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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여행객 노린 강·절도 기승…총영사관 한국인 주의 당부

올 8월까지 28건 피해 보고

#. 이달 중순 LA다운타운 유니온역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A씨. 역 주변을 걷던 A씨는 뒤에서 갑자기 다가온 강도에게 가방을 뺐겼다.
 
#. 최근 베벌리힐스를 찾은 여행객 B씨 가족은 안전해 보이는 주변 환경에 긴장이 풀렸다고 한다. B씨는 “베벌리힐스 사인과 주택가 등을 돌며 인증샷을 남기려 했다”면서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렌터카에 가방을 놓고 내렸는데 다 도둑맞았다”고 황당해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늘면서 이들을 노린 강·절도 범죄가 다시 늘고 있다.  
 
30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까지 접수된 한국 국적자 사건·사고 피해 사례는 절도 20건, 강도 4건, 폭행 3건, 살인 1건 등이다. 총영사관 측은 신고를 꺼리는 이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객의 여행 가방, 쇼핑 물품, 지갑 등 노리는 절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절도범은 LA 전역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행객을 노리고 있다. 렌터카에서 가방과 귀중품을 훔쳐가는 절도도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분증이 든 지갑이나 여권을 분실한 여행객은 LA총영사관 긴급여권 발급 등 불편까지 감수해야 한다.
 
LA총영사관 측은 안전유의 공지를 통해 LA를 여행하는 여행객과 동포는 가급적 야간 이동을 자제하고 2인 이상이 동행하며 주변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강경한 경찰 영사는 “차량 내 귀중품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기고, 자동차 문도 꼭 잠근 뒤 구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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