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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윙키 등 인기 제품처럼 포장한 '대마초 과자' 220만개 압수

트윙키 등 유명 과자를 모방 포장한 불법 대마초 패키지가 LA에서 대량 압수됐다. 가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가주 통합 대마초 단속 태스크포스는 최근 LA다운타운토이디스트릭트에서 과자 패키지로 둔갑한 불법 대마초 패키지 220만 개를 압수했다. 이들은 트윙키, 스위트타르츠 등 아동들에 인기가 많은 과자류를 모방해 제작됐다. 제품 하단에는 대마초 성분 표시가 되어 있지만 크기가 작아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며, 이 또한 허가받지 않고 표기한 위조 라벨이다. 당국은 토이디스트릭트에서 해당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한 업체 11곳을 소탕하고 227만9900개 패키지 서류상자 크기의 불법 재배한 대마초 31개 상자, 불법 담배 제품 32개 상자를 압수했다. 가주 대마관리국 니콜 엘리엇 국장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를 모방한 위조 포장 제품은 시장에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번 작전은 허가받은 합법 대마 산업의 보호하고, 불법 산업에서 벌어지는 인신매매, 노동착취 등을 단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지사실에 의하면 태스크포스는 올해만 불법 대마 제품 1억2000만 달러어치, 지난 2022년부터는 4억6500만 달러어치를 압수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불법 대마초 서류상자 크기 상자 불법

2024-08-14

[오픈 업] “대마초가 뭐가 나쁜데요?”

한인들의 높은 자살률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자 ‘수잔 정 마음 건강 열린 상담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지 13개월이 됐다. 내용을 분석해 보면 조울증(양극성 질환) 관련 내용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감정 기복이 남극과 북극을 오르내리듯 심한 조울증은 가족력의 영향이 크다. 또 조울증 환자 5명 중 1명은 자살로 생을 마감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그러나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리화나(대마초) 관련 내용에 관심을 보이는 구독자가 부쩍 는 것이다. 그리고 마치 싸움을 하자는 듯한 내용의 댓글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대마초를 사용해 본 적도 없는 노 의사가 어떻게 이에 대해 논할 수가 있느냐?”,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 가 보면, 이런 소리는 들을 수가 없을 텐데…”(참고로 필자가 인용하는 책은 미국 의대생과 수련의들이 사용하는 교과서), “세계 만인이 사용하는 대마초를 가지고, 이처럼 호들갑을  떠는 나라는 한국뿐일 것이다”(필자는 LA에서 유튜브를 제작함) 등등.   댓글 작성자들은 한국 정부가 대마초 사용을 불법화한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을 필자에게 화풀이를 하는 듯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들은 과학적인 정보나 지식 대신 ‘아무 문제 없는 물질’이라는 애매한 말만 되풀이한다.     미정신과학회는 최근 ‘정신 질환의 진단 및 통계 열람 ,제 5판’에서 10가지 물질을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로 규정했다. 여기에는 알코올, 담배 ,대마초, 카페인,아편계 자극제, 수면제,진정제, 항불안제, 환각제 등이 포함된다. 이런 물질이 우리 뇌에 들어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이해하면 중독 현상을 이해하기가 쉽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의 뇌에는 ‘보상회로(Circuit of  Reward)’또는 ‘환락회로( Circuit of Pleasure)’라는 것이 있다. 이 회로는 음식을 보거나, 성적 상대를 대하면 활성화되고, 이 회로 안에 있는 모든 뇌세포에서 도파민이 급격하게 분비돼 기쁨과 흥분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이 회로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중요하다.      도파민은 사랑에 빠졌을 때, 칭찬이나 상을 받을 때, 아니면 친구와 재미있는 게임을 할 때 등에 많이 분비되는 뇌전파 물질이다. 그런데 술이나 코카인 등이 몸 안에 흡수돼 ‘보상회로’를 활성화하면 그 특별한 기분에 익숙해진 후에는 다른 자극들은 더는 힘을 쓰지 못하게 된다. 그 후에는 그 물질을 구해 체내에 주입해 그 황홀감을 경험하려는 생각에만 집중하게 된다.  생계나 학업에 문제가 생기고 가정이 파괴되고 질병이 생기더라도 끊기가 어렵다.  실험실의 동물에게 마약이 분비되는 펌프와 음식이 나오는 펌프를 마음대로 쓰도록 내버려 두면,  그 동물은 마약 펌프만 사용하다가 결국은 굶어 죽는다.     최근에는 화학 변화를 첨가해 효과를 강화한 대마초들도 나왔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메탐페타민(Methamphetamine)이라는 마약도 한 일본 화학자가 1941년 중국에서 많이 생산되는 마황(Ephedrine)에 화학적 변화를 줘 만들었다. 그리고 이 메탐페타민은 2차 세계대전 중 군인들에게 많이 사용됐다. 그 후 하와이를 통해서 미 서부 등으로 퍼졌다.     현재 필자가 치료하고 있는 한 중년 환자도 매일 약에 취해 살고 있다. 디자이너 드럭, 또는 클럽 드럭이라는 낭만적인 이름과는 딴판으로 이들 약물은 범죄에도 많이 사용된다. (원래의 약물에 화학적 변화를 줘 만들어진 물질을 디자이너 드럭이라 하는데 코카인을 크렉으로 변화시킨 것이 좋은 예다)   GHB라는 약물은 냄새도, 색깔도, 맛도 없어 성범죄에 사용되기도 한다. 분말로 된 이 약물을 술이나 물에 타서 마시면 정신이 혼미해 지고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가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억조차 없애기 때문에 범인을 찾아내기도 힘들다. 로힙놀(Rohypnol) 이라는 약물도 데이트 성폭행 범죄(date rape)에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다. 냄새나 색깔이 없는 가루이기 때문이다.     대마초는 8000년 전부터 인도나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된 식물이며, 암컷 식물의 진으로부터 추출되는 물질 속의 THC가  향정신(mind-altering)기능을 한다. 암 환자 등 일부 의료용으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수잔 정 / 소아정신과 전문의오픈 업 대마초가 대마초 사용 마약 펌프 화학적 변화

