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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155엔…한인들 일본 여행 급증…34년 만에 최저, 경비 대폭 절감

역대급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LA지역 한인들 사이에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환율은 지난 25일 기준 달러당 155.52엔을 기록하며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심리적 마지노선인 155엔을 돌파하면서 엔저 현상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일본을 다녀온 윤모씨에 따르면 도쿄 지역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 비용이 1000엔을 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산하면 6.43달러로 LA한인타운 점심 비용의 3분의 1 수준도 안 된다.   이처럼 엔저로 경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되자 한인여행사들에 일본 여행 문의 및 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비해 일본 여행 문의가 2배 이상 급증했다는 아주투어의 스티브 조 전무는 “일본 하면 물가가 비싸다는 인식에 그동안 꺼려왔던 한인들이 이번 엔저로 인해 여행은 물론 쇼핑까지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모국방문을 하면서 일본 관광에 나서고 있다. 예매율은 20% 이상 증가해 월 1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인기 상품으로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각각 3박 4일 코스라고 전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다음 주 출발하는 일본 여행팀만 30명이 넘는다. 엔화뿐만 아니라 원화도 환율 차가 심해 일본+모국방문 패키지여행으로 한 달에 150명 정도 떠난다.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늘어 5월과 6월은 매주 3회씩 출발할 예정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도쿄로 들어가 온천호텔 3박을 포함해 후쿠오카로 나오는 6박 7일 일주 코스”라고 밝혔다.     춘추여행사 역시 여름방학 시기인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 사이의 일본 여행 예약률이 높았다.   그레이스 이 팀장은 “문의 및 예약이 지난해보다 70% 정도 급증했다. 방학에 자녀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 단위팀이 늘면서 도쿄 또는 오사카 4일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니어들은 온천지역인 규슈 4일 상품을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외 사용 수수료가 없는 크레딧카드를 이용해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부과되는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려는 한인들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터넷 활용에 능숙한 젊은층은 항공권부터 숙박, 여행 일정까지 직접 해결하면서 엔저 혜택을 극대화하고 있다.   팬데믹 직전 오사카, 교토, 나라 등 관서 지역 관광을 했었다는 직장인 강모씨는 “이처럼 환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여름에도 도쿄를 중심으로 일주일간 여행을 계획하고 호텔, 항공권 예매도 끝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한인들은 일정에 따라 성수기 한국행 국적 항공사 항공권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본행 일본 항공사 항공권을 구매해 일본 여행을 한 후 저가 항공사(LLC) 항공편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식으로 경비를 절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일본 한인 여행 예약률 여행 문의 엔저 일본 여행 모국방문 여행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관광

