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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봤습니다 릴레이]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박로사 회장

    - 2024년 새해 교민들께 인사 한 말씀. "갑진년 청룡의 해 인만큼 용의 기운을 담아 힘차게 출발하시는 새해가 되길 기원하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     - 재단의 새해 계획은.   "한인동포들 조차 1월 13일이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 되어 있음을 아는 분들이 많지 않다. 우리 재단은 한인 단체들과 연대해 미 전역에 미주 한인의 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공적 행사를 성대히 치러내 미주류 사회에 미주 한인들의 공헌과 업적을 알리고, 주류 사회에 문화 활동을 통한 민간 외교로써 힘쓰겠다는 각오다."     - 볼티모어 카운티에서 열린 ‘아시안 노스’행사에 참여했던 사례가 인상 깊었는데.   "‘미주 한인 이민의 첫 발자취 더듬어 보기’란 행사를 시민들과 한국 청소년들이 함께 치렀다. 그 결과, 볼티모어 카운티의 초청을 또다시 받아 올해 행사도 성공적으로 해 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청소년들위한 여름 인턴쉽을 시작해 학생 각자의 미래 희망 또는 전공 분야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인턴쉽을 매치했다. 또한 청소년들로 구성된 행사준비팀을 꾸려 의회에서 10월 즈음 ‘세계 한복의 날’ 행사를 계획중에 있다.     - 박 회장님의 남은 임기와 지금까지 재단을 이끌어오며 아쉬운 점은. "다음달인 2월 말, 저의 임기는 끝난다. 아쉬운 점은 미주 한인의 날이 19년전, 연방 정부 승인을 받아 공식적 기념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참여율이 저조했던 점이 안타깝다. 그에 대해 더 전략적으로 홍보 및 활동을 하지 못한 점도 크게 아쉽다."     - 재단에 차세대 영입에 관한 구체적 계획이 있는지     "우선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페어팩스 한인 학부모 협회를 구성해 인턴쉽, 멘토링 및 장학금 수여 등을 구상중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시기부터 정치적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으면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만나봤습니다 릴레이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미주 한인들 미주류 사회 한인동포들 조차

2024-01-11

[정관장] 대한민국 대표 면역력 정관장 '릴레이 기부'

'한국인삼공사 미국법인(이하 정관장)'이 연말을 맞아 어린이 및 시니어를 대상으로 릴레이 기부를 펼친다. 정관장은 LA와 OC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및 양로 보건센터 등 10여 기관에 총 22.6만 달러 상당의 홍삼 제품들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정관장은 지난 12월 2일,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LA 한미특수교육재단에 기부를 시작으로,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 LA 한인회 및 양로보건센터, 미래양로보건센터에도 시니어용 홍삼 제품을 기부하게 되고, 한인가정상담소에는 위탁 가정 행사가 있는 12월 9일 홍삼 제품을 선물하게 되어 더욱 풍성한 연말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2월 6일에는 정관장 캠핑 트레일러와 함께 3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방문하고 전교생에게 면역력 향상에 좋은 홍삼과 녹용이 함유된 천연 과즙 홍삼 음료 '코어셀렉트 이뮨 포 키즈' 제품을 전달했으며, KYCC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카니발에도 참여하여 제품을 직접 나누어 주게 된다.     정관장 미국법인 이윤범 대표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온 기부 릴레이를 올해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교차가 심하고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지금, 꾸준한 면역력 향상과 건강관리로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로렌하이츠에 위치한 중국계 시니어들을 위한 럭키 스타 양로보건센터에도 시니어용 홍삼 제품을 기부하며 한인뿐만이 아닌 타인종 단체에도 따뜻한 손길을 보내며 한국 홍삼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정관장 대한민국 면역력 정관장 릴레이 릴레이 기부 기부 릴레이

2023-12-07

[독자 마당] 어떤 감사

나는 오늘 팔십 평생에 처음으로 모르는 분에게서 맛있는 점심 대접을 받았다. 나뿐만 아니라 친구 6명도 함께였다.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가까운 산을 찾는 할머니 등산 클럽 회원들이다. 회원은 8명으로 20년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오늘은 모임의 막내가 80세 생일을 맞아 한턱내는 날이었다. 모두 맛있게 식사를 하며 그동안 못다 한 얘기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식당 웨이트리스가 오더니 어떤 분이 우리의 식사비를 대신 낸 것은 물론 팁까지 넉넉하게 주고 방금 나가셨다는 게 아닌가. 민첩한 친구 두 명이 바로 뒤따라 나갔다. 막 차에 타려는 젊은 분이 있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 젊은 분은 우리의 다정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우리를 보는 순간 사랑하는 할머니 생각이 나서 자기도 모르게 식사비를 냈다는 것이었다.     정말 감사하고도 놀라운 일이다.  오늘 80세 생일을 맞은 친구는 더 감격스러워했다. 우리 일행은 식사 후 식당 근처에 사는 한 친구의 집으로 갔다. 그곳에서 우리는 이름도 모르는 그분을 위해 합심 기도를 했다. 그리고 우리도 그분처럼 선행을 배풀 수 있도록 해 달라고도 했다.     언젠가 한 거피 업소에서의 릴레이 선행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 커피 업소의 드라이브 스루 창구에서 앞차 손님이 뒤 차 손님의 커피값까지 내주는 선행이 수백명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 뉴스를 접하고 이 소식은 정말 좋은 은혜의 릴레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은혜를 받고 보니 ‘우리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의 선행으로 인해 얼마나 많을 영혼들이 기쁨을 얻고 가슴 뿌듯해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분의 앞날과 하고자 하는 일들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줄리 김·가든그로브독자 마당 감사 릴레이 선행 할머니 생각 식당 웨이트리스