2023-10-15

1만명분 대마 꽁꽁 싸맸지만 공항서 들통…밀반입 부부 기소

1만명이 피울 수 있는 양의 대마초를 미국에서 사들여 진공 포장한 뒤 운반책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밀반입한 한국계 미국인 부부가 검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5)씨와 운반책 B(43)씨를 구속 기소하고 A씨 아내 C(3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A씨 부부는 지난 3월께 1만명이 피울 수 있는 양의 대마 4천500g(시가 4억5천만원 상당)을 미국에서 사들인 뒤 지인 B씨를 통해 지난 4월 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국내 체류 중이던 A씨는 미국에 있던 아내 C씨에게 대마를 사서 포장해 B씨에게 넘겨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미국 현지에서 사들인 대마초를 삼중으로 진공 포장해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휴대용 가방에 숨기고는 B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이후 B씨가 뉴욕발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오면 서울 모 호텔에서 접선해 대마초를 넘겨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대마초를 운반하는 대가로 미화 1만 달러(약 1천300만원)와 국제 항공편, 국내 체류 숙박비 등을 지원받기로 한 상태였다. 인천공항세관은 수하물 엑스레이 검사에서 이상한 음영이 보이자 가방을 열어 대마초를 적발하고 B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검찰이 추가 수사를 거쳐 A씨 부부를 잇따라 체포했다. 검찰은 그러나 아내 C씨가 남편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했고 함께 입국한 어린 자녀를 돌볼 사람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는 2020년 50㎏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13㎏으로 줄었다가 2022년 36㎏, 2023년 5월 기준 41㎏으로 다시 급증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는 대마초 냄새를 숨기려고 진공 포장까지 했지만 엑스레이 검사에서 결국 적발됐다"며 "A씨 부부가 대마초를 넘기려 했던 국내 중간 유통책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만명분 밀반입 대마초 냄새 양의 대마초 이들 부부

