성과를 낸 것은  한인 언론들의 우수성과 성실함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한인 언론을 너무 친숙하게 생각해서인지 그 중요성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한인 언론은 한인 사회 관련 뉴스를 주로 보도하는 작은 매체라고 착각하곤 한다.   그러나 시상식에서 만난 미국 정치인, 정부 및 언론 관계자들의 시각은 달랐다. 한마디로 이민언론은 ‘주류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정부 정책 등 중요한 정보를 각자의 언어로 커뮤니티에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계인 ‘리틀 사이공TV(Little Saigon TV)’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전쟁에 휘말린 베트남 노동자의 사연을 생생하게 보도해 최우수 국제언론상을 받았다. 이 언론사의 존 딘 수안 타이 기자는 “베트남계 이민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피난민을 보면서 베트남 전쟁의 난민들을 떠올렸다”고 취재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만난 피난민 소녀로부터  “당신은 신을 믿느냐”는 질문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어 그는 “그 질문은 지구 위에 아직도 종교의 자유가 없는 국가가 있다는 뜻도 되고, 왜 신이 자신들에게 이런 고난을 주는지 모르겠다는 뜻으로도 들렸다”고 말했다. 전쟁을 직접 경험한 베트남계 이민언론만의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LA에 위치한 히스패닉계 언론 ‘임펄소 뉴스(Impulso News)’의 미레야 올리베라 기자는 지난해 발생한 LA시의원들의 인종차별 발언 보도로 상을 받았다. 누리 마르티네스, 길 세디요, 케빈 드 레온 등 LA시의원 3명의 인종차별 발언 녹취록이 공개돼 큰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다. 올리베라 기자는 히스패닉 커뮤니티 지도자들의 반응, 시의원들에게 보내진 항의서한 등을 통해 히스패닉 커뮤니티도 문제 시의원들을 매섭게 비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라디오 발람(Radio B’alam)’a의 에스메랄다 멘도자 기자는 북가주 베이 지역의 마야(Maya) 커뮤니티에 대한 보도로 상을 받았다. 필자도 처음 들어본 마야 커뮤니티는 본래 중미 지역에서 번성했던 마야 문명의 후손들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과테말라 등에서 온 이민자들도 많이 거주하는 소수 이민자 커뮤니티다. 이들은 언어 장벽 때문에 정치, 사회, 보건 등 주요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판단, 마야 언어로 인터넷 라디오를 방송하고 있다.     대다수 미국인은 이민자들이 영어 배우기를 꺼리며 미국 문화에 적응하려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부 주류 언론들은 이민자들이 빨리 영어를 배워 주류사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고 미국 문화에 익숙지 않는 이민자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민자들이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민언론의 역할이다. 이번 이민언론 시상식에서 수상한 언론들의 기사가 그 좋은 예다.   요즘 인터넷, 유튜브, 소녈네트워크(SNS) 등의 영향으로 주류언론은 물론 이민언론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한인 사회의 다양한 소식을 뉴욕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하지는 않는다. 또 한국의 매체들이 미국의 주요 정책을 한글로 알려주는 것도 아니다.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민언론들이다. 한인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인 언론과 언론인들을 응원하고 싶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이민언론 중요성 한인 언론들 베트남계 이민언론 이민언론상 시상식

