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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남미 출신 원정 절도단 운영한 LA 렌터카 회사 적발

LA에 본사를 둔 렌터카 회사를 운영하며 남가주 등지의 사업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한 남미 원정 절도단 범죄 활동을 이끌어온 여섯 명이 체포돼 기소됐다. 이들은 비교적 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미국 여행비자 소지자들을 동원해 절도 행각에 나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8일 미 연방 검찰이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의 범죄 행각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계속됐다. 이들은 계좌 이체 사기, 자금 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NBC4 및 ABC7 방송 등에 따르면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찰은 후안 카를로스 톨라(57)와 그의 동거녀 애나 마리아 아리아가다(41)를 주범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밴나이스 지역에서 ‘드라이버 파워 렌터카’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일반적인 렌터카 회사가 아닌 대부분 칠레에서 온 남미 출신 원정 절도단을 운영하는 위장회사에 가까웠다고 한다.     기소장에 따르면 톨라와 아리아가다는 약 500달러를 받고 절도단에 고급 차량을 빌려줬고 이들로 하여금 가짜 신분증을 만들도록 했다. 고급 차량을 빌려준 이유는 이들이 어떤 지역에서도 의심을 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고 가짜 신분증은 추적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에스트라다 검사는 이 렌터카 회사가 약 6년간 가주를 비롯한 미국의 80개 도시에서 120건의 절도 범죄를 일으키는 것을 도왔다고 했다.     이 사건의 주범들은 원정 절도단으로 하여금 주택과 사업체는 물론 개인들의 신용카드 등을 훔치도록 지시했다. 카드를 훔친 뒤에는 카드가 정지되기 전에 빠르게 타깃, 베스트바이 등 대형마트를 찾아 비싼 전자제품과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도록 했다. 그런 뒤 이렇게 훔친 물건을 자신들의 렌터카 회사와 일을 도모한 일당들에게 보내도록 했다.     공범들은 이런 물건을 전달받은 뒤 주범인 톨라와 아리아가다에게 다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연방 검찰은 주범인 톨라가 이렇게 받은 물건들을 550만 달러 상당에 되파는 일에 가담했고 대금 중 510만 달러는 공범들이 관리하는 계좌로 흘러들어갔다고 했다.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이들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부동산과 말 등을 구매했고 재무부의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1만 달러 이내에서만 현금을 인출했다고 한다.     이번에 기소된 용의자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수십 년 이상 복역하게 될 전망이다.  온라인 뉴스팀렌터카 절도단 원정 절도단 캘리포니아 LA

2024-08-28

메모리얼데이 연휴, 22~29일 하츠필드 공항에 250만명 몰린다

당국 "2~3시간 전 도착해야"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애틀랜타 공항에 여행객 약 25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은 오는 22~29일 연휴에 평소보다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내선 이용객은 최소 2~2시간 30분 전에,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연휴 중 공항이 가장 바쁜 날은 24일 금요일로, 이날 하루에만 35만2000명 가까운 승객이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대부분은 환승객이지만, 10만명 이상은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공항이 보고 있다.   23일 목요일과 27일 월요일에도 하루에 33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몰려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항 측은 지난 10일 금요일 기록적인 숫자인 약 10만4000명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을 때 대기 시간이 40분 이상에 달했다며 다가오는 연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여행객들에 당부했다.   로버트 스핀든 공항 교통안전청(TSA) 디렉터는 “메모리얼데이 동안 추가 심사대와 보안 검색대를 설치하고, 직원도 더 배치할 것이다. 가장 바쁜 날에는 새벽 3시부터 문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타항공은 이번 연휴 탑승객이 평소보다 약 5% 증가한 약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항공은 올해 전반적인 운항량을 작년보다 6% 늘렸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는 여름 휴가철의 시작을 알린다.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올여름 작년보다 탑승객이 6% 이상 증가한 2억7100만명이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여름 하루 평균 운항편 수는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2만6000편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탑승객은 많아졌으나 항공권 가격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AAA(전국자동차클럽)의 통계에 의하면 국내선 항공편 가격은 작년보다 1~2%밖에 인상되지 않았으나, 기내 수하물, 좌석 종류 등에 의해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윤지아 기자메모리얼 여행객 연휴 총여행객 렌터카 수요 여름 연휴

