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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달걀 가격 큰 폭 상승

조류 독감이 이어지고 추수감사절 연휴 수요가 늘면서 달걀 가격이 크게 올랐다.       AP통신은 노동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10월 전국 달걀 12개의 평균 가격이 3.37달러로, 9월 평균 3.82달러보다는 낮지만, 지난 해 10월 2.07달러보다 큰폭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가격이 올랐지만, 조지아에서는 달걀이 부족하지 않다.  메트로 지역의 대형 식료품 체인점 퍼블릭스와 크로거는 “달걀 부족을 겪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업계 단체인 ‘아메리칸 에그보드’에 따르면 달걀이 부족했던 것은 일시적이었을 뿐이라며 “때로는 하루 안에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정경섭 아씨 점장은 “지금이 1년 중 달걀 가격이 가장 비싼 때다. 추수감사절과 연말 시즌에 매년 가격이 오른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매주 변동이 있는데, 지난 7~8월 가격이 많이 올랐다가 9월 떨어지고 10월 다시 오르기 시작해 현재 2주 연속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 점장은 “27일 달걀 가격은 지난주 대비 약 5% 떨어졌다”며 올여름 태풍과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27일 아씨에서 판매하는 달걀 12개 한 판의 가격은 5.99달러로, 같은 제품이 8월에는 4.99달러, 9월에는 2.99달러였다.     일반적으로 휴일 동안 달걀 수요가 증가하며, 이 또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달걀업계는 11~12월 수요가 가장 높다.   달걀 가격이 높아진 원인에는 조류 독감도 있다. 2022년 2월에 시작된 조류 독감 유행으로 1억1100만마리 이상의 조류, 대부분 알을 낳는 닭이 살처분됐다.     에그보드에 의하면 이번달 미국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해 600만 마리 이상의 닭이 도살됐다. 이들은 미국 전역 산란계 3억7700만마리 중 정말 작은 일부이지만, 달걀 생산량이 감소한 것도 사실이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작년보다 닭이 약 3%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생산량도 4% 줄었다.     마이크 자일스 조지아주 가금류연합 마이크 자일스 회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조지아 농장에서는 고병원성 조류 독감 양성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병원성 조류 독감은 가장 빠르게 전파되며, 닭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에서는 인간 또는 소 감염 사례도 확인되지 않았다.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육계를 생산한다. 자일스 회장은 “달걀 시장은 전국적인 시장이다. 전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달걀의 가용성, 공급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추수감사절 달걀값 추수감사절 연휴 달걀 생산량 조류 독감

2024-11-27

추수감사절 연휴 시카고 방문객 작년보다 11% 증가 예상

올해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은 항공 및 도로 등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인 26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미 전역에서 모두 1830만명의 여행객이 공항을 통해 이동할 전망이다.     시카고 항공청에 따르면 올해 연휴 기간 중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 이용객은 미국 전체 항공 여행객의 10%에 가까운 180여만명으로 추산됐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기간 시카고를 찾는 여행객 숫자는 작년 대비 11.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적으로는 전년 대비 약 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가장 많은 여행객이 이동하는 날은 12월 1일로 이날 하루동안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는 25만4000명,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5만8000명의 여행객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중 미 전역에서 모두 8000만명 이상이 최소 50마일 이상을 여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보다 17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중 27일 오후와 12월 1일 오후의 교통 정체가 가장 심한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Kevin Rho 기자추수감사절 시카고 추수감사절 연휴 추수감사절 기간 올해 추수감사절

2024-11-26

할러데이 시즌 해외여행 급증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항공편을 이용한 해외여행이 크게 늘고 있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안전청(TSA)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1800만명 이상이 공항 보안 검사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국자동차협회(AAA) 역시 이번 할러데이 시즌 국제선 예약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항공권 가격이 약 5% 정도 하락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 국적 항공사들도 할러데이 시즌 LA 노선 예매율이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는 기종 변경으로 공급석이 소폭 줄었음에도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늘었으며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도 오는 23일부터 내달 29일까지 LA 노선예약 건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15% 증가했다고 각각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까지는 예약률이 지난해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연말이 가장 바쁜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유나이티드항공은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새해까지 약 25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뮌헨,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노선이 전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으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는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1일을 가장 바쁜 날로 예상하는 아메리칸항공도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승객이 지난해보다 50만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총 7만7000편의 운항을 통해 약 830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 저가항공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로 운항 중인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고젯 에어라인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항공업계는 이번 연말 시즌 대규모 여행객 유치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팬데믹 이후 항공 여행의 완전한 회복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할러데이 해외여행 할러데이 시즌 연말 할러데이 해외여행 수요 여행 관광 항공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휴 연말연시 투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4

