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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요식업계까지 올인…F1이 도시를 바꿨다

미국과 달리 포뮬러 원(이하 F1)은 한국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천광역시가 그랑프리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4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F1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다. 현재 인천시는 오는 2026년 또는 2027년에 첫 인천 그랑프리를 개최, 최소 5년 이상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F1은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대회인 만큼 많은 재원과 준비가 필요하다. 본지는 지난 20~23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4 F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현장에서 대회 관계자들을 만나 노하우를 들어봤다.   라스베이거스=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     호텔은 F1 개최에 빠져서는 안 되는 산업군이다. 경기를 보기 위해 도시를 찾는 관람객 수십만 명을 수용해야 한다.    이번 대회의 경우 주최 측 추산 관람객 수는 무려 30만 6000명이다. 대회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역시 중요하다. 호텔업계의 도움이 필수인 이유다.     앤드류 랜지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상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F1 대회를 준비하며 호텔이라는 고급 공간에 모터스포츠 경험을 결합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카지노 호텔 체인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의 공식 파트너사였다. 벨라지오, 코스모폴리탄, 아리아 등 라스베이거스에만 14개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랜지노 상무는 “F1은 축제”라며 “경기를 보러 온 사람은 물론, 여행을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관광객에게까지 대회 기간 동안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를 찾은 모든 이들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관람객을 끌어안기 위해서는 팬 공략법도 강구해야 한다.     랜지노 상무는 “F1에는 크게 두 종류의 팬이 있다”며 “F1 경기를 찾아다니고 모터스포츠에 깊게 빠져 있는 열성 팬과 F1을 하나의 축제로 보고 분위기를 즐기는 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랜지노 상무의 고민과 전략은 현장에서 그대로 엿볼 수 있었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산하의 벨라지오 측은 대회 기간 동안 호텔을 사실상 F1 홍보관으로 꾸며놨다. 호텔 내외부에 각종 F1 관련 시설을 설치했다.   우선 호텔 측은 ‘벨라지오 파운틴 클럽’으로 불리는 VIP 관람객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 아름다운 분수쇼로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벨라지오 호텔 정면 호수에 가건물까지 설치, 클럽 공간을 마련했다.   벨라지오 호텔 관계자는 “클럽은 3층 높이에 미식축구 경기장 3개 크기”라며 “호텔과 레이싱의 경험을 둘 다 제공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랜드마크인 이곳에 클럽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호텔 외부에는 F1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부대시설도 설치했다. F1을 모티브로 차량 시뮬레이터, 자동차 전시 공간, 게임 시설, 음료 및 주류 가판대 등이 자리했다. 특히 F1 차량 시뮬레이터는 좌석까지 실제 F1 차량과 똑같이 만들어 운전 시 발생하는 흔들림이나 충격까지 구현해냈다. 관람객에게 F1의 스피드가 가져다주는 스릴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 공간을 탈바꿈한 호텔들은 F1 그랑프리로 인한 경제 특수 효과까지 누린다.   랜지노 상무는 F1 대회의 경제적 파급력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시가 F1 대회 기간 동안 거둬들인 수익만 15억 달러”라며 “벨라지오 호텔의 경우 작년 최고 수익을 대회가 열렸던 주말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3000개 넘는 벨라지오 호텔 객실이 대부분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요식업계 관계자들도 이구동성으로 F1의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요리계의 거장이자 미슐랭 스타만 21개를 따낸 알랭 뒤카스 셰프는 이날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F1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에서 수준 높은 음식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요식업계도 F1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식을 통해서도 경기를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대회의 경험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뒤카스는 한국에서 F1이 개최된다면 한국으로 직접 가서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해보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한식과 한국 식재료에 관심 많다”며 “한국에 실력 있는 셰프들이 많은데 한국에서 F1이 개최돼 그들과 협업할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인인 아키라 백 셰프도 스포츠와 요리의 결합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F1과 요리의 적절한 섞임이 필요하다”며 “셰프로서 F1 팬과 관광객들이 어떻게 하면 경기를 즐기고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백 셰프는 “언제든지 한국에 갈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에서 F1이 열리게 되면 모처럼 재미난 작업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물론 성공적인 F1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호텔, 요식업계의 전폭적인 지원 외에도 시정부의 탄탄한 행정력도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거리를 무대로 한 스트리트 서킷에서 진행됐다. 라스베이거스시 중심지를 둘러싼 3.8마일(약 6.2km) 거리가 대회 기간 모두 통제됐다. 스트리트 서킷의 장점은 개최 도시의 풍경을 경기 내내 담을 수 있기 때문에 화려한 모습이 연출될 수 있지만, 도로 통제로 인한 불편함이 뒤따른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차량들이 통행 가능한 도로가 줄어들어 교통 혼잡이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디어 셔틀 운전사 샘 윌리엄스는 “평소 3분이면 가는 거리가 지금은 15분이나 걸린다”고 말했다. 또 대중교통 서비스 부실로 평소 버스를 10분가량 타고 가야 할 거리마저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러한 불편함은 F1 팬과 관광객뿐만 아니라 거주민들까지 경험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회를 유치하려면 시의 체계적인 교통 관리 능력 역시 요구된다.   관련기사베가스 F1 그랑프리를 가다…베가스 한복판 폭풍질주…할리우드 별들도 총출동 라스베이거스=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라스베가스 라스베이거스 2024 F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F1 경기 벨라지오 알랭 뒤카스 마크 월버그 김경준 포뮬러 원 유정복 시장 인천 을프강 퍽