2023-07-26

임대인의 불법 마리화나 판매 건물주도 책임 [ASK미국 이민/비자-이동찬 변호사]

▶문: 저는 시민권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제가 소유한 건물에서 임대인이 대마초를 허가 없이 판매하다가 경찰한테 걸렸는데 LA시에서 제가 건물주라는 것을 확인하고 저에게도 법원에 나오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저는 임대인에게 대마초 판매를 허가한 적이 없고 임대인이 대마초를 판매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임대인을 퇴거하였습니다. 혹시 시민권을 받는 데 지장이 있을까요?       ▶답: 가주에서는 대마초의 레크리에이션용 이용이 2016년부터 합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허가 없이 대마초를 판매하는 것을 엄격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대마초의 불법판매를 줄이기 위해 LA시에서는 대마초를 판매한 임대인 말고도 건물주에게까지 법적 책임을 지게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지만, 영주권자나 비이민비자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이 건물주로서 임대인 때문에 유죄판결을 받게 된다면 이민법상 체류 신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주에서는 대마초가 합법화되었다고는 하나 연방정부에서는 현재까지 대마초를 불법 규제 약물로 취급하고 대마초의 의료이용도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방법에는 외국인이 규제 약물과 관련된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추방을 당할 수 있습니다. 에스쿠에다 케이스 판례법에 의하면 외국인이 범죄 의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범죄 의도 없이 일어난 범죄 때문에 추방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이 헌법에 위배될 것 같지만, 현재까지도 법이 수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은 형사법 변호사를 위임하여 케이스를 기각시키거나, 기각이 어려울 경우 시 검사와 협상하여 기소범죄를 규제 약물과 관련이 없는 다른 가벼운 범죄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당연히 케이스가 기각되면 시민권은 문제 없이 받으실 것이라 예상되지만 다른 범죄로 유죄를 시인한 경우 5년을 기다리셨다가 시민권을 신청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시민권 신청 자격요구 사항 중 하나가 지난 5년간의 도덕적 행실 (Good Moral Character)인데 지난 5년 동안에 범죄기록이 있을 경우 시민권이 거절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것은 어떠한 범죄라도 기소된 상태라면 시민권을 받는 데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형사 케이스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를 지켜보시고 보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민권을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의:(213)291-9980 이동찬 변호사미국 마리화나 대마초 판매 이동찬 변호사 불법 마리화나

2023-07-05

[노동법] 직원 대마초 사용 및 검사

내년 1월부터 발효될 새로운 노동법 중 직원의 대마초 사용에 대한 고용주의 대처 및 직원 대상 약물 검사 기준이 달라져 적잖은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9월 통과되어 내년 1월 발효를 앞둔 AB 2188 법에 따르면 고용주는 직원이 대마초를 사용한다는 사실 때문에 해당 직원을 해고하거나 채용을 거부하는 등의 인사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 즉, ‘대마초 사용’이 차별 금지법에 포함되어 나이, 성별, 인종 장애 등과 같이 ‘보호 범주’에 들어가게 된다는 사실이다. 또한,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더라도 검사의 종류에 따라 직원을 해고하거나 불리한 인사 조처를 해서는 안 된다.   달라지지 않는 부분은 고용주는 여전히 직장 내에서의 직원의 대마초 소지나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하는 시간 중에는 물론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에도 대마초 사용을 금지할 수 있고, 이를 어기는 직원을 징계할 수 있다. 또한 일하는 곳에 대마초를 가져오는 것도 금지할 수 있다.     하지만, 직원이 평소 회사 밖에서 혹은 주말 등 개인 시간에 대마초를 즐겨 핀다는 이유로 혹은 의료용 대마초를 핀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거나, 승진시키지 않거나, 채용을 거부할 수 없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기존의 법대로 직원이 근무 중 대마초를 피웠다는 심증이나 직원의 몽환적 상태 및 왜곡된 지각 등의 합리적인 의심이 생길 경우 약물 검사를 하도록 할 수는 있으나 ‘양성’ 반응이 나왔더라도 ‘현재 인지력 손상’ 반응인지 아니면 단순 향정신성 성분인 ‘THC 존재’ 반응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 이제까지는 징계가 가능했으나 내년부터는 징계 사유로는 불충분할 뿐 아니라 불법이 된다는 점이다.   캘리포니아는 오랫동안 미국에서 대마초 합법화에 앞장서왔다. 약재로서가 아닌 기호품으로서의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된 2016년 이전에는 대마초 사용은 물론 소지조차 불법으로 형사상의 처벌을 받았는데, 이제는 대마초 사용의 합법화를 넘어 보호받는 권리까지 되는 상황을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문의:(310)284-3767  박수영 / Barnes &Thornburg, LLP·변호사노동법 대마초 직원 직원 대마초 대마초 사용 대마초 합법화