2023-11-21

KGC인삼공사, 게릴라 마케팅 펼치며 美 주류 시장 공략

Los Angeles, New York, CA – 07/00/2023  글로벌 넘버원 인삼브랜드이자 ‘차세대 글로벌 건강식품 솔루션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KGC인삼공사가 건강기능식품 주요 트렌드 키워드로 ‘Food as Medicine’를 제시하며 이를 반영해 출시한 음료 신제품 HSW 홍보를 위해 미국 동서부 주요 지역 게릴라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달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 빌보드에 브랜드 광고를 선보인 KGC인삼공사는 지난주간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열린 K-Week 행사를 시작으로 릴레이 게릴라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K-Week 행사를 통해 K-Culture에 관심있는 주류 고객을 대상으로 ‘윷놀이’, ‘딱지치기’ 등의 한국 전통 놀이와 함께 신제품 HSW를 선보인 KGC인삼공사는 해당 이벤트를 시작으로 뉴욕 각지에서 릴레이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진생뮤지엄 카페를 표방한 프로모션 트레일러를 활용 찾아가는 이벤트를 펼친다. 미국내 가장 큰 Night Market로 손꼽히는 인기 로컬 Fair인 ‘626 Night Market 2023’, Unique Street Foods들을 만나볼 수 있는 ‘Moon Festival 2023’ 등에 참여를 확정한 KGC인삼공사는 트레일러 카페와 함께하는 즉석 게임 이벤트, 체험형 샘플 배포, SNS 연계 홍보 등을 진행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게릴라 이벤트에서 선보인 음료 HSW는 정관장의 The World’s Best Selling Tonic이자 Caffeine Free Energizing Drink인 홍삼원의 Contemporary Twist 버전으로 출시된 신제품이다. 미국 건강식품 주요 트렌드인 ‘Food as Medicine’에 맞춰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카페인이 없고, 전제품 40 미만의 칼로리 함량으로 출시되어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기 좋다. 최근에는 여름 시즌을 대비하여 출시한 스파클링 제품 ‘Recharge’, ‘Calm’을 추가 런칭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흥실 KGC인삼공사 미국법인 대표는 “K-문화가 널리 사랑받으면서 한국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주목도도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홍삼이 낯선 미국 주류 소비자들에게 Food as medicine으로서 K홍삼의 매력을 더욱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002년 미국 진출 이후 뉴욕 맨하탄 Ginseng Museum Cafe 오픈, 미국향 신제품라인 KORESELECT 출시, 아마존, 코스트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로 확보 등 미국 주류 고객을 대상으로 홍삼의 저변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기준 3년간 매출이 두 배 넘게 성장하여 현지 판매 채널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올해 초 미국 R&D 센터를 오픈한 KGC인삼공사는 다양한 제형과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활발한 현지화 전략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식품의 글로벌화를 위한 aT센터의 지원을 통해  더욱 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인삼공사 게릴라 마케팅 릴레이 마케팅 릴레이 게릴라