추수감사절 공항 사상 최대 여행객 몰린다

22·30일 가장 혼잡...2~3시간 전 도착해야   다음주 추수감사절(28일) 연휴 애틀랜타 공항에 몰리는 여행객이 42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하츠필드-잭슨 공항 당국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인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환승 승객을 포함해 총 420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항공은 연휴 기간 탑승객이 작년보다 약 5% 증가한 6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12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탑승객이 3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900만명에서 200만명이 증가한 사상 최고치다.   교통안전청(TSA)도 올해가 역사상 가장 바쁜 추수감사절 연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TSA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약 6% 증가하고, 애틀랜타공항에서는 약 100만명의 여행객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다행히도 1년 반 동안 애틀랜타 여행객들을 괴롭혔던 국내 터미널 보안검색대 업그레이드 공사가 작년 12월에 완료되어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금요일인 22일이다. 공항 당국은 이날 환승 승객을 포함해 37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았다. 그다음으로 바쁜 날은 추수감사절 다음인 30일 토요일과 12월 1일 일요일이다.   조던 비글러 애틀랜타공항 부사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평소에는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데 평균 20~30분이 소요되지만, 이번 연휴에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선 여행객들은 항공편 출발 시각보다 최소 2시간 30분,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하도록 권장했다.   TSA는 이번 연휴 직원을 추가로 배치해 검색대를 추가로 열고, 성수기에는 오전 3시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항 내부 또는 외부 주차장을 이용할 여행객은 미리 주차 공간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가까운 전철(MARTA) 역에 차를 세우고 공항까지 전철로 오는 방법도 있다.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국내선 항공료는 약 3% 올랐다.   한편 겨울이 다가오며 조지아에 독감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를 포함한 25개 주에서 독감 감염이 증가하고 있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도 전국적으로, 특히 남부와 동부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추수감사절 애틀랜타공항 보안검색대 애틀랜타공항 부사장 추수감사절 연휴

2024-11-20

[추수감사절 쇼핑가이드]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계절

  함께 모여 사랑과 정을 나누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도 어느덧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바빠서, 또는 당연하게 여겨서, 혹은 쑥스러워서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좋은 기회입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한 해였지만 함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을 이번 연휴를 통해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특히 추수감사절은 감사와 나눔의 정신을 기념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단순히 한 해의 수확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삶에서 주어진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선물은 이러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선물은 받는 이에게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추수감사절에 주고받는 선물은 물질적 가치보다는 마음의 온기를 나누는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존재와 마음을 확인하는 작은 선물이 이 특별한 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나눔과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소중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선물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쇼핑 가이드가 여러분의 감사와 사랑을 소중한 분들께 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관련기사 [추수감사절 유래와 의미] 한 해에 감사하며 가족의 소중함 되새겨 [어머니 선물] 마사지기·와인 오프너에서 핸드크림까지 [아버지 선물] 활기찬 노년 위한 운동용품·여행상품 인기 [친구·동료 선물] 잘 고른 선물로 우정, 동료애를 더 두텁게 [자녀 선물] 센스 있는 부모는 취향과 선호 고려해 선택 [온라인 쇼핑] 핫딜 잡아라…온라인 사전 블프<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풍성 [네이쳐메딕] 연말 맞아 특별 감사 이벤트 실시 [딘스 안경] 이번 달 블랙프라이데이 프리뷰 세일 [NHS 내추럴헬스시스템]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선물 제공 [김용석 한의원] 위장 건강을 지키는 ‘닥터 발란스’ 출시 [SR윈도우] 단열·내구성 높은 이중창…주택 가치 보호 [대관령 흑염소농축] 면역력 강화에 도움…건강 농축액 인기 진성철 기자추수감사절 쇼핑가이드 사랑 감사 연휴 기간 물질적 가치 이번 연휴