2024-04-26

BBQ 치킨도 최저시급<20달러> 올린다

한인 유명 프렌차이즈 업체인 ‘BBQ 치킨’이 결국 최저시급을 인상키로 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근로자의 최저시급 ‘20달러’ 인상법(이하 AB1228)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그동안 이 업체는 매장 수 등을 근거로 AB1228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3월29일자 A-1면〉   본지 확인 결과 BBQ치킨 미주법인(법인장 조셉 김)은 지난 23일 가맹점주들에게 최저시급 인상 관련 공문을 재발송했다.   공문에서 BBQ치킨 미주법인 측은 “(법에서 규정한) ‘제한된 서비스 레스토랑(Limited Service Restaurant)’이 60개가 되지 않지만, 서부의 모든 매장은 최저시급 인상을 바로 시행할 수 있다”며 “최저 시급을 인상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혼란을 주고 있어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국적으로 200개에 가까운 가맹점을 두고 있는 BBQ치킨 측은 법 시행에 앞서 지난달 가주 지역 가맹점주들에게 투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형태의 ‘익스프레스’ 매장이 60개가 안 된다는 점을 들어 “BBQ치킨은 이 법안과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운영 매뉴얼을 바꾸고 직원과 분쟁 시 중재 동의서 샘플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패스트푸드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치킨 주문 시 ‘15~20분’이 소요된다는 내용의 포스터도 매장에 붙일 것을 요구했었다.   이러한 조치는 오히려 혼란을 초래했다.   BBQ치킨 한 가맹점주는 “혹시 몰라서 별도로 변호사들에게 문의했는데 본사 측 지침과 법률 해석이 다르더라”며 “언론 보도 등을 보니 본사가 노동청으로부터 확인도 안 한 상황이어서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BBQ치킨 미주법인 측도 공문에서 이러한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   공문에는 “법에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법률적 자문을 받아 내부적으로 확인된 결과를 안내한 것”이라며 “현재까지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 내용을 정부 기관으로부터 확인받아 안내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BBQ치킨 측은 공문에서 ▶가맹점주들의 혼란을 파악 ▶최소 6개월 내 오픈 예정인 매장들을 고려할 때 제한된 서비스 형태의 레스토랑은 향후 6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도록 원료육 제공 및 가격 인상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았다.   BBQ치킨 미주법인 김순옥 팀장은 25일 본지에 “업주들로부터 직원들의 퇴사가 많아 매장 운영에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어차피 매장 수가 늘어나면 최저 시급을 인상해야 하므로 공문을 발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BBQ치킨 측은 웹사이트(bbqchicken.com)에서 전국의 가맹점 위치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당초 웹사이트에서는 가맹점 중 투고 전문 형태의 매장인 ‘익스프레스’가 표기돼 있었으나, BBQ치킨 측은 최근 이를 삭제했다. 이를 두고 AB1228을 의식, 익스프레스 명칭을 의도적으로 삭제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이런 시기에 익스프레스 명칭을 빼서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법시행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내부 검토 후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미국 시장에 맞는 이름을 새롭게 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AB 1228 시행 전 BBQ치킨을 비롯한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등 다수의 한인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최저 시급 인상 여부로 혼란을 겪었다. 이후 BBQ치킨 미주법인의 법률 고문인 박수영 변호사(반스&손버그)는 당시 본지에 AB1228 면제 주장과 관련해 업주들 사이에 혼란이 일자 “본사가 관련 자료를 제공했지만, 결론적으로 임금 책정은 본사에서 하지 않는다”며 “가맹점주들에 대한 법률적 조언이나 권고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최저시급 BBQ치킨 AB1228 20달러 로스앤젤레스 LA 미주중앙일보 장열 가맹점 박수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노동청

2024-04-25

항공편 취소·지연 시 현금환불 의무화…교통부, 승객권리 강화규정 발표

미국 내 항공편이 최소될 경우 빠르면 일주일 이내 현금 환불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내선은 3시간, 국제선은 6시간 이상 운항이 지연돼도 승객은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24일 연방교통부(USDOT)는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편 취소 및 지연에 따른 의무 환불 규정을 발표했다.     공개된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는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 시 크레딧이나 바우처가 아닌 현금으로 환불해야 한다.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이상 출·도착 지연 시 승객은 요금 환불 또는 대체 항공편 제공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는 수하물 및 항공편 변경 수수료 정보도 미리 안내해야 한다. 승객의 수하물이 12시간(국제선 15~30시간) 이상 지연 도착할 경우 관련 요금을 환불한다. 무선인터넷(Wi-Fi), 좌석등급, 기내오락 등 추가서비스 제공이 안 될 경우에도 관련 요금을 돌려줘야 한다.   환불 신청 및 절차도 간소화된다. 항공사는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 시 자동으로 환불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신용카드 이용 승객에게는 영업일 7일 이내, 기타 결제수단은 20일 이내 자동으로 환불을 완료해야 한다. 환불 시에는 이용하지 못한 항공편 요금, 세금, 수수료가 모두 포함된다. 한편 지난해 5월 바이든 대통령은 항공편 취소와 지연 불만 연론이 커지자 “역사적인 새로운 규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터 부티지지 장관은 “새 규정은 항공사가 승객에게 곧바로 현금 환불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승객이 항공사에 지불한 돈을 돌려받을 때 골치 아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방 교통부는 5월 13일까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친 후 시행령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항공사 항공편 항공사 항공편 항공편 취소 항공편 요금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24