2023-08-04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마라톤 열린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LA한인타운 인근 사적지를 돌아보는 ‘LA 한인 릴레이 마라톤’이 오는 20일(토) 오후 2시에 열린다.   LA한인회가 마련한 이 날 행사는 오후 2시 한인회관에서 출발해 로즈데일 묘지와 대한인국민회 기념관까지 약 3.5마일을 달린 후 오후 5시 버스를 타고 샌피드로에 있는 월더스 애디션 파크로 이동해 우정의 종각까지 1마일 거리를 뛰는 코스로 구성됐다. 버스 4대는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사무실에서 지원한다.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120주년을 맞는 미주 한인 역사를 일반 한인들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릴레이 마라톤을 준비했다”며 “오리지널 마라톤 코스는 트래픽 등의 문제로 개최가 어려워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민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코스를 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회는 우승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가능한 많은 한인이 참여해 한인 이민사를 알리는 게 목적”이라며 “뛰지 않고 걸어도 좋다. 한인 이민자 1세와 2세, 입양인, 탈북민, 타인종들까지 모두 어울려 즐기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간식,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주차는 코리아타운 플라자를 사용할 수 있다.   LA시 공원관리국 소냐 영 히메네스 관리자는 “미주 한인 1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행사일에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 공원관리국을 이끄는 국장은 한인 2세 지미 김이다. 이날 김 국장도 오프닝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존 이 LA 시의원(12지구) 사무실의 김지은 보좌관과 10지구의 이벳 김 보좌관도 “한인타운의 행사를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밀 맥 전 LA시 소방국 부국장은 “마라톤 코스 구간에 앰뷸런스 등 응급팀을 배치해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도울 것”이라며 “많은 분이 이날 뛰고 걷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민 120주년 기념 한인 릴레이 마라톤’은 다른 주에서도 진행된다. 다음 주 시카고한인회에서 개최하는 행사의 경우 600명가량이 뛴다. 켄터키한인회는 지난 주말 진행해 커뮤니티의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회장은 “지역 한인들을 위한 행사 기획으로 고민하는 한인회장들에게 아이디어를 공유해 많은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6월 초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주 현직 한인회장단 협의회 회의 기간에서 한인회장들이 모여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록: https://forms.gle/UcxTHQGcRWAV8QV79 장연화 기자la한인 la한인 릴레이 김상진 기자

2023-05-03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세미나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Healthcare)가 미국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2월말부터 5월초에 걸쳐 ▶뉴저지 소셜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및 신청(2월 25일·3월 22일·5월11일 각각 오전 11시) ▶반드시 알아야 할 당뇨 관리와 식이요법(3월 3일 오전 10시 30분) ▶주택을 증여 및 상속하기 전에 알아야할 미국 세금과 법률 정보(4월 7일 오전 10시 30분) ▶노후 계획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대리인 지정을 잘 하는 방법(5월 5일 오전 10시 30분)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차례로 진행한다.   3월에 열리는 ‘반드시 알아야 할 당뇨 관리와 식이요법’ 세미나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북부 뉴저지 종합병원인 홀리네임병원 당뇨 전문 교육 담당자인 그레이스 권 간호사가 강사로 나선다.   또 국제신탁상속협회(STEP)와 전국노인법변호사아카데미(NAELA) 등 주요 단체 회원인 김지아 변호사가 주택 상속 관련 미국 세금과 법률 정보, 노후 대리인 지정을 잘 하는 방법 등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오는 25일 열리는 소셜 서비스 프로그램 세미나에서는 뉴저지 한인들을 위해 주정부와 자치단체 등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소셜 서비스 프로그램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세미나 참여 방법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버겐아시안정보센터(7 Broad Ave., Suite 301-A, Palisades Park, NJ 07650)를 직접 방문하거나, 줌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다. 줌 미팅은 ID-824 699 7872로 참여할 수 있고, 링크는 이메일(uhcasian@uhc.com)로 연락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유나이티드헬스케어 세미나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세미나 세미나 참여 릴레이 세미나

2022-02-16

2018 가주 주지사 선거열기 벌써부터 ‘후끈’

2018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분위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진보 세력의 메카로 불리는 캘리포니아를 이끌 차기 주지사로 누가 선출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차기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의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불법체류자 이슈를 비롯해 무너지고 있는 사회기반시설, 만성 재정적자, 지나친 고소득자 세수 의존도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390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의 차기 주지사는 일단 민주당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는 제리 브라운(민주) 주지사의 인기가 높은 데다 현재 유권자 등록에서도 민주당원이 공화당원에 비해 무려 19% 포인트나 앞서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 중 개빈 뉴섬 부지사,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존 챙 가주 재무장관이 이른바 '빅3'로 불리고 있다. 모두 민주당 후보로 공약에 큰 차이가 없지만 이들이 자라온 정치적 배경은 전혀 다르다. 뉴섬 부지사는 일단 잘생긴 외모로 눈길을 끄는 후보다. 일찌감치 동성결혼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부르짖어 미국에서 불고 있는 보수 물결에 맞설 후보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약점도 많다. 캘리포니아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기 훨씬 전인 2004년에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역임할 당시 시청에서 동성결혼 증명서를 발급해 전국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07년에는 자신의 보좌관 부인과 불륜관계에 빠진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면서 타격을 입었고, 곧바로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기도 했다. '빅3' 중 가장 진보적인 후보다. 비야라이고사는 가주 하원의장에 이어 2005년에 LA시장으로 선출되며 정치인생에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으나 여기자와의 외도설이 터지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라틴계 표밭만으로도 주지사직을 거머쥘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는 지난 1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정치인의 성공 척도는 일자리 창출이라 생각한다"며 "나의 간판공약도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대만계인 챙 장관은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을 거쳐 조지타운 법대를 졸업했다. 국세청(IRS)에서 근무한 뒤 그레이 데이비스 전 주지사의 변호사로 활동했고, 바버러 박서 연방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도 일했다. 조세형평국 위원을 시작으로 2007년 가주 회계감사관, 2014년 주 재무장관 등 정치적으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그는 가주의 만성적자 문제를 완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약점은 뉴섬과 비야라이고사에 비해 지명도가 낮다는 것이다. 이외 전 가주하원의원으로 비즈니스 우먼인 딜레인 이스틴(민주)도 출마를 선언했다. 공화당에서는 지난해 재선에 실패한 데이비드 해들리(사우스베이) 전 가주 하원의원과 비즈니스맨 존 콕스가 출마선언을 했다. LA램스의 풋볼선수 출신인 로지 그리어도 출마 계획을 밝혔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캠페인 출범을 하지는 않았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7-06-04