2024-05-14

[수필] 렌터카

지난가을 한국여행을 다녀왔다.  둘째 딸 부부가 한 학기 안식년으로 한국을 간다기에 우리 부부도 동행했다. 코로나 탓에 6년 만에 형제자매 친지들을 만났다. 조금씩은 변했지만 건강하게 사는 그 자체로 감사하고 반가웠다. 여행 기간을 2주로 잡았기에 계획대로 바삐 움직였다. 노래 가사처럼 서울, 대전, 광주, 임실, 보성 등을 점만 찍고 다녀야 했다.     이번 여행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떠날 때 자식들과 굳게 약속했다. 나이도 있고 오랜만에 가니 길도 많이 변해 운전이 위험해서 안 된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짐을 간단히 하려고 신경을 썼지만 반갑다고 주고받는 선물은 여행 동안 큰 짐이 됐다.     사위가 미국인이라 대전에 갈 때는 KTX를 이용했다. 발전된 한국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가방을 들고 서울역 광장 계단을 올라야 했고 기차 플랫폼까지는 내려가야 했다. 가방이 돌덩이처럼 무거웠다. 렌터카 생각이 간절했다. 애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우리는 대전을 떠나 호남 지방을 갈 때는 차를 빌리기로 마음을 굳혔다.      딸 부부는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가기로 되어 있었다. 이틀 후 딸은 우리를 전송하러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리고 고속버스와 택시를 타고 다니라고 일렀다. 그런다고 했지만 남편과 나는 이미  렌터카를 예약했기에 미리 부른 택시를 타고 도망치듯이 렌터카 회사로 향했다. 딸과 사위에게 거짓말하는 것이 미안했지만 짐을 들고 다니는 것은 더 힘들 것 같았다. 우리 사정을 말로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고 걱정만 더 할 것 같아서 비밀로 했다.     렌터카 회사에서 여직원 두 사람이 밝은 얼굴로 우리를 반기며 설명을 잘 해주었다. 특히 내비게이션 사용법은 몇 번이나 반복해 일러주었다. 남편의 반복되는 질문에도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너무 정확하고 신속하게 일을 처리해 놀랄 정도였다.       차 트렁크에 가방 두 개를 넣고 자잘한 짐들을 뒷 의자에 놓고 우리 부부는 먼저 기도를 드렸다. 절대자의 도움이 절실했다. 몸이 편하니 마음도 즐거웠다. 휴게소마다 들러 국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다.     오후 1시쯤 사촌 시숙께서 정성껏  관리하신 임실 시댁 선산에 도착했다. 술잔을 올리며 그분들의 삶을 기렸다. 어느새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점만 찍고 다음 장소로 또 이동해야 했다. 시어머님과 큰형님, 사촌 형님께서 왜 그렇게 총총 가느냐고 서운해하시는 것 같았다. 속으로 “해 있을 때 가려고요”라고 답하며 광주로 향했다. 내비게이션에서 나오는 친절하고 낭낭한 목소리는 여행길을 즐겁게 해주었다.     순창, 담양 등의 이정표가 보였다. 그리운 조국의 시골 마을이다. 고추장, 떡갈비도 마음속에 그려보았다. 광주에서 5시에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부지런히 달려 4시 반쯤 도착했다. 서울에서 온 두 동생과 함께 약속된 음식점에서 여고 동창들을 만났다. 여고 졸업 후 처음 만난 친구도 두 명이나 있었다. 마치 매일 만난 친구처럼 격이 없었다. 학창시절로 돌아갔다. 모두가 편안한 모습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들로 아침 식사를 했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고향인 보성 득량으로 향했다. 두 동생을 차에 태우고 고향산천을 달리니  부러울 것이 없었다. 여전히 내비게이션 아가씨는 낭낭한 목소리로 길을 안내했다.     산소에 가기 전에 고향에 오면 항상 들리는 꼬막 정식을 먹으려 벌교를 찾았다. 대충 지리를 아는 터라 들판만 건너면 되리라고 아무 의심도 없이 내비게이션 아가씨 말대로 들판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길이 없어졌다. 큰 도로에서 200미터는 족히 들어온 후였다.  자세히 보니  양쪽으로는 수로가 있었다. 길을 잘못 들어 후진해야 했다. 남편은 창을 열고 얼굴을 밖으로 내밀어 뒤를 보며 후진을 했다. 차바퀴가 자꾸 난간으로 갔다. 두 동생과 나는 차에서 내렸다. 나는 차 뒤에 서서 “핸들 돌리지 말고 고개 내밀지 말고 백미러만 보고 내가 손짓하는 대로 내 말을 잘 듣고 따라서 와라”고 했다. 남편은 고집이 있는 터라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소리를 질렀다. 나도 소리를 질렀다. 잘못하다 양쪽 수로에 바퀴가 빠지면 일이 복잡해지니 내 손짓만 믿으라고 했다.     우리 부부가 서로 소리를 지르니 막내는 놀라 아무 말 못 하고 난감해하는데 다른 동생은 멀리 앉아서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그 모습에 나도 웃음이 터졌다. 결국 남편은 내 손짓과 말을 들으며 무사히 후진에 성공했다.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웃던 동생이 “언니, 요즘 내가 웃음을 잃었다고 의사도 친구들도 걱정했는데 드디어 오늘 웃음을 찾았네”라고 말했다.  그러면 이런 치유를 주시려고 그런 고통을? 동생이 다시 웃게 됐다니 무얼 더 바라리.      2박 3일의 성묘 일정을 끝내고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아무 탈 없이 차를 반납했다. 미국에 있던 큰딸이 전화로 칭찬했다. 대중교통 잘 이용한다고. 나는 더듬거리다가 고백했다. 차를 빌렸다고. 그리고 서울행 고속버스 안에서 내 인생의 마지막 짐 없는 여행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이영희 / 수필가수필 렌터카 렌터카 회사 렌터카 생각 내비게이션 아가씨

