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주민 초청 음악회
교류하며 기독교 알릴 목적
26일 레저월드 클럽하우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실비치 레저월드 내 1번 클럽하우스(1880 Golden Rain Rd)에서 진행된다.
동부평강교회 측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베트남을 떠나 오렌지카운티에 정착한 베트남계 주민을 초청, 음악을 선사하고 기독교를 소개할 예정이다. 초청 인원은 약 150명이며, 한인도 예약하면 참석할 수 있다.
김삼도(사진) 목사는 “베트남이 패망한 1977년에 LA로 이민 왔다. 샌디에이고의 베트남 난민 시설에 여러 목사님들과 구호품을 모아 방문한 지 50년이 돼 가는데 이젠 오렌지카운티의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엄청나게 성장했다. 내가 사는 레저월드에도 베트남계 은퇴자가 많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계 주민과 교류하며 기독교를 널리 알리는 것이 음악회를 여는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OC의 베트남계 인구는 약 19만 명으로 10만여 명인 한인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음악회 1부 순서에선 교인들의 합창과 문미란, 정효정 소프라노의 독창, 조만철 박사의 트럼펫 독주, 주일엽 바이올리니스트의 독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반주는 조앤 송, 안언순씨가 맡는다. 2부에선 폴 조씨의 독창, 박명숙 피아니스트의 독주, 김삼도 목사의 바리톤 독창, 지경 소프라노의 독창이 이어진다.
김 목사는 “7월엔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는 음악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회 측은 음악회 참석자에게 저녁 식사와 기념품, 레코딩 스튜디오 이용 쿠폰(100달러)을 제공한다. 레저월드 단지 게이트 통과를 위해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949-514-4346, 714-656-61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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