2024-11-28

마크 장 의원, 꿈나무 지지자들 초청 주의회 만남 가져

      메릴랜드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민주당 경선을 준비중인 마크 장 MD주하원의원이 '차세대 한인 꿈나무들'을 애나폴리스 소재 메릴랜드 주의사당에 초청,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초청된 이들은 지난 1월 열린 마크 장 의원 후원모금행사에서 '동영상 메시지'로 힘찬 응원을 보냈던 10세에서 22세 까지의 차세대 한인들. 마크 장 의원은 "나에게 힘을 준 어린 지지자들을 직접 만나고, 다음 세대의 한인사회를 대표할 이들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의회는 어떤 곳인가 직접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안나 최( 22, 재무분석가) 양은 "마크 장 의원이 한인들의 대표로 우리에게 필요한 목소리를 대변해 줬다는 점이 자랑스러웠다"면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장 의원을 보고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엘린 곽( 16, 센터빌 고교) 양은"시니어 센터에서 봉사하면서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변호사의 꿈을 꾸게 됐다"고 했다.  곽 양은 "장 의원이 연방의원에 당선돼 한인 노인들에게 편안한 의료 시스템을 제공하는 법안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현민(15, 맥클린 고교) 군도 "마크 장 의원의 도전과 성공이 나에게 큰 모티베이션이 됐다"면서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게 해준 장 의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같은 학교 또래 친구인 케이트린 리, 지아 곽(이상 10, 콜린 파월 초등학교)  양은 "미국에서 한인으로서 성공하는 것이 힘든데, 장 의원님이 우리 한인 어린이들에게 롤모델이 되어 줄 것 같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올 해 선거에서 한인 연방의원 5명 이상을 의회에 입성시켜 한인들의 정치력을 극대화 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력 3.0시대' 캠페인이 무르익는 가운데, 마크 장 의원은 이를 실천시킬 핵심적 정치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1993년 아시아계 최초로 김창준 의원이 연방하원에 입성한 당시부터를 한인 정치력 1.0 시대로 본다면, 한인 연방의원 4명을 배출해 한인들의 정치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을 정치력 2.0시대,마크 장 후보를 연방의회로 보내 한인들의 목소리를 연방의회에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3.0 시대를 열어 한인들의 정치력을 꽃피워야 한다는 뜻이다.     마크 장 의원은 이 날 "정치력 3.0 시대를 넘어서 4.0 시대의 주역이 될 차세대들에게 한인 정치력 신장 및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MD연방하원 3선거구는 한인 인구가 밀집한 하워드카운티, 앤안룬델 카운티, 캐롤 카운티를 포함한다.  해당 선거구는 강력한 민주당 편향 지역으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사실상 본선거에서 승리하는 것과 같다.  현재 약 15명의 예비후보들이 난립한 상태로 5월14일 경선 투표일을 향해 레이스가 진행중이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꿈나무 지지자 차세대 한인들 한인 정치력 가운데 마크

