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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사탕 속 '대마초'…포장지 모방 유통

일리노이 당국 경고…"과자인 줄 알고 사 먹은 어린이 대마초 흡입 우려"

 일리노이주 검찰청은 인기 제과류의 모양과 포장을 모방한 불법 식용 대마초가 섞여있을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일리노이주 검찰청은 인기 제과류의 모양과 포장을 모방한 불법 식용 대마초가 섞여있을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일리노이주의 사법당국이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식용 대마초 주의령'을 내렸다. 
 
일리노이주 검찰청은 26일 소비자 유의사항 공지를 통해 "핼러윈 데이에 아이들이 이웃집을 돌며 받아 온 사탕 속에 인기 제과류의 모양과 포장을 모방한 불법 식용 대마초가 섞여있을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크와메 라울 검찰총장은 "스키틀즈, 플레이밍 핫 치토스 등 다양한 제품을 본떠 만든 식용 대마초가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라며 "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THC)을 함유한 제품이 어린이 손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는 "THC는 어린이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면서 "최근 어린이들이 THC를 과다 복용하는 사고가 전국적으로 늘어 제과류를 닮은 대마초 제품 탓에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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