"한인사회와 함께 가주의 미래 열고 싶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은 자신에게 '크로스오버 어필(crossover appeal)'이 있는 게 장점이라고 자평했다. 모든 인종에게 호감을 줄 수 있어 주지사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1977년 UCLA 역사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피플칼리지 법대를 졸업했으나 가주 변호사 시험에는 합격하지 못했다. LA 교사노조에서 일한 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LA지부 회장으로 활동했고, 1990년 LA메트로교통위원회 이사로 임명됐다. 1994년 가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1998년에는 동료의원들로부터 가주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2001년에 LA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제임스 한에게 패했다. 2003년에 LA 14지구 시의원으로 당선된 뒤 2005년에 한 당시 시장과 재대결에서 이기며 1872년 이후 첫 라틴계 LA 시장이 됐다. 2009년에 재선 성공. 2018년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되면 사상 첫 라틴계 가주 주지사 선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본지를 방문한 비야 전 시장의 정치관과 공약을 들어봤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것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겠다고 했는데. "그에게 투표하지 않았지만 그는 이제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 됐다. 이제 그와 함께 일해야 할 때다. 대통령이지만 우리가 충돌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선거는 끝났고 우리 모두 미래로 향해야 할 때다." -힐러리 클린턴(전 민주당 대선후보)과 절친한 사이인데. 선거 이후 연락이 있었나. "선거가 끝나고 3주 뒤에 연락이 왔다. 힐러리가 진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다 지나간 일이다. 힐러리가 정치권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남아있을 것으로 본다." -불법체류 이슈가 다시 논란인데. "불법체류자들은 자녀들의 삶을 위해 국경을 넘어왔다. 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그들도 우리 사회에 융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을 올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불체자 1200만 명을 추방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불체자의 60%가 라틴계다. 그들은 열심히 일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체자 이슈를 재고하길 바란다. 정치인들은 경제가 안 좋으면 불체자 탓을 하는 경향이 있다." -강력범죄를 범한 불체자들은 어떻게 하나. "살인범 등의 불체자들은 당연히 추방해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 불체자의 위법행위는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어왔다는 것 외에는 없다. 그들은 식당에서, 공장에서 일한다. 생계를 위해 2~3개의 일자리에서 일한다. 일부 불체자들의 범죄 행위를 모든 불체자들이 범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내가 시장이었을 때, 범죄에 매우 강경하게 대처했다. 내 임기 동안 강력 범죄가 50% 떨어졌다. 또 LA경찰국(LAPD)에 1000명의 경관을 증원했다. 한인 커뮤니티에는 올림픽 경찰서가 들어서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행정명령을 내렸다. TPP에 대한 견해는. "전반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물론 내용 중 수정할 부분도 있었다. 한국(한국은 TPP 포함 국가가 아니다),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과 자유무역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본다." -미국의 제조업이 크게 무너질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무역에는 항상 승자와 패자가 있는 법이다. 그렇지만 무역을 하지 않으면 패자가 더 많아진다." -오바마케어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부 선진 공업국들이 모두 전 국민 건강보험 프로그램이 있다. 그런데 가장 경제적으로 부강하다는 미국에는 없다. 오바마케어를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건강한 사람들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대신 보험비를 지급한 격이었다. 문제는 보험사간 경쟁이 적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반대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지금은 찬성과 반대가 50-50 정도다. 하지만 지금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받다가 못 받는 이들이 생기는 상황을 생각해 보라. 트럼프 대통령은 보험을 강제로 들 필요가 없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한다면 아픈 사람들만 가입하게 될 것이다." -고속열차에 대한 당신의 견해는. "전세계 16개 국가에 고속열차가 있다. 한국, 일본, 프랑스, 중국 등에 있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가장 부강하다는 미국에는 없다. 돈이 많이 투입돼야 하는 프로젝트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20년 뒤에 시행한다면 그때는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 -가주의 교육 불균형도 문제다. "LA시장에 출마했을 때처럼 주지사로 당선되면 일자리와 함께 교육 이슈를 가장 중요시할 것이다. 내가 LA시장으로 막 취임했을 때 LA시의 공립 고등학교 졸업률이 44%였다. 임기가 끝날 무렵 졸업률을 72%로 끌어올렸다. 빈곤을 이유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변명에 불과하다. 일각에선 빈곤하거나 위탁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대다수가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럼에도 교육을 받으려고 노력했다. 학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줘야 한다.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 성공하는 것도 다 이러한 노력 덕분이다." -캘리포니아는 세계 6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소득불균형이 심하다. "빈곤 비율이 높은 미 전역 300개 도시 중 가주에 77개 도시가 속해 있다. 우리(가주)는 미국 인구의 15%를 차지한다. 그런데 빈곤층의 25%가 가주에 거주한다. 교육과 직업훈련, 그리고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현안들이다. 향후 18개월 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내 입에서 계속 '일자리'에 대한 얘기를 줄기차게 들을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결국 일자리가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보다 중요한 것은 드물다." -가주재개발국(CRA)을 부활할 생각이 있나.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과거보다 규모가 작은 CRA를 추진할 것이다. LA를 보라. 내가 시장직을 떠난 뒤 갈수록 노숙자가 36%나 증가했다. 중앙일보 앞에도 많지 않나. 강력범죄는 30% 올라갔다. 차기 주지사는 주택마련, 경제개발 등의 이슈를 잘 이끌어야 한다. 수감자가 교도소에 넘쳐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전세계 수감자의 25%가 가주에 있다니 말이 되나. 그렇다고 수감자들을 무조건 석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들을 위한 사회 적응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이들을 위한 일자리도 생각해야 맞는 것 아닌가." -라스트 네임을 바꿨는데. (원래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의 라스트네임은 '비야(Villar)'다.) "전 부인과 결혼했을 때 그녀가 내 성(姓)을 따르겠다고 했다. 뭔가 불공평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도 와이프의 성을 따르겠다고 했다. 결국 나와 전 부인(Corina Raigosa)의 성을 합쳐 '비야라이고사(Villaraigosa)'로 바꿨다. 이유가 또 하나 있기는 하다. 5살 때 아버지가 우리를 버리고 집에서 나갔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폭행과 술주정 뿐이었다. 그래서 내 성에 대한 애착이 별로 없었다. 어머니가 나를 키웠다. 첫 아내와 헤어진 뒤에도 다시 예전 이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최근 결혼했는데.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패트리샤 고베아와 지난해 8월 멕시코에서 결혼했다.) "나와 자녀 둘을 키우고 있다. 자녀들이 총 6명이다. 농구팀 하나를 만들고 벤치멤버 한 명이 추가됐다(웃음)." -한인 커뮤니티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LA는 서부의 수도다. LA시장 시절부터 아시안 국가와 가까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한국에도 다섯 번 갔다. 주지사의 역할도 마찬가지다. 한국 이민자들을 적극 반길 것이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일으켜 세운 나라다. 시장직에 출마했을 때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이 컸다. 나와 함께 손잡고 가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자." <인터뷰 FULL 영상>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7-01-24