2024-03-18

타운 YMCA 개관, 박수만 치기 어렵다

  축하 이면엔 착잡함이 배어있었다.    27일 코리아타운 YMCA 센터(433 S. Vermont Ave) 개관식에 참석한 스티브 강 KYCC 디렉터는 진심 어리게 손뼉을 치면서도 연신 “아쉽다”고 했다.   새롭게 지어진 건물이다. 세련되고 깨끗한 외관이다. 강 디렉터가 씁쓸할 수밖에 없는 건 8년 전 일 때문이다. 이날 버몬트 길에 개관한 YMCA 센터 건물은 원래 ‘LA한인타운 커뮤니티 센터’가 될 뻔했다.   이면에는 그 당시 구심점 없고 동력이 부족한 한인 사회의 단면이 담겨있다.   지난 2016년 8월 9일이었다. LA 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는 해당 부지에 한인 사회가 주축이 된 커뮤니티 센터(1만2500스퀘어 피트) 건립안을 정식 채택했다.   당시 카운티 정부가 추진하던 버몬트 선상 4~6가 재개발 프로젝트(버몬트코리도)에 한인타운 커뮤니티센터 건립안이 정식으로 포함된 것이다. 〈본지 2016년 8월10일자 A-1면〉   역사적인 날이었다. 한인타운 한복판에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해달라는 한인사회의 끈질긴 요청이 결국 카운티 정부를 움직인 셈이다. 당시 LA한인타운을 관할했던 마크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도 한인 사회를 위한 센터 건립을 지지했었다.   당시 한인타운 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에는 ‘코리아타운아트&레크리에이션커뮤니티센터(이하 K-ARC)’라는 단체가 중심에 있었다. KYCC를 비롯한 한미연합회, 한인가정상담소, LA한인회, LA상공회의소,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PAVA), 페이스(FACE) 등 10개 한인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었다.   다 갖추고 있었다. 부지도, 건립 비용도 정부가 지원키로 했다. 심지어 운영 자금도 있었다. 윌셔와 버몬트에 대형 주상복합 건물을 짓던 개발사(JH스나이더)로부터 2011년에 기부받은 100만 달러였다. 힘을 모아 짓기만 하면 됐다.   한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가 사실상 무산된 건 ‘우리끼리’ 대표 단체를 정하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인 단체 한 관계자는 “당시 정부 측에서 우리에게 조건을 하나 내걸었는데 K-ARC에서 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할 ‘대표 단체’를 정해달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K-ARC 내부적으로 대표 단체 선정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국 흐지부지 됐다”고 말했다.   당시 LA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는 한인사회가 대표 단체를 제대로 정하지 못하자 결국 YMCA를 커뮤니티센터 운영 및 서비스프로그램 제공 업체로 선정했다.   본래 한인 사회에서는 커뮤니티센터를 스포츠 등을 비롯한 예술, 문화 시설과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또, 한인타운 주민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고자 했다.   반면, YMCA는 스포츠, 피트니스 등의 서비스 위주로 운영된다. 회원제여서 저렴하지만 회비를 내야한다.   버스는 이미 지나갔다. YMCA가 운영을 맡기로 하면서 한인 사회의 아이디어는 다시 숙원으로 남았다.    강 디렉터는 이날 “YMCA 건물이 들어서게 된 건 정말 축하할 일인데, 한편으로는 씁쓸하다”며 “당시 한인들이 풀뿌리운동 등을 통해 공청회까지 참여해가며 얻어낸 건데 센터가 무산된 건 한인 사회에 아쉽고 또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K-ARC의 한인 단체들은 지금도 분기별로 모임을 갖고 있다. 당시 쓰지 못한 100만 달러가 아직도 계좌에 그대로 있다.    8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건 없다. 변한 게 있다면 한인타운 커뮤니티 센터가 돼야 했을 건물에 지금 ‘YMCA’ 간판이 달려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건물 간판이 바뀐 사정도 잘 모른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커뮤니티센터 LA 로스앤젤레스 LA한인타운 YMCA 스티브 강 장열 미주중앙일보 KYCC 마크 리들리 토마스 코리아타운 수퍼바이저위원회 풀뿌리 운동 한인사회 숙원 버몬트코리도