2024-03-07

항공·호텔 예약 "최대한 서둘러라"…할러데이 시즌 여행 가이드

할러데이 여행시즌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여행객들이 각별히 명심해야 할 사안으로 ‘예약 서두르기’가 강조되고 있다.   USA투데이가 최근 소개한 할러데이 여행 가이드에 따르면 연말연시 여행을 준비 중일 경우 지금 바로 호텔이나 항공권을 예약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보험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트래블 프로텍션(BHTP)의 캐롤 뮬러 부사장은 “최대한 빨리 여행 예약에 나서야 한다. 지체할수록 여행 경비가 비싸지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항공권, 호텔, 렌터카 등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추수감사절 여행 예약하기가 이미 어려울 수도 있으며 크리스마스, 신년 연휴 역시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지난해에 비해 국내 여행비용이 저렴해졌다는 사실이다. 추수감사절 연휴 항공권은 평균 268달러로 전년보다 14%가 떨어졌으며 크리스마스 항공권은 평균 400달러로 12% 저렴한 수준이다.   온라인 여행업체 프라이스라인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국내 왕복항공권 가격이 평균 LA 419달러, 뉴욕 453달러, 애틀랜타 396달러, 댈러스 511달러, 시카고 478달러로 나타났다.   렌터카는 추수감사절에 하루당 평균 42달러로 17% 하락한 반면 크리스마스에는 하루 평균 10달러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스값은 전국 평균 갤런당 3.62달러로 큰 변화가 없겠지만, 호텔비는 소폭 인상됐다. 추수감사절 숙박비는 하루 평균 206달러로 전년보다 9% 올랐으며 크리스마스는 233달러로 7%가 인상됐다.   출발 일정을 조정하면 인파도 피하고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피디아의 분석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하루 전인 22일보다 사흘전인 20일 출발하는 항공료가 12% 저렴하며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보다 금요일에 서둘러 출발하면 항공료를 절약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22일 출발편보다 19일이나 24일 출발편이 25% 저렴하다.   한편, 예약이 힘들고 여행비용도 치솟는 할러데이 시즌 여행에 대해 재고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여행보험업체 인터내셔널 시티즌스 보험의 조 크로닌 사장은 "일반적으로 연휴를 맞아 장거리 여행에 나서던 사람들이 올해는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현지에 머무르거나 운전 거리 내에 있는 친지, 지인 등을 방문하는 것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할러데이 할러데이 여행시즌 여행 예약 추수감사절 여행 여행 가이드 렌터카 호텔 항공