2024-11-17

여행업계 핫딜 '트래블 튜즈데이<추수감사절 연휴 첫 번째 화요일>' 뜬다

추수감사절 이후 연중 최대 할인 쇼핑 이벤트를 상징하는 ‘블랙프라이데이(BF)’ ‘사이버먼데이(CM)’에 이어  ‘트래블 튜즈데이(TT; Travel Tuesday)’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번째 화요일인 TT는 소비자들이 호텔, 항공편 등 여행 상품 관련 할인을 찾을 수 있는 날로 올해는 12월 3일이 된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TT에 대한 구글 검색량이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5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동기간 CM에 대한 검색은 33%가 감소했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부터 시작된 TT 검색은 팬데믹 기간 줄어들었다가 2022년과 2023년에 미국, 캐나다, 서유럽, 호주 등에서 급격히 증가했으며 뉴욕타임스는 온라인 예약 플랫폼 호퍼(Hopper)가 TT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TT는 현실이며 성장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지난해 TT인 11월 28일에 항공사 예약이 60% 급증한 것을 비롯해 크루즈 예약은 2주 전후보다 50% 이상, 호텔 예약은 28%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여행 마케팅 플랫폼 소전(Sojern) 자료에 의하면 가장 많이 검색된 TT 여행지는 텍사스 오스틴으로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매주 화요일 검색량에 비해 84%나 급증했다.   이어 바하마 나소(+75%), 도미니카 푼타카나(+64%), 멕시코 칸쿤(+58%), 플로리다 마이애미-포트 로더데일(+37%), 호놀룰루(+34%), 뉴욕(+34%), LA(+30%), 샌디에이고(+27%), 샌프란시스코(+25%), 피닉스(+25%)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여행 비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상품을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여행업체들은 TT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수익 증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소비자들이 TT에 여행 관련 상품에 대한 할인을 기대하기 때문에 업체들이 항공편이 포함된 10일간의 크루즈 등 패키지 상품이나 렌터카나 액티비티가 제공되는 특가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이윤 폭을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TT가 연말 선물 시즌과 달리 선물보다 경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춰진 할인 행사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개인금융전문 월렛허브의 2024년 겨울 여행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절반 이상(58%)이 쇼핑보다 여행에 돈을 쓰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 9월 아멕스 트렌덱스가 연봉 5만 달러 이상을 버는 성인 1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 3명 중 1명이 “배우자나 자녀에게 경험을 줄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장 인기 있는 경험으로는 엔터테인먼트와 여행이 각각 59%, 54%를 차지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추수감사절 여행업계 추수감사절 연휴 트래블 튜즈데이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TT 여행 관광 핫딜 항공권 호텔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2

[우리말 바루기] ‘느지막이’

연휴 여행 시즌이 되면 교통 체증에 대한 걱정이 크다. 이와 관련해 “차 막히는 것을 생각해 아예 늦으막이 출발하기로 했다” “느즈막이 출발한 덕분에 별로 막히지 않았다” “느지막이 갔다가 하루 이틀 더 있다 왔다” 등과 같은 이야기가 오갈 수도 있겠다.   이처럼 시간·기한이 매우 늦다는 의미로 ‘늦으막하다/느즈막하다/느지막하다’ 등의 단어가 쓰이고 있다. ‘늦으막이/느즈막이/느지막이’ 등 부사형도 여러 가지로 사용되고 있어 어느 것이 맞는지 헷갈린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느지막하다’와 ‘느지막이’가 맞는 표현이다.   ‘느지막이’를 ‘늦으막이’라 쓰는 이유는 이것이 ‘늦다’에서 온 단어라 생각하기 때문인 듯하다. ‘늦다’를 활용한 표현이 ‘늦으막이’이고, 이를 소리 나는 대로 쓴 게 ‘느즈막이’로 보인다.   하지만 ‘느지막이’는 ‘늦다’가 아닌 일정한 때보다 좀 늦다는 의미의 ‘느직하다’에서 온 말이다. ‘느직하다’를 기억하면 ‘느지막하다’와 ‘느지막이’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낮으막이 중얼거렸다” “나즈막이 속삭여 오는 목소리” 등처럼 소리나 위치가 꽤 나직하다는 의미를 표현할 때 ‘낮으막이’ ‘나즈막이’를 쓰곤 한다. 그러나 이 또한 ‘낮다’를 떠올려서 비롯된 표현으로, ‘나지막이’라고 써야 바르다. ‘나직하다’에서 온 말이기 때문이다.우리말 바루기 연휴 여행 교통 체증

