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 연휴, 22~29일 하츠필드 공항에 250만명 몰린다
24일 하루 35만명 피크 예상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애틀랜타 공항에 여행객 약 25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은 오는 22~29일 연휴에 평소보다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내선 이용객은 최소 2~2시간 30분 전에,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연휴 중 공항이 가장 바쁜 날은 24일 금요일로, 이날 하루에만 35만2000명 가까운 승객이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대부분은 환승객이지만, 10만명 이상은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공항이 보고 있다.
23일 목요일과 27일 월요일에도 하루에 33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몰려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항 측은 지난 10일 금요일 기록적인 숫자인 약 10만4000명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을 때 대기 시간이 40분 이상에 달했다며 다가오는 연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여행객들에 당부했다.
로버트 스핀든 공항 교통안전청(TSA) 디렉터는 “메모리얼데이 동안 추가 심사대와 보안 검색대를 설치하고, 직원도 더 배치할 것이다. 가장 바쁜 날에는 새벽 3시부터 문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타항공은 이번 연휴 탑승객이 평소보다 약 5% 증가한 약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항공은 올해 전반적인 운항량을 작년보다 6% 늘렸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는 여름 휴가철의 시작을 알린다.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올여름 작년보다 탑승객이 6% 이상 증가한 2억7100만명이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여름 하루 평균 운항편 수는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2만6000편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탑승객은 많아졌으나 항공권 가격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AAA(전국자동차클럽)의 통계에 의하면 국내선 항공편 가격은 작년보다 1~2%밖에 인상되지 않았으나, 기내 수하물, 좌석 종류 등에 의해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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