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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여행객 귀가…코로나 확산 긴장…가주 보건 당국 위험성 경고

보건 당국이 가주 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을 잇달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노동절 연휴에 사상 최대 규모인 1700만명이 여행을 한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당국은 코로나 확산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A타임스는 가주 전역의 코로나 양성 비율(8월26일 주간 기준)이 13.7%로 이는 지난해 최고치를 모두 넘어선 수치라고 3일 보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2주간 가주 지역 폐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수치 기준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확산세가 심했던 지난해 여름 코로나 바이러스가 8주간 ‘높음’ 수준을 기록했던 기간을 훌쩍 뛰어넘었다.   남가주카이저퍼머넌트 병원의 엘리자베스 허드슨 박사(감염병 책임자)는 “사람들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게 아니라, 오히려 팬데믹 사태 전보다 더 많이 여행을 떠났다”며 “게다가 수많은 학교가 개학을 한 상태라서 이번 주말은 코로나 감염의 잠재적 위험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의 우려로 65세 이상 또는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주민에게는 재채기 또는 감기 몸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초기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문제는 코로나 치료제로 알려진 팍스로비드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점이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는 제니퍼 조씨는 “감염자 증가로 팍스로비드 수요가 최근 몇 주 동안 급격 히늘다 보니 치료제를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확실히 치료제를 찾는 문의 전화가 많은 것만 봐도 감염세 확산이 심각한 상황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감염자 급증 추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면서 잇따라 변종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오미크론의 변종인 ‘FLiRT(플러트)’중 하위 변종인 ‘KP3.1.1’이 널리 퍼지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지난 2주간(8월17~31일)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의 42.2%가 ‘KP3.1.1’이었다. 이는 전주(19.8%) 대비 수치가 급증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보건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원론적인 대안만 제시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 CDC 등은 ▶증상이 있는데 음성 결과가 나올 경우 이틀에 한 번꼴로 재검사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양성일 경우 집에서 머물 것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이상 됐을 경우 재접종 등을 권장하고 있을 뿐이다.   한편 LA한인회는 오는 23일 LA카운티보건국과 함께 한인회관에서 ‘무료 코로나 및 독감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코로나 백신은 하위 변종에 특화된 신규 버전으로 모더나 사가 제조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코로나 여행객 코로나 확산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

2024-09-03

"떠나자!" 노동절 연휴 항공료·개스값 하락, 여행객 증가

노동절(내달 2일) 연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개스값이 내림세인 데다 국내선 항공료도 작년 대비 싸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늘길과 도로가 모두 여행객으로 붐빌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주일간 공항 이용객이 230만 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밝혔다. 교통안전청(TSA)은 같은 기간 전국 공항 이용객이 전년 대비 8.5% 증가해 총 17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파는 오는 30일 정점에 이르는데, 이날 경유객을 포함해 34만 9000명이 하츠필드 공항을 방문한다.   전국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여행 비용이 감소하며 노동절 연휴 국내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9%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도 평소보다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오후 1시~7시 30분 사이 또는 30일 오후 2시~ 6시 자동차 이용객이 가장 많다.   협회는 “작년 노동절을 앞둔 주말에 전국 개스값이 1갤런 평균 3.81달러였음을 고려하면 현재 3.5달러는 저렴한 편”이라며 “국내 렌트카와 항공료도 전년 대비 각각 16%, 2% 내렸다”고 밝혔다. 조지아 휘발유 가격은 평균 3.16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3.27달러에서 3% 가량 하락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노동절 여행객 노동절 연휴 국내선 항공료 여행객 지난해