2023-10-01

아리랑축제, 한·베 커뮤니티 교류의 장

 OC한인축제재단(이하 재단, 회장 정철승)이 올해 아리랑축제를 한인과 베트남계 커뮤니티 교류의 장으로 꾸민다.   재단은 오는 10월 12~15일 가든그로브 공원(9301 Westminster Blvd)에서 개최할 제39회 아리랑축제를 베트남계 커뮤니티와 함께 준비 중이다. 재단 측은 한인사회를, 베트남계 TV와 라디오 방송국을 소유한 토머스 우엔 QT 골든마켓플레이스 대표는 베트남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뛰고 있다. 재단은 최근 축제 장소와 가까운 가든그로브의 아리랑 갤러리아 내 스탠턴 대학교에 임시 사무실도 마련했다.   정 회장은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년에 10개 안팎이던 음식 부스가 올해는 30개로 늘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 부스 신청자 중 다수인 베트남계 업주들은 베트남 외에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재단 측은 축제 프로그램도 베트남계 커뮤니티와 함께 편성하고 축제 대회장도 한인과 베트남계 1명씩 선정하기로 했다.   우엔 대표는 베트남 현지와 로컬 연예인 섭외에 한창이다.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전통 문화 공연, 아오자이를 비롯한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코너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 회장은 “축제를 계기로 두 나라의 전통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폭을 넓히게 될 것이다. 베트남계와 수익은 물론 책임도 함께 나눈다. 수익이 남으면 가든그로브 시, 한인과 베트남계 커뮤니티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측은 베트남계 주민도 좋아하는 K-팝 공연과 경연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정 회장은 “한국 출장 기간(23일~9월 6일) 동안 K-팝 그룹을 섭외에 공을 들일 것이다. 축제 기간 내내 저녁 황금 시간대에 K-팝 공연과 경연대회를 편성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재단은 리틀 사이공과 가까운 가든그로브 공원에서 축제가 열리는 점을 감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 기구를 모은 카니발 존도 마련하기로 했다.   재단 측은 우엔 대표가 제의한 관람객 1인당 3달러 입장료 부과안은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정 회장은 “축제 입장료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베트남계와 달리, 한인은 일부라도 입장료에 거부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 끝에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중 총 300~400개의 부스를 열 예정인 재단 측은 부스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스 가격은 음식 부스 2500달러, 농수산품 부스 2000달러, 일반 부스 1500달러다. 문의는 전화(714-943-6918)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아리랑축제 커뮤니티 베트남계 커뮤니티 올해 아리랑축제 베트남계 주민

2023-08-24

[중앙칼럼] 아리랑축제의 시너지 효과

널리 알려진 대로 시너지 효과는 서로 다른 개인, 집단이 힘을 합쳤을 때, 각자 지닌 힘의 총합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시너지 효과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바로 링겔만 효과다. 100여 년 전, 독일의 심리학자 링겔만은 줄다리기 실험을 했다. 개인의 당기는 힘을 100으로 보고 2명, 3명, 8명으로 구성된 각 그룹이 각각 200, 300, 800의 힘을 낼 것으로 예상한 실험이었다. 결과는 의외였다. 발휘하는 힘이 1명일 때는 100%였는데, 2명이 참여하면 93%, 3명일 때 85%, 8명일 때 49%로 계속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혼자 100의 역할을 하는 구성원이 집단 속에선 이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는 현상을 링겔만 효과라고 부른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은 올해 제39회 아리랑축제에서 전에 볼 수 없었던 시도를 한다. 오는 10월 12~15일 가든그로브 파크에서 개최할 아리랑축제를 한인,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어우러져 먹거리를 포함한 문화 교류에 나서는 페스티벌로 꾸미는 것이다. OC한인축제재단은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유명 MC이며, 비엣 USA TV와 사이공 라디오, 베트남 마켓 등을 소유한 토머스 우엔 대표를 파트너로 영입해 음식과 상품 부스, 무대 프로그램, 문화 체험 코너 등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축제재단과 우엔 대표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교류가 축제 흥행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엔 대표는 “많은 베트남 업체가 이번 축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베트남과 로컬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와 밴드 등 연예인, 미인대회 입상자 등을 초청해 화려한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승 축제재단 회장도 베트남계 주민이 대거 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베트남계 주민 사이에 K-팝, K-뷰티, K-푸드가 인기”라며 “축제 기간 나흘 내내 K-팝 경연대회를 황금시간대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제재단과 우엔 대표의 시너지 효과 기대엔 나름 설득력 있는 근거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축제 장소다. 올해 축제는 가든그로브 파크에서 열린다. 이곳은 수년 전까지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텟(음력 설) 페스티벌을 열던 곳이며, 오렌지카운티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본산 격인 리틀 사이공과 가깝다.   사실 수년 전부터 아리랑축제가 열리는 동안 청소년이 주를 이룬 베트남계 관람객을 목격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베트남계 관람객은 특히 화장품과 의류, 건강식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 중 다수는 축제장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필요한 물건을 사고 푸드 부스에서 군것질을 한 뒤 떠났다. 베트남계 주민이 관심을 보일 만한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이란 해석이 자연스럽다.   축제재단은 올해 축제 기간 중 무대에서 진행될 프로그램 중 상당 부분을 베트남계 커뮤니티에 할애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양측 프로그램을 적절히 섞어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축제재단의 계획대로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면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단, 뜻하지 않은 링겔만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너지 효과의 원동력이 주인 의식이라면 링겔만 효과의 원인은 ‘내가 아니어도 다른 이가 열심히 하겠지’라는 안일함이다.   지난해 아리랑축제는 예년보다 부진한 흥행, 참가 부스 감소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인과 베트남계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된다면 축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될 것이다.   반대로 한인과 베트남계가 모두 미진함을 느끼게 된다면 여러 해 활로를 모색해 온 축제재단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질 것이다.   올해 축제는 OC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와 때를 같이해 열린다. 아리랑축제를 세계 각지에서 올 한인에게 널리 알릴 기회다. 축제재단이 베트남계 커뮤니티와 함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길 바란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아리랑축제 시너지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재단 베트남계 커뮤니티 오렌지카운티 베트남계

