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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여행객 팬데믹 이후 최다”…AAA, 5540만 명 예상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릴 전망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5540만 명이 50마일 이상 여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3% 증가한 것이다. 또 팬데믹 이후 최다이며 역대 가장 많은 여행객이 이동한 2005년과 2019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AAA는 자동차 여행객은 작년보다 1.7% 많은 4910만 명, 항공편 이용객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4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55만 명은 크루즈, 버스, 기차를 통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된 날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수요일(22일)이다. 교통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에 의하면 이날 도로에서 통행시간이 평소보다 최대 88% 늘어날 예정이다.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서 이른 아침 또는 오후 6시 이후 운전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AAA의 로버트 싱클레어 매니저는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동수단은 자동차”라며 “최근 크게 내린 개스값은 운전자들에게 희소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행기에 탑승하는 이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분석된 날은 추수감사절 이틀 전인 21일(화요일)과 22일이다. 전문가들은 티켓 가격도 이때가 가장 비쌀 것으로 봤다. 여행에서 복귀하는 그다음 월요일에도 많은 비행편 이용객들이 대거 쏠릴 전망이다.
 
한편 추수감사절 여행객들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마이애미와 뉴욕 등을 국내 여행지로 가장 많이 꼽았다. 해외 도착지 중에서는 멕시코의 칸쿤과 멕시코시티, 도미니카공화국의 푼타카나가 뽑혔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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