2024-10-01

[우리말 바루기] 날짜의 순우리말 표현

명절 연휴가 되면 “명절에는 보통 사나흘 정도 쉬었는데, 이번엔 연휴가 길어서 매우 좋았다” “앞으로도 명절 연휴가 네댓새는 됐으면 좋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날짜를 순우리말로 바꿔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사흘’을 ‘3일’이 아닌 ‘4일’로 알고 쓰는 이가 많다는 기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3~4일’ ‘4~5일’ ‘5~6일’ 등을 우리말로 정확히 표현하는 사람은 더더욱 드물 듯하다.   우선 ‘3~4일’은 ‘사나흘’이라고 대부분이 제대로 알고 있다. 그런데 ‘4~5일’은 잘못 알고 쓰는 경우가 많다. ‘나흘이나 닷새가량’은 ‘네댓새’가 바른 표현이지만, ‘너댓새’라고 쓰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4~5’를 ‘너댓’이라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으로, ‘네댓’이 바른 표현이다.   ‘5~6일’은 ‘대엿새’라고 한다. ‘대엿’은 ‘대여섯’의 준말로, ‘다섯이나 여섯쯤 되는 수’를 의미한다.   ‘6~7일’은 ‘예니레’라고 써야 한다. ‘6일’은 ‘엿새’, ‘7일’은 ‘이레’라고 하므로 ‘6~7일’은 이를 합쳐 ‘예니레’가 된 것이다.   ‘7~8일’은 ‘일여드레’이다. ‘이레(7일)’와 ‘여드레(8일)’가 만나 이루어진 표현이다.   참고로 ‘9일’은 ‘아흐레’라고 하지만, ‘8~9’일을 나타내는 우리말 표현은 사전에 등재돼 있지 않다.우리말 바루기 순우리말 표현 순우리말 표현 명절 연휴 보통 사나흘

2024-09-23

38년 전통 ‘마리에타 예술 축제’ 2일까지…김수로씨 작품도 선정

사흘간의 노동절 연휴가 시작됐다. 긴 여행을 떠나는 대신, 가까운 지역 축제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올해로 38주년을 맞은 조지아주 마리에타 아트 축제가 오는 31일 토요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캅카운티의 유일한 문화예술 축제인 ‘마리에타 아트 인 더 파크’는 총 입장객 5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전국적인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국 예술가 220명이 주얼리, 도자기 등 수공예 소품과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작품을 사거나 작품에 대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일부 작가의 제작 시연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지역 공립학교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된다.      한편 이번 축제에 한인 작가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7년간 매년 이 축제에 참여해 온 화가 김수로 씨가 그 주인공이다. 뉴욕 프랫인스티튜트 산업디자인 학부를 졸업한 그는 초현실주의적 화풍을 바탕으로 15년 이상 예술계 경력을 쌓고 있다.   김씨는 “마리에타 축제는 애틀랜타 중심지와 가깝고 대중 접근성도 높다는 점에서 한인 예술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면서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노동절 참여도 노동절 연휴 지역 축제 아트 축제