2023-07-31

[중앙 칼럼] 한인과 베트남계의 정치력 저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한 이후, 두 나라의 축구를 비교하는 이가 늘었다. 어느 나라가 실력이 앞서는가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지만, 대다수가 공감하는 바는 저변에 관한 한, 일본이 한국보다 낫다는 것이다.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한국에서 축구를 즐기는 인구는 약 100만 명인데 반해 일본은 그 5배인 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이 축구 라이벌이라면 오렌지카운티 정계에선 한인과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경쟁 상대다. 1970년대 중반부터 성장세를 보인 두 커뮤니티는 2000년대 이후 괄목할 만한 정치력 신장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달 8일 막을 내린 중간선거에서 OC를 포함하는 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후보는 총 17명에 달했다. 이들 중 6명이 선거에서 승리했다.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은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다. 부에나파크 1지구에 출마한 조이스 안 후보, 3선에 도전한 샌드라 이 사이프리스 교육위원장도 낙승을 거뒀다. 제이슨 정 부에나파크 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과 제프 김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후보는 각각 단독 출마, 부전승을 거뒀다.   아쉬운 패배도 있었다. 최석호 가주하원의원은 변경된 선거구에서 고배를 마셨고 현직 섀런 쿼크-실바에 도전한 유수연 가주하원의원 후보도 선전했지만 낙선했다.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은 OC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서 현직 덕 채피에게 밀렸다.   베트남계 커뮤니티는 중간선거에서 11명이 당선되는 큰 성과를 올렸다. 가주상원 36지구에선 가든그로브 시의원, OC수퍼바이저를 지낸 재닛 우엔이 당선됐다. 베트남계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진 가주하원 70지구에선 웨스트민스터 시장을 지낸 트리 타가 디드레 투-하 우엔 가든그로브 시의원에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중심 지역인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에선 베트남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가든그로브 3지구 시의원 선거에선 5명 후보 중 3명이 베트남계였다. 신디 트랜이 당선됐고 아시아 우엔 커닝햄이 차점으로 낙선했다. 4지구에선 베트남계 후보끼리 3파전을 벌인 끝에 조 도빈이 당선됐다.   웨스트민스터 시장, 시의원 선거는 베트남계가 휩쓸었다. 출마 후보 중 3명이 베트남계였던 시장 선거에선 키 우엔이 당선됐다. 1지구 시의원 선거에선 베트남계 에이미 판 웨스트가, 4지구 시의원 선거에선 남콴 우엔이 각각 당선됐다.   베트남계 커뮤니티는 교육위원, 수도국, 위생국 위원 선거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가든그로브통합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 선거에선 란 우엔이, 파운틴밸리 교육위원 선거에선 푸 우엔이 각각 당선됐다. 앤드루 우엔은 미드웨이시티 위생국장 선거에서 이겼고 OC수도국 1지구 디렉터 선거에선 디나 우엔이 승리했다. 베트남계는 연방, 가주 의회 등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 격인 로컬 레벨의 선출직 공직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저변에서 일본에 비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한국 축구가 일본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박지성, 기성용, 손흥민, 김민재 등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가 계속 배출됐기 때문이다.   OC한인사회는 베트남계 커뮤니티에 앞서 연방하원의원을 둘이나 배출했지만, 저변 확대란 측면에선 베트남계에 크게 밀리고 있다. ‘저변’은 인구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OC한인 인구는 약 12만 명, 베트남계는 19만 명이다. 게다가 베트남계는 특정 지역에 밀집 거주해 정치력 발휘가 한인에 비해 용이하다.   인구 증가나 특정 지역 밀집 거주는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다. 한인사회가 정치력을 키우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다. 여기 더해 좋은 후보를 발굴,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커뮤니티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 임상환 / OC취재담당중앙칼럼 베트남계 정치력 베트남계 커뮤니티 가든그로브통합교육구 2지구 베트남계 후보