한식당 등 131곳 턴 3인조 체포…한인·아시아계 업소 타깃

한인식당 등 LA지역 131개 식당과 소매점을 턴 3인조 절도단이 체포됐다. 절도단에는 미성년자 1명도 포함됐다.     LA경찰국(LAPD)은 지난해 3월부터 6월 사이 가족단위로 운영되는 식당과 소매점만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3인조 절도단을 체포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한인 등 아시아계 업주가 운영하는 식당을 주로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3인조 절도단이 100개가 넘는 식당과 소매점을 털면서 일명 ‘펀치 크루’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들은 수많은 식당과 소매점에서 8만 달러 상당을 훔쳤고, 기물파괴 등 16만 달러 상당의 재산피해를 끼쳤다.     체포된 용의자는 제이콥 퍼그(19), 케원 스티븐슨(25), 미성년자 1명이다. 이들은 주로 식당이나 상점이 영업을 마친 시간대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LAPD가 공개한 방범카메라 영상 등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후드티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펀치툴로 업소 창문을 깨고 침입한 뒤, 현금출납기 등을 훔쳐 달아났다.     LA카운티 검찰은 성인 용의자 2명에게 19건의 상업절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각자 97만5000달러 보석금이 책정됐다. LAPD는 3인조 절도단 수사는 계속 진행중이라며 추가 제보(1-877-275-5273)를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절도단 식당 3인조 절도단 당시 3인조 la 식당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24

LA상의, K타운 맛집 지도·추천 업소 스티커 1만장씩 배포

LA한인타운 맛집들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지도가 제작돼 배포된다.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는 지난 23일 LA한인타운형제갈비에서 LA총영사관, 후원업체, 비영리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타운 맛집 지도 및 LA상의 추천 업소 스티커 배포 행사를 개최했다.   LA상의 47대 회장단의 중점 추진 사업의 하나인 K타운 맛집 지도 및 앱 프로젝트는 회장단 및 이사진으로 구성된 전담 TF팀이 설문조사를 통해 50여곳을 선정, 6개월여에 걸쳐 제작됐다.   지도 앞면에는 고기구이 10개 업소, 한식 18개 업소, 일식·중식 등 12개 업소, 분식 6개 업소, 술집·카페 10개 업소 등 총 56개 업소가 표기돼 있다. 뒷면에는 후원업체들 안내와 차세대 요식업체 12곳도 소개됐다.     김봉현 LA상의 회장은 “팬데믹에다 임금 상승 등으로 한인자영업자, 특히  식당들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조금이나마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전 코리아타운 맵은 지도 자체에 중점을 뒀던 것과 달리 이번 지도는 K타운 맛집 지도 웹사이트(ktownfoodla.com)로 유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A상의는 지난 2011년 미주중앙일보와 함께 펼친 ‘붐업 코리아타운’의 일환으로 코리아타운 맵을 제작, 배포한 바 있다.   지도 디지털 그래픽 아트를 담당한 미키 백 작가는 “할리우드 사인, 그리피스파크, 윌턴극장을 비롯해 다울정, 에퀴터블빌딩 등 LA와 한인타운을 나타내는 주요 상징물들을 곁들였다. 맛집을 찾아가는 마음으로 알기 쉽게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4만개의 지도 제작, 배포를 목표로 하는 LA상의는 이날 1차분 1만개를 제작해 배포에 들어갔다.     김재항 부회장은 “지도와 함께 LA상의 추천 업소 스티커도 1만장을 제작해 원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지도 지면 관계상 많이 게재 못 했다는 아쉬움이 있는데 지도 및 스티커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음식 카테고리별 업소들의 업소 웹사이트 및 지도 등이 소개되는데 앞으로 더 많은 업소가 게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용 앱도 개발 중인데 재외동포청의 지원을 받아 론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상의측은 각 업소들은 물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삼호관광 등과 공조해 보다 많은 지도가 배포될 수 있도록 하고 TF팀을 차기 회장단에서도 유지해 업데이트 등에 힘쓸 계획이다.    K타운 맛집 지도 등록 문의는 이메일(info@lakacc.com)로 연락하면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추천업소 스티커 배포 la한인타운 맛집들 k타운 맛집 LA상의 K타운 맛집 지도 K타운맵 지도 맛집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23