2023-11-03

차량 렌트했다 절도범 오인

차량을 빌린 고객 수백 명을 절도범으로 허위 신고한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1억6800만 달러의 보상금에 합의했다.   델라웨어주 법원에 지난 7월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허츠는 렌트 기간을 연장한 고객에 대해 차량을 훔쳐갔다고 신고하거나 렌트비를 내지 않았다고 경찰에 허위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은 총을 겨눈 경찰에 체포되거나 일부는 구치소에 수감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소장에 따르면 또 허츠는 정보가 잘못됐음을 알고도 이를 수정하지 않고 신고도 취소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일부 고객이 허츠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원고들은 허츠가 자체 차량 재고파악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 것을 알고도 고객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절도범으로 신고해 피해자를 더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는 미전역에서 364명이다.   집단소송 원고로 참여한 비안카 델로치는 지난해 5월 허위신고로 체포된 적이 있다면서 “주유소에서 렌터카에 개스를 넣다가 갑자기 들이닥쳐 총을 겨눈 경찰에 체포됐다. 차 안에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당시 아이들이 받은 충격은 말할 수 없다”고 분노를 표현했다.   허츠사 조너선 셔 대표는 소송에 대한 합의를 발표한 후 “허츠의 전문가들이 수천만 명의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계속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렌터카 절도범 렌터카 고객 일부 고객들 보상금 합의

2022-12-05

렌터카 대신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나요?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차 변호사]

▶문= 얼마 전 LA 한인타운에서 상대방 잘못으로 교통사고가 나 제 차가 손상을 입었고 상대 운전자는 저와 이야기를 나누다 면허나 보험 등 정보 교환 없이 그냥 자리를 떠났습니다. 뺑소니로 경찰에 신고하고 상대방 보험사를 알아내고자 연락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가 상대방에게 보상해주는 책임보험만 있고 렌터카나 자차 수리 및 무보험자 보험은 구입하지 않아 상대방의 보험을 꼭 알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 상대방의 보험을 알아낸 다음 렌터카를 사용하지 않으면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지요? 또 차를 운행하지 못하는 기간 비즈니스도 타격을 입었는데 차량 이외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답= 우선 1) 본인이 렌터카 커버리지를 갖고 있거나 2) 상대방의 보험을 알 수 있다면 커버리지에 해당하는 만큼 렌터카를 사용하거나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사용 손실'이라고 하는데 택시비나 버스비 등 교통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렌터카를 제공할 경우 현재 본인이 운행하는 차량 수준의 렌터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렌터카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즉 30일가량입니다.   둘째 사고로 인해 차를 비즈니스에 사용하지 못했을 경우 비즈니스 손실에 대해 보상을 받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보통 교통사고는 자동차 보험으로 처리하기 마련인데 자동차 보험에는 재산 피해나 신체 상해에 대한 보상은 있지만 기타 비즈니스 손실에 대한 보상은 따로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량 파손으로 비즈니스 운영에 손실을 보았을 경우 피해자에게는 렌터카나 다른 방법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로 인해 비즈니스에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피해자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수준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즈니스 손실을 보상받을 길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자동차 보험 이외 별도의 소송을 통해 손실을 보상받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차가 아닌 신체 부상으로 인해 일하지 못했거나 비즈니스를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소득 손실'이라고 하여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는 책임보험뿐 아니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자차 수리나 렌터카 무보험자 커버리지를 꼭 구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문의: (213)351-3513 알렉스차 변호사미국 교통사고 렌터카 무보험자 알렉스차 변호사 상대방 보험사