2024-02-27

[오늘의 생활영어] follow in (one's) footsteps; ~의 자취를 쫓다 ~의 뒤를 잇다

(Two college friends who haven't seen each other in many years are having coffee … )   (수년간 보지 못한 대학 동창 둘이 만나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Mark: So you became a lawyer?   마크: 그래 너 변호사가 됐구나?   David: Yes. Just like my father.   데이비드: 응. 우리 아빠처럼.   Mark: So you followed in your father's footsteps.   마크: 아버지 뒤를 이은 거네.   David: Yes. But I didn't like studying law at first.   데이비드: 응. 하지만 처음엔 법률 공부하는게 싫었어.   Mark: What changed your mind?   마크: 그런데 왜 마음을 바꿨어?   David: I just thought about the good I can do. How about you?   데이비드: 법률로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생각해봤지. 너는?   Mark: Architecture.   마크: 설계.   David: You always loved drawing houses and buildings.   데이비드: 넌 항상 집들하고 건물들 그리는 걸 좋아했었지.   Mark: Yes I did.   마크: 맞아 그랬어.   David: We should get together more often. Here's my cell number. What's yours?   데이비드: 우리 더 자주 만나자. 이게 내 핸드폰 번호야. 너는?   ☞기억할만한 표현   * at first: 처음에는   "At first I didn't like Los Angeles but now I do." (처음에 저는 로스앤젤리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좋아합니다.)   * to change (one's) mind: 마음을 달리 먹다     "I was going to buy a motorcycle but I changed my mind and bought a sports car."   (저는 모터사이클을 사려고 했는데 마음을 바꿔서 스포츠카를 샀습니다.)   * the good (one) can do: (남을 위한) 좋은 일     "I wanted to become a nurse because of the good I can do." (저는 남들을 위해 일하고 싶어서 간호사가 됐습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footsteps follow lawyer 마크 follow in california international

2024-01-28

"마크 장 후보 연방의회 입성 돕자"

    메릴랜드 3선거구 하원의원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서는 마크 장 후보를 위한 한인들의 후원행사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지난 21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는 한인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후원모임이 열렸다. 마크 장 후보는 "메릴랜드에서 출마하지만, 연방의회에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하는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장 후보는 "존경하는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부터 워싱턴 지역 한인 정치인들과 단체장 여러분들과 교류하면서 한인으로서의 긍지와 정체성을 갖게됐다. 연방 의회에 입성하면,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등 여러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워싱턴은 물론 미주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장두석 임시선거대책본부장은 "워싱턴을 대표하는 마크 장 위원을 연방의회에 보내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자"고 말했다. 버지니아 한인회(VSOK) 우태창 회장은 "선거는 결국 돈싸움"이라면서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버지니아 및 선거구 밖의 한인 동포들 모두가 재정적인 후원을 통해 장 후보 당선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몽고메리 한인회 김용하 회장 역시 "십여년간 메릴랜드는 물론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장 의원을 보면서 그의 참된 모습을 봤다"며 "지금이야말로 그의 노력에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보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를 마련한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이기창 전 회장은 행사를 진행하며 장 후보가 연방하원에 입성해야 하는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한인이 연방의회에 입성해야 한인들과 조국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MD 3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는 오는 5월 14일 열린다. 마크 장 후보를 돕기위한 또다른 후원모임이 버지니아 지역에서 오는 31일(수) 저녁 6시, 타이슨스 코너(Fogo De Chao)에서 열린다.     문의: 240-281-7949 (프렌즈 오브 마크 장)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의회 마크 후보 연방의회 버지니아 한인회 민주당 후보