2023-06-14

NJ 대마초 성분 함유 ‘델타 8’ 제품 규제

뉴저지주가 대마초에서 추출된 향정신성 물질인 ‘델타 8 HTC(Delta 8 The High Causer·이하 델타 8)’ 성분이 들어간 캔디·젤리·껌 종류 제품을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쉽게 구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기로 했다.   뉴저지 주하원 보건위원회는 지난 5일 담배 또는 대마초 제품 판매점 등을 제외하고 편의점 등 일반 상점에서는 ‘델타 8’ 제품들의 판매를 금지하도록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델타 8’ 제품들은 일반 캔디나 과자류 제품처럼 학교 근처나 타운 일반 상점에서 살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구매자의 신분 등을 확인하는 담배 또는 대마초 판매점에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뉴저지 주의회가 ‘델타 8’ 제품 판매 규제에 나선 것은 이들 제품들이 대부분 캔디나 과자와 같은 상품으로 포장돼 있는데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일반 상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 과다섭취(남용)로 인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세스트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최근 14세 소년이 타운 편의점에서 인기 과자제품인 ‘트롤리(Trolli)’와 거의 같은 포장으로 만들어진 ‘델타 8’ 제품을 먹고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 소년은 11시간 만에 경찰에 의해 거의 빈사상태에서 숲속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는데 구조 당시 ‘델타 8’ 제품의 빈 봉지가 함께 발견됐다.     ‘델타 8’ 성분은 심각한 중독이나 환각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 2018년에 연방정부가 해당 성분이 함유된 제품의 일반 판매를 허용했지만, 현재 시중에서는 정확한 함유성분 표시가 되지 않은 ‘델타 8’ 상품들이 다수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전국에서는 ‘델타 8’ 제품의 남용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고만 2300건 이상이다.   뉴저지주 대마초사업협회(New Jersey Cannabusiness Association) 브렛 골드만 위원장은 “‘델타 8’ 제품은 현재 합법과 불법 사이의 모호한 지대에 있어 규제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틴에이저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부작용 등에 대한 홍보도 되지 않아 많은 양을 섭취하는 등 규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종원 기자대마초 규제 대마초 제품 대마초 성분 제품 규제

2023-06-12

직장인 대마초 양성비율 4.3%

대마초 양성 판정을 받은 미국의 직장인이 2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지난해 미국 각 기업에서 직원 60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물 조사에서 대마초 양성판정 비율이 4.3%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7년 이래 최고 기록이다.   대마초의 경우 수주 전에 사용한 것까지 검출이 되기 때문에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직장에서 사용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대마초 양성 판정자의 업무 중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업무 중 사고 이후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대마초 양성 판정이 나온 직장인은 7.3%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9% 늘어난 수치다.   다만 노동력 부족 현상과 약물 검사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 등을 감안해 대마초 검사를 중단하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연방법에 따라 교통과 건설, 물류, 의료 분야를 비롯해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 프로농구(NBA)의 경우 리그와 선수노조가 대마초를 금지약물 명단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논의 중이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는 7월부터 NBA는 선수들의 대마초 사용을 적발하기 위한 임의 검사도 중단할 예정이다.   아마존도 연방법에 따라 약물 검사가 의무화된 운송 등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채용 시 대마초 검사를 중단했다.   대마초 사용이 확산한 것은 합법화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50개 주의 3분의 2 이상이 의료용이나 기호용으로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한 상태다.   한편 지난해 미국 직장인에 대한 약물 검사에서 마약으로도 사용되는 암페타민 양성 비율은 1.3%에서 1.5%로 늘었지만, 사회적 문제가 된 오피오이드의 양성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대마초 양성비율 대마초 양성판정 직장인 대마초 대마초 검사