2022-08-23

인플레로 휴가 계획 '변경 또는 재고' 는다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년간의 팬데믹 후 여름 시즌 여행을 준비하는 미국인들에게 여행 경비 인상이라는 새로운 장애물이 나타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연방노동국에 따르면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전년동기 대비 8.5% 상승, 40년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개스값은 1년 전보다 50%가 뛰었다. 호텔 숙박료와 항공권 가격 역시 각각 30%, 24%가 올랐으며 렌터카 요금도 거의 14%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 미국인들은 올여름 휴가 계획을 재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뱅크레이트가 지난 3월 말 2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여름 여행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설 조사 그룹 콘퍼런스 보드가 4월에 실시한 소비자 신뢰 조사에서도 향후 6개월 내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지난해 12월 45.4%에서 4개월 만에 37.4%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억눌렸던 여행 수요와 구매 파워로 여행업계는 여전히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3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1055명의 응답자 가운데 62%가 향후 12개월 동안 평소보다 더 많은 여행을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1%는 팬데믹으로 취소됐던 여행을 올해나 내년에 가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개스값이 계속 오를 경우 여행을 줄일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0%가 넘었으며 28%는 여행비 증가 부담을 덜기 위해 일정을 단축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박낙희 기자인플레 휴가 인플레이션 항공료 호텔비 렌터카 여행 NAKI 박낙희

2022-05-10

가주 렌터카 동승객에도 요금

 캘리포니아주 렌터카 업체들이 올해부터 동승객에 대한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24일 뉴욕타임스는 30년 넘게 금지되어온 가주 내 렌터카 동승객 추가 요금 금지 규정이 올해부터 개정되면서 렌터카 업체들이 추가 인원 당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렌터카 업체들에 운전자 외 동승객에 대한 추가 요금 부과를 금지하는 주는 가주가 유일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일부터 발효된 개정법 AB901에 따라 대형 렌터카 업체들은 동승객 1명당 13~15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단, 동승자가 운전자의 배우자이거나 자녀, 형제·자매, 부모, 조부모일 경우 혹은 직장 동료이거나 상사일 경우는 추가 요금이 붙지 않는다.     미국 렌터카 협회(ACRA)측은 동승객을 추가 운전자로 판단하고 수수료 부과해 그에 대한 보험료로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그레그 스캇 대변인은 “운전자가 바뀌면 기존 운전자가 한 명일 때와 다른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렌터카 업체가 발표한 동승객 추가 요금 규정에 따르면 아비스와 버짓은 1인당 하루 13달러, 최대 65달러까지 부과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 엔터프라이즈와 내셔널, 알라모는 1인당 하루 15달러, 헤르츠와 달러, 쓰리프티는 하루 13.5달러, 최대 189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정된 법은 사전에 승인되지 않은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한 경우 렌터카 업체가 요금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광고에 명시된 가격에 포함되지 않은 수수료가 차후에 붙으면서 요금을 크게 인상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주 소비자연맹 로버트 헤렐 사무국장은 “렌터카 고정 요금이나 기본요금에 명시되지 않은 채 렌터카 업체가 추가로 돈을 가져갈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일 뿐”이라고 반발했다. 장수아 기자렌터카 동승객 렌터카 동승객 렌터카 업체들 캘리포니아주 렌터카