2024-01-24

“회원 전문적 역량 강화에 중점” 남가주부동산협 마크 홍 회장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마크 홍(사진) 회장은 올해 협회 규모를 확대하고 회원들의 전문적 역량 강화에 중점둘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현재 50여명의 이사진을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1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는 “부동산시장에는 에이전트, 브로커뿐만 아니라 타이틀, 보험, 에스크로, 모기지 랜더, 은행, 감정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다”며 “협회가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의 구심점이 되고 전문가들이 협업하면 바이어와 셀러 모두가 만족하는 매매 결과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첫 행보는 오는 30일 아로마센터 더 원에서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열리는 ‘2024 주택시장전망(housing market forecast)’ 행사다. 이날 올해 바뀌는 법규와 은행, 융자, 상업용 부동산(CRE) 등 각계 부동산 전문가들이 함께 전망을 나누고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는 에이전트뿐 아니라 투자자, 디벨로퍼,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홍 회장은 “해마다 연초에 열리는 주택시장전망행사에서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융, 투자, 401(k) 등 경제 핵심 사안을 모두 다룬다”며 “LA·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부동산, 쇼핑센터, 다운타운 창고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말했다.     이외 올해 주요 활동은 ▶매달 브로커 세미나 개최 ▶이사진 및 회원 확대와 혜택 증대 ▶부동산 관련 교육세미나 ▶건설협회와 부동산 개발 세미나 ▶장학금 마련 골프대회 2회 개최 ▶인앤아웃 펀드 레이징 ▶교육 줌미팅 등이다.     매달 첫 수요일에 개최되는 브로커 세미나에서는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투자자 및 리스팅 프리젠테이션과 모기지 랜더에 대한 조언도 제공한다. 인앤아웃 펀드레이징도 올해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각각 진행해 장학금과 협회 발전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 줌미팅에서는 올해 바뀌는 부동산 관련 법과 계약서 세부사항, 부동산 트렌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홍 회장은 “협회 내 친밀한 네트워크와 서로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남가주부동산 회장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마크 전문적 역량 회원 확대

2024-01-21

연방하원 민주당 경선 출마 마크 장 의원

    2024년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마크 장 메릴랜드 제 3지구 하원의원을 위한 후원행사가 버지니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21일(화) 오후 5시,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열린다.     워싱턴 지역에서 한국계를 비롯, 소수민족의 입장 대변과 권익신장을 이끌 연방의원의 출현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점에, 마크 장 의원의 출마 소식은 이민 사회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그가 속한 제 3지구 현 연방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장 의원에게는 승부를 노려볼만한 두번 없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메릴랜드주에서 3선 하원의원을 지내며 지역사회의 신망과 정치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장 의원의 이번 출마 선언은, 일찌감치 한국계 및 소수민족 단체들의 요청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들 단체들은 마크 장 의원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며 적극적으로 마크 장 의원 돕기에 나서고 있다.  한 후원자는 “마크 장 의원은 정의롭고 안정된 미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누구보다 앞장 서 헌법 수호자 역할을 성실히 해 낼 것이라 믿는”고 확신했다. 청룡의 해인 갑진년, 40대 후반 용띠인 마크 장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의: 240-543-1113 이기창 장소: 4308 Backlick Rd, Annandale, VA (설악가든)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 민주당 연방하원 민주당 출마 마크 연방하원의원 선거