2024-08-30

한인업체, 공격적 노동절 세일…여름 재고·가을용품 판매 증대

이번 주말 노동절 연휴 대목을 잡으려고 소매업체들이 전자제품부터 가구에 이르기까지 공격적인 세일에 돌입했다.     백투스쿨 시즌 시작과 여름 끝 무렵에 있는 노동절 연휴는 업체들이 여름용 제품의 재고 소진과 가을 아웃도어 용품 판매 증대를 위해 할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시기다.     이번 연휴 세일 공세에 나선 대표적인 한인업계는 마사지체어 전문점과 가구점이다.     헬스코리아는 7개 마사지체어 제품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디바 8999.99달러, 그라비티 3999.99달러 외 일부 모델은 70~80%까지 내렸다.     최근 출시한 의자형 마사지기인 이지큐는 349.99달러로 발지압사2와 함께 사면 50달러를 추가로 깎아준다.     은영기 헬스코리아 대표는 “고객들이 지출에 더 신중해지면서 부담이 덜한 가격의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시니어 메디케어 보험 데빗카드(OTC 카드)에 플렉스카드 등 결제방법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베스트는 디코어 마사지체어 출시 기념 이나다 마사지체어 보상 판매를 진행한다.     이나다가 70년 기술로 선보이는 신제품 디코어 마사지체어는 손마사지 로봇 장착, 토네이도 지압 롤러와 공기 압축 등이 특징이다. 디코어2를 일시불로 구매 시 선착순 30명 대상 구형 이나다 마사지체어를 2000달러까지 보상해준다.     가을 시즌을 앞두고 가구 업계도 판매가를 대폭 인하했다.     코리아가구는 매장 전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최고 50%까지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가구 인칸토 가을·겨울 컬렉션과 니콜레티홈, 알프 등을 최저 가격에 판매한다.     템퍼페딕 공인 딜러 퍼니처아울렛도 최고 700달러까지 매트리스를 디스카운트하고 소파, 식탁은 35%까지 가격을 낮췄다.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전문점 그레이선홈은 오렌지카운티 매장 이전으로 전매장 가구를 최고 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노동절 연휴 동안 비한인 소매업체들 역시 전자제품과 아웃도어 제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아마존은 아이패드, TV 등 전자제품 디스카운트 폭이 크다. 애플의 9세대 아이패드를 199달러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 파이어 TV(55인치)는 기존 800달러에서 약 24% 내린 647.99달러다. 최저가 로봇 진공청소기는 299.99달러로 기존 400달러에서 약 33% 가격을 낮췄다.     로우스는 아웃도어 제품을 집중적으로 할인한다. 휴대용 빔프로젝터는 70% 싼 699달러에 살 수 있다. 코닥의 야외용 팽창형 스크린은 160달러다.     홈디포는 내달 11일까지 바비큐 그릴, 패티오 세트 등 야외용품을 비롯해 각종 가전제품, 공구 등을 최대 30% 세일 중이다.     세포라도 내달 4일까지 메이크업, 헤어케어 제품 등을 최대 50% 내린 가격에 판매한다.     한편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소비자들 지출이 지난해보다 늘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시빅 사이언스에 따르면 성인의 23%가 노동절 연휴 쇼핑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6%, 2023년 17%보다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 차이도 있었다. 쇼핑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30%는 의류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자제품(22%), 가구(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영·서재선 기자아마존 한인업체 노동절 연휴 판매 증대 마사지체어 제품

2024-08-29

노동절 연휴 관공서 휴무…대형마트·체인점 정상영업

오는 9월 2일 노동절 연휴 하루 동안 은행, 우정국 등 관공서 대부분이 쉬어가는 가운데 대형 마트들은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26일 NBC4에 따르면 연방 법정 공휴일인 노동절 연휴에 대형 마트 체인들은 휴무 없이 정상 영업한다. 단, 코스트코는 이날 문을 닫을 예정이며 일부 마트들은 단축 운영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 노드스트롬, 랄프스, 월마트, 트레이더 조, 홀푸드, 스테이플스 등 대부분의 주류 업체들은 정상 영업을 할 예정이다. 또 CVS, 월그린, 달러트리, 타깃, 베스트바이 등도 쉬지 않고 평소대로 영업을 이어간다.     단, 알디(Aldi)의 경우, 대부분의 매장이 평소보다 3시간 빠른 오후 6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샘스클럽도 이날 오후 6시까지만 영업을 할 계획이다. 하비 로비(Hobby Lobby)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영업을 할 예정이다.     마트와 달리, 택배 서비스는 이날 하루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연방 우정국(USPS), 페덱스, UPS가 정상 영업을 하지 않는다. 단, USPS 특급 우편은 노동절에도 정상적으로 배송된다. 또한, 일부 페덱스, UPS 지점은 단축 운영을 할 계획이다.     택배와 더불어 은행도 노동절 하루 동안 영업을 하지 않는다. 다만, 현금 인출 및 입금 등 ATM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노동절 휴일 정상 영업 노동절 휴일 노동절 연휴