남가주서 라스베이거스까지 고속철타고 2시간 만에 간다

LA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철도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남가주 주민은 랜초쿠카몽가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2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22일 라스베이거스 남쪽 사막에서 철도업체 브라이트라인 웨스트는 고속철도(high-speed rail) 착공식을 진행했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브라이트라인 웨스트는 2028년 LA올림픽 전에 고속철도를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체에 따르면 고속철도 공사구간은 랜초쿠카몽가-빅토빌-라스베이거스 총 218마일이다. 이 철도의 거의 전 구간은 두 지역을 잇는 기존 15번 프리웨이를 따라 건설된다.   완공될 경우 고속열차는 최대 시속 200마일로 운행하고 남가주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2시간 10분 만에 갈 수 있게된다. 자동차로 라스베이거스까지 갈 경우 통상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동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LA시민은 랜초쿠카몽가역까지 메트로를 이용한 뒤 고속철도로 갈아타면 된다.   이날 착공식에서 브라이트라인 마이크 레이닝거 대표는 “1세기 역사를 지닌 우리 회사는 플로리다 등에서 미국 최초로 고속철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승객들은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부도 이날 엑스(X, 옛 트위터)에 “우리는 오늘 미국의 진정한 첫 고속철도(America's true first high-speed rail line) 건설을 시작하기 위해 네바다에 있다”며 “매년 수백만대의 자동차 여행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사에는 총 120억 달러 예산이 투입된다. 연방정부는 65억 달러 기금을 지원한다. 연방교통부 피트 부티지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수천 개 일자리와 더 나은 경제적 기회로 이어지는 새로운 연결, 도로의 교통체증 감소, 대기 오염 완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22

LA메트로 전철역에서 50대 여성 칼 찔려 사망

LA메트로 전철역에서 전철 이용객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LA 메트로 B라인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서 한 50대 여성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 측은 용의자를 체포했고 정확한 사건 경위 확인을 위해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이 탑승한 전철이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 정차하기 직전 발생했다. 피해 여성과 같은 전철에 탑승했던 범인이 전철 안에서 여성의 목을 칼로 찔렀다. 피해 여성과 범인 모두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서 내렸다. 이후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LA소방국(LAFD)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여성은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 측은 아직 피해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범행 발생 30분 뒤 LAPD 측은 역에서 도보 11분 거리 떨어진 벤투라 불러바드와 바인랜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범인을 체포했다. 경찰 측은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사건을 계획범죄가 아닌 우발적인 무차별 공격으로 보고 있다. 경찰 측은 범인의 신원 역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LA 메트로의 안전 불감증이 최근 들어 증가 추세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17일 사이 운행 중인 LA 메트로 버스 안에서 승객·기사 피습 사건만 3건이나 발생했다. 이 중 2건이 버스 기사를 겨냥한 범행이고 1건은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을 칼로 찌른 사건이다.  김경준 기자캘리포니아 미주 한인 로스앤젤레스 LA 지하철 지하철사고 전철

2024-04-22

테슬라 잇단 가격인하…기존 고객 불만 커져

최근 테슬라가 일부 모델에 대한 인센티브를 크게 확대함에 따라 기존 고객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누적이 창업 이래 최대 수준에 달하자 이달 들어 모델 Y의 가격을 트림에 따라 적게는 3000달러에서 많게는 5000달러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주말에는 모델 Y를 비롯해 S, X까지 기본 트림 가격을 각각 2000달러씩 내리고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도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7500달러 크레딧까지 적용하게 되면 모델 Y 일부 트림을 테슬라 최저가 차종인 모델 3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테슬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 Y가 세금 크레딧과 5년간 개스비 절감분을 반영할 경우 2만949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이전에 모델 Y를 구매한 고객들은 불과 몇 개월, 며칠 사이에 차 가격이 수천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큰 폭으로 내리면서 허탈함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모델 Y를 구매한 남모씨는 “모델 Y가 7500달러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가격이 4월 1일부터 1000달러 인상된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구매하게 됐다. 테슬라 센터에서 인벤토리를 픽업하는 조건으로 2500달러 추가 할인을 받아 4만3500달러에 샀는데 이렇게 가격이 내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포브스도 모델 Y 차주 말을 인용해 지난 2021년 8월 5만4290달러에 산 고사양 트림이 현재는 5만1990달러로 7500달러 크레딧을 포함하면 4만4490달러가 돼 1만 달러 가까이 저렴해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같이 기존 구매자들은 신차 가격이 내려가면서 잔존가치 하락 폭도 커져 오토론 부채가 차 가치를 상회하는 ‘깡통차’ 보유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켈리블루북에서 22일 기준으로 LA지역 매물로 나온 2022~23년형 중고 테슬라 모델 Y(주행거리 1만5000마일 이하)의 가격을 살펴보면 3만2500~5만 달러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모델 Y를 구매할 경우 트림에 따라 중고차 가격으로 신차를 장만하는 셈이 된다.     가치 하락에 트레이드인이나 중고차 판매 시 손해가 더 커질 수 있어 장기 보유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난해 모델 Y를 구매한 이모씨는 “7500달러 IRA 택스 크레딧에 가주친환경차 크레딧 7500달러까지 받았는데도 4만9000달러 넘게 주고 샀다. 그런데 최근 신차는 물론 중고차 가격까지 하락세라고 하니 최대한 오래 타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가격 하락이 일반 전자, 전기 제품과 같은 패턴을 보인다며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리스를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현대, 기아를 비롯해 도요타, 스바루, 렉서스 등이 파격 리스 프로그램을 내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어 모델에 따라 100달러 중후반에서 200달러 중후반 사이의 월 페이먼트로 신형 전기차를 탈 수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도 모델 3의 리스 가격을 월 299달러로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가격인하 테슬라 테슬라 센터 중고 테슬라 전기차 EV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22