2024-01-11

마크 리들리-토마스 MRT 보석허가…내년 초로 수감 연기

연방법원 배심원 재판을 통해 유죄 평결을 받고 실형을 선고받은 마크 리들리-토마스(이하 MRT)에게 보석 허가가 내려졌다.     MRT의 재판을 주관한 LA 연방지법 데일 피셔 판사는 변호인 측이 제시한 보석 요청서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MRT 측은 요청서에서 제9 순회항소법원에 항소 신청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충분한 반론권을 보장받기 위해 수감을 내년 1월 25일까지 늦춰달라고 요청해 이를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셔 판사는 지난달 재판에서 그에게 3년 6개월 형을 선고하며 11월 13일 연방교도소에 수감을 명령한 바 있다.     법원에 따르면 연방법원 항소 요청에 대한 심리는 통상 신청 후 3개월이 지나야 열리기 때문에 내년 1~2월까지 MRT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한다.   변호인 측은 지난 재판의 배심원 선정 과정에서 흑인 여성 두 명이 부당하게 배제되는 등 재판 과정이 편파적으로 운영됐으며 일부 증거가 불충분한 혐의에 대해 부당하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MRT는 매릴린 플린 전 USC 사회사업대학 학장과 공모해 자신의 아들에게 금전적 혜택(10만 달러)을 주기 위해 LA 카운티 정부 사업을 학교가 수주하도록 권력을 남용한 혐의 등 7개 혐의에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징역형과 3만700달러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보석허가 리들리 마크 리들리 수감 연기 연방법원 배심원

2023-10-06

“아시안 혐오는 잘못된 선입견·경계심 표출”

“팬데믹을 통한 아시안 혐오의 바탕에는 ‘책임 회피’라는 거대한 게으름이 있었다.”   마크 다카노 연방 하원의원은 이렇게 규정했다. 국가적 위기 상황을 잘 대처하지 못한 리더들이 이를 아시아 국가들의 책임으로 떠넘겼고 사회적으로 아시안 기피, 외국인에 대한 피해 의식을 양산했다는 것이다.     다카노 의원은 한인 이민의 태생지인 리버사이드(41지구, 39지구)에서 2013년 이후 줄곧 활동해왔다. 1960년 리버사이드에서 태어난 그는 선조들이 전쟁 중 강제 수용됐던 아픔을 잘 알고 있다. 게다가 그는 23년 동안 교사로 일하다 아시안 중 동성애자로 연방의회에 처음 진출한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올해 초에는 베트남 참전 한인에 대한 지원안 ‘VALOR(밸러) 법안’을 통과시켜 주목받았다.   지난주 연방 의사당 레이번 하원 빌딩에서 그와 만났다. 그는 도산 안창호 선생과 홍명기 회장 같은 인물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친 교사 출신이다. 아시안 증오 범죄의 뿌리는 어떻게 이해하나.     “전시 일본인 수용은 전형적으로 아시안들에 대한 두려움이 극화된 경우다. 미국인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1860년대에 통과된 수정헌법 14조(속지주의 원칙으로 흑인 노예 후손에게 시민권 허용)에 따라 1880년대에 미국 태생 중국인 그룹이 소송을 제기해 시민권을 받기 전에는 1세 이민자들과 아시안 자녀들은 ‘2등 시민’이었다. 1900년대 초기까지 아시안들은 이민 허용이 안 됐으니 경제활동, 주택구매 등에서 모두 배제된 것인데 이런 차별과 경계가 증오 범죄의 태동이라고 봐야 한다.”     -당시 소송으로 가주 내 첫 아시안 소유가 된 집이 이제 사적지로 보호받고 있다고 들었다.     “일본인 주키치 하라다가 1910년대 주택 소유 등록을 할 수 없어서 갓 태어난 아들의 이름으로 등록했는데 아들이 사망했다. 합법적으로 소유권 이전을 받을 수 없었던 하라다는 당시 외국인의 주택 소유가 금지됐던 가주 헌법에 맞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당시 하라다의 집은 현재 연방 정부 사적지로 지정됐다. 기록에 따르면 당시 하라다는 전쟁 발발 후 일본인 수용소로 가야 했고 자녀들은 미군으로 입대해 총을 들어야 했다.”     -70~80년대의 아시안은 미국에 무엇이었나.     “50~60년대는 전쟁과 같은 국제적인 갈등 속에서 아시안들을 바라봤고, 이후 록펠러 센터를 일본인이 사고, 일본과 한국 자동차와 전자제품들이 대거 미국에 수입되면서 경계심은 증폭됐다. 제조업이 모두 중국으로 가던 시기다. 이때 디트로이트에서 빈센트 친 살해 사건이 터졌다. 일본인을 혐오했던 백인들이 길거리에서 무고한 중국인을 살해한 것이다. 아시안들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과 경계심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것이다. 2020년 팬데믹의 현실에서 아시안에 대한 혐오감은 극대화됐다. 국가 지도자가 무능의 책임을 죄 없는 길거리 아시안들에게 돌린 탓이다.”     -범죄 현황에 대한 수치 축적이 없는 것도 문제다.     “맞다. 지역구에서 크게 보고된 혐오 범죄가 없는 듯해서 다행이다. 하지만 신고 시스템과 함께 범죄 수치가 연방에 보고돼 관련 입법에 영향을 줘야 한다. 하지만 아직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큰 문제다.”     -지난해 지역 주, 연방 의원들이 모여 범죄 척결을 결의한 바 있다.     “이후 연방법무부가 관련 기소 조치를 늘리고 데이터 마련에 필요한 조치들을 하겠다고 알려왔다.”   -차별에 맞선 노력의 일환으로 정치력 신장과 커뮤니티 지원을 이야기하며 한인사회 안창호 선생과 홍명기 회장을 언급했다.     “미주 한인사회의 초기 리더이자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도산 안창호 선생이 계신 곳을 대표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작고하신 홍명기 회장님도 큰일을 하신 분으로 존경한다. 동시에 베트남 참전 한인 재향군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미국은 베트남 참전 한국군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글·사진=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의원회관 레이번 마크 다카노 아시안 혐오 아시안 소유

