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 연휴 4380만명 떠난다
2005년 이어 역대 2위
88%가 자동차로 여행
전국자동차협회(AAA)가 최근 발표한 2024 메모리얼데이 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집에서 50마일 이상 떠나는 여행객수가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38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AAA가 전망을 시작한 지난 2000년 이래 두 번째 높은 것으로 지난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05년 4400만명에 근접한 수치다.
AAA 트래블의 폴라트위데일 부사장은 “메모리얼데이 연휴 여행객 수가 이렇게 많은 것은 거의 20년 만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도 100만명(2.4%)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매우 바쁜 여름 여행시즌에 대한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행객 이동 수단은 자동차 이용이 3840만명으로 가장 많고 항공이 351만명, 버스/기차/크루즈 등 기타 190만명 순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비해 자동차는 4%, 항공 4.8%, 기타 5.6%가 늘어난 수치다.
LA지역에서는 LA부터 베이커스필드까지 5번 북향차선이 23일 오후 6시15분 교통 체증이 평소보다 84% 증가하며 2시간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INRIX의 교통분석담당 밥 피슈는 “연휴 여행시간이 평소보다 최대 90%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통앱, 511서비스, 지역뉴스의 최신 교통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AA 여행 예약 정보를 토대로 국내외 톱 여행지 5곳을 살펴보면 국내는 올랜도, 시애틀, 뉴욕, 라스베이거스, 애너하임/LA 순이며 국외는 로마, 밴쿠버, 런던, 파리, 더블린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 트렌드로는 패밀리 기념 여행과 버킷리스트 여행, 1인 여행이 늘었으며 철도여행, 럭서리 크루즈, 자연 모험 여행 및 엔저 영향으로 일본 여행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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