존 챙 주 재무장관 "모든 주민 아우르는 리더 될 것"

"한인사회 권익에 앞장 설 것 약속한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 6월 예비선거가 있지만 벌써 존 챙(사진) 주 재무장관,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개빈 뉴섬 부지자 등 유력 후보들이 나서면서 열기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신년 기획의 일환으로 주요 후보들과의 인터뷰를 마련한다. "모든 주민 아우르는 리더 될 것" "아시안 후보라는 점도 의미가 크지만 모든 주민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 존 챙(John Chiang·54) 주 재무장관이 당선되면 최초의 아시안 주지사 탄생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한인커뮤니티와 친숙한 관계를 유지해 온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인 챙 장관은 지난 1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모든 주민을 하나로 아우르는 주지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는 무궁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모든 인종이 융합할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는 "그가 이제 모든 미국인의 리더가 된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앞으로 정책을 펼쳐나가면서 '모든 국민의 리더'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만계인 챙 장관은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을 거쳐 조지타운 법대를 졸업했다. 국세청(IRS)에서 근무한 뒤 그레이 데이비스 전 주지사의 변호사로 활동했고, 바버러 박서 연방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도 일했다. 조세형평국 위원을 시작으로 2007년 가주 회계감사관, 2014년 주 재무장관 등 정치적으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 "소득과 교육 불균형 해소에 정책 우선순위" 가주 주지사 도전, 존 챙 주 재무장관 "한인 유권자 여러분의 많은 지지를 부탁합니다."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아시안 정치스타' 존 챙(John Chiang) 캘리포니아 재무장관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캘리포니아 최고위 선출직인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2018년 6월에 예비선거가 열린다. 당선되면 캘리포니아 역사상 첫 아시안 주지사다. 한인커뮤니티의 주요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 한인커뮤니티와도 매우 친숙하다. 최근 본지를 방문한 챙 장관의 정치관과 공약 등을 들어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곧 공식취임한다. 캘리포니아에서 유독 '안티-트럼프' 정서가 심한데. "트럼프 당선인은 과감한 공약들을 내걸었다. 당선되면 주지사로서 그와 함께 불법체류자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 가주는 경제적으로 합법 이민자들뿐 아니라 불체자들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일부 공약들을 재고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밝힌 정책 중 가장 걱정되는 대목이 무엇인가. "우리 사이에 벽을 놓으면 안 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모두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 미국은 다양성을 수용할 때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다. 캘리포니아는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주다. 그러나 빈부격차가 문제다. 트럼프 당선인이 캘리포니아의 주택문제와 일자리 해결에도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줬음 좋겠다." -무역협정이 대선 때 가장 큰 쟁점이 됐다. 캘리포니아와도 여러모로 직결되는 문제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트럼프의 무역관에는 전반적으로 동의한다. 미국의 제조업이 부흥해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단 무역전쟁을 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말한 것처럼 관세와 벽을 통해 미국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 그렇게 하면 물품 가격이 올라간다." -불법체류 이슈도 큰 논란이다. 당신의 견해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벽 설치에는 반대한다. 멕시코가 장벽 건축비를 제공한다는 것도 실현 가능성이 없다. 트럼프 당선인이 불체자 문제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이들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말에도 동의한다. 하지만 장벽이 불체자 이슈의 해결책이 될지는 의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제조업 부활 정책은 동의 불체자 문제는 기본적으로 연방법 지켜야 -케이트 스타인리 법안을 지지하나? "먼저 스타인리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매우 민감한 이슈다. 일단 이민법과 관련 로컬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아니라고 본다. 범죄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 우리의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난 2015년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멕시칸 불체자의 '묻지마 살인' 등이 불체자와 불체자 보호도시 이슈에 큰 불을 지폈다. 