2023-05-19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서버브에 대마초 아울렛 매장 오픈 외

#. 시카고 서버브에 대마초 아울렛 매장 오픈   일리노이 주에서 8곳의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소를 운영 중인 '어센드'(Ascend)가 조만간 시카고 서버브에 대마초 아울렛을 오픈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어센드 측은 시카고 남 서버브 틴리파크의 16200 사우스 할렘 애비뉴에 아울렛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 대마초 아울렛 매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로써 어센드가 운영하는 매장은 총 6개 주 26곳의 매장과 4곳의 아울렛 매장으로 늘어나게 됐다.    #. '오피스' 출연진, 네이비피어 팬 행사서 재회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시즌동안 방영된 인기 미국 드라마 '오피스'의 출연진이 시카고서 재회한다.     '더 리유니언'(The Reunion)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팬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다운타운 명소 네이비피어에서 펼쳐진다.     행사에는 드라마 주인공 중 한 명인 드와이트(레인 윌슨)를 포함 케빈(브라이언 범가트너), 메러디스(케이트 플레너리), 토드(데이빗 콕너), 지크(매트 존스), 그리고 크리드(크리드 브래튼)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질의시간, 인터뷰, 사진, 트리비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팬들에게 코스프레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입장권은 49.95달러부터 시작하고,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대마초 대마초 아울렛 아울렛 매장 오픈 일리노이

2023-04-18

마리화나 업계 찬바람…가격 95% 폭락

가주에서 대마초 합법화가 이뤄진 2016년 이후 최근 도매가격이 95% 폭락하는 등 마리화나 업계 전반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6일 북가주 일간 ‘SF게이트’에 따르면 2016년 파운드당 2000달러 선이었던 대마초 도매가는 현재 100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당초 예견된 결과지만 가격 하락 폭은 예상보다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10년 ‘랜드 연구소’의 경제학자들은 대마초가 합법화될 경우 대마초 세전 가격이 80%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당시 연구팀은 합법화는 대규모의 대마초 생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가능케 하겠지만, 가격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외 재배 대마초 도매가는 실내 재배 상품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대마초 농부들은 SF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합법화 전 파운드당 1200~2000달러 사이였던 도매가가 합법화 이후 400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실외 재배는 파운드당 100달러밖에 안 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대마초 재배 지역으로 유명한 멘도시노, 험볼트, 트리니티 카운티 등의 농장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았다.     멘도시노 대마초 연합 마이클 캐츠 집행 이사는 “지난 1년간 카운티에 남아있는 농장의 30%가 폐업했다”며 “현재는 농장 대출조차도 겨우 감당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대마초 재배 농장의 인허가 지연과 비싼 수수료도 농장주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멘도시노 카운티에 대마초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브랜든 휠러는 “지난 2020년 카운티가 농장 허가 신청서를 분실해 면허 취득이 11개월 지연됐다”며 “상수도 허가를 받는 데에만 7만 달러를 소요했다”고 값비싼 허가 규정에 대해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가주에서 대마초 재배가 합법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마약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정부가 사업 지원을 꺼린다”며 “점점 힘들어지는 사업으로 인해 절망적이고 우울하다”고 토로했다.     트리니티 카운티의 경우 대마초 재배 규제를 잘못 관리해 법원이 카운티를 상대로 법 위반 판결을 내리면서 지난해부터 재배 허가가 중단됐을 정도다. 김예진 기자마리화나 찬바람 마리화나 업계 대마초 합법화 대마초 재배

2022-12-16

핼러윈 사탕 속 대마초 ‘경고’