너싱홈서 실종 한인 사망…1천만불 소송

한인 시니어가 고급 너싱홈에 입주하자마자 하루 만에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돼 유가족이 주 정부와 요양 시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가족은 너싱홈의 허술한 관리 체계가 죽음을 초래했다며 10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오리건주 멀트노마카운티법원에 따르면 존 현 씨 등은 포틀랜드 인근 너싱홈인 ‘마운트 후드 시니어 리빙 퍼실리티’의 과실로 현기순(83)씨가 사망했다며 지난 17일 소송을 제기했다.   유가족은 너싱홈뿐만 아니라 오리건주 복지부(ODHS), 요양 시설 교육 및 관리 업체인 아반트 시니어 하우징 매니저 등도 책임이 있다며 피고에 포함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23일에 발생했다. 소장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던 현씨는 이날 마운트 후드 너싱홈에 입주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어머니는 입주한 지 하루도 안 돼서 실종됐고 얼마 후 인근 지역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며 “너싱홈 측은 어머니의 실종 사실을 우리에게 곧바로 알리지 않았고, 심지어 실종 후 몇 시간이 지나도록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현씨가 발견된 곳은 너싱홈에서 불과 약 0.5마일(약 800야드) 떨어진 숲속이었다. 현씨가 발견된 날은 크리스마스였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너싱홈은 건물 출입구를 제대로 통제하지 않았고 ▶입주자에 대한 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소장에서 “우리가 이 시설을 선택했던 이유는 환자가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첨단 보안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라며 “직원들은 입주 계약 시 우리에게 어머니가 안전할 것이라고 몇 번이나 안심시켰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게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주 정부와 관리 업체에도 책임을 물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주 정부는 해당 너싱홈의 인력이 부족하고 직원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너싱홈 운영을 중단하거나 신규 입주자를 받지 못하도록 즉각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너싱홈의 관리 시스템은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역 신문인 OPB는 17일 요양 시설 조사 기관인 ‘오리건주 롱텀 케어 옴부즈맨(OLTCO)’의 보고서를 인용, “주 정부는 해당 너싱홈의 위험 신호를 계속 놓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OLTCO는 “해당 너싱홈이 현씨와 그 외 입주자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게 분명하다”고 규정했다.   보고서에는 “현씨가 사망한 후에도 해당 요양원은 출입구를 제대로 잠그지 않고 있었다”며 “직원들은 필수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였고, 어떤 시니어는 음식이나 물을 제공받지못한 채 8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너싱홈은 시니어 1인당 월 7000~9000달러를 받는 고가의 요양 시설로 알려져 있다.   유가족 중 한명인 존 현씨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죽음은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며 “우리 가족들은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지만, 오리건주 주민들을 위해 합당한 판결이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ODHS측은 대변인을 통해 “유가족에게 유감을 표명한다”는 공식 입장만 밝혔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너싱홈 한인 사망 소송 로스앤젤레스 LA 미주중앙일보 오리건 포틀랜드 현기순 실종 과실 장열 유가족

