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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후보 릴레이 인터뷰] 데니스 심 리지필드 시의원 후보…"한인 커뮤니티 대변하겠다"

유권자 등록 운동으로 선거 참여 높일 것

지난해 교욱위원 선거 20여 표 차이로 낙선

“한인 주민들의 유권자 등록율을 높여 리지필드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뉴저지주 리지필드 최초의 한인 시의원에 도전하는 데니스 심(사진) 후보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심 후보에 따르면 리지필드는 팰리세이즈파크·레오니아·포트리 등과 함께 뉴저지를 대표하는 한인 타운이지만 한인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유권자 등록 운동을 통해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심 후보는 “매년 리지필드로 한인 인구 유입이 늘고 있지만 타운 행정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고 있다”며 “커뮤니티가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그는 20여 표 차이로 낙선했다. 그는 “한인들의 투표율이 조금만 더 높았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리지필드에는 2835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찬) 분석 결과 이 타운의 한인 유권자는 지난 1월 현재 354명으로 집계됐다. 유권자 등록 자격을 갖춘 한인이 전체 인구의 절반이라고 가정해도, 한인 유권자 등록율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심 후보는 “한인 투표율을 높인다면 시의원 당선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예비선거에 앞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 등을 전개한 뒤 본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선정된 그는 레이 페나배드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구성해 예비선거에 출마했다. 현재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며,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 앤거스 토드·워렌 빈센츠 시의원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11년 전부터 리지필드에 살고 있는 심 후보는 현재 맨해튼에서 투자·개발 컨설팅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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