 뉴욕주를 비롯해 기호용 마리화나(대마초)가 합법화된 각 주의 사법당국이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식용 대마초 주의령’을 내렸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핼러윈 데이에 아이들이 이웃집을 돌며 받아 온 사탕 속에 인기 제과류의 모양과 포장을 모방한 불법 식용 대마초가 섞여있을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스키틀즈, 플레이밍 핫 치토스 등 다양한 제품을 본떠 만든 식용 대마초가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라며 “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THC)을 함유한 제품이 어린이 손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는 “THC는 어린이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면서 “최근 어린이들이 THC를 과다 복용하는 사고가 전국적으로 늘어 제과류를 닮은 대마초 제품 탓에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영리단체 미국 독극물 통제센터연합(AAPCC)은 어린이가 대마초를 흡입해 응급 구조를 요청한 신고 건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262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뉴욕주가 올해 초 기호용 마리화나의 성인 사용을 합법화했지만, 아직 비의료용 마리화나 제품의 주내 판매는 불법”이라며 “판매가 허용된 일부 주에서 법으로 허용하는 식용 대마초에는 THC가 성인 기준 회당 최대 5㎎을 넘을 수 없지만 치토스를 모방한 불법 대마초에는 봉지당 600㎎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어린이가 한 봉지를 모두 먹으면 성인에게 허용되는 1회 최대 섭취량의 120배를 먹는 셈이 된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명 제과업체 리글리는 지난 5월, 자사 인기 제품 스키틀즈, 스타버스트, 라이프 세이버스를 모방해 식용 대마초를 불법 제조, 유통한 암거래상들을 불법 거래 및 상표권 침해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핼러윈 대마초 불법 대마초 대마초 제품 식용 대마초

2021-10-27

"핼로윈 사탕 속 식용 대마초 주의"

지난해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일리노이 주 사법당국이 핼로윈데이를 앞두고 '식용 대마초 주의령'을 내렸다.   일리노이 주 검찰은 26일 발행한 소비자 유의사항 공지를 통해 "핼로윈데이(31일)에 아이들이 이웃집을 돌며 받아 온 사탕 속에 인기 제과류의 모양과 포장을 모방한 불법 식용 대마초가 섞여있을 지 모른다"며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경각심을 촉구했다.   크와메 라울 검찰총장은 "스키틀즈(Skittles)부터 플레이밍 핫 치토스(Flamin' Hot Cheetos)까지 다양한 제품을 본 따 만든 식용 대마초가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 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THC) 함유 제품이 어린이들 손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THC는 어린이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면서 "최근 어린이들이 THC를 과다 복용하는 사고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제과류를 닮은 대마초 제품이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 '미국 독극물 통제 센터 연합'(AAPCC)은 어린이 대마초 섭취와 관련한 응급 구조 요청이 금년 상반기에만 262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일리노이는 2014년부터 의료용 마리화나를 법으로 허용하기 시작했고 작년 1월 1일부터 기호용 마리화나까지 합법화했다.   그러나 대마산업 정보분석업체에 따르면 일리노이 대마초 시장은 여전히 불법 암시장이 주도하고 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명 제과업체 '리글리'(Wrigley Co.)는 지난 5월, 자사 인기 제품 '스키틀스'•'스타버스트'(Starburst)•'라이프 세이버스'(Life Savers) 등을 모방해 식용 대마초를 불법 제조, 유통해온 암거래상들을 불법 거래 및 상표권 침해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이 소송은 현재 시카고 연방법원에 계류 중이다.   라울 검찰총장은 "불법 제품의 THC 함유량이 더 높을 수 있다"면서 "일리노이주가 법으로 허용하는 식용 대마초에는 THC가 성인 1회 섭취량당 최대 10mg, 포장당 100mg을 넘을 수 없다. 그러나 치토스를 모방해 만든 불법 식용 대마초에는 봉지당 600mg의 THC가 들어있다"고 전했다. 어린이가 한 봉지를 모두 먹을 경우 성인에게 허용되는 1회 최대 섭취량의 60배를 먹은 셈이 된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일리노이 대마업계는 대마초 전면 합법화 첫해인 지난해 총 10억3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기호용이 6억6900만 달러, 의료용이 3억6600만 달러를 차지한다.   올해는 판매 속도가 더 늘어 지난 9월까지 총매출이 1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호용 대마초 매출이 9억9700만 달러에 달한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핼로윈 대마초 식용 대마초 일리노이 대마초 어린이 대마초