2024-08-28

2세·타인종 한국관광 수요 잡아라

한인여행업계가 한류 붐으로 한국 관광에 관심을 보이는 2세, 타인종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현재 대다수 업체가 영어권 한인 2, 3세들이 동행하는 가족 단위 소그룹 모국방문 투어에 이중언어 가이드를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가 전 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특화 상품을 출시하고 모객에 들어간 것.   우선 푸른투어가 지난 3월 오렌지카운티 미국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국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6월 중순에는 영어 가이드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 오감만족 투어부터 문화 역사 투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서울을 포함한 코리아 베스트 등을 테마로 5~13일 일정의 5개 투어 상품을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푸른투어 박태준 이사는 “K팝, K드라마, K푸드 인기 여파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모객 대상을 한인에서 타인종으로 넓혀 글로벌 마케팅을 목표로 영어 가이드 투어를 시작했다. 단 5일 만에 주요 명소와 먹거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투어는 이미 2차례 성료 됐다”고 밝혔다.   홀세일 여행사 다원투어도 전문 영어 가이드가 인솔하는 K-노블투어 한국관광 상품 7개를 출시하고 내달부터 매주 출발할 계획이다.   다원투어 윤기연 대표는 “한류 붐으로 한국 방문에 관심을 갖는 2세, 타인종들의 문의가 80% 정도 급증했다. 영어 가이드 투어는 기존 모국투어와 운영 및 콘텐츠가 달라 점심만 각 지역 특식으로 제공하고 No 팁, No 쇼핑, No 옵션으로 진행한다. 투어 장소도 K푸드, K컬처 및 유네스코 유적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의 트래블마트, 현지 관광박람회, 주류 관광업체 등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의 한국여행 수요를 커버하고자 한다. 이미 문의, 예약이 꽤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업체들도 영어 투어 확대와 타인종 모객을 추진하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영어권 자녀들이 팬데믹 이전보다 50% 늘어남에 따라 이중언어 가이드를 투입하고 있다. 부모, 자녀 모두 영어권인 경우도 있어 단독 투어로 20여팀 이상 진행했다. KCON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투어 문의가 종종 들어와 앞으로 타인종을 대상으로 영어 투어상품 모객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류 신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홍보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2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의 한국 방문 수요가 늘고 있어 소그룹 단위로 영어 가이드가 진행하는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숙식, 액티비티 등을 여행객들이 원하는 대로 선정할 수 있는 맞춤형 영어 투어다. 타인종을 위한 투어 상품을 마련해 모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영어 투어가 25% 증가했다는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부모들이 영어권 자녀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패키지보다 가족 단위 소그룹 영어 투어를 원한다. 2세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1~2일은 서울 인근의 핫플레이스 방문 등을 일정에 추가하고 있다. 영어권 여행객 모객 확대를 위해 현재 홈페이지 영어 버전 보강 작업과 다양한 소규모 그룹투어 신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역대 최다인 108만 6415명을 기록한 방한 미국인수는 지난 6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25% 늘어난 15만 1721명을 나타내는 등 올해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관광 타인종 타인종 여행객 영어권 한인 영어 가이드 영어투어 한류 K관광

2024-08-07

한국·일본 여행객 늘었다

‘수퍼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한국 방문시 일본행을 추가하는 한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7일 티토스(Tito’s) 설문조사에서 시니어의 51%가 여행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조사된 가운데, 한인들은 저렴한 가격에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일본 여행을 선택했다.     플러싱 K·E·P·D 등 한인 대상 영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한인 시니어들의 한국 방문 및 일본 경유가 40~50%가량 늘었다. 각 여행사별 대형 모객의 경우 100명대, 중소형 모객의 경우 30~40명인 점을 감안하면, 수백명의 여행객이 한일 동반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유로는 ▶엔저현상 ▶팬데믹 후 고국 방문 의지 상승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퍼엔저로 이달초 엔화값은 한때 161엔 정도까지 하락하는 등 1986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한 후에도 엔화값은 오르지 않았고, 고금리 달러와 저금리 엔화 차이의 격차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일 동반 여행 추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권수 E여행사 이사는 “전년 대비 50% 늘었다고 볼 수 있다”며 “확실히 수요가 증가했고,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업계의 비용이 전반적으로 올랐음에도 엔저현상으로 인한 일본행 선택 비율이 늘었다”고 했다.   강판석 K여행사 플러싱 지점 지사장은 “지난해 대비 40% 늘었다”며 “일본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 당국서 관광객 규제 조치가 나올 정도지만, 이 같은 쏠림현상은 한동안 지속되리라 본다. 우리 역시 마감일을 지났음에도 계속해서 한국과 일본을 함께 가는 패키지에 대한 문의가 여러 건 들어왔고, 기대치에 가까운 모객에 성공했다”고 했다.   이우건 K여행사 총괄이사는 “킹달러 및 엔저현상으로 인해 한국을 가면서 일본행도 곁들이는 이들이 늘었다”며 “지난해는 팬데믹 직후라 조심하던 이들도 올해는 여행을 시작했다. 대부분 일본을 같이 가고, 여행사들도 엔저로 인해 기획 단계서 한국과 일본을 패키지로 넣었고, 대만 등에서 변경돼 손님 반응도 좋다”고 했다.   다만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여행업 자체가 팬데믹 전만큼 회복세를 보이지는 않는다는 시각이다.   박영혜 P여행사 플러싱지사 차장은 “문의전화는 많아도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로우 데이터가 너무 낮아 얼마나 늘었다고 확실히 단언할 수 없다”고 했고, 저스틴 김 D여행사 매니저는 “여행업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고 본다”며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 아닐 만큼 여행사들이 지금 많이 힘들다. 미 전역서 지난해보다 3분의 1수준”이라고 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일본 여행객