2022-02-27

여행시즌 렌터카 비용 50% 오를수도

올해 봄과 여름 여행 시즌 여행객들은 자동차 렌트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기관인 데스티네이션 애널리스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향후 12개월 내 최소 한 번은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런 강력한 여행 수요가 예상되면서 렌터카 업계는 코로나 19 초기 차량 매각 후 재고를 보충하기 시작했지만,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인 실정이다.     렌터카 업계는 “컴퓨터 칩 부족 및 공급망 제약으로 향후 몇 개월 동안 렌터카 부족이 지속할 것”이라며 “일찍 예약하고 비싼 렌터카 비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렌터카 업체인 오토슬래시에 따르면 지난 프레지던트 데이 주말 연휴동안 플로리다, 하와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일부 공항 렌탈 차량은 연휴 며칠 전 이미 매진됐다.     플로리다처럼 따뜻한 지역에서는 봄과 여름 예약률이 이미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토슬래시 측은 “올해 봄 방학 렌탈비용이 2019년보다 약 50%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몇 주 동안 주말에 SUV 및 미니밴 같은 대형 차량 렌탈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행 앱 카약에 따르면 2019년 부활절 일주일 전 평균 렌탈 가격은 하루 56달러였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 동안 하루 평균 가격은 83달러로 지난해 기록한 64달러보다 거의 20달러 상승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는 부활절 전후인 4월 9일~24일 사이 렌트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부활절 다음 주 하루 평균 렌탈비는 122달러다. 반면 부활절 전주 가장 저렴한 지역은 시애틀로 68달러,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LA는 69달러로 조사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저렴한 렌터카를 확보하려면 ▶한 달 일찍 예약 ▶렌터카 회사 직접 전화 ▶공항 밖 렌터카 업체 이용 ▶AAA, AARP, 코스코, USAA 등 렌터카 할인 서비스 활용 ▶투로 등 P2P 자동차 공유 서비스 이용 등을 제안했다. 이은영 기자여행시즌 렌터카 렌터카 비용 렌터카 업계 온라인 렌터카

2022-02-24

중고차값 1년 새 37%나 껑충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따른 신차 공급 부족 여파로 중고차값의 상승세가 이어가고 있다.   JD파워가 최근 공개한 중고차 시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평균 중고차값이 작년보다 3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딜러마다 신차 인벤토리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중고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 도매 경매가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열선 내장 시트 등 각종 편의 사양을 갖춘 1~3년 된 중고차들에 대한 인기가 높아 신차 가격을 뛰어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4000마일을 주행한 2019년형 혼다 시빅이 경매 시작 수초 만에 2만7200달러에 판매됐다. 신차 가격이 2만1000달러대임을 고려하면 2년 된 중고차 도매값이 새 차보다 29.5%나 더 비싼 것이다.   2만3000마일을 주행한 2018년형 혼다 CR-V가 2만7000달러에 거래됐고 후드가 찌그러지고 흠집이 난 3년 된 도요타 캠리도 1만4200달러에 팔려 예년 평균 경매가의 두배에 육박했다.   8만3000마일을 주행한 6년 된 2015년형 기아 쏘렌토 역시 1만2600달러에 판매돼 연식, 주행거리를 떠나 중고차값이 귀한 대접을 받는 상황이다. 이같은 중고차값 상승세는 대형 렌터카 업체들이 신차 인벤토리 부족에 따라 중고차 구매에 몰리고 있는 것도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저지에서 중고차 딜러를 운영하는 브래드 윔머 대표는 “신차일 때 3만7500달러였던 2019년형 애큐라 RDX가 경매에 나오자마자 허츠, 카바나, 에이비스 등이 입찰에 나섰으며 결국 엔터프라이즈가 4만200달러에 가져갔다.  2년 된 미니밴 역시 신차가격보다 수천 달러가 높은 3만9200달러에 허츠가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이 렌터카 임대료도 뛰게 만드는 것 같다. 이달 초 올랜도에서 미니밴 하루 임대료가 렌터카업체 웹사이트에는 하루 416달러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700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매주 중고차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 만하임의 그레이스 황 사장은 “일반적으로 대형 렌터카업체들은 신차 대량 구매에 따른 할인을 받아왔으나 제조업체들이 신차를 딜러에 우선적으로 배송함에 따라 경쟁적으로 중고차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신차가 부족하니 소비자들이 리스차를 반납하지 않고 구매하고 있는 것도 중고차 공급을 차단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JD파워는 중고차값이 약간의 상승, 하락을 나타낼 수 있지만, 자동차업체들이 내년까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중고차값 중고차 렌터카 신차 Auto News NAKI 박낙희