2024-04-21

한인 기업가 5200만달러 저택 구매

유명 한인 기업가가 말리부 지역에 초고가 저택을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가주 베이지역 매체 SF게이트는 빅테크 임원 출신 투자자이자 프로미식축구(NFL) 샌프란시스코 49ers의 공동 구단주인 기드온 유(한국명 기돈)씨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말리부 해안 언덕 주택을 5200만 달러에 구매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럭서리 생활정보매체 롭리포트에 따르면 유명 인사들이 모여 사는 포인트 둠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가운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이전 기록은 2022년 4900만 달러였다.   이 지역 거주자로는 밥 딜런, 숀 펜, 크리스 마틴, 줄리아 로버츠, 오언 윌슨을 비롯해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있다.   2020년 2200만 달러에 구매한 부동산 개발업자가 수백만 달러를 들여 리모델링한 0.76에이커 부지의 주택은 약 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생활 공간에 침실 5개, 욕실 7개 및 테니스코트,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유씨는 지난 2021년 북가주 팔로알토 인근 부촌 애서튼 지역 주택을 2450만 달러에 매각한 후 아내 민혜정씨와 함께 LA로 이주해 셔먼오크스에서 950만 달러짜리 주택을 장만, 거주하고 있다.   1971년 한국 태생인 유씨는 테네시주 내슈빌서 고교 졸업 후 북가주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실리콘 밸리에 입성한 유씨는 야후 재무담당 수석 부사장, 유튜브와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다.   지난 2012년 49ers 공동 구단주로 임명된 유씨는 2013~2014년 NFL 사상 첫 아시안계 사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에는 한미은행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기업가 한인 유기돈 구단주 말리부 저택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21

“기술력 업계 선도…최상의 마사지 체험 선사”

미주 한인 안마의자 브랜드 카후나 체어가 본사 확장 이전과 함께 직판 체제로 전환한다.   사이프리스에 본사를 둔 카후나 체어는 오는 7월 본사 인근의 1만9000스퀘어피트 규모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하고 일부 매장은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후나 체어의 제이 안 대표는 “남가주 지역 매장마다 전시, 판매되는 마사지 체어가 한정되고 고객이 원하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본사 이전과 함께 뮤지엄 및 쇼룸을 만들어 카후나 체어의 역사를 상징하는 18개 모델을 전시하고 전문 도우미가 고객들이 체험을 통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후나 체어는 이전 및 마더스데이 기념으로 내달 10일 업계 최초의 최신형 6D 듀얼 에어테크 터치 롤러 마사지 체어인 디오스-1288을 공개하고 5월 말까지 선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정가 1만6999달러인 디오스를 5999달러에 판매하는 것.   안 대표는 “4D, 무중력, 스트레칭 기능에 이어 업계 최초로 개발된 6D 듀얼 롤러 마사지 시스템의 디오스는 총 16개의 롤러가 8개씩 2개 파트로 나뉘어 동시에 기동함으로써 마치 2대의 마사지 체어가 동시에 작동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롤러의 운동 반경도 기존 6cm에서 10cm로 확장돼 보다 강력한 마사지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오스 마사지 체어는 사이프리스 본사(11125 Knott Ave, Suite D)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카후나 체어는 지금까지 성원을 보내준 기존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첫 보상 판매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카후나 체어를 트레이드인할 경우 오는 24일까지 최대 3000달러의 크레딧을 받음으로써 신형 모델을 적은 부담으로 장만할 수 있게 된다. 오픈 박스 제품도 신품 가격의 43~74%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수거된 마사지 체어는 리퍼 작업을 거쳐 필요로 하는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덴버 지역 한인 양로병원인 세컨홈커뮤니티에 4대를 기증했다”고 말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전야제에 참여해 할리우드 스타들을 대상으로 우수성을 알린 카후나 체어는 미 육군과 국방부 PX매장 입점을 비롯해 롱비치 세인트메리 메디컬 센터 등 7개 대형 병원들에서도 환자와 의료진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제품에 따라 3~5년간 마모를 제외한 고장은 무상 수리가 제공된다는 안 대표는 “마사지 체어는 무조건 체험해 보고 자신의 체형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 수면 모드, 기상 후에는 스트레칭 모드, 점심 후엔 에너지 부스트 모드를 권장한다.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도 100% 활용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안 대표는 “버블이 발생하는 욕조를 자쿠지라고 하는데 자쿠지는 브랜드명이다. 이처럼 카후나가 마사지 체어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마사지 기술력 마사지 체험 마사지 체어 카후나 제이 안 카후나 체어 안마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21