2024-07-07

IL 주민 210만명 메모리얼 여행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중 일리노이 주민 210만명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2005년에 근접한 수치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발표한 메모리얼 데이 연휴 예상 여행객 숫자는 일리노이의 경우 210만명으로 조사됐다. AAA는 연휴 기간 중 집에서 50마일 이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를 매년 집계하고 있다.     올해 일리노이의 경우는 작년에 비해 연휴 여행객이 7만명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주민은 사상 최고치인 190만명이었다.     다만 전체 여행객 숫자는 2005년의 220만명에 비하면 아직 10만명 가량 모자란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여행에 나설 주민은 모두 4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AAA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여행객 숫자만 놓고 보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휴 기간 중 오헤어공항에서 떠날 여행객은 모두 80만명으로 예상된다. 가장 바쁜 시간은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로 나타났다.     비행기 연착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장 빠른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항공편 예약 앱 업체인 하퍼에 따르면 오전 9시 이후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연착될 가능성이 오전 5시에서 8시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편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자동차편으로 여행할 일리노이 주민들은 작년에 비해 개솔린 부담이 소폭 낮아졌다. 작년 일리노이 평균 개솔린 가격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중 3.95달러였는데 올해는 3.90달러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일리노이에서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릴 구간은 밀워키에서 시카고로 연결되는 94번 고속도로로 특히 일요일 오후 4시반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를 마치고 귀가하는 차량이 몰리기 때문이다. 차량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금요일 오전 11시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athan Park 기자메모리얼 주민 일리노이 주민들 메모리얼 여행 연휴 여행객

2024-05-23

메모리얼데이 연휴 4380만명 떠난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여행객이 사상 최고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자동차협회(AAA)가 최근 발표한 2024 메모리얼데이 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집에서 50마일 이상 떠나는 여행객수가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38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AAA가 전망을 시작한 지난 2000년 이래 두 번째 높은 것으로 지난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05년 4400만명에 근접한 수치다.   AAA 트래블의 폴라트위데일 부사장은 “메모리얼데이 연휴 여행객 수가 이렇게 많은 것은 거의 20년 만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도 100만명(2.4%)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매우 바쁜 여름 여행시즌에 대한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행객 이동 수단은 자동차 이용이 3840만명으로 가장 많고 항공이 351만명, 버스/기차/크루즈 등 기타 190만명 순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비해 자동차는 4%, 항공 4.8%, 기타 5.6%가 늘어난 수치다.   교통데이터분석업체INRIX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여행의 경우 23일이나 25일 출근 정체를 피해 일찍 출발하고 26일, 27일에는 귀가 정체를 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LA지역에서는 LA부터 베이커스필드까지 5번 북향차선이 23일 오후 6시15분 교통 체증이 평소보다 84% 증가하며 2시간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INRIX의 교통분석담당 밥 피슈는 “연휴 여행시간이 평소보다 최대 90%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통앱, 511서비스, 지역뉴스의 최신 교통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AA 여행 예약 정보를 토대로 국내외 톱 여행지 5곳을 살펴보면 국내는 올랜도, 시애틀, 뉴욕, 라스베이거스, 애너하임/LA 순이며 국외는 로마, 밴쿠버, 런던, 파리, 더블린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 트렌드로는 패밀리 기념 여행과 버킷리스트 여행, 1인 여행이 늘었으며 철도여행, 럭서리 크루즈, 자연 모험 여행 및 엔저 영향으로 일본 여행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kly.com메모리얼 연휴 연휴 여행객 자동차 여행 메모리얼데이 연휴 여행 AA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22

메모리얼데이 연휴, 22~29일 하츠필드 공항에 250만명 몰린다

당국 "2~3시간 전 도착해야"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애틀랜타 공항에 여행객 약 25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은 오는 22~29일 연휴에 평소보다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내선 이용객은 최소 2~2시간 30분 전에,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연휴 중 공항이 가장 바쁜 날은 24일 금요일로, 이날 하루에만 35만2000명 가까운 승객이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대부분은 환승객이지만, 10만명 이상은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공항이 보고 있다.   23일 목요일과 27일 월요일에도 하루에 33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몰려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항 측은 지난 10일 금요일 기록적인 숫자인 약 10만4000명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을 때 대기 시간이 40분 이상에 달했다며 다가오는 연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여행객들에 당부했다.   로버트 스핀든 공항 교통안전청(TSA) 디렉터는 “메모리얼데이 동안 추가 심사대와 보안 검색대를 설치하고, 직원도 더 배치할 것이다. 가장 바쁜 날에는 새벽 3시부터 문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타항공은 이번 연휴 탑승객이 평소보다 약 5% 증가한 약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항공은 올해 전반적인 운항량을 작년보다 6% 늘렸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는 여름 휴가철의 시작을 알린다.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올여름 작년보다 탑승객이 6% 이상 증가한 2억7100만명이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여름 하루 평균 운항편 수는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2만6000편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탑승객은 많아졌으나 항공권 가격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AAA(전국자동차클럽)의 통계에 의하면 국내선 항공편 가격은 작년보다 1~2%밖에 인상되지 않았으나, 기내 수하물, 좌석 종류 등에 의해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윤지아 기자메모리얼 여행객 연휴 총여행객 렌터카 수요 여름 연휴