2023-09-20

[오늘의 생활영어] keep (someone) in mind ; ~를 염두에 두다

(Mark is talking to his friend Allan… )   (마크가 친구 앨런과 얘기한다…)   Mark: Hi Allan.   마크: 안녕 앨런.   Allan: Hi Mark. How are you doing?   앨런: 안녕 마크. 어떻게 지내?   Mark: I’m good. Are you still teaching?   마크: 잘 지내. 자네 아직도 가르치는 일 하지?   Allan: Yes, I am.   앨런: 그렇지.     Mark: How’s that going?   마크: 그건 어때?   Allan: It’s okay but I’m only working part-time.   앨런: 괜찮아. 하지만 요즘엔 파트 타임만 일해.   Mark: Do you want to work more hours?   마크: 더 일하고 싶은 거야?   Allan: Yes. Keep me in mind if you need any help at your store. I need to make some money on the side.   앨런: 응. 자네 가게에 일손이 필요하면 나좀 생각해줘. 부수입이 좀 필요해.   Mark: I might need some help at my store on the weekends.   마크: 주말에 일손이 좀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Allan: If you do let me know. I’m your man.   앨런: 그러면 나한테 알려줘. 내가 적당한 사람일 거야.   기억할만한 표현   * how's that going?: 어떻게 돼갑니까?   "I heard you started taking a new dance class. How's that going?"     (댄스 수업을 새로 듣기 시작하셨다면서요. 그건 어떻게 돼가나요?)   * (make some money) on the side: 부업으로 일하다 아르바이트하다     "She's making some money on the side babysitting." (그 여자는 본업 외에도 베이비 시터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 I'm your man: 제가 당신이 원하는 사람이 돼드릴게요     "If you need someone to help you move next week I'm your man." (다음 주 이사하실 때 도움이 필요하면 제가 도움을 드리죠.)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mind 염두 안녕 앨런 안녕 마크 친구 앨런

2023-09-18

리들리-토머스 전 시의원 항소

USC에 LA카운티 정부의 사업을 몰아주는 조건으로 자기 아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도록 유도한 혐의로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은 마크 리들리-토머스(MRT) 전 LA 시의원이 항소했다.   11일 연방 법원 기록에 따르면 MRT 변호팀은 이날 제9 항소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변호팀은 항소 이유로 검찰의 불충분한 증거 제출, 검사의 부적절한 행동, 법률에 대한 오해, 그리고 재판 과정에서 다른 문제들로 인한 권리 침해 등을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팀은 항소심 진행을 이유로 보석허가도 신청할 것으로 보여 MRT가 연방 교도소에 수감되는 상황은 한동안 미뤄질 전망이다. MRT는 오는 11월 13일 연방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변호팀의 알리사 벨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배심원단의 판정과 지난 8월 28일 형량 선고 이후 우리는 리들리-토머스 박사의 유죄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는 여러 가지 근거를 조사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MRT 변호팀은 1심 재판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배심원 앞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USC 사회복지학과 전임학장 매릴린 플린을 협박했다는 혐의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플린은 해당 사건에서 뇌물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재판을 진행한 데일 피셔 LA연방지법 판사는 이러한 변호사들의 주장을 기각하고 지난달 MRT에 3년 6개월 형을 선고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리들리 토머스 토머스 항소 마크 리들리 토머스 변호팀