2024-08-28

"떠나자!" 노동절 연휴 항공료·개스값 하락, 여행객 증가

노동절(내달 2일) 연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개스값이 내림세인 데다 국내선 항공료도 작년 대비 싸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늘길과 도로가 모두 여행객으로 붐빌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주일간 공항 이용객이 230만 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밝혔다. 교통안전청(TSA)은 같은 기간 전국 공항 이용객이 전년 대비 8.5% 증가해 총 17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파는 오는 30일 정점에 이르는데, 이날 경유객을 포함해 34만 9000명이 하츠필드 공항을 방문한다.   전국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여행 비용이 감소하며 노동절 연휴 국내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9%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도 평소보다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오후 1시~7시 30분 사이 또는 30일 오후 2시~ 6시 자동차 이용객이 가장 많다.   협회는 “작년 노동절을 앞둔 주말에 전국 개스값이 1갤런 평균 3.81달러였음을 고려하면 현재 3.5달러는 저렴한 편”이라며 “국내 렌트카와 항공료도 전년 대비 각각 16%, 2% 내렸다”고 밝혔다. 조지아 휘발유 가격은 평균 3.16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3.27달러에서 3% 가량 하락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노동절 여행객 노동절 연휴 국내선 항공료 여행객 지난해

2024-08-28

노동절에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시다

노동절 연휴는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주요 여행지로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일 년 중 가장 붐비는 여행 시기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여행이 증가하면 하이웨이에 쓰레기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쓰레기는 보기 흉하고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도로 위의 쓰레기는 안전하지 않은 운전 환경을 조성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와 잔해는 운전자가 이러한 장애물을 피하려고 급하게 방향을 바꾸거나 브레이크를 밟게 하여 심각한 충돌이나 다른 교통사고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차량에서 버려진 쓰레기는 쓰레기를 먹거나 유해한 쓰레기에 뒤엉켜 지역 야생동물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 교통국 칼트랜스 클린 캘리포니아 이니셔티브는 교통안전국 (OTS)과 협력하여 이번 노동절 연휴에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도로를 깨끗하고 안전하도록 유지하기 위한 여행 팁을 제공합니다:   • 차량에 쓰레기봉투를 비치하세요: 차량에 쓰레기봉투를 지정하고 최종 목적지에서 그 내용물을 적절히 처리하여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아닌 '쓰레기 수거하는 사람'이 되세요. 이렇게 하면 도로에 산만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고 차량과 자연환경을 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쓰레기봉투는 다음 여행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짐을 단단히 고정하고 안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세요: 쿨러, 의자 또는 수화물 등 트럭 짐칸에 물건을 실어 운송하는 경우 도로에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고 고정해야 합니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여 갑자기 움직이거나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경우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세요.   • 재활용: 재활용품은 차 안에 있는 쓰레기와 분리하여 목적지, 휴게소 또는 집에 도착했을 때 적절한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리지 마세요: 캘리포니아는 여름철 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담배꽁초는 산불을 일으키고 확산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산불 위험을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모든 담배꽁초를 적절한 쓰레기통에 올바로 버려서 여러분의 역할을 실천하세요.   • 불법 투기 신고하기: 누군가 공공 또는 사유지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폐기하는 것을 목격하면 관련 도로 정보를 포함하여 지역 당국에 신고하세요. 위반자에게는 최대 $10,000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운전 중이라면 안전한 곳에 주차한 후 위반 사항을 신고하거나 동승자에게 신고하도록 하세요.   이번 노동절 연휴에 커뮤니티를 깨끗하게 유지합시다! 쓰레기 제로가 목표임을 기억하세요! 여행 중에도 안전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leanCA.com과 GoSafelyCA.org에서 확인하세요.   작성자: Tony Tavares칼트랜스 국장          노동절 안전 재활용 쓰레기통 노동절 연휴 이번 노동절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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