불체자 프란치코 산체스(47)가 샌프란시스코 유명 관광 항구에서 아버지와 산책하던 케이트 스타인리(당시 32세)를 총격 살해했다. 산체스는 중죄 전과가 7건 있었고 5차례나 멕시코로 추방된 전력이 있었다. 산체스는 그해 4월15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구치소에서 풀려났지만 구치소 측에서 산체스의 석방 사실을 이민단속국(ICE)에 통보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시가 불체자들에 대한 '불체자보호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불체자 보호도시(Sanctuary city)를 반대하나? "로컬정부가 연방이민법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안 된다고 본다. 그런 반면 로컬정부도 주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로컬정부와 연방정부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범죄는 막아야 한다. 동시에 주민들도 보호해야 한다." -캘리포니아가 현재 직면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 "전반적으로 경제가 좋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이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빈부격차가 심하다. 빈곤층을 돌봐야 한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고속열차 프로젝트가 예산문제로 논란인데. "고속열차 아이디어 자체는 지지한다. 예산이 문제다. 가주 납세자들에게 프로젝트 공사비를 전적으로 의존하면 안 된다. 민간 기업들과 함께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지난해에는 북가주에 비가 많이 왔고 올해 들어 남가주에 비가 많이 오고 있다. 가뭄해갈에 도움이 됐나. "다소 도움이 됐다고 본다. 그러나 비보다는 눈이 중요하다. 눈이 많이 쌓이는 것이 가뭄 해갈에 가장 효과적이다. 이번 비로 인해 단기적인 문제는 해결했지만 장기적인 문제는 아직 안 풀렸다고 본다." -교육 불균형도 문제인데. "경제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있는 것처럼 교육도 마찬가지다. 모든 커뮤니티에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지역 학교와 교육 기관들이 모두 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동참해야 한다. 또 교육위원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해야 한다. 하버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저소득층 자녀를 고소득층 자녀들이 다니는 좋은 학교로 보내면 절대 성적이 올라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돈보다는 관심이 중요하다." -거주지 우편번호가 중요하다는 얘기 같다. "현재로선 절대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교육뿐 아니라 건강보험 등 거주지 우편번호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노숙자 문제가 심각하다. "매우 심각하다. 특히 싱글맘들이 거리로 계속 쫓겨나고 있다. LA는 미 전역에서 노숙자들이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다. 저소득 주택 마련이 시급하다. 내가 재무장관이 됐을 때 가장 중요시했던 현안 중 하나가 바로 저소득층 주택 마련이었다. 종전에는 연 1만4000여 유닛의 주택이 마련됐다. 내가 재무부를 맡았을 때는 2만5000개로 올렸다. 이런 페이스라면 노숙자 해결에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3~5년내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한다." -재개발국(CRA)이 사라지면서 저소득 주택 마련이 직격탄을 맞았다. "몇 년 전 가주가 재정난에 휩싸이면서 주정부에서 CRA를 없앴다. 브라운 주지사는 CRA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결국 CRA 자체가 사라졌다. 그렇지만 CRA에서 예산 남용이 있었던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코로나도(Coronado) 시의 수백만 달러 주택 프로젝트를 비롯해 골프 리조트를 건설하는 데 예산이 투입된 것은 엄연한 세수 남용이었다. 원래 CRA 예산의 20%는 무조건 저소득층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쓰였다. 그 부분을 골자로 해서 CRA를 다시 부활시키고 싶다." -여동생이 살해당한 비극을 겪었는데. "4남매다. 여동생과는 매우 친했다. 내가 8살 더 많았다. 어디를 가든 항상 여동생을 함께 데리고 다녔다. 나와 여러모로 매우 비슷했다. 관심거리도 같았고. 또 법대도 나처럼 조지타운에서 나왔다. 연방의회에서 일했고 나중에 이민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지칠 때 새벽 2시에 느닷없이 전화해도 항상 내 넋두리를 들어주곤 했던 동생이었다. 그때 동생은 동부에 살아서 새벽 5시였음에도. 동생이 일을 당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던 존재가 사라진 것 같았다." ※챙 장관의 여동생 조이스는 1999년 1월9일 워싱턴DC에서 집에서 4블록 떨어진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나온 뒤 유괴당했다. 3개월 뒤 그의 사체가 포토맥 강에서 발견됐다. 사인이 12년 동안 밝혀지지 않다가 워싱턴DC2011년에 살인사건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한인커뮤니티와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권익을 위해 앞장 설 것이다.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과 함께 손잡고 한인들에게 무료 소득세 서비스를 제공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7-01-16