2021-11-22

[살며 생각하며] 2년 만의 재회 - 93세 아버지와 63세 아들이 함께 떠난 여행(2)

비행기는 인천국제공항에 정시에 도착했다. 팬데믹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입국한 승객들이 많았다. 입국장의 행렬은 초입부터 길게 줄지어 있었다. 오랜 비행시간을 마친 승객들의 눈에서는 피곤보다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반짝이고 있었다. 팬데믹의 생소한 입국 절차를 모두 인지하고 있는 듯 앞과 끝이 보이지 않는 행렬에도 누구 하나 불만이 없었다. 조금씩 앞줄이 줄고 있다는 것만도 다행스러웠다. QR 코드, 방역 앱이 모두가 나에게는 낯선 것들이었지만, 파견되어 나온 군인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심에 감사했다. 아무리 그 행렬이 길어도 14시간 이상 걸려 도착한 인천국제공항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을 더 설레게 했다.     여정의 피곤보다는 2년 동안의 누적된 그리움을 보상해 줄 기대감과 나를 손꼽아 기다리시고 계실 93세의 아버지를 생각하니 벅찬 마음은 비를 먹은 버섯처럼 이미 커지기 시작했다. 잘 도착했는지 누님의 문자가 쇄도하고 미국 통신회사에서까지 서비스를 안내하는 문자가 왔다. 뒤를 돌아보니 끝도 안 보이는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사실 검사하는 시간만 조금 더 걸렸지 입국장의 과정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준비한 서류를 제출하고 어느 때보다도 더 친절한 행정 담당자들이 긴 행렬만큼 인내심을 갖고 열심히 진지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입국장을 나와 유심 카드를 예약한 통신사 부스로 갔더니 긴 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팬데믹으로 모든 인력이 감소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약한 렌터카 회사에서는 문자가 계속 들어왔다. 렌터카 픽업 시간이 한 시간 이상 지났기 때문이었다. 상황은 더 늦어졌고 시간은 더 빨리 가고 있었다. 렌터카를 전달받고 짐을 싣고서야 아버지께 전화 드렸다. 아버지는 흥분된 목소리로 고생 많았다고 하시며 이젠 천천히 오라고 하셨다. 벌써 염려 시다. 내비게이션을 설정하고 떠날 준비를 마치니 이미 저녁 8시가 넘었다.     가는 동안 졸음운전은 하지 말라고 재차 확인하시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다. 환갑 넘은 아들도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처럼 생각하시는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환갑도 넘은 아들을 이렇게 걱정까지 하시네요” 그러자 “이젠 너도 환갑이 넘었으니 걱정인 거야!” 화답하시는 아버지의 위트가 사랑스러웠다.     잘 만든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아버지가 미리 오셔서 기다리시는 충주집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거의 다 되었다. 그 시간까지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환영을 받으며 부자는 2년 만에 상봉하였다. 궁금해하실 뉴욕 근황이며, 자가격리면제 과정이며, 코로나 검사며, 뉴노멀 등 잠시 귀국 보고를 하고 나니 표현력 없으시기로 어머니에게 인정받으셨던 아버지는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다”라고 답하셨다.     무슨 말씀이 더 필요하셨겠는가? 매번 아버지를 떠나 뉴욕에 오는 길에 무거웠던 죄송한 마음과 또다시 볼 날을 기약하며 아들을 보내는 아버지께서 삼켜야 하셨던 아쉬움 덩어리를 다 잊고 재회의 기쁨만을 만끽했다. “자, 이제는 잘 자고 내일 일찍 보건소 가자.” 내 스케줄을 이미 다 꿰고 계신 아버지를 꼬옥 안아 드렸다. 이제는 한 아름도 채 안 되시는 아버지의 품에서 그간의 그리움과 외로움이 진하게 느껴졌다. 눈물이 핑 돌았다. 강영진 / 치과의사살며 생각하며 아버지 재회 렌터카 회사 렌터카 픽업 코로나 검사

