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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력 으뜸' 비야라이고사 …주지사 후보 릴레이 인터뷰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과도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

유독 캠페인에 능한 정치인들이 있다.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던 버락 오바마를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들이 빼어난 캠페이너(campaigner)라는 평가 속에 당선됐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64·사진·이하 비야) 전 LA 시장도 캠페인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정평났다. 그 힘으로 지난 2005년에 133년 만에 첫 라틴계 LA 시장으로 선출됐다.

2018년에 캘리포니아 주지사직에 도전하는 비야 전 시장은 23일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편집국 기자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친근감을 보였다.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과도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게 바로 정치"라고 그의 정치철학을 밝혔다. 왜 그가 정치스타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십분 이해됐다.

민주당 후보지만 최근 공화당 밀집지역인 센트럴 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펼친 그는 "후보를 직접 보면 유권자의 마음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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