2024-05-14

[문예 마당] 데스 밸리 여행의 덤

  올해는 겨울부터 봄까지 캘리포니아 주와 인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그 덕에 식물들은 푸르게 생기를 얻었다. 모하비 사막과 데스 밸리 지역에도 봄꽃이 만개해 관광객을 불렀다.   모 여행사를 통해 데스 밸리 단체 여행을 다녀왔다. 1박 2일의 일정이었다.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네바다 3개 주에 걸쳐있는 모하비 사막은 정말 광대했다. 이 모하비 사막을 지나서 데스밸리로 향했다.      모하비 사막은 말이 사막이지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조슈아 나무, 크레오소테 관목(creosote shrub), 유카 식물(yuccas) 등도 보였다.  광대한 사막이 온통 초록으로 물들어 있었다.  이 광대한 사막에 누가 이 식물들을 심었을까. 도저히 인간의 능력으로는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광대한 사막에 야생화와 나무, 수풀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이드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지만 나는 하나님이 태초부터 심어 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이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삭막한 화폭에 아름다운 식물들을 그려 넣어 한 폭의 걸작품이 된 것이리라.  사막하면 식물이 자라지 않는 모래톱으로 되어있다고 생각하지만 모하비 사막은 모래톱이 아니다. 비가 오지 않을 때도 식물은 자라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룻밤 자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데스 밸리로 향했다. 지구 위에서 가장 더운 곳이 여름철의 데스 밸리라고 한다. 최고 기온이 화씨 137도까지 올라간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봄철의 데스 밸리는 그다지 덥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자브리스키 포인트 (Zabriskie Point) 였다. 데스 밸리 국립공원에는 대표적인 세 가지 포인트가 있다고 한다. 자브리스키 포인트와 배드워터 베이신(Badwater Basin), 모래 언덕 (Sand Dunes)이다.   자브리스키 포인트는 언덕을 따라 올라가 꼭대기에 닿으면 데스 밸리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상에서 보면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파도치던 물결이 그대로 굳어버린 듯 형형색색, 겹겹의 협곡 경치가 펼쳐진다. 얕은 주름과 다양한 색을 머금은 토양의 결은 마치 신이 그린 그림인 듯 신비스럽다. 이곳은 해돋이와 일몰을 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 돋을 때와 해 질 때 V자 모양의 계곡이 만든 황금빛의 굴곡이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다. 잔물결로 일렁이는 진흙 언덕은 사막 밑바닥을 가로질러 펼쳐져 있다. 해 질 때와 해 돋을 때 빛깔 변화는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쪽으로 계속 내려오다가 여행객 안내소를 지나 내려가면 바다 표면보다 86m나 낮은 곳에 배드워터 베이신 (Badwater Basin)이 있다. 그런데 이곳에 물이 고여 있었다.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호수처럼 변한 것이었다.  물 가장자리는 아주 부드러운 소금으로 덮여있다. 이번 비로 소금이 젖어 있었고 군데군데 물이 고여 있었다. 많은 관광객이 젖은 소금밭을 맨발로 걸어 다녔다. 소금이 비단처럼 곱고 부드러웠다. 나도 질세라 신발을 신고 끝까지 호수가 보이는 곳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왔다.   올해는 비가 많이 온 덕에 더 아름다운 데스 밸리를 구경할 수가 있어서 여간 기쁘지가 않았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동행했던 관광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물에 기름 돌듯이 관광을 해 씁쓸한 뒷맛이 남았다. 가이드가 미리 서로 인사도 시키고 자기소개 시간도 갖게 했으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말을 걸기도 어색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배드워터 베이신 입구는 나무로 바닥을 만들었는데 그곳에서 사진이 찍고 싶었다. 그래서 옆에 있던 여성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활짝 웃으면서 여러 장을 찍어주었다. 활짝 웃는 모습에 어찌나 친절한지 질끈 눈물이 날 정도였다. 그 여성의 친절 덕분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 여성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은 이번 여행에서 얻은 덤이었다.  김수영 / 수필가문예 마당 밸리 여행 모하비 사막 여행객 안내소 사막 밑바닥