2021-11-04

허츠, 테슬라 10만대 구매…렌터카 전기차 전환 시작

지난 6월 파산보호에서 벗어나 기사회생한 렌터카 업체 허츠가 전기차 대량 구매에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허츠가 렌터카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만대의 테슬라 모델3 전기차를 주문했다고 25일 밝혔다.   허츠의 임시 CEO 마크 필즈는 AP통신에 “주문한 테슬라가 이미 회사에 도착하고 있으며 내달부터 임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말까지 이번 모델3 구매를 완료하고 북미지역 최대 규모의 전기차 렌터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필즈는 이번 주문에 얼마를 지출하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회사가 파산보호에서 벗어난 후 충분한 자본과 건전한 대차대조표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델3 기본형의 대당 가격이 4만 달러 선임을 고려할 때 이번 구매액 규모가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단일 회사의 전기차 주문량 역대 최고 기록으로 전해졌다.   필즈에 따르면 허츠는 렌터카 전기차 전환 확대를 위해 다른 업체들과도 논의 중에 있으며 자체 충전시설을 내년 말까지 미국 전역 65개 지역에 3000개, 2023년 말까지 4000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허츠 고객들은 테슬라의 대규모 충전 네트워크를 유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대형 구매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115.18달러가 오른 1024.86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낙희 기자테슬라 렌터카 전기차 렌터카 렌터카 전기차 전기차 주문량 박낙희 자동차 Auto News NAKI 허츠

2021-10-25

대학생 '필요할 때 내차처럼'…'Zipcar(시간제 렌터카)' 인기폭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제 렌터카 '집카(Zipcar)'(사진)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차량 공유 서비스의 일종인 이 프로그램은 렌터카 회사들이 25세 미만에게는 차량을 빌려주지 않아 대여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해 시작됐다. 〈본지 2008년 9월16일자 A-8면〉 4일자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해 9월부터 UCLA와 USC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이미 40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만큼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LA타임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UCLA 미술대생 니나 비아키레바씨의 말을 빌려 차가 없는 학생들이 집카를 이용해 레스토랑이나 마켓 또는 해변가를 갈 때 잠시 빌려 쓰고 있다고 전했다. 버나드 팍스 시의원도 "차를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프로그램을 들었을 때는 믿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중"이라며 "주차장 부족 문제로 고민하는 USC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렌트할 학생들은 신분증명을 위해 운전면허증과 학생증을 제시하면 된다. 이용료는 주중에는 시간당 8달러 일당 66달러며 주말에는 시간당 9달러 일당 72달러다. 신청자는 집카 홈페이지(www.zipcar.com)나 전화로 차량을 예약하면 된다. 차량대여 편의를 높이고 도로상의 차량감소를 목적으로 1999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보스턴과 뉴욕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인기리에 운영중이다. 집카측은 앞으로 캘스테이트 노스리지나 다른 UC 캠퍼스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연화 기자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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