2022-12-11

한인 대선 투표율 소수계 중 하위권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 당시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투표율이 베트남계와 중국계에 비해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 국장 닐 켈리)이 최근 펴낸 가주 유권자권리법(VRA) 이행 보고서에 따르면 예년에 볼 수 없던 대선 열기에도 불구, 한인 투표율은 79%에 그쳐 하위권에 속했다.     〈그래프 참조〉   반면, 오래 전부터 정치력 신장에 관심을 기울여 온 베트남계 커뮤니티는 85%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 중국계 커뮤니티 투표율도 한인에 비해 2%p 높은 81%에 달했다.   선관국 보고서는 VRA 규정에 따라 유권자가 신청할 경우, 소수계 언어 투표 용지가 제공되는 베트남계, 중국계, 한인, 라티노 커뮤니티의 투표율을 비교했다.   지난해 3월 예선과 11월 결선에서 한국어 투표 용지를 신청한 이는 각각 1만3017명과 1만5021명이다. 이들 중 실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6169명(3월)과 1만1899명(11월)이다.   11월 결선 기준, 투표 참여 유권자 수는 베트남계 3만5138명, 라티노 2만9137명, 중국계 6083명으로 집계됐다.   결선에서 한인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인 소수계는 77%를 기록한 라티노뿐이다. OC 전체 투표율은 87%에 달했다. 소수계 중 가장 높은 베트남계 투표율마저 전체 평균보다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백인과 기타 인종 투표율이 얼마나 높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지난해 3월 열린 예선에서는 한인 투표율이 47%에 달해 각각 37%를 기록한 중국계와 라티노를 제친 것이다. 당시 베트남계 투표율은 55%, OC 전체 투표율은 50%였다.   예선, 결선 투표율 차이를 살펴보면 한인 유권자 중엔 평소 투표를 열심히 하는 이도 많지만, 어떤 경우에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유권자 또한 많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결선엔 영 김, 미셸 박 스틸(이상 연방하원 선거), 데이브 민(가주 상원 선거), 최석호(가주 하원 선거), 태미 김, 프레드 정(어바인, 풀러턴 시의원 선거) 등 한인 후보가 대거 출마했다.   그럼에도 한인 투표율이 80% 벽을 뚫지 못했다는 점은 앞으로 한인사회가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인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참여 캠페인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선관국 보고서에선 한인 유권자가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에 비해 우편투표를 선호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투표에 참여한 한인 중 무려 95%가 우편투표를 했다. 2위를 차지한 중국계보다 4%p 높은 비율이다. 베트남계는 90%, 라티노는 87%, OC 전체는 83%다.   한편, 선관국은 보고서에서 한인사회 아웃리치 활동을 위해 많은 한인 교회와 제휴를 시도했지만, 상당수는 투표와 선거에 관한 한, 어떤 형태로든 관여하지 않으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 참여가 한인사회 전체에 이익이 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한인 교회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상환 기자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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