2024-04-11

방문객에 50달러 부과…하와이 녹색요금 추진

한인들에게도 인기 관광지인 태평양의 낙원 하와이가 자연보호를 위해 방문객에 입장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하와이주가 추진하고 있는 상원법안 304(SB304)는 계속 늘어나는 섬 방문객으로 훼손된 자연경관을 복원 및 보존하기 위해 방문객에 ‘녹색요금(green fee)’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로써 하와이주에 살지 않는 15세 이상의 관광객은 하와이 방문 시 1년간 유효한 50달러의 관광허가증을 구입해야 한다.     이 요금은 연간 약 6억 달러의 수익을 가져올 수 있으며 해안 침식, 해수면 상승, 암초 손상, 병충해 예방, 하와이 명물인 돌고래와 거북이 보호를 위한 순찰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법안은 내년 7월 1일부터 유효하며 하와이 방문시 관광허가증이 없을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주 하원 관광위원장인 션 퀸란 의원은 “최근 10년간 관광객들의 평균 골프 라운딩 횟수는 30% 줄어든 반면 등산은 50% 늘어나는 등 여행 패턴이 변화했다”며 “20년 전만 해도 관광객들은 해변 한 두 곳과 진주만을 들르는 것이 전부였는데, 요즘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본 코코넛 나무 그네를 보러 간다. 관광객들은 그동안 찾지 않던 모든 곳을 돌아다닌다”고 전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하와이 여행객 하와이 여행객 하와이 방문 낙원 하와이

2024-01-22

장애 한인 기내서 수모 "기어갔다"…하반신 마비 20대 한인 남성

하반신 마비인 한인 남성이 델타 항공사 이용 당시 바닥으로 기어서 자리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션 장(26.사진)씨는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3일 오전 8시 45분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LA국제공항(LAX)으로 향하는 델타 항공기 DL838에서 겪은 수모를 상세하게 전했다. 그는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만 하는데 이륙이 1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탑승을 위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며 “델타항공 측에서는 내가 휠체어 지원에 대해 사전에 특별한 요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휠체어 좌석을 마련하지 않았다.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We will not call for help)’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여행을 위해 24시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하반신 마비라서 일단 좌석에 착석하면 4시간여 비행하는 동안 화장실을 이용하기 불편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항공편을 다시 기다리는 것은 무리였다. 결국 그는 자리까지 기어가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장씨는 “나처럼 이동제한이 많은 장애인 여행객은 기내 화장실이 사용이 불편해 비행 전에는 음식 섭취를 거의 안 한다”며 “밥도 먹지 못해 힘도 없는 상황에서 자리까지 가는 동안 바닥에 엎드려있는 나를 내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굉장히 굴욕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델타 항공측은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당시 항공사 직원들은 적절한 탑승 지원을 위해 1시간 30분 뒤에 출발하는 항공편 이용을 제안했지만 장씨가 해당 항공편 탑승을 결정했다. 또 자리에 기어가겠다고 말을 꺼낸 사람도 장씨 본인”이라고 USA투데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또 장씨에게 항공권을 환불하고 추가 마일리지도 지급하는 등 보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씨는 “델타의 주장과 내가 겪은 일은 완전히 다르다”며 “당시 델타는 다음 비행기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 및 시간을 주지 않아 몇시간을 더 기다려야하는지 불분명한 상태였다. 평균 30분 걸리던 보안 검색에서 해당 날에는 1시간 30분 이상 늦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내에서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말에 내가 ‘그럼 기어가야 한다는 말이네요?’라고 물어보니 승무원은 ‘알아서 하라’고 대답했다”며 “심지어 장애인을 위한 ‘복도쪽 좌석(aisle chair)’ 공간이 있었는데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씨는 “미국이 장애인 인식이 개선된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장애인이 많은 차별을 겪는다”며 “내가 겪었던 이번 사건은 돈으로 보상받을 수 없으며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씨의 사연은 USA투데이를 비롯해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주류언론들도 앞다퉈 다뤘고 연방교통국까지 입장을 밝혔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교통부 장관은 “장씨의 입장을 이해하고 동의한다며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을 줄이기 위해 항공사에 대한 새로운 규칙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가 고려하고 있다는 새 규칙은 연방법상의 한계 때문이다. 현재 장애인 여행객은 항공사를 상대로 직접적인 고소를 할 수 없다.     장씨는 “지난 2018년 스트로크 대 사우스웨스트 항공(stroke vs southwest) 소송에 대한 연방 법원 판결로 인해 장애인 여행객이 개인적으로 고소할 수 없게 됐다”며 “고소 시 교통부를 통해서만 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신체적 부상을 입지 않으면 고소가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난 델타 항공사와의 직접적인 연락도 금지된 상태”라며 “이번 사건을 공론화함으로써 장애인이 겪고 있는 부당한 일을 알리고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18세였던 지난 지난 2016년 기말고사 준비로 지친 상황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그는 “자동차가 하늘을 날았다”며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의사의 꿈을 접어야 했던 장씨는 어렸을 적부터 관심을 가졌던 요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한인 하반신 하반신 마비 장애인 여행객 한인 남성