[한인 후보 릴레이 인터뷰] 클로스터 그레이스 박 교육위원 후보…"주민들 부담 줄이겠습니다"

“투명한 교육예산 집행을 통해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오는 4월 17일 실시되는 뉴저지주 교육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클로스터 그레이스 박(사진) 후보는 주민들의 세금 부담을 낮추며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예산 운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최근 확정된 2012~2013학년도 예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1%, 평균 재산세 37달러가 인상된 것”이라며 “지난 10년동안 가장 낮은 인상폭”이라고 말했다. 또 학생 또는 교실 규모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니 린·디니 마리나시오 현 위원과 러닝메이트를 구성했다. 6명의 후보가 세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지만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학군에 봉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월 개최된 설 행사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박 후보는 “학생들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커뮤니티와 함께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년 동안 클로스터에 살고 있는 박 후보는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2006~2008년 교사학부모회(PTO) 회장을 역임한 뒤, 2009년 클로스터 교육위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정승훈 기자

2012-04-12

[한인 후보 릴레이 인터뷰] 팰리세이즈파크 크리스 정 교육위원…"우리 학군 장점 알리겠다"

“팰팍 학군의 장점을 알리겠습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교육위원 재선에 도전하는 크리스 정(사진) 후보는 팰팍 학군의 장점을 커뮤니티에 부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오는 17일 실시되는 교육위원 선거 3년 임기에 출사표를 던졌다. 3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정 후보를 포함, 제임스 링·케네스 브루노 등 현 위원이 출마해 사실상 재선이 확정된 상태다. 그는 “올해 팰팍고 학생들이 하버드·웨스트포인트 등 명문대에 잇따라 합격됐다”며 “팰팍 교육 시스템을 통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점을 커뮤니티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팰팍 학부모교사회(PTA)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정 후보는 “교육 예산 인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학금·기금 모금 이벤트 등을 통해 필요한 부문을 충당해야 한다”며 “커뮤니티의 후원을 기반으로 팰팍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어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교육위 웹사이트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와 SAT 등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계획을 밝혔다. 그는 “‘팰리세이즈파크 수학&과학 아카데미’ 등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환경이 구축됐다”며 “긍정적인 교육 시스템을 강조해 학군에 대한 올바른 이미지를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8년 뉴저지로 이민 온 정 후보는 테너플라이에서 초·중·고교를 다녔다. 커네티컷 하트포드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저지시티 홈디포에서 매니저·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2012-04-11

[한인 후보 릴레이 인터뷰] 우드클립레이크 진 배 시의원 후보…"아시안 주민 대변하겠다"

“타운 내 아시안 주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오는 6월 5일 뉴저지주 우드클립레이크 공화당 시의원 예비선거에 도전하는 진 배(사진) 교육위원이 한인뿐 아니라 일본·중국·인도계 주민을 대변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지난 6년 동안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배 후보는 최근 우드클립레이크 공화당위원회에서 시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이 타운에서 한인이 시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그가 처음이다. 배 후보는 “지난 6년동안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커뮤니티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주민과 타운을 위해 봉사하는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년 임기의 시의원에 출마하는 배 후보는 공화당 마이클 스트럭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구성했다. 예비선거 당선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민주당 에릭 브룸·시그리드 플로리 후보와 대결을 펼친다. 배 후보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도 후보 공천을 제안 받았지만 러닝메이트 스트럭 의원과 함께하고 싶어 공화당을 선택했다. 그는 “우드클립레이크는 다른 타운에 비해 민주·공화당 간의 경쟁이 심하지 않은 편”이라며 “주민들과 소통하며 타운 이슈를 배운 뒤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주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재 우드클립레이크의 유권자는 4209명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1119명, 1024명으로 집계됐으며 무소속이 2065명으로 가장 많다. 최신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아시안 371명 가운데 한인은 96명으로 나타났다. 배 후보는 “타운에 유입되는 한인이 매년 늘고 있다”며 “한인과 타운정부의 교량 역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보 북미주 시니어 비즈니스 매니저 등을 지낸 배 후보는 공인회계사로 일하고 있다. 포트리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배재경 전문의가 남편이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2012-04-10