2023-09-11

한인타운 관할 전 시의원 부패 혐의 3년6개월 실형

부패 비리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마크 리들리-토머스(68·이하 MRT.사진) 전 LA시의원에게 3년 6개월 형이 선고됐다.   연방법원은 28일 오전 USC 대학에 10만 달러의 뇌물을 제공해 학교 측이 자신의 아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토록 한 것 등 총 7개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진 MRT에게 “커뮤니티 전체가 피해자가 됐다”며 장기간의 연방교도소 구금형을 선고했다.   데일 피셔 판사는 이날 선고 재판에서 “MRT는 매우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으며 책임을 지거나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중형 사유를 밝혔다. MRT에게는 구금형 복역 이후에도 3년 동안의 보호관찰, 3만 달러의 벌금형이 함께 내려졌다.   형사 재판 내내 증언대에 서지 않았던 MRT는 선고 직후 자신의 아들을 통해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가족과 지지자들에게 내가 뭔가 비행을 저질렀다는 것으로 비춰져 죄송하다”며 “내가 한 행동과 조치들은 잘못된 조언에 근거한 것이지만 불법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애초 유죄 평결이후 검찰 측은 법정에 6년 형을 요구했으며, 변호인 측은 2~3년의 가택 연금형을 요청한 바 있다. MRT는 11월 13일까지 교도소에 입소해야 한다.   한편 주의회와 LA카운티 수퍼바이저, LA 시의원을 지낸 MRT는 남가주의 오랜 흑인 정객으로 사우스 LA에 지지기반을 두고 32년 동안 승승장구했다. 그가 시의원직을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흑인 여성인 헤더 허트가 10지구 의원직에 임명되면서 한인사회에서는 시의회가 선거없이 독단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리들리 토마스 리들리 토마스 마크 리들리 연방교도소 구금형

2023-08-28

리들리-토머스에 6년 구형…검찰 "혜택 유도한 지능 범죄"

뇌물 및 돈세탁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마크 리들리-토머스(MRT) 전 LA 시의원의 선고 재판이 2주 후인 21일(월)로 다가오면서 검찰과 변호인 측이 최종 선고량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방검찰은 “원로 정치인이 카운티 정부의 사업 수주를 조건으로 USC 측에 자기 아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도록 유도한 지능적인 범죄”라며 “6년의 징역형과 3년의 보호관찰, 3만 달러의 벌금형을 재판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범인 매릴린 플린 USC 전 보건대학원 학장은 뇌물혐의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유죄를 인정하고 총 18개월의 가택연금과 1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아들인 바 있다.       MRT의 변호인 측은 법원에 플린 전 학장과 유사하게 징역형 없이 가택 연금과 형집행 유예를 요청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한 번도 유죄를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았으며, 무죄 주장과 더불어 자신 스스로 증언대에 서지도 않았다.     한편 올해 68세인 MRT는 LA시의원 당선 이전인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시절 10여 개의 비위 혐의를 받고 지난해부터 배심원 재판을 받았으며 올해 3월 30일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이후 변호인 측은 재판이 잘못된 증거와 선입견 속에 진행됐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재심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 MRT는 자신이 시의원 정직 기간에도 보수를 받아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변호사를 고용해 시의회를 압박했으며 결국 연봉 26만여 달러와 변호사 비용 9만9500달러를 받아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최인성 기자연금 리들리 마크 리들리 각종 혜택 뇌물혐의 재판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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