2023-12-22

연말 여행객 팬데믹 이후 최다

 올 연말 홀리데이시즌 여행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1일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10일 동안 1억1520만 명의 여행자가 집에서 50마일 이상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1억1270만 명)보다 2.2% 증가한 수치로, AAA가 연말 여행객 수를 추적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숫자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인 2019년(1억1900만 명)보다는 3.4% 감소한 수치다.     올해 예상 여행객 중 90%는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할 것으로 파악됐다. AAA는 작년 대비 1.8% 증가한 1억360만 명이 휴가지로 운전할 것을 예상했다. 코로나19 발생 전 2019년 자동차 여행객 수 1억800만 명과 비교하면 4.1% 감소한 수치다.     다만 2019년 대비 항공 여행객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올 연말 항공 여행객 수는 751만 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9년 733만 명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에 따르면, 휴가 기간 중 오는 23일과 28일 교통 혼잡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휴가철 이동 시간은 평소 이동 시간보다 최대 20% 늘어날 전망이다. 윤지혜 기자여행객 연말 연말 여행객 자동차 여행객 연말 홀리데이시즌

2023-12-11

연말 여행 선구매 후결제 증가

할러데이 연휴가 시작되면서 ‘선구매 후결제(BNPL·buy now, pay later)’를 이용하는 항공 여행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는 최근 너드월렛 설문조사를 인용해 할러데이 시즌 여행객의 18%가 항공료 및 호텔비 등 휴가 여행 비용 지급을 위해 BNPL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예상 지출 비용은 1947달러로 이는 지난해 할러데이 시즌 평균 지출액인 1582달러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여행객은 BNPL 결제 옵션을 제공하는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어펌(Affirm), 업리프트(Uplift), 클라나(Klarna) 또는 페이팔 크레딧 등 단기 대출인 포인트 오브 세일론(point-of-sale loan:POS론)을 제공 업체를 선택해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여행객의 BNPL 결제가 늘고 있는 것은 당장 그만한 뭉칫돈이 없어도 항공편을 구매할 수 있고 6개월이나 1년 등 일정기간 동안 무이자로 격주 또는 매달 할부로 나눠서 갚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 덕에 BNPL 제공 업체들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지난해 9월 보고서에 따르면 5개 주요 업체의 BNPL 프로그램 규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만에 970%나 성장했다. 대출 규모도 팬데믹 이전의 20억 달러에서 2021년 무려 242억 달러로 급증했다.   BNPL이용시 주의해야 할 점은 연체할 경우 이에 따른 수수료와 크레딧점수 하락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21년 BNPL 사용자의 10.5%가 최소 한 번 이상 연체료를 지불했다.     특정 회사를 통해 BNPL 이용이 잦으면 크레딧 계좌 사용 기간이 감소하면서 크레딧 점수 하락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어펌의 무이자 BNPL 서비스를 15번 이용했던 한 소비자는 익스페리언 크레딧 리포트 상에서 본인의 크레딧 계좌 평균 사용 기간이 11년에서 2년으로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위스콘신 대학의 소비자 및 개인 금융 전문가 마이클 콜린스 교수는 “BNPL 결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며 “매월 분할 상환을 갚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선구매 후결제 항공 여행객 휴가 여행 크레딧 계좌