2021-10-27

[그 때 그 영화] '비밀의 화원'에선 대마초가 자라는데···

영국의 대서양 연안 끝자락에 위치한 '콘월'(Cornwall)은 '신이 영국에 내린 선물'이라 불릴 정도로 탁 트인 바다와 해안절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정원이 딸린 아름다운 저택에서 화초를 재배하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차를 나누며 더없이 평온하게 살아온 그레이스(브렌다 블레신). 어느 날 그레이스의 일상은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산산이 부서진다. 남편의 사업실패로 생긴 어마어마한 빚으로 아끼던 집과 정원은 모두 다른 사람들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고 남편의 정부까지 나타나 죽은 남편에 대한 연민까지 날려버린다. 그레이스에게 날아오는 청구서들은 그녀를 점점 암담하게만 하는데. 그레이스의 파산과 함께 일자리를 잃게 된 그녀의 정원사 매튜(크레이그 퍼거슨). 그는 키우던 대마초를 살리기 위해 그레이스를 찾는다. 건강하게 되살아난 금보다 비싼 화초를 바라보는 두 사람은 경제난을 벗어나기 위해 대마초를 대량재배하기로 결정한다. 두사람이 가꾸는 '비밀의 화원'에는 최고급 대마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난다. 마침내 대마초를 돈과 바꾸기 위해 대도시 마약상과의 거래를 시작해야 하는 두 사람. 그러나 매튜의 아이를 가진 니키는 매튜가 위험에 빠지게 될까 두려워하고 이를 안 그레이스는 굳은 결심 끝에 생전 처음 대마초 샘플을 들고 대도시 런던으로 혼자 떠나는데….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과 함께 엄청난 빚더미에 오른 한 여성이 우연한 기회에 대마초를 재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국 영화 '오! 그레이스'는 2000년 선댄스 영화제와 뮌헨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2000년초 영국 개봉 이후 4개월간 전세계 영화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미국에서 여름시즌 개봉해 30개 스크린에서 875개 스크린으로 확대 개봉할 만큼 눈에 띄게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작품. 이 영화에 수없이 등장하는 대마초는 세상을 회피하거나 '검은 돈'을 벌어들이는 수단이 아니다. 세상과는 멀리 떨어진 한 바닷가 마을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 뿐 아니라 평범한 주부가 인생의 무대를 넓혀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되는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한다. 한편 이 영화는 한국에서 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그룹 에이트'가 판권을 사서 국내 정서를 고려한 시나리오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2009-05-07

외국인 선수 대마초 흡연 파문···한국 프로농구, 선수 퇴출

프로농구가 '대마초 파문'에 휩싸였다. 일부 외국인 선수들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모발검사를 받은 결과 2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허철호 부장검사)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 중인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한 모발검사 결과 2명의 모발에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고 1명은 판독불능 판정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양성반응이 나온 한 명은 혐의를 인정하고 퇴출된 디앤젤로 콜린스(전 SK)다. 나머지 두 명은 지난 시즌부터 한국에서 뛰고 있는 수도권 팀의 A와 B로 이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 중 한 선수는 머리카락이 짧아서 판독 불능 판정을 받았다. 콜린스는 모발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혐의를 인정하고 떠난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결과가 나온 후에도 "절대 대마초를 피우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혐의를 받은 선수들의 소속팀들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의 팀 관계자는 "해당 선수가 변호사를 선임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아직 유죄 판결을 받은 게 아닌데 당장 쫓아낼 수도 없고 팀 이미지를 생각하면 감싸줄 수만도 없어 난처하다"고 말했다. 한국농구연맹(KBL) 규정상 금지 약물을 복용한 선수와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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