[한인 후보 릴레이 인터뷰] 데니스 심 리지필드 시의원 후보…"한인 커뮤니티 대변하겠다"

“한인 주민들의 유권자 등록율을 높여 리지필드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뉴저지주 리지필드 최초의 한인 시의원에 도전하는 데니스 심(사진) 후보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심 후보에 따르면 리지필드는 팰리세이즈파크·레오니아·포트리 등과 함께 뉴저지를 대표하는 한인 타운이지만 한인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유권자 등록 운동을 통해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심 후보는 “매년 리지필드로 한인 인구 유입이 늘고 있지만 타운 행정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고 있다”며 “커뮤니티가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그는 20여 표 차이로 낙선했다. 그는 “한인들의 투표율이 조금만 더 높았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리지필드에는 2835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찬) 분석 결과 이 타운의 한인 유권자는 지난 1월 현재 354명으로 집계됐다. 유권자 등록 자격을 갖춘 한인이 전체 인구의 절반이라고 가정해도, 한인 유권자 등록율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심 후보는 “한인 투표율을 높인다면 시의원 당선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예비선거에 앞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 등을 전개한 뒤 본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선정된 그는 레이 페나배드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구성해 예비선거에 출마했다. 현재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며,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 앤거스 토드·워렌 빈센츠 시의원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11년 전부터 리지필드에 살고 있는 심 후보는 현재 맨해튼에서 투자·개발 컨설팅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정승훈 기자

2012-04-09

[뉴저지 한인 후보 릴레이 인터뷰] 레오니아 박익성 시의원…"재산세 인하·타운 재개발 추진"

“한인 주민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습니다.” 오는 6월 5일 실시되는 뉴저지주 레오니아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박익성(사진) 의원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타운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인 주민들이 전체 인구의 20~30%를 차지하지만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한인주민위원회 등을 구성해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타민족과 교류를 넓혀 레오니아의 화합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레오니아 시의원 3명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박 의원과 피터 낫·그렉 마루라키스 등 3명이 예비선거 민주당 후보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3년 임기 재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은 사실상 예비선거를 통과한 상태. 또 오는 6월까지 무소속 후보가 등록하지 않을 경우 11월 본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 주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재 레오니아의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은 각각 2493명, 598명으로 집계됐다. 무소속 유권자는 1619명. 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찬) 분석 결과 지난 1월 현재 한인 유권자는 모두 419명으로 버겐카운티 타운 가운데 네 번째로 많다. 박 의원은 “매년 늘어나는 재산세를 낮춰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며 “주거 환경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다운타운 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4년 이민 온 그는 2006년부터 레오니아에 살고 있다. 2008년 교육위원에 처음 당선됐으며 지난 2월 레오니아 역사상 두 번째 한인 시의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정승훈 기자

2012-04-06

[한인 후보 릴레이 인터뷰] "3년간 경험으로 시정 이끌겠다"…<1> 팰리세이즈파크 이종철 시의원

올해 실시되는 뉴저지 주요 선거에 한인 후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한인 선출직 공직자가 많아 질수록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올 예비선거·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들의 공약과 각오를 들어본다. “지난 3년 간의 경험을 토대로 타운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이종철(사진) 시의원은 제이슨 김 부시장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 정치인이다. 지난 2009년 1월 사임한 욜란다 라코비노 전 시의원 후임으로 임명된 이 의원은 같은 해 재선에 성공, BYOB 라이선스 도입, 한인 교통경찰 채용 등 한인 주민과 소상인을 대변하는데 앞장서왔다. 3선에 성공하면 많은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 이슈를 행정에 반영해 화합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팰팍은 뉴저지를 대표하는 한인 타운이지만 아직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는 낮은 편”이라며 “한인 주민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와 화합하는 정부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셉 테스타 현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구성한 이 의원은 오는 6월 5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3년 임기 두 자리를 놓고 본선거에서는 공화당 신시아 로퍼·제임스 로퍼 후보와 경쟁을 할 계획이다. 주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재 팰팍 유권자는 6410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1839명, 1128명으로 나타났으며 무소속 유권자는 3443명이다. 팰팍은 민주당 우세 지역인 만큼 승리가 예상되지만 한인들이 참여가 필요하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찬)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현재 팰팍에는 1728명의 한인 유권자가 있다. 이는 1773명이 집계된 포트리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팰팍 행정위원, 교육위원 등을 역임한 이 의원은 현재 챔피언태권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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