2023-11-23

일리노이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항공편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리노이 주민들의 숫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편을 이용한 여행 역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와 시카고항공청 등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오헤어공항과 미드웨이공항을 통해 여행을 떠나는 일리노이 주민들의 숫자는 모두 29만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1% 증가한 수치다.   항공과 차량, 대중교통 수단 등을 통해 여행을 떠날 일리노이 주민들의 숫자는 모두 28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작년에 비해 6만명 증가한 수치다.     차량편을 이용할 일리노이 주민은 240만명이었다. 역대 최다 차량 추수감사절 여행객 숫자는 지난 2005년 기록된 275만명이었다.     올해는 개스값이 작년에 비해 소폭 떨어진 편이다. 작년 추수감사절에는 전국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3.59달러, 일리노이 평균이 3.89달러였는데 올해는 3.55달러로 나타났다.     도로가 가장 붐빌 날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22일(수)로 전망됐다. 지역에 따라서는 평일에 비해 약 80% 많은 차량이 이날 도로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 지역의 경우 22일 오후 4시 94번 고속도로 서쪽 방향, 밀워키쪽이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는 가급적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날 운행을 피할 수 없다면 오전 11시 이전이 비교적 낫다. 또 주말인 24일과 25일은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가 가장 붐빌 것으로 조사됐고 낮 12시 이전이 조금 수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항공 여행은 21일과 22일이 가장 붐비는 날이다.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17일부터 28일까지 오헤어공항과 미드웨이공항을 이용할 승객은 모두 9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중 역대 최대치다. 오헤어공항은 22일과 26일이 가장 붐벼 8만명 이상이 이용할 전망이다. 이 기간 중 미드웨이공항 이용객은 22만명으로 22일 2만4000명, 26일 2만6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Nathan Park 기자추수감사절 일리노이 일리노이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여행객 추수감사절 연휴

2023-11-21

“추수감사절 여행객 팬데믹 이후 최다”…AAA, 5540만 명 예상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릴 전망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5540만 명이 50마일 이상 여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3% 증가한 것이다. 또 팬데믹 이후 최다이며 역대 가장 많은 여행객이 이동한 2005년과 2019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AAA는 자동차 여행객은 작년보다 1.7% 많은 4910만 명, 항공편 이용객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4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55만 명은 크루즈, 버스, 기차를 통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된 날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수요일(22일)이다. 교통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에 의하면 이날 도로에서 통행시간이 평소보다 최대 88% 늘어날 예정이다.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서 이른 아침 또는 오후 6시 이후 운전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AAA의 로버트 싱클레어 매니저는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동수단은 자동차”라며 “최근 크게 내린 개스값은 운전자들에게 희소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행기에 탑승하는 이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분석된 날은 추수감사절 이틀 전인 21일(화요일)과 22일이다. 전문가들은 티켓 가격도 이때가 가장 비쌀 것으로 봤다. 여행에서 복귀하는 그다음 월요일에도 많은 비행편 이용객들이 대거 쏠릴 전망이다.   한편 추수감사절 여행객들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마이애미와 뉴욕 등을 국내 여행지로 가장 많이 꼽았다. 해외 도착지 중에서는 멕시코의 칸쿤과 멕시코시티, 도미니카공화국의 푼타카나가 뽑혔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추수감사절 여행객 추수감사절 여행객들 추수감사절 연휴 추수감사절 시기

2023-11-13

LA여행객 노린 강·절도 기승…총영사관 한국인 주의 당부

#. 이달 중순 LA다운타운 유니온역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A씨. 역 주변을 걷던 A씨는 뒤에서 갑자기 다가온 강도에게 가방을 뺐겼다.   #. 최근 베벌리힐스를 찾은 여행객 B씨 가족은 안전해 보이는 주변 환경에 긴장이 풀렸다고 한다. B씨는 “베벌리힐스 사인과 주택가 등을 돌며 인증샷을 남기려 했다”면서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렌터카에 가방을 놓고 내렸는데 다 도둑맞았다”고 황당해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늘면서 이들을 노린 강·절도 범죄가 다시 늘고 있다.     30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까지 접수된 한국 국적자 사건·사고 피해 사례는 절도 20건, 강도 4건, 폭행 3건, 살인 1건 등이다. 총영사관 측은 신고를 꺼리는 이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객의 여행 가방, 쇼핑 물품, 지갑 등 노리는 절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절도범은 LA 전역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행객을 노리고 있다. 렌터카에서 가방과 귀중품을 훔쳐가는 절도도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분증이 든 지갑이나 여권을 분실한 여행객은 LA총영사관 긴급여권 발급 등 불편까지 감수해야 한다.   LA총영사관 측은 안전유의 공지를 통해 LA를 여행하는 여행객과 동포는 가급적 야간 이동을 자제하고 2인 이상이 동행하며 주변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강경한 경찰 영사는 “차량 내 귀중품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기고, 자동차 문도 꼭 잠근 뒤 구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여행객 절도 한국인 여행객 이후 여행객 la 여행객