“가주 떠나려면 세금 내라” 논란

68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 적자에 직면한 가주가 부유층을 대상으로 가주를 떠날 경우 ‘출주세(Exit Tax)’를 부과하는 새로운 세금 정책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MSN은 최근 출주세의 의미와 공정성, 합법성에 대한 열띤 논쟁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월 주의회에서 발의된 부유세(Wealth Tax, AB 259)에 포함된 출주세는 가주의 인프라와 각종 서비스 혜택을 받았으나 타주로 떠나면서 축적된 부에 대한 세금 납부를 회피하려는 주민들로부터 세수 확보를 목표로 한다.     부유세는 순자산이 10억 달러를 초과할 경우 1.5%, 2026년부터는 5000만 달러 초과시 1%를 매년 부과하는 내용이다.     출주세 징수 대상은 순자산이 개인 3000만 달러, 별도로 세금 보고하는 부부 각각 1500만 달러 이상인 가주내 거주자로 가주내 부동산을 제외한 주식, 채권, 부동산, 기타 귀중품 등을 포괄하는 글로벌 순자산에 대해 0.4% 세율로 과세된다.   예를 들어 순자산이 4000만 달러인 경우 과세 기준인 3000만 달러를 제외한 1000만 달러에만 적용돼 출주세는 4만 달러가 된다.   세금 목적으로 가주 이외의 지역에 거주지를 설정할 경우 30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대상으로 부과하는 출주세는 세율이 낮은 지역으로 이주하는 개인과 기업에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출주세가 개인의 이동 권리 행사에 불공평하게 불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가주에서의 투자를 억제하고 사업 운영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한 더는 가주에 거주하지 않음에도 세금을 부과하거나 주간 상거래를 차별할 수 있는 발의안에 대한 적법성과 합헌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장기적인 법정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유세 및 출주세를 포함한 신규 또는 개정 세금 관련 법안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3분의 2의 입법 투표와 유권자 승인을 거쳐야 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세금 세금 정책 세금 납부 부유세 탈주세 부자세 과세 징수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21

“자동 세차가 되레 도장 훼손”…차전문업체 “터치리스 피해야”

최근 주말마다 비가 내리면서 세차장을 찾는 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동 세차가 차에 좋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동차전문매체 모터 비스킷은 브러시 없는 터치리스 자동 세차가 브러시로 인한 긁힘을 방지할 수 있지만 다른 방식으로 차 마감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최근 전했다.     매체의 저널리즘 어워드를 수상한 마크 와일리 기자는 터치리스 자동 세차를 피해야 하는 3가지 이유로 ▶독한 화학세제 사용 ▶부실한 린스 ▶과다한 왁스를 꼽았다.     정기적인 세차가 도장을 훼손하는 오염물질 제거에 도움이 되는 등 차량 유지 관리의 핵심이라고 지적한 와일리는 “하지만 진심으로 차를 아낀다면 자동 세차는 피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와일리는 자동 세차장에서 스크래치 피해를 줄이려고 회전 브러시가 없는 터치리스 방식을 찾는데 브러시가 없는 대신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독한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클리어 코트 도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고착된 오염물을 분해하기 위해 염기성(높은 pH) 용액으로 시작해 산성(낮은 pH) 용액으로 용해 시킨 후 린스하게 되는데 독한 화학세제가 클리어 코트를 손상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래된 연식이나 부드러운 도장의 차량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클리어 코팅이 약해질 수 있으며 왁스 및 세라믹 코팅을 분해해 보호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 세차의 린스는 차량마다 차체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완전히 깨끗하게 할 수 없으며 고속 에어드라이어로도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차체 표면에 남은 독한 화학물질이 뜨거운 태양과 만나게 되면 도장에 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자동 세차시 스프레이 왁스를 추가하는 것이 차체 보호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독한 세제가 왁스 도포에 방해가 돼 줄무늬 흔적이 남게 되며 건조가 안 되고, 천으로 문지르지 않은 왁스는 오히려 도장 표면을 뿌옇게 만들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왁스가 쌓이게 되면 비용을 들여 과도한 왁스를 닦아내고 차량 광택과 보호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새로운 전문가용 왁스나 코팅 처리를 해야 한다.   와일리는 “가능한 손 세차 또는 전문 세차장을 이용해야 독한 화학물질과 불완전한 린스로 인한 도장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naki@koreadaily.com차전문업체 터치리스 세차 카워시 자동 세차 린스 왁싱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21