2023-08-30

폭염 데스밸리 여행객 또 사망…121도 고온서 71세 남성 숨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스밸리에서 여행객이 또 숨졌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지난 18일 오후 3시 40분쯤 인기 하이킹 코스인 골든 캐년 하이킹 트레일의 화장실 밖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관계기사 경제 1면〉     신고 접수 7분 만에 도착한 공원 경비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했지만, 남성은 의식을 찾지 못했다.     인요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올해 71세인 LA 주민으로 확인됐다.     공원 경비원은 이 남성이 햇빛 차단용 모자와 등산복을 착용했으며 백팩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골든 캐년 트레일을 하이킹 중이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원 측은 폭염이 원인일 것으로 추측했다.   공원 측은 “남성이 숨진 곳 인근 푸르나스 크릭의 기온은 당시 화씨 121도에 육박했다”며 “태양열을 방출하는 캐년 벽 때문에 골든 캐년 내부의 실제 온도는 이것보다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원 측은 이번이 올여름 폭염과 관련한 두 번째 사망 사건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샌디에이고에서 온 65세 남성이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원 측은 “데스밸리는 올해 들어 28일째 110도를 넘기도 있다”며 “심부 온도가 104도를 넘기면 열사병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여름철 데스밸리를 방문하는 주민들은 ▶에어컨이 작동하는 차량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말고 ▶서늘한 곳을 구경하거나 하이킹하고  ▶오전 10시 이후에는 저지대 하이킹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공원 측은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데스밸리 여행객 폭염 데스밸리 데스밸리 국립공원 여름철 데스밸리

2023-07-20

바가지요금·연착…여행객 불만 높다

#. 패서디나에 거주하는 K씨는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 여행에 나섰다가 투어버스를 놓쳐 다음 정차 예정 장소까지 급히 택시를 타야 했다. 운전기사가 출발하면서 택시 미터기를 작동시키지 않아 지적했더니 서툰 영어로 “Don't worry, No problem”만 반복했다. 목적지에 도착해 얼마냐고 물으니 “80유로”를 달라고 했다. 약 3마일 거리를 10분 정도 타고 왔는데 너무 비싼 게 아니냐 했더니 “1명당 20유로씩”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일행과 합류해야해 시간도 없고 해서 80유로(90달러)를 줄 수밖에 없었다.   #. 터스틴서 사업을 하는 C씨는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LA로 돌아오는 길에 경유편을 이용했다가 낭패를 봤다. 승객이 많은 탓인지 파리 공항 출발편이 50분가량 지연된 데다가 댈러스 공항서 수하물을 찾아 다시 맡기고 보안 검색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지체돼 출발 10분 전에야 게이트에 도착했다. 탑승 수속이 완료돼 탈 수 없다는 항공사 직원은 연착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1시간 뒤 항공편을 예약해줬다. 문제는 이 항공편도 1시간 넘게 지연되더니 탑승 완료 후에도 활주로에서 1시간가량 더 대기했다. 결국 파리에서 출발해 18시간 만에 LA에 도착할 수 있었다. 통상 12시간 거리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여행 관련 각종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행을 계획한 63%의 소비자 중 32%가 지난달까지 여행을 다녀왔다. 이 가운데 77%는 항공기 출도착 지연 및 수화물 관련 불만과 여행지의 바가지 상혼 등 이런저런 이슈가 있었다고 답했다.   여행객들이 토로한 문제 유형을 살펴보면 바가지요금 등 평소보다 높은 가격이 53%로 가장 많았다. 또 4명중 1명 꼴로 공항 보안검색과 식당 등에서의 긴 대기 시간을 지적했다. 열악한 고객 서비스와 일방적 취소 및 변동(항공편 연착 및 결항, 수하물 분실) 등이 각각 24%와 23%로 그뒤를 이었다. 이외 호텔·렌터카·항공편 등 예약 어려움을 호소한 경우도 23%나 됐다.   여행 기간 중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올해 연말까지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5명 중 4명(82%)은 여행 관련 문제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예상한 문제로는 바가지요금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긴 대기 및 수속시간(35%), 여행 관련 서비스의 취소 및 변동(29%), 예약 어려움(28%), 열악한 고객 서비스(23%) 순이었다. 18%만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여행을 다녀온 경우보다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가 여행 관련 문제를 더 우려했다.   비즈니스 출장을 계획한 23% 비즈니스맨 중 12%가 이미 다녀왔으며 이중 87%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혀 여행객들보다 10% 포인트 더 많았다.   한인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수요 급증과 인력 부족 등으로 항공편에 변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적어도 국내선은 출발 2시간 전, 국제선은 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현지 사정을 잘 모를 경우 바가지요금, 소매치기 등 피해를 볼 수 있는데 여행 전문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미리 조사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을 더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바가지요금 여행객 항공편 연착 지연 결항 보안검색 서비스 해외여행 예약 관광 휴가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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