유니버셜 스튜디오 트램 충돌사고 15명 부상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영화 촬영장을 도는 트램 충돌사고가 나 15명이 다쳤다.    LA카운티 소방국(LACFD)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5분쯤 유니버셜 스튜디오 내 트램(Tram) 투어 현장에서 단독 충돌사고가 발생해 소방국 구급대와 관람객 15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경상이지만 1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소방국 측은 "이날 충돌사고로 트램에 타고 있던 관람객 몇몇이 좌석 밖으로 떨어졌다"며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했고, 부상자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된 뒤 LA카운티 셰리프국과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도 현장에 출동했다. LA타임스는 셰리프국을 인용해 트램이 경사로를 내려오는 과정에서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LA셰리프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변인은 할리우드 리포터에 "테마파크 안에서 트램 교통사고가 있었다. 사고로 다수가 경상을 입었고 다친 관람객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램 투어는 LA 소재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표 관광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여러 객차로 연결된 트램에 타고 스튜티오 촬영현장, 주요 영화 세트장 등을 둘러본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유니버셜 스튜디오 유니버셜 스튜디오 트램 충돌사고 스튜디오 대표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21

일부 과일·채소 잔류 농약 '위험 수준'

건강한 식단에 빠지지 않는 과일과 채소 중 일부가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농약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는 지난 18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신선한 제품을 비롯해 통조림, 건조, 냉동 제품 등 59개 과일과 채소를 조사한 결과 20%에서 농약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표 참조〉   식품 내 농약 잔류와 관련해 역대 최고 수준의 포괄 조사를 한 컨수머리포트는 매년 국내 재배 및 수입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검사를 하는 농무부의 7년 분량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수머리포트는 2만9643개의 개별 식품 샘플 검사 데이터를 토대로 검출된 농약의 수, 검출 빈도, 검출량, 각 화학물질의 독성 등을 고려해 과일과 채소의 위험도를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빈에서는 10년 넘게 미국서 채소에 사용이 금지된 농약이 잔류해 있었으며 수입 농산물, 특히 멕시코산에서는 위험한 수준의 잔류 농약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기농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농약 위험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항목별 농약 위험도를 살펴보면 국내산 가운데서는 피망, 블루베리(냉동 포함), 감자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린빈, 고추, 케일, 머스타드 그린, 시금치 캔, 냉동 시금치, 냉동 딸기, 수박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입 과일·채소 중에는 냉동 블루베리, 셀러리, 콜라드 그린, 그린빈, 감자, 딸기(냉동 포함)가 매우 높았으며 피망, 블루베리, 고추, 케일이 높게 나왔다.   유기농 제품 가운데 국내산은 감자와 시금치만 보통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매우 낮음 또는 낮음으로 평가됐으며 수입품은 그린빈이 매우 높음, 케일이 보통이고 나머지는 낮거나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컨수머리포트는 조사한 과일 25개 중 16개와 채소 34개 중 21개는 농약 위험 수준이 낮아 어린이, 임산부도 하루 3회 이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보통 평가를 받은 항목은 하루 최대 3인분까지 괜찮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어린이, 임산부의 경우 농약 위험도가 높음으로 판정된 과일, 채소는 하루 1회 미만, 매우 높음은 하루 0.5회 미만으로 섭취해야 하며 일반인들도 이 같은 음식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컨수머리포트에서 식품안전을 감독하는 미생물학자 제임스 로저스는 “농약에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가끔 섭취하는 것은 괜찮기 때문에 고위험 식품을 식단에서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농약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고위험군 품목의 경우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수입 유기농에 비해 규제가 더 엄격하기 때문에 USDA 유기농 라벨이 붙은 제품을 권장한다. 비용이 더 들지만, 어린이나 임신 기간에는 유기농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과일 채소 농약 위험도 잔류 농약 농약 검출 컨수머리포트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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